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 스위스 최대의 도시 ‘취리히(Zürich)’와 청정도시 ‘루체른(Luzern)’

클릭 => 프랑스 알자스-콜마흐(콜마르),스트라스부르

[베네룩스 3국 돌아보기]의 글 링크로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글을 볼 수 있음-

 

네덜란드(01)암스테르담,에이설호,볼렌담,에담,잔세스칸스,킨더다이크

네덜란드(02-),고흐,고흐미술관,크뢸러뮐러미술관,렘브란트,루벤스,반다이크,베르메르,데 스틸

네덜란드(3)-네델란드 음식과축제,맥주, 도개교,/헤이그.가우다(하우다),바를러  

 

(벨기에 01)-과거 플랑드르 지역으로 불렸던 브뤼헤(브뤼허),안트베르펜

(벨기에 02)-브뤼셀,루뱅,

(벨기에 03)-헨트,리에주+ Rayonnant(레요낭 양식),Flamboyant(화염식 양식)

 

룩셈부르크,에슈쉬르쉬르(Esch-sur-Sure),비앙덴성,에히터나흐 Echternach

추가로 프랑스 알자스-로렌 지방의 두 도시 메스(Metz)와 낭시(Nancy)

 

제목: 새날이의 여행기 모음-南部 독일 1,2,3,4,5-(2015년 2월)

*[남부  독일] 바로 보기 링크(제목 클릭!)* 

남부 독일(1)-슈타인 암 라인,라인폭포,상트 갈렌,퓌센 ,노이슈반슈타인성

남부독일(2)-린더호프城,헤렌킴제城,비스교회,에탈 수도원,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추크슈피체 산

남부독일(3)-뮌헨,왕궁,피나코테크,옥토버페스트,독일맥주,아우크스부르크,울름,도나우강,뉘른베르크                                  

남부독일(4)-밤베르크,바이로이트,뷔르르츠부르크,로텐부르크 로텐부르크

남부독일(5)-하이델베르크,슈투트가르트,메칭겐 아울렛,호엔촐레른성,독일 대표 음식

===================================================

 

제목: 새날이의 여행기 모음-部 독일 1,2,3,4,5-(2015년 11월)

 

*[북서  독일] 바로 보기 링크(제목 클릭!)* (2015년 11월)  

북서 독일(1)-푸랑크푸르트-괴테,괴테가도,뢰머광장,정의의여신,작센하우센,슈테델미술관,낭만주의

북서 독일(2)-마인츠, 슈파이어, 트리어,주교령,카를5세,신성로마제국,선제후

북서 독일(3)-라인강,뤼데스하임,로렐라이,사이렌(세이런)

북서 독일(4)-모젤 와인의 중심 코블렌츠,엘츠성,라인강변의 거점-보파르트

북서 독일(5)-쾰른,갈리아,쾰른대성당,브륄,아우구스투스부르크성,아헨,아헨대성당

 

 

프랑스 알자스-콜마흐(콜마르),스트라스부르

스위스 최대의 도시 ‘취리히(Zürich)’와 청정도시 ‘루체른(Luzern)’

 

 

 

 

남부 이탈리아(03)-폼페이,에르콜라노,카세르타+티볼리

새날이의 여행기 모음-南部 이탈리아 1,2,3-(2014년 11월)  

(알림)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게시글로 연결됩니다.

 

남부 이탈리아(1)-뽀쭈올리,바이아, 나폴리, 폼페이

남부 이탈리아(02)-소렌토,아말피,라벨로,카프리  

 

남부 이탈리아(03)-폼페이,에르콜라노,카세르타+티볼리

 

 

    제목: 새날이의 여행기 모음-시칠리아-1,2,3-((2014년 11월)      

 

   시칠리아(03)-타오르미나,카타니아,Villa Romana del Casale

 

   시칠리아(02)-아그리젠토-콘코르디아 신전/시라쿠사-고대그리스 극장

 

    시칠리아(01)-팔레르모,몬레알레

                         

 

 

         제목: 새날이의 여행기 모음-北部 이탈리아(2014년 04월)

 

         북 이탈리아(01) -토스카나 지방-피사,루까,시에나,산지미냐노

 

         북 이탈리아(02)-오르비에또,몬테피아스코네,비테르보,아시시

 

        북부 이탈리아(3)-피렌체,볼로냐,라벤나

 

        북부 이탈리아(4)-페라라,베로나,베르가모,꼬모 호수,친퀘테레

제목: 새날이의 여행기 모음-[남프랑스2013년 04월]

 

 

남프랑스(1)-꼬뜨 다쥐르,니스,망똥,모나코,에즈,쌩 폴 드 방스,방스,뚜헤뜨쓔르 뚜헤뜨쓔르

남프랑스(2)-깐느,카스텔란느,베흐동계곡,마르세유,엑상 프로방스,아비뇽,오헝주 오헝주

남프랑스(3)-뽕 뒤 갸르,아를,고흐,님(Nimes) ),그리고 고흐

남프랑스(4-마지막) 남프랑스의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 모습과 운전시 주의점 ...

 

 

두려움 반 호기심 반 인도-네팔 여행기

 

여행일자: 2011년 01월말~2월초.

다음 블로그(두려움 반 호기심 반 '인도-네팔 여행기')에서 옮김


       배경음악: 비틀즈에게 영향을 미친 인도 음악가 라비 샹카르(Ravi Shankar)의 연주입니다. 
                     추후 링크가 끊어지면 음악이나 동영상이 안 나올 수도 있으며,  
                     

                    아래 동영상 보려면 ▷클릭, 멈추려면 stop □클릭 
                       
       아래 음악이나 동영상이 안보이면 

       https://www.youtube.com/embed/_Ke1_45u2N8?ecver=2 <=요걸 클릭

 

 

20111월에 패키지 여행으로 네팔과 북부 인도를 돌아보았다. 

구경 다닌 주요 도시:  

   네팔-카트만두,포카라,룸비니.

   인도-바라나시,카주라호,잔시,아그라-타지마할,산치,델리,

         자이푸르,엘로라,아우랑가바드,아잔타,뭄바이.

 

* 본문중에 밑줄친 링크가 많습니다.

  이는 해당 글 내용에 참고할 만한 것으로 필요시 밑줄 친 link를 클릭하세요.  

  단, 밑줄친 링크는 현재는 연결되지만 추후 링크 주소 변경되면 연결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 참고: internet explorer에선 link 연결 후 '창닫기' 하면 '본문으로 돌아오기'가 되지만,

         edge, chrome에서는 link 연결 후 다시

         본문으로 복귀하려면 화면상단 좌측←표 '이전작업(뒤로가기)' 클릭하세요!

 

이번 여행은 구정(20112월 초)을 끼고 패키지 인도 상품 중 여행 일정과 상품 가격 등을 비교

한 후 네팔 관광이 포함된 일정으로 카트만두 in 뭄바이 out 하는 상품을 골랐다. 우리나라는  엄

동설한이었지만 2월의 네팔은 춥지 않은 날씨였다. 인도 날씨는 계절이 건기여서 아침, 저녁에는

쌀쌀하여 긴 팔을 입어야 했지만 한 낮에는 더웠다. 심지어 산치, 아과라, 뭄바이 지역에서는 버스

에서 에어컨을 틀어야 했다.

 

네팔에 대한 개괄 내용 출처 및 링크: 위키백과 네팔

네팔(네팔어: नेपाल, 영어: Nepal)은 남아시아에 있는 나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인도에 둘러싸여

있으며 동쪽 조금 떨어진 곳에 부탄이 있다. 네팔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기가 사각형이 아닌 나

라이다. 네팔의 면적은 세계에서 93번째 넓은 나라이고, 인구는 41번째로 많은 나라이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는 네팔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트레킹의 중심 포카라는 제 2의 도시이다 

                  출처: http://www.outdoornews.co.kr/news/photo/201105/2238_6248_4042.jpg

 

네팔은 다양하고 풍부한 지리적, 종교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북부 산악지대는 에베레스

트 산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높은 10대 고봉 중 8개가 있지만, 비옥하고 습한 남부는 농사를 많

이 짓는다.

