(배경 영상,음악)  방랑자-박인희노래

    추후 링크가 끊어지면 음악이나 동영상이 안 나올 수도 있으며,

    아래 음악이나 동영상 보려면 ▷클릭, 멈추려면 stop □ 버튼 클릭.    

    아래 음악이나 동영상이 안보이면 https://www.youtube.com/embed/A2GCa5Y6NVQ<=요걸 클릭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할 때의 몇 가지 tip과 소감

첨부파일: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할 때의 몇 가지 tip과 소감.hwp
6.47MB

 

이하 첨부파일:과 같은 내용이며, 첨부파일을 다운하여 보실 수도 있음.

 

     나의 블로그 '새날이 블로그'에 올린 글(아래 4개 link 된 글) 참고 바람

     1. 해외여행준비물과 해외여행 주의할

     2. (국내,) 항공권, 렌터카, 호텔, 기차 예약

     3. 해외여행 준비물 Check list

     4. 해외 여행 예방 접종 안내-황열,말라리아 포함

 

자동차로 이탈리아 여행을 했다. 비슷한 여행 계획을 짜실 분을 위해 몇 가지를 적어 본다.

이탈리아 여행은 봄에 두 번(4월 초와 중순), 가을(11월 초, 중순)과 겨울(1월 말) 각각 여행한

경험이 있는 데 간단하게 봄과 가을 여행의 소감을 적어 본다. 이탈리아의 여름 더위는 소문나

있어 여름 여행 계획을 잡지는 않았다.

 

이탈리아 관광청 홈페이지(관련 링크)

(이탈리아관광청 www.italiantourism.comhttp://www.italyguides.it/en/)

 

이탈리아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이탈리아 소개 및 도시 안내, 이벤트와 축제, 음식점과 숙박시설,

관광정보 제공 등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홈페이지 외에도 각 유명 도시나 박물관이나 미술관,

유명 행사 별로 별도의 홈페이지가 있으니 관심 분야를 찾아보면 될 것이다.

 

봄(4월), 가을(11월) 날씨(기온)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여 여행 다니기에 적당하다. 이때는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아니어서(비수기) 관광객이 비교적 적으므로 관광지를 돌아보는 데 여유가 있다. 그렇지만

유명난 관광지는 사람이 많아 아침 이른 시간에 가지 않으면 입장 대기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가을

(11월 이후), 겨울엔 낮의 길이가 짧아 해넘이, 석양(夕陽), 야경(夜景)을 보는 시각이 일러지고, 비수기

라 성당, 박물관, 유적지가 문을 일찍 닫거나 보수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탈리아 지도:  https://www.viamichelin.com/web/Maps/Map-Italy
이탈리아 날씨: http://www.italmeteo.com/

이탈리아 전체 링크 : http://www.italyguides.it/en/
캄파니아 주 링크(교통, 날씨 정보) :  http://www.unicocampania.it/index.php?lang=en
아르테카드 정보 :  아르테카드 정보 :  ArtecardNapoli e Campania

 

여행 지역(이탈리아)에 관한 정보는 책과 인터넷을 통해 수집하였고, 현지에 도착해선 관광안내소

(Info)나 호텔에 비치된 안내서를 참고하였다. 국내에서 출판된 여행 안내책자도 볼 만 하였지만

Lonely planet 영문판이 다양하고 알찬 정보가 많았다. 다만 시칠리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이

지역만 집중 소개된 영문판 원서를 더 참고하였다. [생각의 나무] 출판사에서 출판된 ‘유네스코

세계 유네스코 시리즈(UNESCO 문화유산, 자연유산, 고대 문명)‘도 참고하였다.

    

1. 여행의 계획과 교통편 예약

참고: 관련 게시물을 보려면 링크클릭=> (국내,) 항공권, 렌터카, 호텔, 기차 예약

 

먼저, 어디를, 얼마동안 여행할 것인지를 정한 다음, 해당 지역에 갈 교통편(대개 비행기)을 예약한다.

비행기 표는 항공사 마일리지를 이용하거나 항공사나 여행사를 통해서 직접 구매 한다. 이번 이탈

리아 여행에 이용하거나 검색한 곳은 다음과 같으며 시칠리아 섬에 들어갈 때는 항공편을 이용하였다.

