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닥크의 불교문화 (참조 위키백과: 티베트 불교)

 

 

(배경 영상,음악)  ♬인도요가 사바사나 만트라 명상 힐링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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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교’라고도 불리는 티베트 불교는 티베트, 네팔, 부탄을 포함한 히말라야 지역과 몽골 등지에서 믿는 대승불교 종파이다. 티베트 불교의 4대 종파의 이름은 겔룩파(དགེ་ལུགས་), 사캬파(ས་སྐྱ), 까규파(བཀའ་བརྒྱུད།), 닝마파(རྙིང་མ)이다. 4대 종파 중 가장 그 역사가 오래된 종파는 바로 닝마파로 구파(nyingma)이며 나머지 3개의 종파들은 모두 신파(sarma)라고 한다. 이는 크게 경전의 번역 시기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각 종파들은 각각 다른 명상법과 경전 해석본들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최고 종교 지도자를 내세우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종교 지도자는 겔룩파의 수장인 달라이 라마이다. 달라이 라마가 속한 최대 종파인 겔룩파는 티베트 불교의 중흥조로 일컬어지는 쫑카빠가 확립한 종파로, 현교 수행론인 보리도차제론과 밀교 수행론인 밀종도차제론을 따른다.

 

스투파(stūpa) = 탑파(塔婆) 혹은 ()

       내용 참조1: 스투파stūpa, 참조2: (寺刹 사찰)구경하기 2 - , 부도, 석등

탑파(塔婆)’ 혹은 ()’이라는 말은 팔리어의 투파thūpa’에서 유래되었는데, 부처님(불타)의 사리를 봉안한 기념비적인 건조물을 가리킨다. 자이나교에서도 성현의 유골을 안치한 건축물을 스투파라고 부르지만 원래 베다 문학에서 스투파는 정상, 꼭대기를 뜻하는 말이었다.

 

스투파는 인도뿐 아니라 아시아의 불교 문화권에서도 널리 숭배되었는데 각 나라마다 건조물의 형태가 조금씩 서로 다르다. 스리랑카의 다가바(dāgaba), 타이의 체디(chedi), 미얀마의 제디(zedi), 파고다(pagoda)도 모두 스투파를 의미하는 말이다.

 

인도의 스투파는 정확한 비례 체계에 따라 설계되었는데, 이는 스투파가 우주의 구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스투파의 기단(메디medhī)은 원형 또는 방형(方形 4각형)이며 그 위에 안다라는 반구형(半球形) 돔 형태로 되어 있으며 벽돌이나 돌로 만들어졌다. 안다의 내부에는 불타의 유골을 모신 관이나 방을 만든다. 돔의 정상부에는 발코니 모양의 하르미카가 있고 그 위에 야슈티라는 기둥이 솟아 있다. 그리고 야슈티는 여러 단으로 된 차트라를 받치고 있다. 안다(覆鉢 복발)를 중심으로 세속 세계와 성역을 구분하는 의미의 원형 울타리(난순, 베디카)가 둘러져 있고 네 방위에는 각각 문(토라나)이 세워져 있다. 이 문을 들어서면 스와스티카() 형태의 요도(繞道)를 따라 스투파 주위를 돌며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울타리와 문에는 불타의 전생이나 일생을 묘사한 부조 장식이 남아 있다. 시대가 내려오면 기단의 형태가 십자형이나 별모양으로 바뀐다.

 


티베트 불교 상징물 라다크의 스투파(불탑)

바위에 새겨진 진언: 옴마니 반 메홈

 

만다라(Mantra 만트라, 진언(眞言)-'옴마니반메훔' 내용참조:만트라(진언), 옴 마니 반메 훔 - 나무위키

티베트 불교 지역에서는 진언(만트라)을 흔히 볼 수 있다. 만다라(Mantra 만트라,티베트어: སྔགས་ ngak, 와일리 표기: sngags) 또는 만트람(Mantram)라고 불리는 진언(眞言: 참된 말, 진리의 말)"영적 또는 물리적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는 발음, 음절, 낱말 또는 구절이다. 밀주(密呪) 또는 다라니(陀羅尼)라고도 한다.

 

만트라의 용도와 종류는 해당 만트라를 사용하는 종교 및 철학 학파에 따라 서로 다르다. 진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으뜸되는 것이 '옴마니반메훔'이다.(참조: 마니 반메 훔의 뜻) 사전에는 '옴 마니 반메 훔'이 아닌 ‘옴 마니 밧메 훔’이라고 되어 있다. 옴마니반메훔은 oṃmaṇi padme hūṃ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옴(唵)은 a · u · m의 합성어이고, 각각 만물의 발생 · 유지 · 소멸을 상징한다.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뜻하는 주문으로, 이것을 지극정성으로 읊으면 관세음보살의 자비에 의해 번뇌와 죄악이 소멸되고, 온갖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이 진언의 정식 제목은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觀世音菩薩 本心微妙 六字大明王眞言)이다. 너무 길어서 보통 '육자진언'이나 '관세음보살 육자진언', 6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이라고도 한다.

 

팔길상(八吉祥 여덟가지 상서로운 문양) 내용참조: 팔길상-대원사 박물관

< 티베트 불교의 팔길상(八吉祥) Tashi Tag-gye >

팔길상(八吉祥) 상서로운 여덟가지 문양의 뜻으로,
Tashi Tag-gye(Tashi-상서로움.Tag-모양. Gye-여덟)을 라다크에서
볼 수 있었다
.

(내용 및 사진참조: 팔길상-대원사 박물관 홈페이지)
 
이 홈페이지의 팔길상 사진과 라다크에서 본인이 찍은 사진과는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림 내용은 같았다
.

하지만, 여기에 본인 사진은 따로 첨부하지 않았다.

 
다음 내용은 대원사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옮긴 것으로
우측 사진은
8가지 문양을 합쳐 놓은 팔길상 만다라이다.

 

 





1.법라(소라고동으로 만든 피리)
소라고동의 아름다운 소리는 불법의 가르침이 멀리 퍼져감을 나타낸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리석음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아름다움에 눈뜨게 한다.
2.일산(보물 양산)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는 일산은 사람들이 삶에서 겪게되는 질병과 장애를 막아주는 것을 나타낸다.
, 앞으로 겪을지 모를 지옥,아귀,축생의 삼악도의 고통에서 지켜줌을 상징하는 장엄이다.
3.산개(승리의 깃발)
몸과 입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허물을 밝게 살펴서 이겨낸 것을 나타낸다.

, 승리의 깃발을 불법의 공덕이 모든 악령들을 물리친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4.금어(금빛물고기 2마리)

물고기는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마음대로 헤엄치며 노닐듯이 모든 중생들이 괴로움의 바다에서 벗어나 용기있게 실천하는 것을 상징한다.

 



5.보병(보물이 가득한 항아리)

값비싼 보석이 가득담긴 항아리처럼 본래 부족함이 하나없는 자성의 공덕을 깨달아 세상과 저세상의 이익과 자유를 얻는 것을 상징한다;
 
6.연화(더러움에서 물들지 않는 연꽃)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의 아름다움처럼 번뇌와 죄악으로 가득한 인간의 마음도 그 본질이 깨끗하여 한 송이 연꽃으로 피어나서 축복받는 삶에 이르는 것을 상징한다.
7.문양(끝없이 이어지는 인연의 고리)
우주끝까지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인연의 고리는 수행의 길을 가면서는 본래 비어있음(공생)과 인연법이 떨어질 수 없음을 나타내고 깨달음에 이르러서는 지혜와 자비가 온전히 하나가 됨을 나타낸다.
8.법륜(항상 굴러가는 진리의 바퀴)
진리의 수레바퀴는 부처님이 깨달으신 내용이 모든 중생의 마음속에 전해져서 진리의 기쁨과 올바른 행위 속에서 모두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을 상징한다.

 

마니차(摩尼車 참조링크: 마니차)

마니차(摩尼車)는 티베트 불교에서 사용되는 불교 도구로 원통형으로 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만트라가 새겨져 있다. 마니차의 크기는 다양하며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부터 큰 것은 몇 미터에 달하며 사원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티베트 지역의 사람들은 불교 경전을 넣어 놓은 마니차를 한 바퀴 돌릴 때마다 죄업이 하나씩 사라진다고 믿는다.

 


마니차

Liker 곰파의 법륜 장식

 

법륜(法輪) 내용 및 그림 참조:위키백과-Dharmachakra

수레바퀴 모양의 법륜(法輪)은 부처님의 설법이 한사람이나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윤전하여 사람에게 전해지는 것이 바퀴가 구르는 것과 같아 법륜이라 하는 데 인도에서는 왕의 상징으로 사용한다.


타르쵸(Tarcho)와 룽따(rlung rta) 내용 참조 링크: 타르쵸와 룽따

바람의 깃발로 불리는 타르초(Tarcho)는 라마불교 경전이 인쇄된 ‘기도(祈禱) 깃발’이다. 타르초는 티베트어로 깃발을 의미하는 ‘다르(dar)’와 첨탑을 의미하는 ‘쪽(lcog)’을 결합한 단어 ‘다르쪽(dar lcog)’의 변음이다. 타르초는 원래 아시아 샤머니즘의 공통된 깃발 장식이었는데, 티베트에 불교가 전래되면서 깃발에 경문을 인쇄하여 사찰을 장엄(장식)하였다. 바람이 불 때마다 타르초에 인쇄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퍼질 것이라는 소망을 담은 불교적 깃발로 재탄생한 것이다.타르쵸의 색깔은 우주의 5원소 청(파랑색)-하늘, 황(노랑색)-땅, 적(붉은색)-해, 백(흰색)-구름, 녹색(푸른색)-물,바다이다.

 

타르초에는 간혹 ‘날개 달린 말의 형상’인 ‘룽따(rlung rta 風馬)’가 경문과 함께 인쇄되어 있기도 하다. 룽따는 티베트어로 바람(風)을 의미하는 ‘룽(rlung)’과 말(馬)을 의미하는 ‘따(rta)’가 결합한 단어로 ‘바람의 말’이라고 번역된다. 펄럭이는 타르초와 어울리는 의미다. (내용참조.바람의 말룽따)

 

티베트 의학은 사람의 어묵동정(語默動靜)과 오감(五感)을 비롯한 모든 생명 현상은 바람의 작용이라고 여긴다. 사람의 넋은 염통 근처에 있는 차크라에 머물면서 열 가지 기본 바람의 도움으로 목숨을 이끌어가며, 넋은 다리가 없이 눈만 있고, 바람은 눈이 없고 다리만 있다고 비유한다. 

 


바람의 깃발 ‘타르쵸’

공명에 의해 물이 튀는 명상주발 singing ball

 

명상(瞑想) 주발 싱잉볼(singing ball) (내용참조 링크: 싱잉볼-붓다볼)

티베트 불교에서 사용하던 도구로, 표면을 문지르거나 두들겨 울림 파장을 만드는 종의 일종이다. 소리를 이용한 치유 도구로 티베트, 네팔, 북인도에서 오랜 전통으로 전해져왔다. 독특한 소리와 울림으로 고유의 하모니를 만들고 이를 느끼며 명상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싱잉볼 연주(명상음악) 감상하려면  요걸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2N4eTTipm9I

 

곰파(Gompa) 참조 Wikipedia 링크: Gompa


산 위에 곰파를 짓는 라다크의 대표 곰파 틱세곰파 
달라이 라마를 알현하려는 전통 복장의 라다크인들

 

곰파(Gompa)는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티베트, 인도 북부, 네팔, 부탄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라다크 지방의 곰파는 대부분 (바위)산 위에 우뚝 솟아 있다. 레 근교의 티베트 불교 사원인 스피툭 곰파(Spituk Gompa), 틱셰 곰파(Tikse Gompa), 쉐이 곰파(Shey Gompa) 등이 유명하다.

 

라다크 곰파에서 본 사천왕 벽화 (사천왕 관련 참조링크: (寺刹 사찰) 구경하기1)


라마유르 곰파 사천왕 벽화1-탑을 지닌 ‘다문천왕’과
용을 잡고 있는 ‘광목천왕’

라마유르 곰파 사천왕2-‘검(칼)’을 쥐고 있는‘증장천왕’과 비파를 들고있는 ‘지국천왕’

틱세곰파의 사천왕 벽화1-‘탑’/ ‘용’을 쥐고 있다.

틱세곰파의 사천왕 벽화2-‘검(칼)/’비파‘를 들고 있다.

liker 수도원의 사천왕 벽화1’-‘’ / ‘을 쥐고 있다.

liker 곰파 ‘사천왕 벽화2’-‘검(칼)/ 비파‘를 들고 있다.

헤미스 곰파의 사천왕 벽화1- 정면-'탑(스투파)'/ 측면-'용'을 쥐고 있다.


헤미스 곰파의 사천왕 벽화2-1 검을 들고 있다.

헤미스 곰파의 사천왕 벽화2-2 비파를 쥐고 있다.