 

1991년 네팔 왕조는 다당제 의회 제도를 수립했다. 하지만 강력한 반군세력과의 10년에 걸친 교

섭 끝에, 2008년 왕정이 종식되고 민주공화국이 선언되었다.

 

종교 분포는 힌두교(87%), 티베트 불교(8%), 이슬람교(4%)로 네팔 인구의 약 87%는 힌두교를

믿으며 이는 인도보다 높은 비율이다. 불교는 티베트 불교를 중심으로 하며 다수의 불교 사원이

있으며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룸비니가 네팔에 있다.

 

산의 나라 네팔

네팔관광청 www.visitnepal.com/ 에서 네팔 지역별 등산, 호텔, 여행, 래프팅, 바이킹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네팔은 8000m 급 고봉 8개를 가지고 있어 네팔(카트만두)행 비행기에도 히말라야 트레킹 하러

가는 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띄었다. 한국에서 비행시간 약 6시간 45분을 날아 카트만두

국제공항에 도착였다. 우리나라의 6,70년대의 시골 모습 같은 네팔은 조용하고 아름다웠다.

 

네팔 카트만두는 사원의 도시 

달발광장 주변에 있는 적갈색의 사원들

카트만두는 3개의 왕궁과 2개의 불교사원, 1개의 힌두교 사원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한 도시에 6개의 세계 문화유산을 가진 도시이다. 왕궁이란 뜻을 가진 달발 (Durbar) 광장에는

수많은 관관광객과 더불어 많은 현지 사람들로 인해 사람에 치일 정도였다. 거기에다 하늘에는

비둘기가 날고 머리 위에는 먼지가 날리고, 수많은 자전거 행렬과 사람들 소음이 범벅되

어 오래된 영화 세트장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달발 광장 주변의 사원

광장 한편으로 허름한 슬리퍼를 신은 짐꾼이 머리끈을 머리에 묶고 자기 키만 한 물건을 나르는

모습을 보자니 가난의 무게처럼 느껴졌다.

 

쿠마리(Raj Kumari) 사원은 좁은 입구를 지나야 했다. 검은 목조 창틀이 있는 높고 음침한 벽돌 건물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쿠마리가 있는 창만은 붉은 적갈색 창틀로 장식되어 있었다. 참고 링크:쿠마리

 

포카라(Pokhara) 내용 출처 및 링크: 포카라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20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약 19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30 km 이내에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나슬루 등

8,000m 가 넘는 고봉이 위치하고 있고 페와 호수 등 포카라 인근 어디에서도 이들산을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사랑곳은 고산준봉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사랑 곳(해발 1,592m)의 일출

석가모니의 탄생지는 룸비니(Lumbini) 내용 출처 및 링크: 룸비니

석가모니의 아버지는 그 당시 중인도(中印度) 동쪽에 있던 카탈라성의 성주(城主) 정반왕(淨飯王,

Suddhodana)이었고 어머니는 마야이다. 룸비니는 석가모니가 태어나신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날 네팔에 속한다. 하지만 불교의 발생지는 인도로, 불교의 개조(開祖) 석가모니 역시 인도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마야 부인은 흰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난 후 태기를 느끼고, 해산이 가까워지자

당시의 풍습에 따라 친정에 가서 아기를 낳으러 가는 도중 룸비니(lumbinī) 동산의 무우수(無憂

) 아래에서 태자(석가모니)를 낳았다 한다. 왕은 아들의 이름을 싯다르타(siddhārtha)라고 지었

, ()은 고타마(gotama)였다. 싯다르타는 목적을 달성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마야부인은

태자를 낳은 지 7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석가는 부족 명으로 능하고 어질다라는 뜻이고, 모니는 성자라는 뜻이다. 다른 호칭으로는

세존 · 석존 · · 여래 등의 존칭과 아명인 싯다르타 고타마가 있으며, 서양에서는 흔히 고타

마 붓다라고 칭한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불교가 차지하는 위상이 높은 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 인도 현지의 불교 신자는 전체 인구 1% 이하로 매우 적은 편이다.

 

불교의 4대 성지(四大聖地)

첫째는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Lumbini)이다. 흔히 룸비니동산이라고 불리는데, 지금은 네팔

의 영토에 있으며 마야부인당()이 건립되어 있다. 둘째는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신 곳인 붓다

가야(buddhagayā), 현재의 지명은 보드가야이다. 현재 이곳에는 거대한 보리수와 붓다가야의

대탑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탑이 있다. 셋째는 최초로 설법한 장소인 사르나트의 녹야원(鹿野苑,

Mrgadava)이다. 사르나트는 바라나시 교외에 있는 곳인데, 바라나시의 현대 지명은 베나레스이

. 넷째는 부처님이 입멸한 장소인 쿠시나가르(Kushinagar)이다. 

석가모니의 탄생지 룸비니.

흰 건물 옆의 돌기둥은 아소카 왕이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여 세운 증표로 세운 것으로, 부처의

탄생지를 최초로 증명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참고: 아소카 

 

    인도(印度, India) 내용 출처 및 링크-다음백과: 인도 / 위키백과: 인도

남아시아 인도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인도는(힌디어:भारत गणराज्य)의 면적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으며, 인구는 약 13억 명으로 중화인민공화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북으로

는 중국(북동쪽 포함), 네팔, 부탄, 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동쪽은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남동쪽은

벵골 만, 남서쪽은 아라비아 해, 남쪽으로는 인도양과 맞닿아 스리랑카, 몰디브가 있으며,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해상경계는 태국, 인도네시아와 접해 있다. 수도는 뉴델리이며, 주요 도시로는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콜카타 등이 있다                                       

인도의 지리적 위치

    인도는 고대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이자 주요한 무역로였으며 4개의 종교(힌두교, 불교, 자이나

, 시크교)의 발상지이며, 또한 기원후 천년동안 조로아스터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이 인도에

영향을 미쳐 현재 인도의 다양한 종교 문화를 만들었다. 인도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고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사는 다문화 사회로, 종교 사상과 인도 영화, 인도 요리 등의 문화가 발전해 있

.

 

18세기 초 영국 동인도회사의 관리 하에 들어갔으며 19세기 중반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지만,

간디 비폭력주의 독립운동에 힘입어 1947년 독립을 하였다. 인도는 현재 신흥공업국으로 경

제 상승 중이나 아직도 빈곤, 문맹, 부족한 공중보건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핵 보유국이자 지

역 강국인 인도는 세계에서 상비군이 3번째로 많은 국가이며, 군비지출은 세계에서 10번째로 높

.

다음은 인도 교환 학생이 인도를 소개한 자료인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음- 추천-

Part1-내용1-
인도의 지정학적 위치, 인구, 종족과 인종, 성명 작명법, 다양한 사용 언어, 문맹율
(첨부파일1)보기:바로가기=>https://t1.daumcdn.net/cfile/blog/992643455BA04F6D17
Part2-내용2-
인도기후, 산업, 남여-복장, 운송 수단,  인도음식-북인디아,남인디아, 가족 호칭,분장,무용,춤-동작,
인도의 위대한 건축물, 인도의 golden temple(金사원), 문화적 상징들, 타밀지방의 달(月) 명칭,
남인도의 축제 등

(첨부파일2)보기:바로가기=>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98D475BA0503D18
Part3-내용3-
Rangoli, 다양한 재료의 다양한 색깔 표현-복장,방석,카펫 축제용품 등, 촛불 의식,
촛불관련 Rama and Sita 동화,  인도 타밀 지방의 축제

(첨부파일3)보기:바로가기=> https://t1.daumcdn.net/cfile/blog/999E21405BA057042D

 

땅이 넓은 인도를 여행하려면 버스를 장시간 타거나 열차를 이용해야

이번 나의 인도 여행 루트

참고로 태양이 최대로 북쪽으로 올라오는 북회귀선은 북위 23.5°이다. 