주로 자동차를 빌려 움직였기 때문에 버스나 기차 이동에 관한 정보는 적지 못했다.

 

국제 항공권 검색은 www.skyscanner.kr (= http://skyscanner.co.kr )를 제일 많이 사용했고, 대한항공

홈페이지 https://www.koreanair.com/kr/ko 와 아시아나항공 https://www.flyasiana.com/C/KR/KO/index ,

유럽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 http://www.easyjet.com/, 라이언에어코리아: http://www.ryanair.co.kr/

이탈리아 항공사인 알 이탈리아( www.alitalia.com )를  참조하였다. 

 

일반적으로 비행기 표는 일찍 예약할수록 가격이 싸지만, 구매를 취소할 경우 취소 요금이 많아진다.

어떤 항공권은 구매 시기(결제일)를 늦출 수 있는 경우가 있어, 환율이 좋을 때(유리할 때) 결제할 수

도 있다. 저가 항공의 경우, 허용되는 짐의 용량이나 크기가 제한되기도 하며 추가 비용이 들거나,

인터넷으로 사전 탑승 수속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섬(예: 카프리)을 들어갈 때 배 승선권 예약은 필요 없으나 배 운항시간표는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다. 계절에 따라 운항 시간 변동이 있고, 운항 시간별로 요금이 다르다. 카프리 행 배편이 늦가을

이나 겨울에는 날씨 관계로 결항하는 수가 많다. 실제 우리들도 첫 날에 배를 타지 못했고, 예비

일정으로 마련해둔 그 다음날에 배를 탈 수 있었다.

 

2. 자동차 빌리기와 내비게이션

참고:

관련 게시물을 보려면 링크클릭

=>(국내,외) 항공권, 렌터카, 호텔, 기차 예약-바로가기 모음- 최종수정 : 2021.11.19.

 

(요약) 유럽에는 수동 자동차가 많으므로 자동 변속 차량을 신청할 때는 미리 확인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유럽선 GPS로 통함)포함 여부, 보험 내용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보험은 웬만하면 full coverage 로 하고, 연료를 full로 채워주는 조건으로 계약하는 게 좋다.

현지에서 렌트 차량을 받으려면 우리나라 운전면허증, 국제면허증, 여권이 필요하다.

 

유럽에는 수동 자동차가 많으므로 자동 변속 차량을 신청할 때는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하며, 보험은

슈퍼커버(차량손실 완전 면책)로 하는 것이 좋다. 유럽의 길거리 주차장은 협소하므로 소위 깻잎

주차를 해야 할 경우가 많으며, 특히 치안이 좋지 않은 도시에서는 야간 노상 주차 시 유리창 파손

사건도 있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외국인들은 GPS로 말함)도 별도 옵션인데 한국의 내비게이션 성능에는 미치지 못한다.

보험은 웬만하면 full coverage 로 하고, 연료를 full로 채워주는 조건으로 계약하는 게 좋다.

 

또한 자동차 rent 시 기름 가득 넣는 조건으로 하는 게 좋다. 다만, 반납 시 기름을 가득 채우지

않으면 비싼 기름 값을 물어야 한다. 차량을 인도받거나 반환하는 장소에 따라 service 요금이

추가되기도 하므로 렌트 비용 내역을 잘 살펴봐야 한다.

 

카약(www.kayak.com ), www.expedia.com www.travelocity.com www.orbitz.com 

등 에서 견적을 내어 보거나 가격 비교를 해 보면 좋을 것이다.

 

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kr ), 리리고( http://www.liligo.fr/#redirected ), 

카약( www.kayak.com )www.expedia.com www.travelocity.com www.orbitz.com 에서

가격, 견적을 비교할 수도 있다.

또한, 인터넷에서(예:( Www.retailmenot.com) 할인코드,쿠폰코드를 얻어 할인을 더 받을 수도 있다.

 

자동차 렌트는 항공사(예:KAL홈페이지에서 협력업체로 연결된 herz)나 다른 대행사를 통하는 것보다

직접 해당 rent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견적 보는 것이 가격이 더 싸다. 또한 차종이 다를 수 있긴 하지만

나라마다(참고: 나라에 따라 herz 홈페이지가 다를 수도 있음) 가격 차이가 날 수도 있고, 같은 회사

(예:herz) 홈페이지라도 홈페이지 접속 옵션(국가, 언어 선택)을 달리해도 가격이 다를 수도 있다.