 

한국 사찰에서 익히 보았던 사천왕상을 한국과 수만리 떨어진 이 곳 라다크 곰파에서도 볼 수 있어서 깜짝 놀랐다.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지 알 수는 없었지만, 한국의 불교 전래는 인도-중국-한국이므로 불교의 전파 경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혜초 &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lsquo;왕오천축국전&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amp;rsquo;-경로

                                                 그림출처 링크: 혜초 왕오천축국전’-경로

 

라다크와 카슈미르 지역은 혜초가 거쳐 간 지역이다. 신라 성덕왕 때의 승려 혜초가 해로(海路)로 중국을 거쳐 인도에 건너가 각지를 순례하고 육로(陸路)로 중앙아시아를 거쳐 727년에 당나라로 돌아와 왕오천축국전을 썼다.

 

아그라와 델리에서의 여행 일정

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아그라에서 타지마할과 아그라 성을 보았다. 타지마할은 인도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유적지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로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하 아그라관련 내용은 여행사 안내문에서 발췌)

무굴 제국의 5대 황제였던 "사 자한(Shah Jagan)황제가 아내였던 뭄타즈 마할에 대한 변치 않는 마음을 간직하고자 역사상 유례없는 화려한 무덤을 건설했다. 무려 22년 동안 타지마할을 지었는데 요즘 돈으로 720억 원의 비용과 연간 20만 명의 인원 그리고 천 여 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되어 1653년에 완성되었다.


2011.02 찍은 타지마할-완벽한 좌우 대칭의 아름다움

화려하고 아름다움을 뽐내는 아그라 성
아그라 성 내부-아름다운 기하학적 무늬

타지마할의 모델인 후마윤 무덤

1565년 악바르 대제에 의해 건설된 아그라 성은 무굴제국의 권력을 상징하는 곳으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아마르싱  문을 통해 궁전 내부에 입장하면 사암으로 만들어진 궁전이 있고 정원수와 초록잔디가 인상적이다. 특히 디완이카스는 귀빈 접견실로 아그라를 흐르는 야무나 강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매우 인상적이다. 아그라성에서 보이는 타지마할은 마치 강의 수면 위로 떠있는 듯하다.

 

델리로 이동하여 타지마할의 모델이 된 후마윤 무덤(참조:후마윤 무덤-Humayun's tomb)을 보았다. 후마윤의 무덤은 페르시아 양식을 따라 정원 안에 무덤을 만든 인도 최초의 정원식 무덤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명소다.

 

사족:  타지마할은 수시로 비계를 세우고 보수 또는 대리석 세척작업을 하므로 건물에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모습을 보려면 최근 다녀온 분들의 여행기나 사진을 참고하여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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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도 속의 작은 티베트 라다크

여행시기 2016.08월< span>. 여행사 패키지 여행.

   

(참조 영상)  자연과 함께 사는 사람들 라다크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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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에 대하여  내용 참조: 다음백과 라다크 , 위키백과 라다크

인도의 북쪽 끝엔 인도 속의 작은 티베트라다크가 있다. 9백 년 동안 독립된 왕국으로 살아온 역사와 전통 라마교 문화를 가진 이곳은 행정구역상 인도일 뿐, 이곳은 '인도 라다크'가 아닌 그냥 '라다크'다.

 

라다크는 인도 북쪽 끝에 있다.

라다크와 카슈미르 지역: 붉게 표시된 곳이 라다크- 지도 출처: 위키백과.

 

북쪽에 쿤룬 산맥, 남쪽은 히말라야 산맥이 위치하고 있으며 길기트발티스탄과 아크사이친, 시아첸 빙하, 샤크스감 계곡, 캬슈미르와 이웃하고 있다. 라다크는 연평균강우량이 84밖에 되지 않으며, 3000M 이상의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 높은 고원지대인 탓에  (고원) 건조기후지역이다.

 

·보리·수수·메밀· 같은 농작물을 재배하모직물이 유일한 제조업 제품이며, 아리아인과 티베트인들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라다크의 중심 도시' 레'는 수세기 동안 카스가르와 티베트, 카슈미르를 이어주는 남부 실크 로드의 중간 지점으로 발달해 왔다. 하지만 영국 식민지 시대부터 줄어든 교역량은 1962년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으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완전히 중단되었고, 라다크와 중심 도시 ‘레’는 외부와의 교류가 끊어진 채 지도 위에서 사라지게 되었다.(내용출처:엔조이 인도 링크:)

 

그러나 라다크의 전통 사회가 서구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1974년 외국인에게 개방되었고, 레와 라다크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주요 관광지로는 레 왕궁, , 라마유르, 알치 등에 있는 불교 사원인 곰파와 판공초 호수 등이다.

 

라다크(티베트어: ལ་དྭགས་, Ladakh, 힌디어: लद्दाख़, 우르두어: لدّاخ)는 인도령 카슈미르의 지역으로 전에는 잠무 카슈미르주의 지방이었으나, 2019년 10월 31일을 기해 독립된 연방 직할지로 되었다. 1949년 맺은 휴전협정으로 라다크 대부분은 인도에 속하고, 라다크 북쪽 일부는 파키스탄에 속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인도와 파키스탄과의 분쟁지역이다. 또한 인도가 지배하던 라다크 북동지역을 중국 군대가 점령하면서 중국과도 분쟁이 발생되고 있다.(내용참조: 위키백과 라다크)

 

라다크의 여행 가능 시기

인도의 7-8월은 미친 듯이 뜨겁고 평균 기온이 40도 정도이다. 하지만 인도 북쪽 끝 잠무카슈미르 지방의 '레'는 7-8월에도 서늘하다. 라다크는 얼어붙은 육로가 열리는 여름 서너 달만 일반 여행자들에게 자유로운 여행이 허락되는 곳이다. 여행하고 싶어도 아무때나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라다크로 가는 도로가 녹는 시기인 7월 초~9월 말이 최적기이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히말라야 설산부터 사막에서 즐기는 낙타사파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척박한 환경에서 그들만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순박한 사람과 티베트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책:오래된 미래(참조 링크: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를 통해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라다크 마을의 여름 모습으로 산 언덕 위에 곰파(불교 사원)가 있다.

라다크의 주요 관광지 (Leh 홈페이지: https://leh.nic.in)

*티베트의 포탈라궁의 모델이 된 17세기에 지어진 [레 왕궁]

*유채꽃밭과 설산이 어우러진 전원마을 [알치/알치곰파]

*매년 여름마다 벌어지는 가면축제가 유명한 [해미스/헤미스 곰파]

*라다크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곰파로 꼽히는 [틱세 곰파]

*달나라로 불리는 특이한 지형의 [라마유르]

*하늘 호수(판공초) & 판공초 메락 마을

 

델리 공항 입국 수속 안내

201608월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델리로 출발한 인도항공(Air India) 비행기는 홍콩을 경유하여 델리 도착에 도착 하였다.

*델리 공항 입국 수속 안내

1. 비행기에서 내린 후 EXIT/IMMIGRATION을 따라 가다보면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E-TOURIST VISA 라고 쓰인 안내판 맨 왼쪽에 파란색 불빛이 있는 데스크에서 줄을 서 대기한다

    (여권과 입국 신고서 / 티켓과 전자비자 승인서 준비)
2. 준비한 서류를 직원께 제출 후 양손 지문인식 진행한다.

    지문인식순서:왼손 네 손가락(엄지제외)->오른손 네 손가락(엄지제외)->양손 엄지 3단계로 진행.

3. E-TOURIST VISA 스탬프 찍힌 여권을 돌려받은 후 BAGGAGE CLAIM으로 가서 짐을 찾은 후 공항을 빠져 나온다.

 

라다크 지방(참고: 중심도시 해발 3,250m)은 지대가 높으므로 고도 적응을 위해 하루 정도의 현지 적응 시간을 가지고 다음 날부터 라다크 투어가 시작되었다.

 

레 왕궁 (내용 출처: 엔조이 인도:  왕궁)

레 왕궁은 라다크 왕국의 전성기인 17세기(1630) 셍게 남걀(Sengge Namgyal) 왕에 의해 세워졌고, 남걀왕조 왕족들의 거처로 사용되었다. 19세기 카슈미르와의 전쟁에서 패한 남걀 왕조가 스톡(Stok)지방으로 추방되면서 폐가처럼 방치되던 왕궁은 1974년 외국인에게 라다크 지방이 개방되면서 박물관으로 재단장했다.

 

포탈라궁의 원조로 불리는 레 왕궁
샨티 스투파(‘스투파불탑이라는 뜻)

 

샨티 스투파(내용 출처: 엔조이 인도: 샨티 스투파)

일본 불교 종파인 일련정종(日蓮正宗)의 사원으로 198514대 달라이 라마가 개원식을 거행했다. 일련정종은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세계 곳곳에 20여 개의 탑을 세웠는데, 병풍처럼 펼쳐진 설산을 배경으로 한 의 샨티 스투파는 그 중에서 유독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알치(Alchi 참조링크: 알치)

레에서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알치(Alchi 참조링크:알치)는 유채꽃밭이 어우러진 작은 마을이다. 저 멀리 설산(雪山)의 배경 속에 싱그러운 녹색과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천년의 세월을 이겨낸 알치 곰파(알치 곰파Alchi Gompa)는 산 위가 아니라 평지에 있다. 알치 곰파 벽화는 라다크 불교 미술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티베트 양식과 결합된 카슈미르 양식이 남아 있는 유일한 사원이기 때문이다. 카슈미르 분지의 사원들은 이슬람교도에 의해 거의 파괴되어 카슈미르 양식이 남아 있는 곳이 없다. 알치의 6개 법당에 남아 있는 카슈미르 양식 벽화들은 정교하고 세련된 아름다움이 아잔타미술과 견줄 만하다고 한다.

 


알치 곰파의 벽화

풀 한 포기 보이지 않는 황량한 모습의 라마유르

 

라마유르(참조 링크: 라마유르)

라마유르는 레에서 서쪽으로 1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달의 표면과 같은 신기하고 척박한 풍경을 보인다. 티베트 전승에 따르면 라마유르는 붓다가 생존했던 시대에는 맑은 호수였는데 붓다의 제자 한명이 이곳을 방문하여 먼 미래에 호수가 사라지고 절이 들어설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고 한다. 라마유르 곰파에서 만난 행복한 아낙네의 모습은 보는 나에게도 그 행복감이 전해졌다.

 

산 꼭대기 위에 있는 ‘라마유르 곰파’

라마유르 곰파에서 만난 아낙네

 

웅장하고 신비로운 틱세곰파(참조 링크: 틱세 곰파)

레에서 남쪽으로 19km떨어져 있는 라마교 사원 틱세곰파는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며, 라다크 지역을 소개하는 사진엽서에 단골로 등장한다. 이 곳의 신상(神像)들은 눈을 가려 놓았는데 눈에서 영적(靈的) 에너지가 나온다고 믿는 이들이 영적 에너지가 발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린 것이라고 한다. 이 곰파에는 라다크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높이 20m의 황금미륵불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때마침 이곳에서 달라이 라마의 설법이 있어 신자들이 수 천명 운집하였다.

 


틱세곰파에 ‘달라이 라마’가 방문한다는 플랭카드

설법하는 ‘달라이 라마’

 

라다크 왕조의 여름 궁전 셰이곰파 (참조 링크:셰이 곰파Shey Gompa)

셰이 곰파가 유명해진 것은 라다크 지방에서 가장 큰 구리 불상과 거대한 마애불 때문이다. 구리 불상은 높이가 12미터에 이른다. 다섯 가지 부처상이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으며, 제작 연대는 8세기 직후로 추정되고 있다. 중앙에 있는 가장 큰 부처는 비로자나불이다.

 


라다크 왕조의 여름 궁전이었던 셰이 곰파

라다크지역에서 제일 규모가 큰 헤미스 곰파

 

헤미스 곰파(내용 출처 :두산백과-헤미스 곰파Hemis Gompa)

산 언덕에 지어진 전형적인 라다크 곰파인 헤미스 곰파는 라다크 지방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으로 17세기 남걀(Namgyal) 왕조 때 세워진 건물이다. 사원 내부에는 오래된 전각과 아름다운 벽화들이 즐비하며 잘 보존된 벽화와 탕카(Thanka, 괘불), 구리에 금박을 입힌 불상, 많은 불탑이 볼 만하다.

헤미스 축제(Hemis Festival) (참조 링크: 엔조이 인도-헤미스)

파드마 삼바바의 탄생을 축하하며 매년 여름 6~7월 사이에 열리는 헤미스 축제(Hemis Festival)는 라다크 곰파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선악을 표현한 가면을 쓴 승려들의 춤이 펼쳐지며, 평소 공개되지 않는 귀한 탕카(Thanka, 괘불)가 일반에게 공개된다

 

세계 3번째로 높은 도로 창라패스’(참조 링크: Chang La )

델리에서 라다크까지는 자동차 길로 964km이며 약 24시간 걸린다. 델리와 라다크 중간 지점인 마날리로부터 레까지는 약 473km며 이 길은 11월부터 5월까지 7개월간 자동차 운행이 금지된다.

 

라다크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자동차 고개길이 있다.