이번 여행 시 인도 날씨는 생각보다 덜 덥고 건기라 여행하기가 좋았지만, 대륙이 넓다 보니 이동

거리가 길었다. 땅이 넓은 인도 tour는 버스를 장시간 타야 했다. 인도의 국도는 길이 좁고 비포장

인 곳도 있었지만 아스팔트가 깨진 곳도 많았다. 때로 좁은 길이 있는 구간은 카니발 크기의 소형

차량을 이용하였는데 비포장인 관계도 있겠지만 낡은 타이어가 3번씩이나 펑크 나기도 하였다.

기차 연착은 여행사 스케줄에도 기정 사실인양 씌어 있었다.

 

바라나시(Varanasi) 내용 출처 및 링크: 바라나시 

인도인에겐 성스러운 강인 갠지스강 강변의 가트(Ghat)

힌두교들이 '성스러운 강'으로 숭앙하는 갠지스강과 강가의 가트(Ghat)

갠지스강이 흐르는 바라나시는 인도인이 죽음을 맞기 위해 찾아오는 곳으로 가트는 강가 돌계단을

말하는데 화장장으로도 사용된다. 인도인에겐 성스러운 강인 갠지스강은 양치질, 목욕은 기본이며,

빨래터이자, 죽은 후 그들의 육체를 화장하고 영혼을 띄워 보내는 성스러운 강이다.  

강가에서 화장(火葬)을 하고 남은 재는 그대로 갠지스 강으로 띄워 보낸다.

카주라호(Khajraho)     참고 링크: 카주라호

거대한 야외 성(sex) 조각박물관인 카주라호는 각종 성행위를 묘사한 조각상뿐만 아니라 변태

성행위 모습이 조각된 것도 볼 수 있었다.  

카주라호는 성 관련 조각상들로 가득찬 거대한 야외 전시장이다.

핑크시티(pink) 자이푸르     참고 링크: 자이푸르

1728년경에 암베르의 통치자인 자이 싱 2세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한 계획도시인 자이푸르는 분

홍색 건물들이 많아 분홍 도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랍식 건축물이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사람

보다 많은 비둘기들의 배설물 냄새 때문에 도시이름에 비해 그다지 좋은 인상이 남지 않았다.

 

자이푸르의 명소 하와마할

자이푸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하와마할인데 이곳은 자이푸르 시내의 중심가가 내려다 보이

5층짜리 성으로 세상 밖으로의 출입이 제한되던 왕궁 여인들이 도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도

록 구멍이 뻥뻥 뚫려 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격자형 창문이 벌집처럼 많아 바람의 궁전이라고

불린다. 

 

      자이푸르에 있는 천문대(잔타르 만타르)   참고 링크 잔타르만타르

 

세계 최대의 해시계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고대 인도어로 마법의 장치)는 천문대로서 델리, 우자인, 바라나시,

마투라,자이푸르 5곳에 있으며 자이푸르에 있는 것이 가장 큰 규모이며, 여기에 있는 몇 층 높이의

큰 해시계는 세계 최대 크기이다. 18세기 초 무굴제국 말 이곳의 번왕이면서 수학자·천문학자였던

자이싱 2세가 1728~1734에 세웠다고 한다. 주요 천문 계기는 땅에 설치된 건물이 대부분인데,

현재 시각(해시계), 천체 높이, 일식, 월식, 행성의 기울기 등 다양한 천체 연구가 가능했다고 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다,

 

암베르성(城) 암베르 포트  참고 링크: 암베르 포트

암베르성의 거울궁전 내부

      암베르 성은 자이푸르 북쪽으로 11km 떨어진 구릉지대에 자리하고 있는데, 코기리를 타거나 짚차를

      타고  올라 간다. 암베르 성은 무굴황제와 혼인동맹을 통해 왕국을 번성시킨 자이싱이 1692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암베르성에서 가장 멋진 곳이 거울의 궁전으로, 이 궁전은 델리의 이슬람왕궁을

      본떠 만든 호화롭고 아름다운 성으로 만들어졌다. 델리의 궁은 진짜 보석과 원석을 이용하여 만들었으나

      돈이 부족했더  자이싱은 유리로 흉내를 냈다. 

 

아름다운 무굴의 도시 아그라엔 세계 걸작 타지마할이 있다. 참고 링크: 아그라 // 타지마할

완벽한 대칭을 보이는 타지마할

아그라(Agra)의 타지마할(Taj Mahal)은 야무나 강가에 자리 잡은 궁전 형식의 묘지로 무굴 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 황제가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여 22년간 건축한 사랑의 기념비이다.

나무가 아니라 돌로 조각된 아그라 성 내부에 있는 아랍양식의 아름다운 아치와 기둥

또한 아그라성은 타지마할과는 야무나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타지마할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다.

 

석탑의 원형(元型) 산치대탑(Sanchi Stupa) 참고 링크: 산치

석탑의 원형 산치대탑

산치대탑은 밑에서부터 기대(基臺) · 복발(覆鉢) · 평두(平頭) · 산개(傘蓋) 순으로 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복발은 흙을 둥글게 쌓은 모양이 마치 발우(鉢盂)를 뒤집어놓은 모양과 같아 붙은

이름이고, 산개는 우산 모양을 하고 있는데 고귀한 신분을 상징한다.  

삭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 한국 사찰의 구성 ,  클릭하세요.

 

인도 고대 건축 양식의 절정 엘로라 석굴 내용참조 및 링크: 엘로라석굴 

      인도 중부 아우랑가바드의 북서 20km 지점에 있는 바위산 서쪽 사면에 석굴 34개가 2km에 걸쳐

파져 있다. 남쪽에서부터 제1~12굴까지는 불교굴로 67세기에 만들어졌다. 이어지는 제

29굴까지는 힌두교의 석굴이고, 최후의 5개굴은 자이나교의 석굴이다. 

아치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관련 석굴들이 공존하는 엘로라 석굴

기원후 600년대부터 1000년대까지 5세기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사원과 예배당, 수도원 등의 종

교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놀라운 것은 각각의 석굴이 불교와 힌두교, 자이나교에 봉헌되어

있다는 점으로, 이는 타 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목과 질시가 아닌 관용과 포용할 줄 아는 고

대 인도인들의 종교관을 보여 준다.

 

아잔타 석굴사원 내용참조 및 링크: 아잔타석굴

이 석굴사원은 인도 중부 아우랑가바드 북동쪽에서 105떨어진 와구르나 협곡의 웅장한 경치

를 배경으로 화강암 절벽을 20m의 깊이로 파내어 만들어 졌다. 30개 되는 이 동굴들은 BC

1세기에서 AD 7세기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카이티야(성소)와 비하라(수도원)2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비하고 신성한 아잔타 석굴의 내부의 벽화 .

카이티야의 기둥에 새겨진 풍부한 장식을 비롯한 많은 조각도 주목할 만하나 아잔타 석굴에서

가장 흥미 있는 것은 프레스코식 벽화이다. 이 벽화들은 다채로운 불교 전설과 신성함을 묘사한

것으로 어떤 인도 예술도 따를 수 없는 생동감과 충만함을 지니고 있다. 이 아잔타 석굴 벽화는 

고려시대의 관음보살상과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

 

세계 최대의 빨래터 뭄바이의 도비가트 내용 및 참조 링크: 도비 가트

도비(빨래를 하는 카스트) 신분의 사람들이 빨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곳은 120년 전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군복을 전문적으로 세탁하기 위한 곳이었다. 우리나라의 판자촌 같은 공간에서

빨래를 하며 생업을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은 마음 편한 노릇이 아니었다. 