(영어로 선택하거나 이탈리아 언어를 선택했을 때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얘기).

 

예를들어 Hertz에서 렌트하기로 마음을 먹었더라도,

1)한국 헤르츠: www.hertz.co.kr 에서 견적을 받아 본 뒤

2)헤르츠 본점: https://www.hertz.com/rentacar/location 에서 다시한번 견적을 받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같은 herz라 하더라도 접속한 언어(국가) Herz 사이트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가 있다. 

유럽 권에서는 스위스가 가장 비싸게 나오고, 스페인에서 빌리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참고로, 자동차를 장기간(15일 이상) 장기 렌트할 때는 자동차 리스(lease)를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얘기가 있는 데, 이점에 대해서는 해당 경험자의 얘기를 더 들어 봐야 할 것 같다.

 

3. 주차 문제

패키지여행이 아니고 자동차를 가지고 여행할 때는 일정을 짤 때 숙소와 식당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 우리가 여행 계획을 짤 때(숙소 정할 때)는 가능하면 도심이나 시내를 피했다. 시내 호텔은

요금도 비싸고 호텔 주차비를 물거나 별도의 사설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지만, 시외에서는 호텔

가격도 저렴하고 별도의 주차비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시내에 나가 구경할 때는 유적지 주차장이나 차도 옆에 마련된 공용 주차장에 시간제 주차를

하였다. 차도 주차장이나 공영 주차장은 30분 따위로 주차 요금을 끊게 되어 있고, 요일에 따라

요금 적용시간이 다르며, 아침 이른 시간이나 늦은 오후, 일요일(공휴일)에는  요금 적용이 되지

않는다. 공영 노상 주차장은 밤 시간에는 주차 요금이 없다. 주차 요금 지불해야 하는 낮 동안,

주차 관리요원이 없는 공영 주차장에 주차할 때는 주차권 발행기에 동전(coin)을 넣고 주차 예상

시간에 맞춰 표를 끊어 차 안 대시보드에 올려놓아야 한다.

 

시칠리아의 어떤 도시에서는 coin을 사용하는 대신 종이 ticket을 직접 사야하는 경우도 있었다.

주차 단속 요원이 수시로 다니며 점검하며, 위반 시에는 벌금 스티커를 차에 붙여 놓는다.

 

그리고 개인차고(private garage)가 아닌 곳에 차량을 주차할 때는 모든 물건은 트렁크에 넣어

밖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은데, 드물게 노상 주차 시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가져가는 수도

있다고 한다. 주차 관리요원이 없는 노상 주차장에서 밤샘 주차 시킬 때는 이왕이면 밝은 쪽에다

주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시칠리아 팔레르모에서는 주차를 유도하며 돈을 뜯는 ‘주차삐끼’도 볼 수 있었으며, 나폴리에서도

팔레르모와 마찬가지로 주차난이 심하였고 주차 질서도 엉망이었으며 자동차 운전 습관들이 난폭

하였다.

 

4. 유럽(이탈리아, 프랑스 등) 자동차로 운전할 때

이탈리아 도시의 구(舊) 도심은 길이 좁고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ZTL(Zona traffico limitato 도심

자동차 진입 금지 구역)있어 엄격히 통제한다. ZTL 표지판에 적용시간, 적용 요일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운전자가 ZTL 표시판을 잘 보고 진입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좀 규모가 있는 곳에서는

ZTL 입구 쪽에 아예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거나 CCTV가 있어 감시하고 있다.


큰 대로가 아니면 길이 좁고 일방통행 통행길이 많아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한다. 시내 주행 시에는

사람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는 수가 있으며, 횡단보도에 사람에 있으면 정지해야 한다.

그네들은 차가 당연히 멈출 것이라는 태도로 길을 건넌다. 또한 한국처럼 신호등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2~3m 정도의 기둥에 박혀 있으며 신호등의 크기도 작다(특히 프랑스). 4거리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가 따로 없고 청색 신호에 좌회전을 같이 해야 하므로 좌회전할 때 주의해야

하며, 좌측 횡단보도의 건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좌측 횡단보도도 청색신호임). 