라다크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길이 있다(참조: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 도로-룽타 뉴스). 라다크는 고갯길의 땅이라는 뜻으로 라다크 남동부에 위치한 해발 5882m의 움링 라(Umling La pass) 도로가 가장 높은 자동차 고개로 알려져 있으며, 레에서 북쪽(North Pullu)으로 가는 카르둥라 고개(Khardung La pass 5602m)에서 남쪽 마날리로 넘어가는 타그룽라 고개(Taglung La pass 5350m)가 있다. ''에서 동쪽에 있는 판공초 호수를 가려면 창라 고개(Chang La pass 5360m)를 지나야 한다. 창라 고개의 노란 도로표시판에는 세계에서 세번째(3rd) 고개라 적혀져 있다.

 


’창라페스‘의 최고점은 5360M로 고산증이 느껴진다.

저 아래 마을(초록색)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올라온다.

 

자동차로 가파른 비포장 산비탈 도로롤 지그재그로 지나다 보면, 낭떨어지에 굴러떨어져 고꾸라 진 차들이 드물치 않게 보인다. 라다크는 얼어붙은 육로가 열리는 여름 서너 달만 자동차 여행이 가능하며 라다크로 가는 도로가 녹는 시기인 7월 초~9월 말이 최적기이다.


고산증에 대해

라다크 지역은 평균해발 4,000m 정도며, 이 지역 중심 도시 는 해발고도 3250m이므로 고산지대에서 생기는 고산증이 올 수 있다. ‘의 공항 안내게시판에는 고산증 예방,치료약인 다이아막스 Diamox®’(참조 링크:다이아막스정)를 먹으라고 적혀 있다. 참고로 이 약은 시내약국에서 의사 처방없이 구매할 수는 있으나, ‘다이아막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미리 주치의와 상담해 두는 게 좋을 것이다.

 

고산증의 증상은 어지러움, 두통, 구토, 숨가쁨, 식욕저하 등이 있으며, 지대가 올라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고산증이 염려가 되면(특히 고혈압, 호흡기 질환 질환이 있는 경우출발 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단시간에 높은 지대로 올라가면 고산증이 더 잘 오므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고산(4000m 이상)을 올라가는 게 좋다. 우리같이 자동차로 불과 1~2시간만에 5000M 이상의 고지대(고개 정상)에 오르면 고산증이 더 잘생긴다. 따라서 단시간에 고지대에 올라갔을 경우에는 고산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30분 이상 머무르지 않는 게 좋다.

 

라닥크의 하늘 호수 판공초 호수’ (내용참조:엔조이 인도-판공초)

라다크의 중심 도시 '' 동쪽 150km, 해발 4,200m판공초 호수가 있다. 인도와 중국(티베트) 국경에 걸쳐 있는 이 호수는 최대 길이 134km, 너비 5km, 면적 700km²로 그 크기가 제주도 면적의 1/4 정도이다. 6천만년 전 바다였던 히말라야가 지각 변동으로 융기하면서 바닷물이 남아 호수가 되었다. 하늘과 맞닿은 판공초 호수의 물은 짠맛이 느껴지고, 바다에서 사는 갈매기와 바다 작은 새우를 볼 수 있다.

 

판공초 호수에서 물을 먹는 '조'(소와 야크 잡종)

호수가에는 ‘세 얼간이’ 영화 장면처럼 오토바이가...

끝이 보이지 않는 푸른 판공초 호수는 티베트어로 길고 좁은 마법의 호수라는 뜻의 이름처럼 신비롭다. 인도영화 세 얼간이(3 Idiots, 2009)’ 촬영지로 유명하며, 호수가엔 오토바이 소품이 있어 영화에서 나온 장면처럼 같은 포즈로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는다. (‘세 얼간이 Three Idiots)’  참조 링크:세 얼간이)

 

(계속)

 

 

지구 절경기행 50편-(옮긴 내용으로 링크가 끊어지거나 불량인 것은 수정함)

 

지구의 숨겨진 장관을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

나레이터가 직접 여행자가 되어 세계 곳곳을 돌아 다니며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을 소개하고 그곳의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자세히 소개한다.

위대한 대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일깨우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1회 볼리비아 - 우유니 소금호수
http://www.youtube.com/watch?v=PCzyAlAoK_I

2회 프랑스 - 니스의 꽃 카니발 http://www.youtube.com/watch?v=DIv3ixobZ3U

3회 그리스 - 산토리니 섬 http://www.youtube.com/watch?v=7_AQhqy5pKU

4회 인도 - 성스러운강 갠지스 http://www.youtube.com/watch?v=oJ_qXumvFLA

5회 탄자니아 - 야생의 왕국, 응고롱고로 https://www.youtube.com/watch?v=HqcZu-VTZSA? 7ofwG4aGXYQ

 

6회 이탈리아 - 나폴리의 푸른 동굴 http://www.youtube.com/watch?v=xEPPNVc2iY8

7회 인도 - 히말라야의 철도,다르질링 http://www.youtube.com/watch?v=2qJ_eDGXaV4

8회 모로코 - 고요한 대지 사하라사막 http://www.youtube.com/watch?v=VhbuxbESIKM

9회 피지 - 남태평양의 미소 http://www.youtube.com/watch?v=RUp3y1af8GM

10회 호주 - 태고의 선물 샤크만 http://www.youtube.com/watch?v=buR2tpSoJbM


11회 몰타 - 지중해의 떠있는 성채 http://www.youtube.com/watch?v=RxamWGK-b4Y

12회 호주 - 지구의 배꼽 울루루 http://www.youtube.com/watch?v=LASO6cHkw4Q

13회 스페인 - 미궁의 고도 톨레도 http://www.youtube.com/watch?v=S079mYmX4Fg

14회 이탈리아 - 물의도시 베네치아 http://www.youtube.com/watch?v=n32ppylJDsw

15회 탄자니아 - 끝없는 평원 세렝게티 https://www.youtube.com/watch?v=F_m2dgNxHXU V88WEMTE


16회 페루 - 안데스의 호수 티티카카
http://www.youtube.com/watch?v=B3KWzIBOPqs

17회 독일 - 음악가의 고향 작센 http://www.youtube.com/watch?v=BuF1vr28duM

18회 이탈리아 - 빛나는 알프스 돌로미테 https://www.youtube.com/watch?v=tc6JHNoPL2E? DBLc06yPHis
19회 몽골 - 끝없는대초원 알탄불라크 http://www.youtube.com/watch?v=RgKSHUoQIDo

20회 타히티 - 에메랄드 빛 수중낙원 http://www.youtube.com/watch?v=EGbr7_Jir_A


21회 스위스 - 산악철도로가는 알프스 http://www.youtube.com/watch?v=62UwzZNxm5o

22회 중국 - 항저우의 서호 http://www.youtube.com/watch?v=SWnP9jgFMc0

23회 크로아티아 - 두브로브니크 http://www.youtube.com/watch?v=9JhouONKzmI

24회 루마니아 - 도나우델타 http://www.youtube.com/watch?v=qy_9szlEMlY

25회 핀란드 - 북극권의 빛나는 오로라 http://www.youtube.com/watch?v=j9qPdT2UUk4


26회 영국 - 푸른판타지의 호수마을 http://www.youtube.com/watch?v=396fk5A5w74

27회 태국 - 안다만 해의 진주, 푸켓 http://www.youtube.com/watch?v=RXBv4KCb-ac

28회 덴마크 - 로하스의 풍경 http://www.youtube.com/watch?v=CsJcIMkDgs8

29회 태국 - 밤하늘을 나는 풍등 치앙마이 https://www.youtube.com/watch?v=3kBqbF4sX04? 6HAW_hsp_Y

30회 노르웨이 - 피오르와 빙하의 나라 http://www.youtube.com/watch?v=kKICImffb74


31회 프랑스 - 천년의 역사 노르망디 http://www.youtube.com/watch?v=H6hDPmXbL6U

32회 멕시코 - 물 속의 미궁 세노테 http://www.youtube.com/watch?v=L5IHAr96hbU

33회 아일랜드 - 시간을 엮는 돌의 섬 http://www.youtube.com/watch?v=pdUcwnhlIsY

34회 아르헨티나 - 이과수 폭포 http://www.youtube.com/watch?v=vWqaq3rzlBU

35회 네팔 - 히말라야도 https://www.youtube.com/watch?v=ZHbWQ6J8zTM?v=Bqx4kLj4mWA

36회 캐나다 - 대자연의 품 속, 로키
http://www.youtube.com/watch?v=XwLrnAYSMyk

37회 캄보디아 - 여신의 미소, 앙코르와트 https://www.youtube.com/watch?v=u0nyHGRV81c? =znGvNTsJIl8
38회 인도 - 인도의 최남단, 카냐쿠마리 http://www.youtube.com/watch?v=h_ZQE4JhnNg
39회 터키 - 기암의 대지, 카파도키아 http://www.youtube.com/watch?v=hbcvcK-OvE0
40회 포르투갈 - 대륙의 서쪽 끝 포르투갈(1~4부)-세계테마기행 https://www.youtube.com/watch?v=hZFkL00VE-w


41회 중국 - 천하의 명산, 황산 https://www.youtube.com/watch?v=22Sgrf270jM

42회 캐나다 - 풍요의 바다, 벤쿠버 섬 http://www.youtube.com/watch?v=4n5AOXx60ek

43회 미국 -하와이 오아후, 마우이섬-걸어서세계로, https://www.youtube.com/watch?v=qNGsT7Oj29UA? v=gABAg8aDrME

44회 뉴질랜드 - 빛나는 마을, 테카포 http://www.youtube.com/watch?v=-2qkREOzK74

45회 탄자니아 - 킬리만자로 http://www.youtube.com/watch?v=kuoR9_qyHpk

 

46회 중국 - 아름다운 천지, 계림 http://www.youtube.com/watch?v=Vg7v8xg4_KY
47회 멕시코 - 치와와 태평양 철도 http://www.youtube.com/watch?v=10m_5DSb-IA
48회 캐나다 - 홍 연어의 대이동 http://www.youtube.com/watch?v=5iX1gmw5JWw
49회 브라질 - 아마존의 밀림 http://www.youtube.com/watch?v=oANUtRcxYAk
50회 아이슬란드 - 최북단 얼음의 나라 http://www.youtube.com/watch?v=TMcDXfhqkKQ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개 트레일 중 하나(옮긴 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개 트레일 중 
하나인 라우가베구르 트레일 55km

아이슬란드는 많은 해저 화산들의 분출로 생긴 섬이며, 지구상의 섬 중 인간의 발길이 가장 늦게 닿은 곳이다. 바이킹의 정착 이후 이어진 아이슬란드의 역사에는 언제나 풍요로운 자연이 있었다.

소리 없는 음률을 밤하늘에 아름답게 적어내는 오로라, 푸른빛을 발하며 바다 위로 유유히 떠다니는 빙하 조각, 만년설을 녹여내려는 듯 지면 위로 쉴 새 없이 뿜어 나오는 증기와 화산은 아이슬란드를 얼음과 불의 섬으로 만들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 황홀한 대지 위로 이어진 ‘라우가베구르 트레일Laugavegurinn trail’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개 트레일 중 하나로 뽑았다. 이 트레일은 최북단 랜드만나라우가르landmannalaugar에서 쏘스모르크Þórsmörk까지 55km를 걷는 3박4일 코스가 일반적이다. 

[해외 트레킹 |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
모진 강풍을 동반한 눈·비가 지나가고, 이를 이겨낸 하이커에게 알프타바튼의 경이로운 풍경을 보여주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최남단 스코가르Skógar까지 77km의 풀코스를 걷는다면 2010년 화산 분출로  유럽 영공을 폐쇄시켜, 서부와 북부 유럽의 항공여행에 혼란을 야기했던 에이야퍄들이외퀴들Eyjafjallajökull 화산도 볼 수 있다. 나는 아이슬란드에서의 짧은 일정에 맞추기 위해 3박4일 코스를 2박3일에 완주하기로 했다.

레이캬비크Reykjavik에서 출발해 3시간 남짓 달려 랜드만라우가르에 도착하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산장 앞에는 빗물이 흥건하게 고인 부분을 피해 군데군데 텐트가 자리하고 있었다. 랜드만나라우가르에는 온천이 있어 하이커 외에도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타월을 걸치고 노천탕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지나 본격적인 트레일로 들어서자 흙 속의 붉은 철분과 화산재, 용암의 흔적인 검은색과 푸른색이 어우러진 유황웨이브sulpher wave가 나타났다. 브레니스테인살다Brennisteinsalda라는 이름의 이 산은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듯 지면 사이로 유황 증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흐라픈틴뉘스케르Hrafntinnusker산장에 가까워지자 만년설이 나타났다. 비는 진눈깨비로 바뀌면서 추위가 엄습해 왔다. 하루 종일 빗속을 걸은 탓에 따뜻한 산장에 도착하자 피곤함이 몰려왔다. 주인은 바람이 많다며 건물 바로 뒤편을 배정해 줬지만, 아무런 풍경을 볼 수 없는 곳이라 허락을 구한 후 산장에서 떨어진 곳으로 짐을 옮겼다.