세계 최대의 빨래터인 뭄바이의 도비가트

인도 여행의 tip 몇 가지

인도를 여행할 때는 비포장 도로를 많이 다녀야하므로 마스크는 필수 준비물이며 배탈날 것에

대비해 상비약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인도에서의 식사는 소고기,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염소고

기가 주재료 이었고, 생선과 채소도 풍부하였다. 매콤하고 향이 많은 여러 카레는 콩이 들어간

카레가 많았고, 이 카레와 호떡처럼 구워진 난과 향기나는 쌀밥이 인도 음식의 주 메뉴였다.

리에서 사먹었던 이름 모를 열대 과일들은 한낮의 더위와 갈증을 풀어 주었지만, 즉석 조제하는

주스와 '짜이'는 조제 과정의 비위생적인 모습에 다소 떨떠름하였다. 그래도 보기와는 달리 차에

다 우유를 섞어 끓인 '짜이'는 맛이 좋았다.

 

기차 숙박이 있었던 다른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을 만났는데 기차박은 열악한 화장실 시설과 세

면실의 불편함 때문에 '비추천'이라 하였다. 우리가 선택한 상품은 기차박이 없는 상품을 골랐

기에, 호텔에서 잠자며 그날의 피로를 풀고 다음 날 일정을 진행하여 무리가 없었다. 침대 열차

이동이 포함된 여행 상품인 경우 이런 불편한 점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기차 연착도 있었지만 버스로 2시간이면 갈 것을 길이 막혀 돌아가는 바람에, 엘로라 석굴 보러

갈 때는 입장 마감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닿을 수 있었다. 특히 엘로라나 아잔타 일정이 입장 마

감 시간 넘겨 그 곳을 못 보는 경우가 없도록 스케줄을 좀 더 연구해 줄 것을 여행사에서 건의

했다.

 

타지마할은 수시로 보수 공사를 위해 비계를 설치하기 때문에 방해물이 없는 온전하고 완벽한

대칭 모습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수리 관련 소식은 최근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거

나 인터넷을 검색해 봐야 할 것이다.

 

-정리하는 말-

바르나시 화장터의 주검과 그들 주위의 사람들, 갠지스 강에서 몸을 담그며 성화 의식을 하던

사람들, 땅 바닥에서 먹고 자던 거지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 피상적이고 상대적이긴 하지

만 네팔과 인도를 외견상 비교해 보면, 네팔이 인도가 보다 좀 더 가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인도 여행에서는 내가 태어나서 만나거나 겪었던 자동차 경적소리, 자동차 수, 사람 수의

최대 경험치를 갱신하였다. 즉 내가 이때까지 경험했던 수많은 자동차 경적소리, 이때까지 보

았던 가장 많은 사람들과 자동차 숫자는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었다.

 

버스로 이동 중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수리를 하였다. 수리하는 마당 한 켠에는 수리공의

집이 있었다. 5명의 자녀와 아내와 함께 살고 있던 그의 집 내부를 들여다보니 가구라곤 다 부

서져 내리는 침대 하나와 바닥엔 떨어진 헝겊을 기운 깔개와 식기 몇 개가 고작이었다. 

타이어 수리공이 5명의 자녀와 아내와 함께 살고 있던 집.

남루하고 형편없는 옷에다 꾀죄죄한 타이어 수리공의 얼굴은 거지 모습으로 쓰레기를 뒤지는 인

도의 가난한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퀭한 눈동자와 수척한 얼굴이 영락없는 병자의 모습

이었다. 하지만, 타이어를 수리하는 내내 순박하고 착한 미소를 잃지 않았고 수리에 최선을 다하

는 진지한 모습이었다. 수리공처럼 비록 겉모습은 추레하였지만, 인도에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은

수줍고 순수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누군가 삶에 지치고 고달프다고 느낀다면 인도 여행을 해 볼 것을 감히 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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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medi-info-2021.08.04.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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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Eco Dynamics 원정대 딤탁터 임무 수행기 및 킬리만자로 등산 경험기
여행일: 2012.07.31-0811     글 게시일 :2012.08.20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첨부파일: [ 아프리카 여행 관련 의료 정보 ]로 Africa-medi-info-2021.08.04.hwp 임 

 

<배경음악>:추후 링크가 끊어지면 음악이나 동영상이 안 나올 수도 있으며,  아래 동영상 보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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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등산 경험기

 

적도 바로 밑인데도 그리 덮지 않은 케냐(나이로비)

 

한국(인천)을 출발하여 약 13시간 비행 끝에 케냐(나이로비)에 도착했다. 장시간 비행이었지만 그 나마 약 한 달 전부터 케냐 직항편이 생겨 이전보다는 시간이 덜 걸린 것이다. 케냐(나이로비)는 아프리카 적도 바로 밑인데도 그리 덮지가 않다(28°3C). 해발 1573m이기도 하고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 것 같았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에는 UNEP 본부를 견학했다. 국제기구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들어 가는 절차가 한 나라의 입국 절차처럼 까다롭다.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고 여권 등 신분증을 제출하고 출입 허가증을 받았다. UNEP의 친환경 건물과 노벨상을 수상한 왕가리 마타이 등 환경 운동가나 각국 정상들의 기념식수와 환경 관련 조각품들을 둘러보았다.

 

.UNEP 본부의 환경 파괴 경고 조각 작품

먼지를 마셔야 하는 비포장 길과 암보셀리 국립공원

.암보셀리 국립공원입구

나이로비에서 남쪽으로 230Km 떨어진 암보셀리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대개 아스팔트 포장 길이었으나 마지막 22Km 구간은 비포장 길이었다. 암보셀리 safari 탐방은 동물들의 활동이 왕성한 해질 무렵이나 해 뜰 무렵에 하는 데, 얼룩말, 가젤, 누, 타조, 관학, 표범, 사자, 하마를 볼 수 있었고 특히 코끼리가 많았다. 흙먼지가 많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였다.

.아침 햇살 받는 킬리만자로(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킬리만자로 등반에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

.식재료,식탁,텐트,침구,가스 연료 통,빈물통,세수대야. 포터에게 배당된 짐은 20~21Kg이내로.

암보셀리 탐방 후 킬리만자로 등반 기지 마을 중 하나인 Marangu(마랑구)로 갔다. 마랑구 호텔은 과거 커피 농장을 하던 곳을 호텔로 개조한 곳이었는데, 호텔의 주인은 백인으로 킬리만자로를 수 십 번 등반했다 하며 등반 가이드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가였다. 그는 등반 시작 전날 킬리만자로 산에 대한 설명과 등산 과정과 방법, 고산병 예방 등에 대한 강의를 해 주었으며, 또한 산에서 필요한 등반용품 대여 뿐 아니라 산에서 먹고, 자는데 필요한 식품과 물품 준비 외에도 포터, 요리사, 웨이터, 가이드 등 인력 모집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원정 대원 한 명당 약 1.5명의 등산 관련 인력이 필요했다.

식재료, 식탁, 텐트와 침구, 가스 연료통(9Kg), 빈 물통, 심지어 세숫대야까지 포터들이 산으로 가져가야 했다. 포터에게 배당된 짐은 저울로 측정하여 20~21Kg 이내로 제한하였다. 하지만 포터들은 자기 배낭(짐)까지 메고 갔어야 했으므로 그네들이 실제 지고 가야할 무게는 족히 40kg 은 되었을 것이다.