 


이탈리아의 ZTL(자동차 도심 진입금지)표지
-도심 진입 가능 요일, 시간 및 차량 등이
 표시되어 있다. 위반하면 벌금 딱지가 ...
 


회전교차로(Round about)는 회전하고 있는 차량이 우선!
진입하는 차는 일단 정지해야 한다.
 
도로가 좁으며 일방도로가 많다. 길 한쪽이 주차장인 곳도

 

시외로 나가면 교차로가 회전교차로(Roundabout)인데, 교차로에 비슷하게 접근 했을 때 회전

교차로에 접근하는 차보다 회전하고 있는 차가 우선이다. 교차로에 접근하는 차는 일시정지 하여야

한다. 또한 내비(Navigation)의 회전교차로 출구 안내는 첫 번째 출구(1st exit), 두 번째 출구

(2nd exit) 로 안내되며, 2nd exit 라는 것도 말 그대로 두 번째 출구 출구이지 12시 방향의 출구가 아닐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잘 모르는 길은 내비게이션만 믿지 말고 좀 둘러 가더라도 좀 더 확실하고 큰 길을 선택해 가도록 한다.

내비의 성능이 한국의 그것보다 반응 속도가 느리므로, 자동차 운행 속력에 따라 다르지만 실제 위치

보다 10-30m정도 늦게 해당 위치 정보를 알려 주므로 이를 참고로 알아둔다.

 

고속도로나 일반 도로에서 추월할 때는 추월 차로인 1차로는 그야말로 추월할 때만 사용하고, 추월이

끝나면 바로 본선 차로로 복귀해야 한다. 추월 차로로 지속적으로 계속 달리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

 

고속도로(Autostrada) 요금 제도는 대개 우리와 비슷하지만,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선 비넷(Vignette

빈예뜨: 1년짜리 toll 통과 ticket)을 국경 근처 상점(주유소, 간이 마트)에서 구입 후 차량 앞 유리에

붙여야 한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이

비넷이 필요한 나라이다. 해당 나라에서 차량을 렌트하면 그 나라의 비넷은 붙어 있다.

 

고속도로 요금은 선불제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장거리 이용은 대개 후불제이다. 우리의 하이패스처럼

사용되는 직행 pass가 없으면 톨게이트에서 정산해야 하는데, 카드 또는 현금 결제가 가능하며 대개

無人(무인) 정산이다. (참고로 독일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없다.)

 

이탈리아 고속도로(Autostrada) 톨게이트 나갈 때는(출구로 갈 때) 노란색 간판에 파란글씨로 된

‘Telepass 표시판’(우리나라 highpass에 해당하며 우리 같은 관광객은 이쪽은 거의 이용 안함) 쪽으로

가지 말고, 흰색 간판에 ‘동전 그림과 Card 표시판’ 쪽으로 차량이 진입하면 될 것이다. 이쪽은 돈 받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기계 조작(blank service)해야 할 수도 있다. 어떤 곳에선 아예 하얀색 바탕

간판에 ‘blank service’ 라 적힌 곳도 있다.

 

북반구의 위도가  높은 곳의  가을이나 겨울은 낮이 짧고 밤이 일찍 찾아오므로, 가능한 해가 있을 때

숙박지에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유럽(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겨울은 비가 많은 우기(雨期)라

비가 자주 오며, 지대가 높은 곳은 눈이나 빙판 길도 있으므로 스노우 체인을 준비해야 하고 자동차

창닦기물(window washer 윈도 워셔)도 잘 챙겨야 한다.

 

5. 잠 잘 곳과 먹을 곳

여행 장소와 기간이 정해지면 구체적인 일정과 이동할 동선(動線)을 짜야 한다. 

숙소는 부킹닷컴 http://www.booking.com/ 호텔스닷컴 한국사이트 https://kr.hotels.com  검색하여 정했는데,이탈리아 농촌체험을 위해서는 Agriturismo Italia (www.agriturismo-on-line.com) 도 좋을 것이다.