궂은 날씨와 추위 때문에 점심식사를 걸렀지만 주위의 멋진 경치를 보니, 허기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어두워지기 전에 산책을 나섰다. 만년설로 치장한 언덕 위로 구름이 걷히며 뽀송한 하늘색이 드러났다. 빙하수가 시냇물이 되어 흐르는 계곡 아래로 내려가자 빙하동굴이 나타났다.

표면은 톰과 제리가 좋아하는 하얀 에멘탈치즈(커다란 구멍이 나있는 노란 치즈) 같아서 천장으로 새어 들어오는 빛을 받아 맑은 하늘색을 띠고 있었다. 저녁식사를 위해 텐트로 돌아오니, 멀리 누군가 언덕길을 올라가고 있었다. 고민할 것도 없이 그 길을 따라갔다. 그곳엔 한층 맑아진 하늘과 굽이굽이 계곡에 쌓인 만년설에 석양빛까지 더해져 불과 2시간 만에 세상을 뒤바꿔 놓았다.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외계 행성 같은 아이슬란드의 독특함

[해외 트레킹 |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
트레일 도중 세 개의 강을 만나는데 다리가 없으므로 맨발로 지나야 한다. 하이커들의 지친 발을 치유해 주듯 시원한 느낌이다.
 
[해외 트레킹 |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
트레일이 막바지에 이를 때쯤 나타난 오솔길은 수고했다며 마지막 디저트로 달콤한 블루베리를 선사해 주었다.

다음날 아침, 따사로웠던 석양의 여운을 간직한 채 텐트 문을 연 순간 기다렸다는 듯 밀려드는 찬바람은 반사적으로 텐트 문을 닫게 만들었다. 어마어마한 바람은 쉼 없이 텐트를 흔들어댔다. 우모복을 챙겨 입고 나가자 검은 대지 위에 흰 눈이 빵 위에 뿌려진 슈가파우더처럼 쌓여 있었다. 부지런한 하이커들은 세상을 몽땅 집어 삼킨 듯한 짙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서둘러 짐을 꾸려 길을 나섰다. 어제보다 심해진 찬바람에 두 볼이 에이는 듯했고 눈을 뜰 수 없었다. 결국 어두운 날씨에도 선글라스를 써야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바람은 더욱 거세져 앞서가는 하이커의 배낭커버까지 벗겨질 정도였다. 간신히 몸을 가누며 오르는 언덕길은 아슬아슬한 곡예 길로 변했다.

바람 지옥을 벗어나자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과 작은 고깔 모양으로 솟은 산들이 이끼로 뒤덮여 있었다. 그 중심엔 작은 호수가 있었고, 그 끝엔 빙하에 덮인 고산이 자리하고 있었다. 황량한 흙길이 끝나고 촉촉한 이끼를 밟으며 하산하는 길에는 바이킹이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했던 양들이 옹기종기 엉덩이를 맞대고 이끼를 뜯어먹고 있었다.

한 시간 남짓 내려가 닿은 곳은 작은 호숫가의 알프타바튼Alftavatn산장이었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아름다운 호수를 산책하며 하루를 묵고 싶지만, 아쉬운 발길을 재촉했다. 언덕에 올라 뒤돌아보니 눈부시게 파란 하늘에 목화 솜 같은 구름이 떠있고, 나지막이 자리한 알프다바튼호수 옆 빨간 지붕의 산장이 한 폭의 풍경화 같았다.

언덕을 내려가니 트레일을 가로지르는 세 개의 강 중 가장 낮은 강이 나왔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것 빼고는 발목까지 오는 수심을 건너는 데 무리가 없었다. 하이커를 인도하는 길은 스토라술라Stórasula 산기슭으로 이어졌다. 파란 하늘과 눈부신 햇살은 흐반길Hvanngil산장까지 밝게 비춰주었고, 덕분에 오전의 축축한 기분을 말끔하게 말려주었다.

황량한 자갈밭을 따라 엠스튀르Emstur로 향했다. 하이커들을 위해 좁다랗게 내놓은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두 번째 강이 나왔다. 이틀 동안 내린 비 때문인지 수심도 깊어 보이고 물살도 세, 건너편에는 몇 대의 차량이 멈춰 선 채 깊이만 가늠하고 있었다.

한 운전자가 물의 깊이를 가늠하기 위해 용감하게 강으로 들어섰다. 거친 물살은 그의 무릎 위까지 덮쳤지만 그는 이쪽으로 건너왔다. 나는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어 올리는데, 때마침 나타난 노부부의 캠핑카를 얻어 탈 수 있었다. ‘이 정도면 다리를 놔야 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연 그대로를 즐기라는 뜻이라 생각하고 노부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는 사라지고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다. 피곤함과 더불어 무료함이 몰려 올 때쯤 길 끝으로 미르달스예퀴들Mýrdalsjökull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거대한 얼음은 커다란 칼데라(화산 폭발  후 생긴 분지)와 함께 활화산인 카틀라Katla산을 품고 있었다. 멋진 경치를 보니, 발걸음에 다시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해외 트레킹 |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
순백의 설경과 부드러운 능선이 조화로운 풍경 아래 텐트를 쳤다. 고요해 보이는 풍경과 달리 텐트 폴이 누울 정도의 강한 바람이 일상적이었다.
 
[해외 트레킹 |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
아이슬란드 특유의 감미로운 밤하늘. 밤마다 펼쳐지는 오로라 쇼는 트레킹 마니아들이 라우가베구르 트레일을 걸어야 하는 아름다운 이유를 만들어 준다.

엠스튀르에 도착했을 때 미르달스예퀴들의 빙하 아래 자리한 붉은 지붕의 보트나르Botnar산장은 5~6채의 건물이 있음에도 너무나 작아 보였다. 아이슬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아이스 캡Ice cap(화산을 덮고 있는 빙하)다운 웅장함이었다. 다행히 해가 지기 전에 26km의 장거리를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 날 아침, 어김없이 비가 내렸다. 검은 화산재가 묻은 텐트를 그대로 패킹하고, 트레일의 종착지 쏘스모르크로 향했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빗물로 미끄러웠고, 불어난 계곡물은 굉음을 내며 세차게 흘러갔다.

길 위에 나타난 노란 잎의 작은 나무들은 검은색 대지와 초록색 이끼에 지친 안구를 정화시켜 주었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니 미르달스예퀴들에서 흘러나오는 세 번째 강이 나왔다. 두 번째 강보다는 넓었지만, 수심이 얕아 무리 없이 건널 수 있었다.

강을 건너 오솔길로 들어서자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작은 숲길이 펼쳐져 있다. 오랜만에 보는 숲이 반가웠다. 군데군데 보이는 블루베리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평균 기온 섭씨 10°C 안팎에서 자란다는 블루베리가 알프스에서는 해발 3,000m 가까이 올랐을 때나 맛 볼 수 있었는데 해발 300m에도 미치지 않는 이곳에 자라고 있다니 과연 얼음의 나라다웠다. 오솔길은 그대로 쏘스모르크까지 이어졌고, 언덕을 하나 더 오르내린 후에야 종착지인 스카그피요르드스칼리Skagfjörðsskáli산장에 도착했다.

바람을 피하려는 듯 잔뜩 웅크린 언덕 위에 얼룩처럼 피어 있는 초록색 이끼들, 유황 웨이브 사막의 사이사이로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증기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화산, 그리고 화산을 덮고 있는 아이스캡은 SF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가 될 만큼 신비로운 외계 행성의 느낌이었다. 그 옛날 바이킹이 이 척박한 땅에 정착할 생각을 했다는 게, 아이슬란드의 자연만큼이나 대단하게 느껴졌다.

트레킹 Tip

[해외 트레킹 | 아이슬란드 라우가베구르]

하이킹 시즌  도로가 열리는 6월 말부터 10월 초까지가 걷기 좋은 시기이며 기상 조건에 따라 9월 초에 닫히는 경우가 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잘 확인해야 한다.

찾아가는 길  TREX(아이슬란드 버스 이용권)의 ‘트레일 패스’를 이용하거나, 레이캬비크 익스커션(Reykjavik Excursions)의 ‘하이커스 여권’을 구입하면 레이캬비크와 랜드만라우가르·쏠스모르크·스코가르의 각 들머리를 잇는 버스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미리 예약하면 숙소로 픽업이 가능하다.

악천후일 경우 운행을 중단할 수도 있으므로 기상예보와 버스 회사 홈페이지를 체크해야 한다. 온천욕으로 트레킹을 마무리 하고 싶다면 랜드만라우가르를 날머리로 정하는 것이 좋다. 

교통편 예약 사이트 www.re.is/iceland-on-your-own 

산장 이용  트레일에는 9~16km 간격으로 산장이 있다. 산장은 아이슬란드 여행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극성수기(8월)에는 서두르는 것이 좋다. 흐라픈틴뉘스케르산장 이외에는 샤워가 가능하다. 산장 숙박객이 아닌 경우 부엌 사용 시 사용료(1인당 500크로나)를 내야 한다. 식료품을 구입할 경우 랜드만나라우가르 산장 (매우 비쌈) 이외의 곳에서는 불가능하다.

산장 예약 사이트 www.fi.is/en/hiking-trails/laugavegurinn 

준비물  기상 변화가 심하고, 기온차가 심하므로 보온과 방수에 신경 써야 한다. 트레일에는 3번의 도강渡江이 있으니 걷어 올리기 편한 하의를 착용하되, 샌들이나 아쿠아 슈즈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장을 이용하더라도 개인 침낭은 챙겨야 한다.

 

여행일자: 2006년 01월. 글쓴 일자: 2008.01.07.(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우리는 일생동안 몇 번이나 바다 한가운데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을까?

 

<배경음악>: 추후 링크가 끊어지면 음악이나 동영상이 안 나올 수도 있으며,

                    아래 음악이나 동영상이 안보이면

                    https://www.youtube.com/embed/irt-fzMGT98   <=요걸 클릭

 

‘돌아오라 쏘렌토로’

‘쏘렌토’라는 말을 들으면 '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칸소네가 떠오른다. 1902년 9월 수상이던 차나르델리가 소렌토에 와서 머물고 있었는데, 원래 소렌토 우체국을 세워 달라는 청원노래였다 한다. 

♬♪♩ 돌아오라 소렌토로  ♩♪♬

아름다운 저 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내 맘 속에 잠시라도 떠날때가 없도다

 

향기로운 꽃 만발한 아름다운 동산에서

내게 준 고귀한 언약 어이하여 잊을까

 

멀리 떠나간 벗이여 나는 홀로 사모하여

잊지 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노라

돌아오라

이 곳을 잊지 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 

시인 겸 화가였던 잠바티스타 쿠르티스 쿠르티스가 가사를 쓰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그의 동생 에르네스토 쿠르티스가 곡을 썼다. 쏘렌토의 호텔 임페리얼 트라몬타노의 안내판에는 잠바티스타 쿠르티스(Giambattista de Curtis, 1860~1926)가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이 호텔 테라스에서 작곡했다고 쓰여져 있으며, 소렌토역 가까이에 잠바티스타의 흉상이 있고 맞은편에는 ‘돌아오라 소렌토로’ 노래 비석이 서 있다.


왕과 귀족의 별장 카프리 섬

카프리 섬 서쪽 언덕 산위에서의 항구 쪽 조망

 

날씨가 좋아 카프리 섬으로 가는 배가 운행이 된다 하기에 카프리 섬을 가기로 하였다. 찬란한 햇빛이 바다에 부딪혀  화살처럼 사방으로 튕켜 나온다. 가이드가 ‘여행하는 동안 날씨 좋은 것은 누구 덕분인가요?’라고 하자 대개의 여행객들은 ‘아, 내가 유럽에 오니 날씨가 이렇게 좋네!’라고 내 덕분이라는 답을 했다. 그러자 가이드는  ‘내가 가이드 할 때마다 날씨가 좋으니 가이드 덕분이지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행 총괄을 맡은 인솔자는 ‘무슨 소리! 그게 다 인솔자 탓이지!’라고  한마디 더 거들자 함께 여행하던 모두가 한바탕 웃었다.

 

실제 이탈리아 겨울은 雨期라서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배가 안 뜨는 경우가 많아 운이 좋은 여행객들이라야 카프리 섬으로 들어 갈 수가 있다고 한다. 세기적 테너 카루소가 임종이 가까워졌을 무렵 카프리에 그토록 가고 싶어 했지만 끝내 배가 뜨지 않아 가보지 못하고 카프리가 보이는 호텔 객실에서 임종을 했다는 애틋한 얘기도 들었다.

 

카프리로 가는 배가 떠나는 vittoria 호텔 앞 소렌토 항구 바다에 햇빛이 일렁이고 있다.