.고도 3000M이상되면 고산증이 발생되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와 증상이 증가한다. 사진출처: 인터넷
.킬리만자로 등반 루트 중 하나인 롱가이 루트: Simpa-2nd cave-3rd cave-Kibo 사진출처: 인터넷

킬리만자로 등반 루트는 여러 개

킬리만자로를 등반하는 일정과 루트는 여러 개가 있는데 짧게는 4박5일 일정에서부터 열흘이상의 등정 일정까지 있다. 마랑구 호텔에서 가까운 Marangu gate에서 입산 신고를 한 다음, 롱가이 루트로 가기 위해 약 1시간 반의 버스길을 달려 Nale Moru village로 갔다. 킬리만자로를 북동쪽에서 접근하여 오르는 Rongai route(롱가이 루트)는 현지에선 Nalemuru route로도 불리는 데, 킬리만자로를 오르는 다른 루트에 비해 비교적 덜 붐비고 오르기 쉽다고 한다. 산장 숙박이 가능한 Marangu 루트와 달리 롱가이 루트는 camp 야영을 해야 하나, 내려올 때는 남동 방향으로 나있는 Marangu 루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킬리만자로의 양면(남북 쪽) 경관을 볼 수 있는 trekking 코스이다.

.마웬지 봉(롱가이 루트 중 Simpa Camp에서)
.북쪽에서 바라보는 킬리만자로 최정상 우흐르 봉(롱가이 루트 중 Simpa Camp에서)

고산증과 Pole Pole(천천히 천천히)

킬리만자로 등산 도중 흔히 듣게 되는 말은 Jambo(‘안녕하세요?’ 라는 현지어)와 pole pole(‘뽈레뽈레’ 천천히 천천히)이다. 등산 가이드들이 두 팔을 가슴 앞에 x자로 모으고 천천히 걸어 가는 시범을 보였다. Simpa camp(2600m 고도)에서는 킬리만자로의 정상인 우흐르 봉(Uhuru peak)과 마웬지 봉(Mawenzi peak)의 조망이 볼 만 하였고 아직 AMS(Acute Mountain Sickness 고산병)의 징조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3870m 고도의 3rd cave까지 올라가는 도중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기 시작하고 구역이 나더니 결국 구토까지 하며 정신이 어찔어찔하고 손발이 찌릿찌릿 해졌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대원에게도 고산병 증세가 나타났다. 고산증 예방약(다이아막스)을 먹었으나, 고도 급상승으로 인한 고산증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았다. 고산증세로 대열에 뒤쳐서 가다 쉬기를 반복했다. 쉬는 도중 깜박 졸았는가 싶었는데 가이드의 pole pole(‘뽈레뽈레’)라는 소리가 내게는 ‘빨리빨리’라는 말로 들렸다.

킬리만자로산의 최정상은 우흐르피크(Uhuru Peak / 5895m)

.해 뜰 즈음의 우흐르피크로 산 전체가 잘 보임(롱가이 루트 중 3rd Cave에서)
.해가 드는 북쪽 사면이라 우흐르피크의 만년설은 조금만 보임(롱가이 루트 중 3rd Cave에서)

조금 밖에 남지 않은 킬리만자로 정상(우흐르피크)의 만년설은 지구 온난화로 2-30년 후면 다 녹아 버릴 수 있다는 안타까운 얘기도 들린다.

고산증은 산을 내려가면 치료가 된다는데

3rd cave는 고산 사막지대에 있는데 실제 이름대로 크기는 얼마 안 되지만 자그마한 동굴이 있다. 이 3rd cave camp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니 고산증은 많이 줄었으나 약간의 두통이 남아 있었다. 도저히 더 이상의 고도 상승은 불가능할 듯하여 Horombo쪽으로 내려가는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고산증은 산을 내려가면 치료가 되기에 ‘이제 괜찮아 지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착각은 인생 다반사

그러나 그것이 착각이었음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Horombo 쪽을 가기 위해서는 Mawenzi 봉과 Kibo 봉 사이의 안부(Saddle) Junction(4465m)까지 약 600m를 더 올라 가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Junction 까지 올라가는 도중에 강풍 속에 진눈깨비가 날렸다. 나뿐 아니라 다른 대원들도 두통, 구역, 구토 등 고산병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 정상 도전의 전초 기지인 Kibo 산장 행을 포기한 일부 대원들도 고산증으로 Horombo 하산 팀에 합류하였다. 결국 정상 도전을 위한 Kibo팀과 하산 팀인 Horombo팀으로 반반 나뉘어 각각 다른 길로 가게 되었다.

.진눈깨비 속의 우흐르피크(호롬보 산장으로 가는 하산길에서)

Horombo팀이 하산하기 시작했던 고산 사막 지대는 자갈돌과 흙길이었지만 진눈깨비가 내려 먼지는 날리지 않았으며, 고도가 낮아질수록 날씨가 개었고 고산증세도 덜해졌다.

 

가는 길은 각자 달라도

Kibo 산장(4702m 고도)에서 정상 도전을 포기한 대원을 제외한 나머지 정상 도전 팀은 밤 12시부터 등반을 시작하였다. 한밤중에 등산을 시작하는 이유는 등산길 먼지가 밤에 덜 나는 것도 있지만 약 6시간 등산하면 Gilman’s point(길만스 포인트 5681m) 쯤에서 일출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Gilman’s point에서 분화구 가장자리를 따라 2시간을 더 걸어가면 만년설이 덮인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의 최정상인 우흐르 봉(Uhuru peak)에 이른다.

정상에 도전했던 많은 대원들이 고산증으로 중도 하산하였고, 정상 도전에 성공한 대원 중 일부는 심각한 고산증(의식 혼미, 정신 착란, 탈진)으로 포터와 가이드의 도움으로 하산했다 한다(위험했던 상황이었음!). 이에 대해서는 추후 정상 도전자에 대한 보다 엄격한 통제(도전 기준,선별 등)가 필요하리라 생각되었다.

.Horombo 쪽(호롬보 하산길 중간 휴식처에서)

정상 도전의 기쁨보다 인간적 교감이 더 감동스러워

정상에 도전했던 대원들은 밤 12시 등반 시작 후 약 14~15시간을 걸어 Horombo 산장(3720m)까지 하산해야 했다. 아마도 그들은 그날 저녁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잠에 빠져 들었을 것이다.

정상에 섰던 어떤 대원은 정상 등정의 기쁨보다 극한상황(고산증, 목마름, 피로감)에서 보여줬던 포터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가 오히려 더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고도에 따르는 식물의 수직 분포를 체감하고, 끝은 또 다른 시작임을...

밑으로 내려올수록 고산증의 증세는 씻은 듯이 없어졌고, 풀과 나무가 없는 고원 사막지대를 지나 풀이 자라나는 고원에서는 광활한 주위를 감상하며 둘러보는 여유가 생겼다. 고도가 낮아지자 나무의 키들이 점점 커지고 마침내 열대 우림의 깊은 숲속에 들어오게 되었다. 고도에 따른 식물들의 수직 분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Horombo 산장 근처에서만 보이는 독특한 모양의 자이언트 그라운드셀(Giant Groundsel, Senecia Kilimanjari)과 Mandra 산장 근처의 열대 우림에서 만난 Black & white colobus monkey는 덤으로 만난 행운이었다.

.독특한 모양의 자이언트 그라운드셀(Giant Groundsel, Senecia Kilimanjari)-호롬보 산장 근처
.Mandra 산장(2720m) 근처의 열대 우림에서 만난 Black &amp;amp; White colobus monkey

Marangu 루트의 시발 지점(1980m)이라는 표지가 나에게는 Marangu 루트의 종점이었지만 다른 이에게는 시작점이었다.