 

숙소 역시 비행기 표와 마찬가지로 조기 예약하는 것이 싸다. 고급(등급 높은) 호텔이 아니라면  아침 식사는 소위 breakfast(공복 시장기 면할 정도의 식사)로 간단한 빵과 음료가 제공되는 게 보통이다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인 피자

 

남의 나라에 가서 그 고장의 유명한 맛집을 찾거나 음식을 맛보는 것도 여행에서 느끼는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점심이나 저녁은 여행서나 그 곳을 다녀온 사람들이 소개한 그 고장 맛집을 찾아

먹으려고 하였다. 하지만, 일정이 바쁜 경우 점심 식사는 간략하게 먹거나 take out하는 경우도 있었다.

 

주방이 딸린 콘도나 아파트를 빌려 음식을 해 먹을 경우, 음식 재료는 가까운 골목 가게나 좀 더 규모가

큰 마트(예: coop)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마트에서는 채소, 과일뿐만 아니라 마카로니나 파스타의 재료,

해산물, 소고기, 양고기 등 육류와 치즈나 햄 등 육가공품 외에도 이탈리아 국민 음식인 피자와 와인도

판매했다.

 

피렌체 근교의 농촌 풍경을 보며 토스카나 와인에 곁들여 쇠고기를 가지와 함께 구워 먹었던 기억은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다. 하지만 치즈나 빵 등 서양 음식을 며칠 먹다보면 한국 음식이 생각나는

때가 있는데, 이럴 때를 대비해 평소 잘 먹지 않는 라면과 즉석밥과 밑반찬 몇 가지를 진공 포장해서

가져갔다. 고추나 마늘 양념이 든 음식을 먹게 되면 여행의 피로가 사라지고 새로운 활력이 생기게 된다.

 

6. 도시(마을) 간 이동과 시내에서 길 찾기

이탈리아 지도:  https://www.viamichelin.com/web/Maps/Map-Italy

 

도시 간 이동이나 소요 시간, 숙박지에서 유적지까지의 접근 루트 등은 사전에 구글 맵으로 미리

조사했지만, 해당 도시에 도착해서는 호텔이나 관광안내소나 유적지(info)에서 관련 지도를 얻기도

하였다. 스마트폰 앱에 해당 지역의 citymap을 다운받아서 숙박지 뿐만 아니라 유적지, 식당 찾기

등 길찾기에 사용하였는데, 실시간으로 골목길에서 방향을 찾을 수 있어서 스마트폰과 최신 IT

기술의 혜택을 실감하였다.

 

7. ‘일정표’와 ‘이동 route map’를 종이에 그려 보자.

이동 루트, 이동거리, 시간 및 동선을 종이에 그려본다.

 

날자 별로 일정, 숙박지, 체크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위의 그림처럼 그날의 일정과 이동 route를 표와 그림으로 그려서 주요 일정(거리 및 이동시간 포함),

준비물, 확인할 사항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일정은 욕심내어 너무 빡빡하게 짜지 말고 약간의 여유를 두고 짜야 한다. 유적지가 휴관하거나

휴장을 하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여 ‘대체 일정’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

 

이번 가을 이탈리아 여행에서도 휴관일이나 입장 마감 시간이 인터넷의 내용과 달라(홈페이지에

변경 사항이 update 안되어) 헛걸음을 한 경우가 있었다.

 

8. 날씨와 복장

이탈리아는 북위 37에서 47도에 위치하며 북으로는 알프스 산맥에 닿아 있고, 동으로 아드리아해,

남동쪽에 이오니아해, 북서쪽에 리구리아해와 티레노해, 남서쪽 포함 남쪽 아래는 지중해로 둘러

싸여 있다.

 

우리나라와의 시차(時差)는 하계(3월초~10월말) 7시간, 동계(10월말~3월초) 8시간 늦다. 북쪽의

밀라노가 북위 45도, 로마 42도, 나폴리 41도, 시칠리아의 주도(州都) 팔레르모는 북위 38도로

대체로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다. 북반구(北半球) 위도가 높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봄,여름에

우리나라보다 낮이 길고, 가을, 겨울엔 낮의 길이가 짧아 어둠이 빨리 찾아오고 밤이 길다. 그러나

위도가 높아도 이탈리아 남부지역이나 남프랑스 코트다쥐르 Cote d'Azur ‘푸른 해변’, 스페인의

남부 해안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 ‘태양의 해변’) 은 지중해성 기후인 탓에 기온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복장은 우리나라 기온에 맞춰 준비하면 되지만, 여름엔 고온 건조하며(건기 乾期), 가을, 겨울은

비와 눈이 많은 우기(雨期)이다. 한 여름 낮은 너무 뜨거워 가게 문을 닫는 시에스타(Siesta 낮잠)

시간이 있다. 시에스타란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와 라틴 문화권의 나라의

낮잠 자는 풍습이다.