 

큰 파도가 거의 없는 ‘산타 루치아‘ 만
이 호텔 바로 아래에 있는 선착장에서 카프리로 가는 페리를 탔다. 배가 카프리로 건너가는 이 해안이 유명한 ‘산타 루치아‘이다.  ‘산타 루치아‘ 는 '거룩한 빛'이라는 뜻이다. 바다에 일렁거리는 햇빛이 울렁증을 일으킬 정도로 반짝거린다. 나폴리가 세계 3대 미항이 라는 얘기가 전혀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타 루치아 만은 나폴리와 소렌토를 잇는 해안이 반원형을 만들고 그 앞 바다에 이스키아 섬과 카프리 섬이 떠 있어 방파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산타 루치아‘ 만은 큰 파도인 너울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우리가 탄 배가 지나면서 만든 파동이 간섭현상을 일으켜 엇갈리는 동심원 물결을 만들며 바다에 퍼져 나갔다. 

 

꼬불꼬불하고 좁은 절벽 산길에선 저절로 괴성이…

길이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같은 카프리 도로는 대형차의 운행이 불가능하여 소형차들이 주로 다녔다. 카프리 소방차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라 한다. 우리가 탄 미니버스도 절벽같은 산을 깎아 만든 길을 꼬불꼬불 지그재그로 올라갔다.

2차선 교행이 힘들어 한 차선씩 교대로 신호를 받아 차량이 움직이는 좁은 산길 구간도 있었다. 도로 중에는 차도 양측에 교각(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 교량 형태의 도로를 만든 곳도 있었다. 도르르 말린 리본처럼 나선식으로 한 바퀴 돌아가게 된 곳이었다. 이 리본 형태의 도로를 돌아갈 때 차창 오른쪽에 앉아 있던 나는 몸이 길 바깥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어 나 자신도 모르게 발에 힘이 주어졌다. 일행들도 ‘아~악~!’ 하고 괴성을 질렀다. 이 곳 운전기사는 그것을 즐기는지 괴성이 없는 손님들이 많을 경우에는 약간의 원심력이 더 생기도록 급커브를 좀더 크고 빠르게 돈다는 얘기를 들었다. 믿거나 말거나...

 

작은 고추가 맵다

카프리는 규모는 작지만 세계 명품의 견본 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명품들이 가게마다 걸려 있다. 소위 부자 동네이니 여기서 새로 나온 명품이 선보인다고 한다. 이 곳 명품 거리를 지나 아우구스투스 별장 터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카프리 섬 아래 쪽 바다를 조망해 보았다. 석회암 성분이 녹아 있어서인지 바다 빛깔이 옥색을 띄지만 바닥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았다. 

황제 별장이 보이는 전망대에서의 투명한 옥빛 바다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가슴 깊이 심호흡으로 흡인했다가 내쉴 때 배도 쑥 내 밀어본다. 마치 황제나 귀족이 이 곳 바닷가를 거닐었을 때 이런 식으로 거드름을 피며 행동하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을 해보면서 말이다. 기암절벽과 산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하늘빛을 보니 과연 로마 황제들이나 세계의 내로라하는 부자들이 이 곳을 별장지로 선호할 만하다고 느꼈다.  

 

꼬불꼬불 한 산길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현지 가이드도 쓸모가 있긴 있구나!

카프리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배를 타러 가는 시간이 촉박하여 항구 쪽으로 내려가는 벤츠 택시를 탄다고 한다. 아뿔싸! 아침에 이곳에 올라올 때 타고 온 버스 속에 우산과 옷가지가 든 가방을 두고 온 것이 생각났다. 카프리 언덕에 올라온 다음 하차할 때 차안에 가방을 그냥 두고 왔던 것이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우산과 점퍼가 필요없었기에 버스 안에 가방을 두고 내렸었다. 지금까지는 한번 버스를 타면 같은 버스로 계속 이동했었기에 갈 때도 같은 버스를 타리라고 생각한 것이 불찰이었던 것이었다.

 

가이드와 카프리 현지인 가이드가 아침에 올라올 때 탔던 버스를 황급히 이리저리 연락하여 찾아보기로 하고, 나는 일행과 함께 일단 항구로 먼저 출발키로 하였다. 결국 버스 주차환승 지역에서 나의 물건을 찾았다며, 항구로 내려오는 택시 속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건네받았다.

 

카프리에서 진행되는 우리 여행팀의 행사(일정)에는 우리 한국인 가이드가 전부 길 안내와 설명을 하였고 현지인 가이드는 아무런 일(안내나 설명)도 하지 않았다. 얼핏 실제하는 일도 없이 현지 규정상 현지 가이드를 고용해야 하니 명목상 그 인원을 채우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는 현지 가이드들에 대해 좀 떨떠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분실 사건으로 '동분서주(이리 고 저리 뛰고)했으니 현지 가이드들도 오늘은 제몫을 했네' 하고 속으로 웃었다.

 

    산타루치아 만 배에서 일몰을 보며 커피 한잔을...

 
       산타 루치아 만 배위에서 맞이한 석양과 일몰

 

일생동안 바다 위에서 해넘이를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카프리를 떠난 페리가 나폴리로 한참 가고 있는데 해가 지기 시작한다. 나폴리의 산타 루치아 만에서 겨울 석양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뱃사람이 아니라면 바다 위에서 해가 넘어 가는 순간을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수평선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태양은 아직 너무 눈부셔 직접 볼 수 없다. 수평선에 가까워질수록 태양은 노랑빛이 되다가 점점 붉은색을 띠게 되고 결국은 눈부신 옷자락을 벗어 던져버린다. 불그레한 노을 끝에서 태양은 발가벗은 모습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였다. 태양이 수평선에 키스를 하는 순간 배위의 사람들이 일제히 ‘와~!’하는 함성을 지른다. 다들 태양의 일몰 모습을 잠시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사진과 비디오로 열심히 찍어댄다. 태양의 일몰이 끝나고도 석양의 모습을 담느라고 정신이 없다. 나는 매점에서 사온 커피 한잔을 마시며 이 행복한 일몰을 마음 속 깊이 새겨 두었다.

 

나폴리 항구 쪽에선 불빛이 켜지기 시작한다. 마치 반딧불이 하나 둘 나타나는 것 같다. 나폴리 항구가 가까워 오자 그 불빛은 전등 불빛으로 바뀌었다.

 

       ‘산타 루치아’

 

창공에 빛난 별. 물위에 흐르고  바람은 고요히 불어오누나.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산타 루치아 산타 루치아  

                             
   (계속) 

프랑스 알자스-로렌 지방의 두 도시 메스(Metz)와 낭시(Nancy)

여행시기: 2015년 06월~7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주요단어:  알자스로렌,메스Metz,메스대성당,

              낭시,Nancy,스타니슬라(Place Stanisla)광장,까리에르 광장,낭시개선문,아르누보 양식이 꽃핀 낭시

 

 

(배경 영상,음악)  Somewhere Over the Rai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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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자스-로렌 지방의 두 도시 메스(Metz)와 낭시(Nancy) 돌아보기 

    위키백과: 알자스-로렌 [Alsace-Lorraine] , 세계인문지리사전: 로렌 [Lorraine]

 

알자스로렌은 알자스와 로렌 두 지역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이곳은 시대에 따라 힘 있는

영주나 국가에게 복속 당해 왔다. 알자스-로렌 지역은 921년부터 신성 로마 제국에 속했으

나, 1600년대 초반 독일 내에 30년 전쟁이 일어나고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의 결과 프랑

스령으로 복속되어 병합되었다. 1871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후 프랑크푸르트 조약에 따

라 알자스-로렌은 새로 만들어진 독일 제국의 영토로 되돌려졌다.

 

제1차 세계 대전 직후 잠시 독립국(알자스로렌 독립 공화국)으로 있다가 1919년 베르사유

조약으로 프랑스 영토가 되었다. 1940년 나치 독일에 의해 다시 합병되었으나, 1945년 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프랑스에게 되돌려졌다.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로렌의 메스와 낭시.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 땅, 모젤강 유역의 트리어는 독일 땅.

 

프랑스 북동부 Lorraine(로렌) 지방의 주도(州都)  메스(Metz)

    위키백과: 메스 [메스 (프랑스)] , 두산백과: 메스 [Metz]

    메스 관광정보센터: http://tourisme.mairie-metz.fr/en/index.php

모젤강이 흐르는 메스 풍경
모젤강을&amp;amp;amp;nbsp; 뚫고 나가는 것처럼 생긴 배 모양의 섬

 

프랑스 로렌 주(레지옹:Region 모젤 데파르트망Moselle Departement)의 주도 메스는 모젤

강과 세유 강의 합류점에 위치하는데 갈리아·로마 시대부터 교통의 요지로 경제활동이 활발

했다. 오늘날은 독일, 룩셈부르크 국경 근처에 있어 교통로의 중심지이며, 한동안 유럽 최대

의 군사기지이기도 했다. 로렌 지방은 풍부한 철광석·석탄·암염 등이 생산되어 낭시·티옹빌

등과 함께 공업지대를 형성한다.

메스 대성당은 스테인드글라스의 보물창고(寶庫)
메스 대성당 측랑부의 높은 천정과 장미창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

 

시내에는 ‘독일인의 문’이라고 불리는 성문(城門 13~15세기)과 많은 성당, 중세 저택, 18세

기의 건물(시청사·법원·극장 등)과 공원 등이 있지만, 최대 자랑거리는 생테티엔 대성당이

다.

 

메스 대성당 (Metz Cathedrale)은 스태인드글라스의 보물창고(寶庫) 

메스 대성당 (Metz Cathedrale)은 생테티엔(Saint-Etienne) 대성당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높이 8m의 첨탑이 있는 이 성당은 13∼16세기의 고딕양식 건축물로 유럽의 성당 중에서도

아름다운 성당에 손꼽힌다. 성당 내부 높이는 42m로 엄청 높으며, 특히 성당 벽면을 거의

다 채우다시피 하고 있는 6,500평방미터나 되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장관이다. 몇 백 년에 걸

쳐 많은 예술가가 만든 화려하고 영롱한 스테인드글라스 중에는, 특유의 푸른색 배경에 몽

환적 분위기가 나는 샤갈의 작품도 있다.

     메스 대성당 구경 바로가기 클릭=> Cathedrale Saint-Etienne.wmv

 

자가 운전가가 아니면, 시내 관광은 12.50유로짜리 메스 시티 통합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한데, 이 통합 패스에는 박물관과 퐁피두센터 입장권, 오디오 가이드(영어), 1일 교통권

이 포함되어 있다. 패밀리 시티 패스는 30유로로 성인 2, 16세 미만의 아이 3명 까지 사용

가능하다.  참고: 관광 정보 센터 홈피: http://tourisme.mairie-metz.fr/en/index.php

 

모젤 강이 만든 비옥한 평야 로렌 지방의 중심 낭시

    세계인문지리사전: 로렌 [Lorraine] 다음백과:낭시 [Nancy]

스타니슬라스 광장 옆 황금문(Golden Gate)
조각 장식이 화려한 아르누보 양식의 낭시 시청사

프랑스 북동부 지방의 로렌지방은 독일 국경에 접한 지역으로 철광석이 풍부하고 뫼즈·모

젤 강이 흘러 수운이 편리한 까닭에 중공업이 발달했다. 낭시는 프랑스 모젤 강의 지류를

따라 발달한 로렌 지방의 중심 도시이다. 알사스와 자르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예부터

교통·상업의 중심지로 발전하여 왔다.

 

‘작은 베르사이유’ 스타니슬라(Place Stanisla) 광장

낭시의 중심부인 스타니슬라 광장은 폭 120m, 길이 105m의 광장으로 유럽에서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화려하고 우아하여 ‘작은 베르사이유’라 불린다. 광장

모서리에 금색으로 장식된 ‘황금문(Golden Gate)은 철제공예가 쟝 라무흐(Jean Lamour)의 

작품으로, 프랑스의 왕을 상징하는 금으로 된 왕관 무늬, 라일락 꽃, 그리고 수탉으로 장식

되어 있다.

 

스타니슬라 광장 중앙에는 이 광장을 만들고 낭시의 건축문화를 부흥시켰던 스타니슬라스의

동상이 있으며, 광장 주변에는 화려한 조각이 장식된 시청사,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등 바로

크 양식과 아르누보 양식의 석조 건물이 있어 18세기 프랑스 건축양식의 본보기로 남아 있

다. 또한 광장에는 분수, 노천카페가 있어 유럽의 광장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까리에르 광장(Place Neuve de la Carriere)

시청 맞은편 16~18세기에 만든 아치형 문은 루이 15세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운 것으로 까

리에르 광장으로 통한다. 16세기에 완공된 까리에르 광장은 원래 마상 시합을 위해 만든 것

이었기 때문에 마구간을 의미하는 ‘Carriere’ 광장이라 불리고 있다.

까리에르 광장에서 본 구베르느망 궁전

카리에르 광장 끝에 서 있는 18세기의 구베르느망 궁전(Palais du Gouvernement)은 아름

다운 그리스 이오니아 양식의 주랑을 갖고 있다. 이 건물과 가까운 곳에 16세기 무렵의 옛

뒤칼 궁전이 있는데, 지금은 로렌 역사박물관이 되어 지역 예술품과 민속품 등을 많이 소장

하고 있다.