가난 구제는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나

나이로비로 돌아와서 케냐 최대의 슬럼가인 Kibera 지역을 방문하여 아이들과 구호 단체들께 준비해 간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이 곳 아이들과 함께 나무 심기 활동을 하였다. 이곳은 전기, 수도, 하수도, 화장실 시설이 거의 안 되어 있고, 경제적으로 궁핍한 수 십 만의 어른뿐만 아니라 5만 명 이상의 에이즈 고아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UNHABITAT 등 여러 단체들이 여러 PROJECT를 통해 이들을 도우고 있지만 아직도 멀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케냐 최대의 슬럼가 Kibera 지역

 

호텔에 돌아와 며칠 만에 머리를 감고 목과 콧속의 먼지를 씻어 내 보지만, 킬리만자로에서 지냈던 순간들은 발의 물집과 발톱의 피멍처럼 좀처럼 지워지지 않고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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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유엔 환경 계획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UN 조직 내의 '환경 전담 국제정부간 기구'로,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협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72년, 지구 환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스톡홀름에 모여 '인간환경회의'를 개최하였고, 이 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은 지구 환경 문제를 다루기 위한 UN 전문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합의한 결과 UNEP가 설립되었다.(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

 

초창기부터 오존층(Ozone Layer)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져 오존층 보호를 위한 비엔나 협약(1985년 3월 채택)과 구체적인 규제를 포함하는 몬트리올 의정서(1987년 3월 채택)를 기획하였다. 그밖에 대기 및 해양 보호와 수자원관리, 토양오염과 사막화방지, 생물다양성 보존, 독성 화학물질과 유해 폐기물의 관리, 개발과 삶의 질 연구 등의 활동과 각종 지구감시(Earth Watch)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구는 관리이사회, 환경기금, 환경사무국, 환경조정위원회로 구성되며, 관리이사회는 아프리카 16개국, 아시아 13개국, 중남미 10개국, 서유럽 기타 13개국, 동유럽 6개국의 지역배분으로 58개국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한국은 72년 이후에 참가하였으며, 사무국은 케냐의 나이로비에 있다.

 

Eco Dynamics Global 원정대는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과 KIA 자동차가 주관하는 해외 원정대 활동으로 청소년 32명, 대학생 멘토 8명, 지원 스텝 15명으로 구성되었다. Eco 원정대는 UNEP 본부 방문 및 친환경 건물 견학, 환경 관련 강연 듣기, 환경 정화 활동(쓰레기 줍기), 나무 심기, 슬럼가 방문하여 기부 물품 전달, 암보셀리 탐방, 킬리만자로 산을 등반하며 환경 탐사 및 관련 체험 등의 활동을 하였다.

 

Eco dynamics 팀닥터는 일종의 재능 기부 의료 봉사 활동이었는데, 팀닥터에 선정된 후부터 팀닥터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대원들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관련 여행 정보를 알려 주었으며, 이들이 활동한 기간(약 10일간) 아프리카 케냐, 탄자니아 지역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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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등산 경험기

적도 바로 밑인데도 그리 덮지 않은 케냐(나이로비)
한국(인천)을 출발하여 약 13시간 비행 끝에 케냐(나이로비)에 도착했다. 장시간 비행이었지만 그 나마 약 한 달 전부터 케냐 직항편이 생겨 이전보다는 시간이 덜 걸린 것이다. 케냐(나이로비)는 아프리카 적도 바로 밑인데도 그리 덮지가 않다(28°3C). 해발 1573m이기도 하고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 것 같았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에는 UNEP 본부를 견학했다. 국제기구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 들어 가는 절차가 한 나라의 입국 절차처럼 까다롭다.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고 여권 등 신분증을 제출하고 출입 허가증을 받았다. UNEP의 친환경 건물과 노벨상을 수상한 왕가리 마타이 등 환경 운동가나 각국 정상들의 기념식수와 환경 관련 조각품들을 둘러보았다

먼지를 마셔야 하는 비포장 길과 암보셀리 국립공원

암보셀리 국립공원입구

 

나이로비에서 남쪽으로 230Km 떨어진 암보셀리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대개 아스팔트 포장 길이었으나 마지막 22Km 구간은 비포장 길이었다. 암보셀리 safari 탐방은 동물들의 활동이 왕성한 해질 무렵이나 해 뜰 무렵에 하는 데, 얼룩말, 가젤, 누, 타조, 관학, 표범, 사자, 하마를 볼 수 있었고 특히 코끼리가 많았다. 흙먼지가 많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였다.

아침 햇살 받는 킬리만자로(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킬리만자로 등반에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

.식재료,식탁,텐트,침구,가스 연료 통,빈물통,세수대야. 포터에게 배당된 짐은 20~21Kg이내로.

 

암보셀리 탐방 후 킬리만자로 등반 기지 마을 중 하나인 Marangu(마랑구)로 갔다. 마랑구 호텔은 과거 커피 농장을 하던 곳을 호텔로 개조한 곳이었는데, 호텔의 주인은 백인으로 킬리만자로를 수 십 번 등반했다 하며 등반 가이드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가였다. 그는 등반 시작 전날 킬리만자로 산에 대한 설명과 등산 과정과 방법, 고산병 예방 등에 대한 강의를 해 주었으며, 또한 산에서 필요한 등반용품 대여 뿐 아니라 산에서 먹고, 자는데 필요한 식품과 물품 준비 외에도 포터, 요리사, 웨이터, 가이드 등 인력 모집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원정 대원 한 명당 약 1.5명의 등산 관련 인력이 필요했다.

 

식재료, 식탁, 텐트와 침구, 가스 연료통(9Kg), 빈 물통, 심지어 세숫대야까지 포터들이 산으로 가져가야 했다. 포터에게 배당된 짐은 저울로 측정하여 20~21Kg 이내로 제한하였다. 하지만 포터들은 자기 배낭(짐)까지 메고 갔어야 했으므로 그네들이 실제 지고 가야할 무게는 족히 40kg 은 되었을 것이다.

.고도 3000M이상되면 고산증이 발생되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와 증상이 증가한다. 사진출처: 인터넷

 

 

.킬리만자로 등반 루트 중 하나인 롱가이 루트: Simpa-2nd cave-3rd cave-Kibo 사진출처: 인터넷


킬리만자로 등반 루트는 여러 개
킬리만자로를 등반하는 일정과 루트는 여러 개가 있는데 짧게는 4박5일 일정에서부터 열흘이상의 등정 일정까지 있다. 마랑구 호텔에서 가까운 Marangu gate에서 입산 신고를 한 다음, 롱가이 루트로 가기 위해 약 1시간 반의 버스길을 달려 Nale Moru village로 갔다. 킬리만자로를 북동쪽에서 접근하여 오르는 Rongai route(롱가이 루트)는 현지에선 Nalemuru route로도 불리는 데, 킬리만자로를 오르는 다른 루트에 비해 비교적 덜 붐비고 오르기 쉽다고 한다. 산장 숙박이 가능한 Marangu 루트오 달리 롱가이 루트는 camp 야영을 해야 하나, 내려올 때는 남동 방향으로 나있는 Marangu 루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킬리만자로의 양면(남북 쪽) 경관을 볼 수 있는 trekking 코스이다.

.마웬지 봉(롱가이 루트 중 Simpa Camp에서)

 

.북쪽에서 바라보는 킬리만자로 최정상 우흐르 봉(롱가이 루트 중 Simpa Camp에서)

 

고산증과 Pole Pole(천천히 천천히)
킬리만자로 등산 도중 흔히 듣게 되는 말은 Jambo(‘안녕하세요?’ 라는 현지어)와 pole pole(‘뽈레뽈레’ 천천히 천천히)이다. 등산 가이드들이 두 팔을 가슴 앞에 x자로 모으고 천천히 걸어 가는 시범을 보였다. Simpa camp(2600m 고도)에서는 킬리만자로의 정상인 우흐르 봉(Uhuru peak)과 마웬지 봉(Mawenzi peak)의 조망이 볼 만 하였고 아직 AMS(Acute Mountain Sickness 고산병)의 징조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3870m 고도의 3rd cave까지 올라가는 도중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기 시작하고 구역이 나더니 결국 구토까지 하며 정신이 어찔어찔하고 손발이 찌릿찌릿 해졌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대원에게도 고산병 증세가 나타났다. 고산증 예방약(다이아막스)을 먹었으나, 고도 급상승으로 인한 고산증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았다. 고산증세로 대열에 뒤쳐서 가다 쉬기를 반복했다. 쉬는 도중 깜박 졸았는가 싶었는데 가이드의 pole pole(‘뽈레뽈레’)라는 소리가 내게는 ‘빨리빨리’라는 말로 들렸다.