 

우리가 가을에 갔을 때는 2~3일에 한번은 비가 왔다. 다행히 비는 밤중에 주로 오고 낮에는

개었지만, 늦가을, 초겨울에는 아무래도 비올 확률이 높은 것 같았다.

 

9. 박물관이나 성당, 유적 구경할 때

버스나 기차, 배 등 이동 수단과 관광지 입장을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입장권 또는 통합 관광권이

있다. 친퀘테레는 기차표와 관광지 입장료가 통합된 표를 샀으며, 남부 이탈리아에서는 관광지

통합 입장권(아르테카드 ArtecardNapoli e Campania, www.artecard.it )를 구입하여 주변 유적지와

박물관 등을 일주일간 5군데 무료입장 및 할인 가격으로 구경할 수 있었다.

   

박물관이나 유적의 개관 시간은 봄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보통이었으나 가을엔 입장

마감 오후 4시, 폐관 시간 오후 5시까지 인 곳이 많았다. 한편 우피치 미술관, 시에나의 만자의

탑 등 사람이 몰리는 곳은 아침 8시부터 open하는 곳도 있었으며, 사람이 많은 유명 관광지

일부에선 일일 입장제한제(하루 입장하는 인원 제한)가 있어 너무 늦게 가면 입장을 아예 못할

수도 있고, 오후 늦은 시간에 가면 입장 마감 시간제한에 걸려 입장 못할 수도 있다.(예: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3시 반). 일광절약제가 시행되고 있어 봄, 여름에는 구경에

시간 여유가 있으나, 가을, 겨울엔 어둠이 빨리 찾아오므로 조금 빨리 움직여야 한다.

 

유럽의 박물관이나 성당, 유적에는 로마 유적과 기독교 관련 유물이 많으므로 이에 관련하여

서양 건축 양식이나 기독교 미술에 대한 지식(내용)을 알아 두면 이들 유물이나 작품을 감상할 때

좋을 것이다.  

 

참고: 블로그 게시물 - 나의 블로그 [blog.daum.net/himed]에 올린 글      

      서양미술사(시기별요약정리)-요약-part1.hwp

      서양미술사(시기별요약정리)-요약-part2.hwp

 

      서양음악사 자료 -링크- 모음

 

10. 만났던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우리가 만났던 이탈리아 사람들은 대체로 활달한 성격에 친절하였다. 특히 Agriturismo(농촌체험)

하기 위해 찾아 간 곳은 예약한 사이트의 약도와 주소가 있어 내비게이션으로 근처까지 갔지만,

시골 동네라 번지가 건너뛴 곳이어서 해당 장소를 찾지 못하였다. 그런데 해당 건물이름과 주소를

보여 주며 현지인께 물었더니 선선히 자기를 따라 오라며 길을 안내 해주었다. 그 중 한 곳은 자신의

자동자로 길을 안내해 주었는데, 길을 물었던 곳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이탈리아인들은 우리를 보고 처음엔 일본인이냐고 물어 보았다. 아니라면 중국인인가 하고 다시

물어 왔다. 한국(Corea)이라고 대답하면 ‘강남스타일’을 흉내 내며 머쓱해 한다. 한편 유명 휴양지인

꼬모의 한 가게에서는 동양인에 대한 무시 내지 텃세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음식 주문을 채근하거나

공짜로 화장실을 사용할까 봐 신경을 쓰는 것이 느껴졌다.

 

도시의 호텔이나 큰 식당, 관광 안내소, 명품가게나 아울렛에서는 영어가 좀 통하였지만, 일반 가게,

시장이나 마트 혹은 도시에서 먼 시골이나 시칠리아에서는 영어가 거의 안 통한다. 궁하면 통하는

body language(몸짓으로 말하기)가 있지만, 인사말, 감사말 등 자주 쓰는 이탈리아어 몇 개는 알아

둬서 나쁠 게 없을 것이다.