 

낭시의 스타니슬라 광장(Place Stanislas), 까리에르 광장(Place Neuve de la Carriere)과 

달리앙스 광장(Place de la Carriere and Place d'Alliance in Nancy)은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지정되었다.

낭시의 개선문(Arc de Triomphe)

 

낭시의  개선문(Arc de Triomphe)

이 개선문은 로마의 세르베루스 개선문(Arch of Septimus Severus)을 본 딴 것으로 루이

 XV 세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해 엠마뉴엘 에레(Emmanuel Here)에 의해 제작된 것이다. 이

 개선문의 꼭대기에는 세레스(곡물ㆍ농업ㆍ문화의 여신)와 미네르바(아테나), 마르스(전쟁의

신), 그리고 헤라클레스의 조각상이 있다.

 

‘아르누보 양식(프랑스어 Art Nouveau 새로운 미술)’이 꽃 핀 낭시

아르누보 양식은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기존의 모든 역사적인 양식을 부정하고

자연형태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새로운 표현을 하였는데, 유동적인 곡선을 즐겨 사용했다.

1890-1905년간 에 최고조를 이룬 아르누보 양식은 꽃과 식물의 줄기, 휘몰아치는 물결 등을

재나 모티브로 하여 리듬감을 형성하거나 형태와 선을 만든다. 참조-두산백과: 아르누보

 

19세기말 사업으로 돈을 번 부르주아와 아르누보 계열 예술가들이 낭시로 몰려와 호화 주택

지으면서 당시로선 최신 유행이었던 아르누보 건축물이 들어서게 되었다. 지금까지 남아

는 아르누보 건축물은 80여개가 넘으며, 지금도 100년 전에 지어진 이들의 작품(건축물)

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

 

아르누보 건물은 화려하고 장식적인 조각이나 치장이 되어 있어 흡사 동화 속에 보았던 모

습으로 느껴진다. 시내 곳곳에는 수십 여 채에 달하는 아르누보 건축물들이 있고, 이들을

돌아보는 순회 프로그램도 있다. 스타니슬라 광장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는 시내 지도 외에

도 아르누보 건축물을 소개한 도보 코스지도를 구할 수 있다.

 

루이 마조렐, 에밀 갈레, 자크 그루베 등이 낭시를 중심으로 활동한 아르누보 작가들이며, 

공예가였던 에밀 갈레는 낭시에 있는 예술 학파의 중심에 있었다.

튤립 모양의 발코니가 있는 포니에 르포의 집
루이스 마조렐의 집

그림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lf1061&logNo=20210441442

 

에밀 앙드레가 지은 튤립 모양의 발코니가 있는 포니에 르포의 집은 최초의 아르누보 건축

으로 알려 지고 있으며, 특히 루이스 마조렐의 집(Villa Majorelle)은 낭시 정부가 사들여

광 상품화 되어 있다. 루이 마조렐이 지은 주택은 철과 나무, 대리석으로 꾸민 화려한 장식 

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사용한 아르누보 건물이다.

 

박물관에는 아르누보 계열의 유리공예 작품들이 많다. 침대, 식탁, 옷장 등 아르누보 양식의

다양한 소품들을 모아 놓은 루이 마조렐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낭시는 30 여 만

명이 사는 작은 도시지만 로렌박물관을 비롯한 박물관이 5개나 있다.

 

한편 낭시에서는 미술뿐 아니라, 매년 7-8월에 걸쳐 열리는 클래식 음악축제 낭시포니가

있어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참고: Nancyphonies 홈피 www.nancyphonies.net

프랑스 모젤강 근처의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amp;amp;amp;nbsp;
포도주 냄새가 풍기는 와이너리에서 하룻밤을...

우리는 모젤 강변의 한 와이너리에서 포도주 냄새를 맡으며 하룻밤을 자고, 다시 독일의 트

리어를 거쳐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갔다.  

 

[베네룩스 3국 돌아보기] –끝-

 

-이하는 [베네룩스 3국 돌아보기]의 글 링크로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글을 볼 수 있음-

 

  (네덜01)-운하와 풍차, 자전거의 나라 네덜란드

 

  (네덜란드 돌아보기 02) - 네덜란드의 화가들

  

  (네델란드-03) 이준 열사의 헤이그, 네델란드 축제, 음식

 

 

  (벨기에 01)-과거 플랑드르 지역으로 불렸던 브뤼헤(브뤼허),안트베르펜

  (벨기에 02)-브뤼셀,루뱅

 

 (벨기에 03)-헨트,리에주

 

 룩셈부르크(Luxembourg) 탐방기

  

  프랑스 알자스 지방 둘러보기- (프:Alsace 독:Elsaß...

 

–完-

룩셈부르크(Luxembourg),에슈쉬르쉬르(Esch-sur-Sure),비앙덴성,에히터나흐 Echternach

여행시기: 2015년 06월~7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배경 영상,음악)  What a Wonderful World-Louis Arm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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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은 작지만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나라 룩셈부르크(Luxembourg)

    공식홈페이지: www.gouvernement.lu , 룩셈부르크 관광청: www.visitluxembourg.com

    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대공국) [Luxembourg]

벨기에, 프랑스, 독일에 둘러싸인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북서부 오지 마을 '에슈 쉬르쉬르'
룩셈부르크에서 방문한 곳.(단, 트리어는 독일의 도시)

공식 명칭 룩셈부르크 대공국(Grand Duchy of Luxembourg)은 북쪽과 서쪽으로 벨기에, 남쪽으로 프랑스,

동쪽으로 독일과 국경을 접한다. 남북 최대 길이 82km, 동서 최대 길이 56km, 면적 2,586㎢로 제주도의 1.5

크기이며 수도명도 룩셈부르크(Luxembourg)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입헌군주제의 의원내각제이며,

의회는 임기 5년의 단원제(60석)이다. 주요 정당은 기사당, 사회당, 자유당, 녹색당 등이다.

 

작은 땅덩어리에 인구는 100만도 채 안 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10만 불이 넘는 세계 1위의 부국이며, 200

개가 넘는 은행이 있다. 주요 민족 구성은 룩셈부르크인이 63%, 포르투갈인 13%, 프랑스인 4.5%, 이탈리아

4.3% 등이며, 언어는 룩셈부르크어와 독일어·프랑스어가 사용되며, 종교는 가톨릭교가 87%, 개신교 등이

13%이다.

 

온대의 온화한 기후로, 철강공업이 발달하였고 총수출의 90%가 철강제품이 며 세계 최대의 철강업체 아르

셀로미탈의 본사가 룩셈부르크에 위치해 있다. 라인강의 왼쪽 지류인 모젤 강의 모젤 와인과 Cremant(크레

망)이라는 스파클링 와인이 유명하다.

 

룩셈부르크의 역사  

    내용참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대공국) [Luxembourg]

룩셈부르크는 963년에 지그프리드(Siegfried) 백작에 의해 건국되어, 1443년까지 백작령 및 공작령으로 존

속되어 오다가 1443년 부르군디(Burgundy) 공작에 의해 점령당한 뒤, 1815년까지 지배를 받았다. 1815년

빈회의에서 룩셈부르크의 지위가 종전의 공국에서 대공국으로 승격되는 동시에 독립이 부여되었으나, 네

덜란드 국왕이 대공을 겸하게 되고 프러시아 군대가 주둔하게 되어 네덜란드와 프러시아의 간섭을 받게

되었다.  1867년 1월 1일 독립하여 런던조약에 의해 영세중립의 지위를 얻고 프러시아 군대가 철수하였으며, 1868년 10월 17일 헌법을 제정하였다.

 

물돌이동이 있는 오지 마을 에슈쉬르쉬르(Esch-sur-Sure)     

      홈페이지:  esch-sur-sure.lu ,   영어 위키백과:  Esch-sur-Sûre

 
이 굴을 지나면 에슈쉬르쉬르 마을에 들어간다. 
에슈쉬르쉬르 마을의 골동품 가게
 
물이 휘감아 돌아가는 에슈쉬르쉬르 마을

 

벨기에에서 룩셈부르크로 가던 중 룩셈부르크 북서부 오지 마을 에슈쉬르쉬르(Esch-sur-Sûre)에 들렀다.

강물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가는 물도리동이 있는 마을이다. 룩셈부르크시에서 자동차로 30분 떨어진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마을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 여행다큐 [세계테마

기행]에 소개되어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겐 제법 알려졌다. 마을 뒤로 난 언덕 위에 올라가서 보는 주위

풍광이 볼 만하고, 마을엔 골동품 가게가 있어 옛 흔적이 담긴 물건 구경과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빅토르 위고가 사랑한 마을 비앙덴(Vianden 비엉덩)

      홈페이지: vianden.lu , 영어위키백과:Vianden

 
하늘에 솟아있는 것 같은 비앙덴성 


앙덴성으로 들어가는 아치(Arch) 

 

룩셈부르크와 독일의 국경에 위치한 작은 마을 비앙덴은 빅토르 위고의 마을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그의 동상이 있으며 빅토르 위고 오솔길(Sentier victor Hugo)이라는 안내 간판이 반긴다.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 언덕(해발 440m)엔 11세기에 지어진 고풍스런 비앙덴성(Château de Vianden 링크

: Vianden Castle)이 있다. 성안에는 중세에서 쓰던 갑옷과 창, 칼등 무기와 돌로 만든 포탄알, 근대식 총기

등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무기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어떤 이는 이 성의 모습이 독일 퓌센의 '신백조

석성'(新白鳥石城 Neuschwanstein Schloss)을 닮았다 하지만, 실은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퓌센의 ‘신백

조석성보다’ 비안덴성의 건축 연대가 수백 년 앞서며 유럽의  성(城)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성(城)이다.

 

윌리브로드 성인이 잠든 에히터나흐 Echternach  

      Daum 백과사전  에히터나흐 [Echternach]

neo-roman style로 재건축된 에히터나흐 수도원
고딕 아치 주랑(柱廊)의 에히터나흐 시청사와 분수

 

룩셈부르크 시 북동쪽, 독일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에히터나흐는 한적한 시골 도시(마을)로 쉬르 강을

끼고 있다. 이곳에는 광천이 있어 로마 시대에 트리어(트레베스)를 상대로 한 휴양지였던 곳으로, 요즈

음은 여름 휴양지이자 유람지이다.

 

이곳은 성 윌리브로드(윌리브로드 [Saint Willibrord])698년에 세운 수도원(Abbey of Echternach)

중심으로 발전했는데, 이 수도원은 종교 세밀화가 유명하며, 안에는 그의 무덤이 있다. 기적을 일으켰다고

알려진 그의 성유물(聖遺物)은 성령강림제 다음의 첫 화요일마다 행해지는 유명한 성지 참배와 무도행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곳의 또 다른 유적지로는 13세기에 지은 장크트페터운트파울 교회와 후기 고딕 양식의 주랑(柱廊)이

있는 시청건물이 있다.

 

요새의 도시인 룩셈부르크의 수도 룩셈부르크 city 

룩셈부르크(시티)는 '작은 성채'라는 뜻인데, 알제트강(Alzette riv.)과 그 지류인 페트루스(Petrusse)

강이 굽이굽이 휘돌아 감싸고도는 절벽 위의 성곽 도시이다. 과거 로마인들과 프랑크족이 이 두 강으로

둘러 싸여 있는 절벽 위에 요새를 세웠고, 이 요새를 중심으로 중세도시가 발달했다.

 

룩셈부르크 관광의 시작점이자 종점인 헌법광장 

룩셈부르크의 남쪽에 있는 기차역과 북쪽에 있는 구시가를 연결하는 루스벨트대로(大路) 건너편에

있는 헌법광장은, 구름공원 남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페트루세 계곡에 위치해 있다. 광장에 있는

황금의 여신상은 제1차 세계대전 때 독일 침공군에 대항해 싸우다 전사한 룩셈부르크 전몰용사들을

위하여 만들어 졌는데, 제2차 세계대전 때는 히틀러에 의해 철거되는 비운을 겪기도 하였다. 이곳은

아돌프 다리와 파세렐 다리를 잘 조망할 수 있는 등 룩셈부르크의 photo point이자 조망지다.

 

 
헌법광장에서 바라본 아돌프 다리
 
유럽 중세 도시는 배수로가 길 중앙에 많다

 

룩셈부르크 신시가지와 구 시가지를 연결해주는 아돌프 다리

페트루세강에 높고 깊은 아치(Arch)로 건설된 아돌프 다리(pont Adolphe)는 높이 46m, 길이 84m인데,

돌로 만든 이 다리는 1889~1903년 건설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교였다고 한다. 파세렐 다리

(Pont Passerelle)와 함께 신시가와 구시가를 연결하고 있는데, 교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룩셈부르크

시를 대표하는 경관으로 소문나 있다.

 

 
두칼 궁전(Grand Ducal Palace 대공작大公爵 궁전)
룩셈부르크 노트르담 성당(Notre Dame Cathedral)
 
아름다운 노트르담(Notre Dame)성당 내부

 

위엄 있는 노트르담 성당(Notre Dame Cathedral)

1613년 예수회 수사이자 건축가인 장 데 브록리가 설계한 노트르담 성당은 당시 바로크 양식이 유행

하고 있었지만, 후기 고딕 양식으로 간결하고 위엄 있는 성당으로 세웠으며 이후 르네상스 양식이 가

미되었다. 노트르담 성당 첨탑은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 있어 시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국가적 행사

나 대공가(大公家)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행해지며, 잔 대공(大公)과 벨기에 조세핀 샬로트 공주의 결

혼식도 여기서 거행되었다.