 

킬리만자로산의 최정상은 우흐르피크(Uhuru Peak / 5895m)

.해 뜰 즈음의 우흐르피크로 산 전체가 잘 보임(롱가이 루트 중 3rd Cave에서)

 

.해가 드는 북쪽 사면이라 우흐르피크의 만년설은 조금만 보임(롱가이 루트 중 3rd Cave에서)

조금 밖에 남지 않은 킬리만자로 정상(우흐르피크)의 만년설은 지구 온난화로 2-30년 후면 다 녹아 버릴 수 있다는 안타까운 얘기도 들린다.

 

고산증은 산을 내려가면 치료가 된다는데
3rd cave는 고산 사막지대에 있는데 실제 이름대로 크기는 얼마 안 되지만 자그마한 동굴이 있다. 이 3rd cave camp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니 고산증은 많이 줄었으나 약간의 두통이 남아 있었다. 도저히 더 이상의 고도 상승은 불가능할 듯하여 Horombo쪽으로 내려가는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고산증은 산을 내려가면 치료가 되기에 ‘이제 괜찮아 지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착각은 인생 다반사
그러나 그것이 착각이었음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Horombo 쪽을 가기 위해서는 Mawenzi 봉과 Kibo 봉 사이의 안부(Saddle) Junction(4465m)까지 약 600m를 더 올라 가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Junction 까지 올라가는 도중에 강풍 속에 진눈깨비가 날렸다. 나뿐 아니라 다른 대원들도 두통, 구역, 구토 등 고산병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 정상 도전의 전초 기지인 Kibo 산장 행을 포기한 일부 대원들도 고산증으로 Horombo 하산 팀에 합류하였다. 결국 정상 도전을 위한 Kibo팀과 하산 팀인 Horombo팀으로 반반 나뉘어 각각 다른 길로 가게 되었다.

.진눈깨비 속의 우흐르피크(호롬보 산장으로 가는 하산길에서)

Horombo팀이 하산하기 시작했던 고산 사막 지대는 자갈돌과 흙길이었지만 진눈깨비가 내려 먼지는 날리지 않았으며, 고도가 낮아질수록 날씨가 개었고 고산증세도 덜해졌다.

가는 길은 각자 달라도
Kibo 산장(4702m 고도)에서 정상 도전을 포기한 대원을 제외한 나머지 정상 도전 팀은 밤 12시부터 등반을 시작하였다. 한밤중에 등산을 시작하는 이유는 등산길 먼지가 밤에 덜 나는 것도 있지만 약 6시간 등산하면 Gilman’s point(길만스 포인트 5681m) 쯤에서 일출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Gilman’s point에서 분화구 가장자리를 따라 2시간을 더 걸어가면 만년설이 덮인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의 최정상인 우흐르 봉(Uhuru peak)에 이른다.

정상에 도전했던 많은 대원들이 고산증으로 중도 하산하였고, 정상 도전에 성공한 대원 중 일부는 심각한 고산증(의식 혼미, 정신 착란, 탈진)으로 포터와 가이드의 도움으로 하산했다 한다(위험했던 상황이었음!). 이에 대해서는 추후 정상 도전자에 대한 보다 엄격한 통제(도전 기준,선별 등)가 필요하리라 생각되었다.

.Horombo 쪽(호롬보 하산길 중간 휴식처에서)

정상 도전의 기쁨보다 인간적 교감이 더 감동스러워
정상에 도전했던 대원들은 밤 12시 등반 시작 후 약 14~15시간을 걸어 Horombo 산장(3720m)까지 하산해야 했다. 아마도 그들은 그날 저녁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잠에 빠져 들었을 것이다.


정상에 섰던 어떤 대원은 정상 등정의 기쁨보다 극한상황(고산증, 목마름, 피로감)에서 보여줬던 포터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가 오히려 더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고도에 따르는 식물의 수직 분포를 체감하고, 끝은 또 다른 시작임을...
밑으로 내려올수록 고산증의 증세는 씻은 듯이 없어졌고, 풀과 나무가 없는 고원 사막지대를 지나 풀이 자라나는 고원에서는 광활한 주위를 감상하며 둘러보는 여유가 생겼다. 고도가 낮아지자 나무의 키들이 점점 커지고 마침내 열대 우림의 깊은 숲속에 들어오게 되었다. 고도에 따른 식물들의 수직 분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Horombo 산장 근처에서만 보이는 독특한 모양의 자이언트 그라운드셀(Giant Groundsel, Senecia Kilimanjari)과 Mandra 산장 근처의 열대 우림에서 만난 Black & white colobus monkey는 덤으로 만난 행운이었다.

.독특한 모양의 자이언트 그라운드셀(Giant Groundsel, Senecia Kilimanjari)-호롬보 산장 근처
.Mandra 산장(2720m) 근처의 열대 우림에서 만난 Black &amp;amp; White colobus monkey

Marangu 루트의 시발 지점(1980m)이라는 표지가 나에게는 Marangu 루트의 종점이었지만 다른 이에게는 시작점이었다.


가난 구제는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나
나이로비로 돌아와서 케냐 최대의 슬럼가인 Kibera 지역을 방문하여 아이들과 구호 단체들께 준비해 간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이 곳 아이들과 함께 나무 심기 활동을 하였다. 이곳은 전기, 수도, 하수도, 화장실 시설이 거의 안 되어 있고, 경제적으로 궁핍한 수 십 만의 어른뿐만 아니라 5만 명 이상의 에이즈 고아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UNHABITAT 등 여러 단체들이 여러 PROJECT를 통해 이들을 도우고 있지만 아직도 멀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케냐 최대의 슬럼가 Kibera 지역

호텔에 돌아와 며칠 만에 머리를 감고 목과 콧속의 먼지를 씻어 내 보지만, 킬리만자로에서 지냈던 순간들은 발의 물집과 발톱의 피멍처럼 좀처럼 지워지지 않고 머릿속에 맴돌고 있었다. 

 

-마무리-

UNEP 유엔 환경 계획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UN 조직 내의 '환경 전담 국제정부간 기구'로,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협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72년, 지구 환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스톡홀름에 모여 '인간환경회의'를 개최하였고, 이 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은 지구 환경 문제를 다루기 위한 UN 전문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합의한 결과 UNEP가 설립되었다.(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제정)

  

초창기부터 오존층(Ozone Layer)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져 오존층 보호를 위한 비엔나 협약(1985년 3월 채택)과 구체적인 규제를 포함하는 몬트리올 의정서(1987년 3월 채택)를 기획하였다. 그밖에 대기 및 해양 보호와 수자원관리, 토양오염과 사막화방지, 생물다양성 보존, 독성 화학물질과 유해 폐기물의 관리, 개발과 삶의 질 연구 등의 활동과 각종 지구감시(Earth Watch)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구는 관리이사회, 환경기금, 환경사무국, 환경조정위원회로 구성되며, 관리이사회는 아프리카 16개국, 아시아 13개국, 중남미 10개국, 서유럽 기타 13개국, 동유럽 6개국의 지역배분으로 58개국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한국은 72년 이후에 참가하였으며, 사무국은 케냐의 나이로비에 있다.

 

Eco Dynamics Global 원정대는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과 KIA 자동차가 주관하는 해외 원정대 활동으로 청소년 32명, 대학생 멘토 8명, 지원 스텝 15명으로 구성되었다. Eco 원정대는 UNEP 본부 방문 및 친환경 건물 견학, 환경 관련 강연 듣기, 환경 정화 활동(쓰레기 줍기), 나무 심기, 슬럼가 방문하여 기부 물품 전달, 암보셀리 탐방, 킬리만자로 산을 등반하며 환경 탐사 및 관련 체험 등의 활동을 하였다.