 

11. 이탈리아의 치안과 방범에 대해

대도시나 유명 관광지의 혼잡 지역에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치기나 야바위군, 사기꾼

들이 있으므로 지갑이나 bag 간수를 잘 해야 한다. 작은 백은 크로스로 매고,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수법은 손목에 끈 묶어 주기, 사진 찍어 주고 촬영료 요구나, 사진사가 즉석

카메라로 찍고 찍은 사진 강매하기, 표를 대신 끊어 주고 표 바꿔치기나 잔돈 수수료 떼먹기 등 상상을

초월한다. 심지어 아이들을 앞세워 껌을 떼어 주는 척하며 주의를 산만하게 하곤 물건 훔치는 가족 단위

소매치기들도 있다 한다. 레스토랑이나 뷔페에서 의자에 백이나 카메라 등 귀중품을 두고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 사람이 적은 골목길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날치기도 있다하니 주의를 해야 하고, 치안이 불안한

곳은 밤에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사람을 때리고(퍽치고) 물건 빼앗는 ‘퍽치기’도 있다. 시칠

리아에서는 자동차를 가로막은 다음 (뒷문 열고) 소지품(핸드백)을 날치기하려던 강도를 만나기도 했다.

 

12. 방문한 도시(마을)를 추억하기

외국 여행을 하면서 그 곳 사람들과 문물과 풍광을 만나다 보면, 그 순간순간이 즐겁고 재미있고 삶의

활력소를 충전시켜 준다. 여행하는 도중에 느낀 감상이나 마음에 새기고 심은 것은 그때그때 바로

메모해 두어야 한다. 생각을 적은 끄나풀이 없다면 그 때의 느낌은 다시 찾지 못할 것이다. 또한 나는

여행 당시의 느낌과 추억거리가 되는 풍경과 유적의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데, 그곳이 생각나거나

그리울 때 그 때를 회상할 수 있는 단초(端初)를 만들어 두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진 찍는 실력은

별로지만 여행하면서 느끼는 순간의 snap 은 열심히 하고 있다. 가끔 그 곳 풍물이 들어간 사진이나

그림, 마그넷(자석)을 보면 마음 한 곳이 흐뭇해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13. 안전한 해외여행에 대해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www.0404.go.kr/

  

스마트 폰에 외교통상부에서 만든 해외 안전여행을 위한 어플(외교부 해외안전여행)을 설치하면, 

안전한 해외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어려울 때 해외 영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설치법: 구글스토어나 play 스토어 등에서 [해외안전여행]으로 검색 후 설치.

어플 내용: 여행경보제도, 해외여행자등록제, 신속해외송금지원제도 등의 소개와 해외에서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락처 등 내 손 안의 영사관 역할을 한다.

 

 

여행의 정의와 의미

‘여행’의 정의를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일상(日常)을 벗어나 아름다운 풍광을 보거나 선조들이

남긴 유적, 예술 작품 등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때로는 이국적인 풍습과 색다른 음식을 체험하며 삶의

활력소를 얻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여행이란 편안히 살고 있던 집을 떠나는 것이다. ‘집 떠나면 고생’이란 말도 있지만 책이나 방송,

TV 등 매체를 통한 간접 경험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에 몸과 마음으로 직접 부딪치며 도전하며

겪어 나가는 직접 체험 과정이 여행이다. 아무 목적 없이 여행을 떠난다 해도, 결과적으로 여행의

 끝에는 뭔가 남게 마련이다.

 

맺음말 

이번 봄과 가을의 이탈리아 여행에선 기대한 것 이상의 의미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탈리아

여행은 아름다운 전원 풍경 속에서 로마 유적과 중세 유적을 보며 성지 순례를 하는 것이었다. 성당과

그림, 조각품들을 보다가 중세 골목길 돌 벤치에 잠시 쉬기도 하고, 작은 Bar에 앉아 시원한 화이트

와인이나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며 옛사람들의 일상을 흉내내보며 그들의 그 당시 삶은 어떠했을까

상상해 보기도 하였다.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나의 여행 소원 목록(my tour wish list)은 그 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난다. 한국에 돌아오는 비행기 속에서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 라는 생각이 떠오르는 걸로

봐서 나는 여행 중독자(?)인가 보다.

         

(끝)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