 

룩셈부르크를 구경하는 방법으로는...

룩셈부르크를 관광하려면 관광안내소의 팜플릿이나 여행서를 참고해도 되겠지만, 룩셈부르크 시티

투어 프로그램도 좋을 것이다. 그 중 룩셈부르크 관광 안내청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가이드 투어가 추

천할 만하다. 구시가지의 그랜드 두칼 궁전(Grand Ducal Palace 그랜드 두칼 궁전)과 복포대(Case mates 

Du Bock)를 포함한 룩셈부르크 성벽은 꼭 둘러 봐야 한다.

 

복포대(Casemates Du Bock)는 포대 유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길이는 23km에 이른다. 1867년 요새 시

설이 철거되기 전까지 한때는 1,200명에 달하는 군인들이 있었다 한다. 지하도의 깊이는 무려 40m에

달하는 것도 있으며, 제1,2차 세계대전 중에는 3만 5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폭격을 피하기도 했다.

 

복포대(Case mates Du Bock)는 룩셈부르크 성벽(Fortress of Luxembourg)과 함께 199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는데, 이 성벽을 따라 도는 시내 투어인 Wenzel track은 우리로 치면 서울

성곽둘레길 투어에 해당한다.

 

 

룩셈부르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최고의 생활수준을 누리는 지역으로. 로맨틱한 고성(古城),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 ‘유럽의 진주’라 불린다. 독일여행이나 서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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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룩스 3국은 물가가 비싸지만, 고속도로 통행요금은 무료

베네룩스 3국은 기름값, 숙박비, 음식 등 대체로 물가가 비쌌다. 공공 주차장의 주차요금은 대개  동전

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벨기에는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다. 독일은 고속도로 통행 요금이 무료였다. 

베네룩스 3국 역시 고속도로 요금이 무료였다. 심지어 프랑스 동북부 지역인 메스와 낭시로 가는 
고속도로 요금도 무료였다. 다만, 베네룩스 세 나라와 독일, 프랑스 모두 도로 표지판이나 안내판이 

각기 제 나라말(네덜란드어, 룩셈부르크어, 독일어, 불어)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흔히 보던 글자가 

아니어서 해독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대부분 영어가 부기되어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베네룩스 3국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은 그네들은 영어도 잘 하였기에 언어 소통에 문제없었다.

 

이로써 베네룩스 3국 구경을 마치고, 프랑스의 메스와 낭시를 돌아본 다음, 독일의 트리어와 슈파이어

를 거쳐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여정이 이어졌다.

 

- 프랑스의 메스와 낭시는 다음에 (계속) -

(벨기에 03)-헨트,리에주+ Rayonnant(레요낭 양식),Flamboyant(화염식 양식)  

여행시기: 2015년 06월~7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주요단어:벨기에,헨트-헨트의 종탑,반 에이크의 제단화,Feestfiets
            리에주-생 자크성당(성 야곱 성당),생폴(St.Paul 성바오로)성당,

            Rayonnant(레요낭 양식), 후기고딕양식,Flamboyant(화염식 양식)

 

(배경 영상,음악)  [하얀 연인들] Main theme from '13 Jours En France'-연주 노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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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웠던 운하 도시 헨트(Ghent, Gent) 홈피링크: www.gent.be  다음백과: 헨트 [Gent]

헨트의 photo point 생 미셸 성당(우측)과 운하

브뤼셀 서쪽 50km 쯤 떨어진 헨트는 벨기에 북서부에 있는 동(東)플랑드르 주의 주도(州都)이다.

기에어와 불어로 헨트(Ghent, Gent)는 영어 발음으로 겐트인데 라이에 강과 스헬데 강의 합류지

에 있다. 이들 강 주변에는 섬유풀이 많이 자랐기 때문에 헨트가 섬유, 방직산업의 중심지로 발전

할 수 있었다. 7세기에 세워진 헨트는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중세 때는 플랑드르

지방의 중심지로 파리 다음으로 인구가 많았고 풍요롭고 부유한 도시였으며, 오늘날은 벨기에 제

2의 항구도시이다.

헨트 시청사와 성 바프 대성당의 종탑

 

시청건물은 여러 건축양식을 동시에 보여주는데, 1518~35년에 세워진 북쪽 정면은 화려한 고딕

양식의 훌륭한 표본이고, 이보다 약 1세기 후에 완성된 동쪽 정면은 르네상스 양식이다.

 

반 에이크의 제단화 〈어린 양에 대한 경배>

                                      그림출처: 위키백과-Ghent Altarpiece

 

고딕 양식으로 12세기에 지은 성 바프 대성당(Sint Baafskathedraal)에는 얀 반 에이크의 제단화

〈어린 양에 대한 경배 The Adoration of the Lamb〉가 있는데, 이 그림은 플랑드르 회화의 명작

이자 15세기 유럽미술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성경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제단화는 ‘인간 구원의

역사’를 표현한 작품으로, 100여 명의 인물과 50여 가지의 식물이 묘사돼 있다.

 

세계문화유산 헨트의 종탑(Belfry)

헨트의 종탑(Belfry)은 14세기(1314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맨 꼭대기 종루는 나중에 증축한 것이

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종탑의 높이는 약 90m로 53개의 종이 매달려 있고, 종루 첨탑 끝에

는 겐트의 감시와 수호를 상징하는 3.5m의 황금 독수리상이 있다. 중세시대에는 종탑이 그 도시의

위상과 번영을 과시하는 상징물이었는데 잘 사는 도시일수록 종탑은 더 높고 화려했다.

 

성 니콜라스 성당(Saint Nicholas' church)

니콜라스 성당은 13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전체적으로는 고딕 양식을 띠고 있으며, 내부의 장식은

바로크 양식이 가미되었다.

헨트의 성 니콜라스 성당 Saint Nicholas' church

 

중세시대의 온전한 모습을 느껴보려면 운하 보트를 타야...

중세나 지금이나 헨트의 중심은 운하이다.
운하 옆에 자리한 생 미셸(St. Micheal)성당

 

중세 시대의 항구였던 곳에서 출발하는 보트투어(Boat-Tour)를 하면 운하를 따라 계단식 지붕이

있는 오래된 길드하우스와 성(城)과 교회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건물과 헨트의 아름다운 풍경

들을 볼 수 있다. 외관이 아름다운 성 야곱(St. Jacob's) 성당과 운하 바로 옆에 자리한 생 미셸

(St. Micheal's) 성당이 볼만하다. 니콜라스 성당에서 생 미셸 성당으로 넘어가는 생 미셸 다리는

헨트의 수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이며, 생 미셸 다리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헨트 제1경이다.

 

헨트의 시가지에는 자동차, 전차, 마차, 자전거, 사람이 뒤섞여 다닌다.

 

한편 시가지는 자동차와 트램(tram 지상전차)이 공유하며 다니는데, 도로는 인도와 구분이 안 되어

있고 자전거와 관광객을 위한 마차까지 그 위로 뒤섞여 다닌다.

 

헨트에는 중세 상인들의 길드하우스 외에도 유명한 수도원과 성당들이 많다. 13세기에 건축한

'악마의 제라르 성'은 현재 주립문서보관소로 쓰이고, 14세기의 직물회관과 중세 도시생활의

중심지였던 금요시장이 남아 있다. 1180년 플랑드르 백작 필립이 건축한 The Gravensteen(백작의

성)도 볼만하다.

지붕 옆선이 계단식인 플랑드르 지방의 건축물

 

<파랑새>의 작가 마테를링크의 고향 헨트

헨트는 벨기에 시인이자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 1862~1949)의 고향이다.

그는 틸틸과 미틸 남매가 주인공인 <파랑새>를 쓴 작가로 1911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파랑새’가 내 안에 있다는 걸 믿을 수만 있다면...

<파랑새>는 '파랑새를 찾아 헤맸으나 어디서도 찾을 수 없어 집으로 돌아와 보니 거기 있더라'

는 내용으로, 어린 아이의 눈에 비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아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이야기이다. 크리스마스 전야에 행복의 상징인 파랑새를 찾아 나선 남매(틸틸과

미틸)가 요정과 함께 꿈속을 헤매며, 추억의 나라와 밤의 궁전, 행복의 왕국과 미래의 나라를

돌아다니며 파랑새를 찾지만 결국 못 찾고 잠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문득 자기들이 기르던 새장

속의 새가 바로 그 파랑새라는 것을 알게 되고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언제나 곁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벨기에의 고도(古都) 리에주   홈피링크: www.liege.be  다음백과: 리에주 [Liege]

벨기에 남동부 독일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리에주는 우르트 강과 뫼즈 강이 만나는 곳에 있

는데, 서유럽에서 3번째로 중요한 하항이며 벨기에에서 2번째로 큰 철도중심지이다. 벨기에

왈롱 지역의 중심지이므로 프랑스어를 많이 쓰며 오래된 성당들이 많이 남아 있다.

 

721년 성 후베르트가 자신의 관구를 이곳으로 이전해옴에 따라 도시를 이루게 되었으며,

약 1,000년 동안 주교들이 다스리던 지역이었다. 그 당시 주교들의 보호령은 헬데를란트 상

부에서 프랑스 접경지대인 샹파뉴까지 이르렀다.

 

17세기에 프랑스인들이 이 지역을 침략하여 1795년 이곳을 합병했으나, 1815년 네덜란드

로 넘어갔다. 1830년 벨기에 혁명 후 벨기에 영토가 되었으며 1891년 뫼즈 강 방어를 위한

중요한 성채가 만들어졌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때 독일에게 점령당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심한 공중폭격을 받기도 했다.

 

리에주의 주교 궁전 - 프랭스 에베크 궁전(Palais des Princes-Évêques)

아름다운 리에주 주교궁 회랑 아치(arch)와 돌기둥

 

Palais des Princes-Évêques는 Palais(궁전) Princes(군주) Évêques(주교)의 뜻이다. 리에

주의 중심가 생 랑베르 광장에 있는 프랭스 에베크 궁전은 현재 리에주에서 가장 큰 건물로

주청사와 법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건물은 11세기에 이곳을 다스렸던 주교 스와브 노제

의 거주지로 지어졌는데, 16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되었다. 하지만 주교궁에 장식된

나뭇잎 조각 등이 사실적으로 새겨져 있어, 16세기 이전의 고딕 조각(링크:고딕 조각) 양식의

흔적이 남아 있다.

 

생 자크 (Saint Jacques) = 성 제임스(St. James) = 성 야고보(야곱)

   참고 Daum 백과사전: 야고보 [Saint James]

프랑스어 생 자크(Saint Jacques)는 스페인어로 산티아고, 영어로 성 제임스(St. James)인

데 우리말로는 야고보라고 한다. 사도 바울로(Paul 바울, 바오로)에 따르면 그는 그리스도교

사도 중 한 사람이었지만 원래의 12사도에는 들지 않는다. 베드로와 복음서의 저자인 요한

과 함께 '교회의 기둥’이었다.

 

그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혼선이 있는데, 예수와 야고보의 관계에 대해 형제였다는 설, 이

복형제였다는 설, 사촌 간이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그가 예수의 공생애 기간에 예수를

따르지 않았던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바울로에 따르면, 야고보가 나중에 회심한 것은 부활

한 그리스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리에주의 성 야곱 성당(Eglise Saint Jacques 생 자크 성당)

벌집 모양의 천정-(오르간 쪽)
아름다운 천정-(익랑 쪽 확대)
성인이 조각된 중앙 천정쪽(확대)

 

성 야곱 성당의 불꽃장식 아치와 스테인드글라스

 

리에주의 성 야곱 성당(Eglise Saint Jacques)은 리에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일반

적인 성당과 달리 성인 조각들이 벌집 모양의 천정에 장식되어 있다. 생 야곱 성당의 파사

드(Facade 정면)와 종탑은 12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이지만, 성당 측면은 15~16

세기에 걸쳐 지어진 건축물이라 후기 고딕양식(레요낭 양식 참고:Rayonnant , 후기 고딕 양식)

이다. 

 

생 폴(St. Paul) 성당

생 폴(St. Paul) 성당의 제단부와 불꽃장식 아치
생 폴 성당(St, Paul Cathedrale)의 매력적인 회랑&amp;amp;nbsp;

 

후기 고딕양식(Rayonnant style)   위키백과:Rayonnant, 다음백과: 후기 고딕 양식 

고딕 양식이 세월이 좀 지나자 1240년~1350년 사이 건물 규모나 크기보다는 장식에 더 관

심을 갖게 되어 레요낭 양식(Rayonnant style)이 나타났다. 이 레요낭 양식은 프랑스에서

한층 더 장식적인 플랑부아양(Flamboyant 火炎式 화염식) 양식으로 발전했는데, 이 건축양

식은 1500년경까지 계속되었다. 영국에서는 수직양식(Perpendicular style)이라고 부르는 건

축양식이 1375년경부터 1500년경까지 사용되었다.  