 

Eco dynamics 팀닥터는 일종의 재능 기부 의료 봉사 활동이었는데, 팀닥터에 선정된 후부터 팀닥터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대원들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관련 여행 정보를 알려 주었으며, 이들이 활동한 기간(약 10일간) 아프리카 케냐, 탄자니아 지역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하였다.

- 추가 내용 -

[ 아프리카 여행 관련 의료 정보 ]  참고 link:   해외감염병예방수칙 | 해외여행건강정보 |

(첨부파일):  [ 아프리카 여행 관련 의료 정보 ]로 Africa-medi-info-2021.08.04.hwp 임.

1.아프리카 방문 전 최소 10일전까지 황열 예방접종 필수!

2.말라리아 예방약(라리암) 복용 필수! (출발 전 1주부터 복용+귀국 후 4주 더 복용!)

 라리암은 부작용이 흔히 있다. 주로 메스꺼움, 구토가 흔하며, 드물게 경기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주의-정신 질환, 경기(경련) 환자, 심장질환자, 콩팥기능 이상이나 간기능 이상 환자는 주치의와 꼭 상담 요!

3.A형 간염 예방주사 - 필수는 아니지만 강력한 권고 사항.

4.파상풍 예방주사 - 대부분 어렸을 때 DPT 예방 주사 맞았을 것이므로 필수 사항은 아니며,

                   최근 10년 이내 Tdap(파상풍,디프테아,백일해) 또는 DT(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주사 맞은

                   사람은 추가적인 파상풍 예방주사는 필요없음.

5.장티푸스 예방주사, 콜레라 예방 주사 - 권고 사항이긴 하나, 꼭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님.


▶아프리카 방문 전  예방접종  (글 게시일 이후 예방접종 가능 병원과 접종가격,전화번호는 변경될 수도 있음.)      

구분 황열(Yellow fever)
필수!
말라리아 
필수!
A형간염 
강력 권고
파상풍 
권고
장티푸스 
권고
내용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로
모기에 의해 전파
얼룩날개 모기류(Anopheles species)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서 전파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생.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대변이나 타액(침)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해서 감염.
- 경구(입)를 통한 감염-
흙, 먼지, 동물의 대변  에 포함된 파상풍의 포자(알)가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 감염된 환자나 보균자의 소변이나 대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
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우유나 유제품도 감염의 원인
증상 잠복기, 급성기, 독성기
3~6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나면 급성기가 나타남.
->고열, 두통, 구토, 복통, 근육통
 오한기-발열기-발한기 
->발열, 빈혈, 두통, 혈소판 감소
30일 정도의 잠복기.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우측 상복부 통증, 황달 증상
잠복기 : 1일~수개월
(평균3일~21일)  
입 주위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입을 벌리지 못하며 호흡곤란
3일~60일(1주~3주)  
발열, 오한, 두통, 식욕감퇴, 구토
접종 
복용시 
최소 10일전 여행 1~2주 전에 복용
일주일에 한 알씩 지정 요일 복용
돌아와서 4주간 더 먹음.
(단기면 하루 한 알 ,
1알 약값 3,500원)
2주 전 항체형성기간이 10~14일
최소 2주전
최소 2주전
(한 달이면 더 좋음)
접종처 국립중앙의료원 (02) 2260-7114
국립인천공항검역소 (032) 740-2700
국립통영검역소 (055) 681-2418
국립부산검역소 (051) 462-3505
국립울산검역소 (052) 261-8169
국립인천검역소 (032) 883-7503
국립포항검역소 (054) 246-8545
국립군산검역소 (063) 445-4239
국립동해검역소 (033) 535-6023
국립목포검역소 (061) 244-0941
국립제주검역소 (064) 728-5500
국립여수검역소 (061) 665-2367
국립중앙의료원 (02) 2262-4833
국립마산검역소 (055) 246-2443
충남대학교병원 (042) 280-7114
국립김해검역소 (051) 973-6525
국립중앙의료원 02-2260-7114
아산병원 1688-7575
강북삼성병원 02-739-3211
삼성의료원 02-3410-3114
백병원 02-2270-0521
분당서울대학교병원 1588-3369
일산병원 1577-0013
건양대학교병원 1577-3330
을지대학병원 042-611-3097
충남대학교병원 042-280-7114
경북대학병원 053-420-5540
전남대학병원 062-220-5114
울산대부속병원 051-894-3421
부산대학교병원 051-240-7300
부산백병원 051-894-3421
동아대학교병원 051-240-2400
국립중앙의료원 (T.02-2260-7114)
또는  link
www.nmc.or.kr/

참고
(다수 의료기관에서 가능)
국립중앙의료원 (T.02-2260-7114)
또는 
link
www.nmc.or.kr/www.nmc.or.kr/



참고

(다수 의료기관에서 가능)
보건소
비용 32,000 내외 1주 1알 : 3만원 내외

1차: 7만원 내외(여행 전)
2차: 1차 접종 후 6개월 뒤)
DT 3만원 내외
Tdap 5만원 내외

4000 내외
주의사항 

예방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 경우
1)60세 이상의 노인들은 접종 후 전신이상반응에 따른 위험이 높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접종.
2)계란이나 젤라틴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은 백신 사용이 금기.
3)HIV 감염자, 악성종양자, 흉선질환자 또는 기타 면역저하질환을 가진 자들은 백신 사용이 금기. 그러나 금기사항이 없는 면역저하질환자나 HIV환자의 가족들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함.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1)야간활동을 가능 한 자제
 2)긴 소매 옷 착용
 3)취침 시 모기향과 모기장을     사용
 4)노출된 피부에 곤충기피제      (DEET 함유제품)를 바름.
1)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한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예방 가능
2)화장실을 사용한 후와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세척.
상처 부위 소독
->괴사 조직을 제거
1)여행지역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 먹고 음식물의 위생 관리 철저!
2)보균자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세균이 몸속에서 모두 제거되었음이 확인되기 전까지 식품을 다루는 업무나 환자 간호하는 업무 등에 종사하는 것을 금해야 함.

기타 증명서발급 ->소지하고 다녀야 함
예약->월~금 10:00~16:00,
(02) 2262-4833
구비서류->여권(사본가능),
복용약 리스트, 여행일정표
  좌동 좌동 좌동 신분증   

 

아프리카 지역은 황열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므로 적어도 출발 10일전까지 황열 예방주사를 맞도록 안내하고,

황열 접종 증명서(황색 card)는 항상 갖고 다녀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약(라리암)을 출발 7일전부터 복용(매주 1알 씩) 하도록 한다.

라리암은 귀국 후 4주 더 복용해야 한다.

 

팀닥터로서의 의료 활동은 현지에서 주의할 의료 보건 지식과 행동에 대한 교육과 몸이 불편한 대원을 돌보는 일이었다. 의료 보건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 항공병 예방 및 치료법(코를 막고 볼을 불룩하게 해 본다. 껌을 씹는다.)

    날 음식과 아무 물이나 먹지 않는다. 모기 물리지 않도록 강조!

    벌레, 동물. 식물을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 - 알레르기 쇼크 반응, 독침 주의

    안전사고에 유의한다. - 과격한 장난 금지!

   고산병 예방법: slowly & steady, 호흡은 천천히. 몸을 극한 상황으로 몰지 말 것!

 

그 날의 주요 일정과 진료 내용과 처치, 기상 상태, 고도, 먹은 음식물 등을 요약하여 기록한 ‘팀닥터 일일 활동 보고서’를 작성하였으며, 원정대 활동 후 의료 활동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여 UNEP에 제출하였다. 보고서 내용에는 다음에 일하게 될 팀닥터(후임자)를 위한 전달 내용 또는 tip도 포함시켰다.

 

-끝-

클릭=>  샤모니,에귀 뒤미디,몽블랑,최후의 만찬,제노바,예수수의,샹베히,리옹,기뇰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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