  
  
 
 



레요낭 방식의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장미창  

    그림 출처: 위키백과 Rayonnant
   
  


레요낭 방식의 facade(전면부)-프랑스 뜨루와 성당
   그림출처: Church of St Urbain, Troyes

   

Flamboyant(화염식 양식)의 벽체와 기둥 
   그림출처: 위키백과 Flamboyant

   

Flamboyant(화염식 양식)의 창과 장식 격자창&amp;amp;nbsp; &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예: Facade of Sainte-Chapelle de Vincennes &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출처: 위키백과&amp;amp;nbsp;Flamboyant


Flamboyant(화염식 양식)의 창과 장식격자창 
Sainte-Chapelle de Vincennes
출처: 위키백과 Flamboyant

 

플랑부아양(Flamboyant 火炎式 화염식) 양식

     참조:두산백과 플랑부아양 양식 [Flamboyant style])

Flamboyant(화염식 火炎式) 양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고딕 건축의 개구부(開口部)나 창

을 S자 모양의 불꽃무늬로 장식된 창살이나 장식 격자로 꾸민다는 것이다. 플랑부아양 양식

에서는 벽의 면적이 최소한으로 줄어들어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 수직기둥 형태로 변했고,

그 결과 유리와 장식격자(트레이서리)만 남게 되었다. 

 

장식격자(참조: 트레이서리 [tracery], 장식격자 [裝飾格子, tracery])란 건축에서 창이나 그밖에

개구부(開口部)를 꾸미는 데 쓰는 장식창살을 말한다. 

 

이에 반해 영국의 수직양식은 창문의 장식격자(트레이서리)에 수직선을 많이 사용하고 창문

크기를 최대한 확대했으며 내부의 여러 층을 합해 하나의 통일된 수직면으로 만들었다는 것

이 특징이다.

 

리에주의 생 폴(St. Paul 성 바오로) 대성당(Cathedrale St. Paul)

 17세기 벨기에 조각가 델쿠르 작품 –생 폴 대성당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생 폴 대성당 제단부 

 

과거 리에주의 주성당 역할을 하던 생 랑베르 대성당이 프랑스 혁명 때 붕괴되면서 1812년

부터 생 폴 대성당이 리에주의 주성당이 되었다. 성당 파이프 오르간 앞의 성(聖) 장 밥티

스트(Saint Jean-Baptiste) 조각은 1682년 제작된 것으로 벨기에의 대표 조각가 길 델쿠르

의 작품이다.

 

후기 고딕 양식인 레요낭(rayonnant) 양식의 특징 중 하나인 S자 모양이 중복된 불꽃무늬의

장식을 제단부나, 설교단, 창틀에서 볼 수 있으며, 우아하면서도 화려함을 뽐내는 천정 장식

과 천정 그림은 탄성을 지르게 한다.

 

지난 번 퀴즈 (Quiz): 이것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 의 (답과 설명)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처럼 생긴 Feestfiets(네델란드어)는 Festival(축제)+Bicycle(자전거)의

뜻으로 지붕이 달린 이동식 bar(酒店 주점)인데 총각파티를 하기 위해 빌린 것이다.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대면서 먹고 마시고 떠들썩하게 거리를 돌아다닌다. 술 취하지 않은 한 사람

이 운전을 하고 안에 탄 사람들이 페달을 밟아 이동하는데, 언덕을 만나면 몇 사람이 내려

뒤를 밀어줘야 한다.  

 

-벨기에 편은 이걸로 마치고 다음은 ‘룩셈부르크’와 프랑스의 ‘메스’, ‘낭시’로 간다.-

 

(계속)  

 

(벨기에 02)-브뤼셀,루뱅

여행시기: 2015년 06월~7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주요단어: 벨기에,그랑플라스,플랑부아양 양식,루뱅,꽃카페축제,옴메강축제,겨울축제,

                   브뤼셀 왕립 미술관, 아르누보,빅토르오르타.알폰소무하,오줌싸개동상,

                   벨기에 와플과 맥주,홍합요리 물르.
                   루뱅,루뱅대학교 기록물,루뱅학살 사건

 

 아래 비디오(옴메강 축제 장면)을 보려면아래 화면 중앙의 ▷ 를 클릭

 만약, 아래 화면(창)이 안 보이면 다음 링크를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8abZeZsjJ_M&feature=youtu.be


벨기에의 수도이자 유럽연합(EU)의 수도인 브뤼셀(Brussels)  

             홈피:  be.brussels  , 위키 백과: 뤼셀

브라반트 公(1229 이후), 부르고뉴 公(1430, 브라반트 공령 병합)치하에서 15~16세기에 번
영한 브뤼셀은 벨기에 북서부의 브뤼헤와 독일 쾰른을 연결하는 중계지로 발달하였다. 모직
물, 마(麻)직물, 타피스리(tapisserie 벽에 거는 융단], 레이스(lace 뜨개질한 수공품]가 이
도시의 특산물이었다.  

 

벨기에의 최대 도시인 브뤼셀은 스헬데 강의 지류인 센(젠네) 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는 국
제경제 및 정치의 중심지이다. 프랑스어와 플라망어(네덜란드어)를 공용어로 쓰는 벨기에
내에서, 브뤼셀은 플라망어 사용지역에 위치해 있지만 대도시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대부분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시청사 건너편에 있는 길드하우스와 왕의 집(우측)

 

브뤼셀의 중심부에 위치한 큰 광장 그랑플라스(La Grand-Place) 

     홈페이지: http://www.brussels.be/artdet.cfm? id=5757&

     참조- 위키백과: 그랑플라스 [Grand Place] , 두산백과: 그랑플라스 [La Grand-Place]

 

브뤼셀의 시가지는 크게 로얄팔라스와 그랑플라스로 나뉜다. 로얄팔라스는 왕궁과 관청, 왕
립미술관 등이 모여 있으며 그랑플라스에는 길드하우스, 왕의 집, 시청사 등 규모가 큰 건
물들이 있다. 그랑플라스 근처에는 오줌싸게 동상과 해산물 요리를 파는 가게들이 모여 있
는 부셰거리(Rue des Bouchers)와 생 튀베르 갤러리(Galeries St. Hubert)가 있다.

휘황찬란한 그랑플라스의 야경(우측이 시청사)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극찬한 그랑플라스(Grand Place

큰 광장)는 가로 70미터, 세로 110미터의 광장으로, 12세기부터 벨기에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흐로터 마르크트(Grote Markt ‘큰 시장’이란 뜻)로도 불렸던 이 광장은 고딕과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시청사, 왕의 집, 길드하우스 등)로 둘러싸여 있어 유럽에 와 있다는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진다.

그랑플라스의 남서쪽에 있는 브뤼셀 시청사와 종탑

 

광장의 남서쪽에 1444년에 완성된 시청사(브뤼셀 시청사 [Brussels Town Hall]) 는 브라반트

고딕 양식으로 브뤼셀에서 가장 높고 큰 건축물 중 하나다. 시청 종탑은 얀 판 루이스브로크

(Jan van Ruysbroeck)에 의해 설계되었는데, 종탑 정상에는 금빛의 미카엘 대천사 동상이

있다. 중세시대 상업의 중심지였음을 알게 해주는 길드 하우스(17세기 말)는  플랑부아양

양식(플랑부아양 양식 [Flamboyant style])의 건축물로 맥주박물관(홈피: Brewers Museum)

으로 이용되고 있다.

 

1515년에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왕의 집(la Maison du Roi)은 현재 시립 박물관으로 사용되

고 있는데 오줌싸개 동상이 입었던 옷도 전시하고 있다. 초콜릿 박물관이 있는 브라반트

(Brabant) 공작의 집은 브라반트 공작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곳이지만 건물 앞에 브라반트

공작의 흉상(胸像)이 놓여 있다.

 

대부분의 건물이 16세기에 르네상스 또는 바로크 양식의 파사드(건물 앞면)로 바뀌었는데 금

빛 칠을 더하였기에 무척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이곳은 이 지역의 문화와 사회를 특징짓는 건

축 및 예술 양식을 절충적이고 성공적으로 혼합한 훌륭한 본보기로, 1998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되었다.

 

그랑플라스 광장에서는 수시로 행사가 펼쳐지는 데, 꽃 카펫축제(http://www.flowercarpet.be/)

때는 이 광장이 꽃으로 도배되고, 옴메강 축제(링크:Ommegang)때는 행렬(퍼레이드)로 광장이

가득 찬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전등 장식이 화려한 겨울축제(Winter Wonders)가 펼쳐진다.  

 

그랑플라스 광장에 조명이 켜지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하지

(夏至) 바로 지난 시기라 밤 10시가 지나서야 야경(夜景) 분위기가 났다.

 

브뤼셀 왕립 미술관(Musée Roayl des Beaux-Arts) 

         홈페이지: www.fine-arts-museum.be

1838년에 세워진 이 미술관은 고대와 근대 미술 특히 플랑드르화파(링크:플랑드르의 회화)작가 

 베이던(Rogier van der Weyden 1400~1464), 루벤스(페테르 파울 루벤스 Peter Paul Rubens,

1577~1640), 멤링크(Hans Memling, 1435∼1494) 등의 작품과 만날 수 있다. 마그리트 미술

관(Musée René Magritte http://www.magrittemuseum.be/)은 초현실주의 화가인 마그리트의

작품들이 있어,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관람해야 할 곳이다.

 

아르누보(Art Nouveau)의 본고장 벨기에 브뤼셀

아르누보 양식은 19세기말-20세기 초에 걸쳐 기존의 모든 역사적인 양식을 부정하고 자연

형태에서 모티프를 빌려 새로운 표현을 하고자 하였는데, 유동적인 곡선을 즐겨 사용한 것

이 특징이다. 보통 꽃과 식물의 줄기, 휘몰아치는 물결 등을 소재나 모티브로 하여 형태와

선을 만들고 리듬감을 형성한다.  참조: 두산백과 아르누보  

 

1890년에서 1905년까지 15년간의 아르누보의 전성기 동안 유럽 전역과 전 세계에 큰 영향 

력을 미쳤으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방식이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벨기에에서는

아르누보(Art Nouveau 새로운 예술)라 불렸지만 영국, 미국은 ‘modern style 현대 양식’,

독일은 유겐트 양식(Jugendstil 젊은 양식), 이탈리아에서는 ‘스틸레 리버티(Stile Liberty 자

유 스타일)’, 오스트리아, 헝가리에서는 ‘제체시온슈틸(Secessionsti 분리 양식, 빈 분리파 )’로

바르셀로나에서는 ‘모데르니스타(Modernista 현대운동)‘로 불렸다. 참고:[문화예술] 아르누보

 

프랑스의 건축가 엑토르 기마르는 아르누보 양식을 지하철 입구 건축에 도입해 새로운 파

리의 경치를 만들었고, 공예가였던 에밀 갈레는 낭시에 있는 예술 학파의 중심에 있었다.

빅토르 오르타는 베를린의 아르누보 양식 건축에 큰 영향을 행사했다. 유겐트와 같은 잡지

도 독일에서 이 스타일의 확산을 도왔다. 오스트리아 빈의 분리파 예술가들은 예술과 건축

에 있어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체코 전역에 걸쳐 영향을 주었다. 아르누보는 또한 구스타

클림트와 찰스 레니 매킨토시, 알폰스 무하, 르네 랄리크, 안토니오 가우디, 루이스 컴포트 

파니와 같은 예술가들 개개인들의 움직임이기도 하였다. 

 

‘아르누보’ 건축양식은

      내용출처:19세기 말 변혁의 시대 ‘아르누보’ 건축양식…철과 유리, 화려한 장식의 심미적...

아르누보의 양식적 기원은 영국의 미술공예운동을 처음 촉발한 영국의 월리엄 모리스였고 ,

이 조류를 주도한 대표자는 벨기에의 알리 반 델 벨데이다. 아르누보는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통해 유럽 미술의 전면에 자리잡았다. 19세기 로코로양식의 부활, 고딕 부활, 미술

공예운동, 심미주의운동, 그리고 상징주의 회화와 문학에서 특히 크게 영향 받았다. 따라서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 파사드(앞면)는 화려한 조각이나 테라스로 장식되며. 내부는 물결무늬

의 철골 구조와 유리 장식품으로 채워져 로코코의 화려함에 견줄 만하다.

 

아르누보 건축가로는 ‘요제프 마리아 올리브히‘, ‘빅토르 오르타’, ‘찰스 레니 맥킨토시’와
아르누보 건축의 창시자라 불리는 ‘앙리 반 데밸데’와 시대를 넘어서는 건축적 가치와 정신
을 실현한 ‘안토니오 가우디’가 있다.

 

아르누보의 두 거장들 - 빅토르 오르타와 알폰소 무하

벨기에는 ‘아르누보’라는 말이 처음 사용되었고 이 양식이 완성된 곳이다. ‘아르누보’ 거장

빅토르 오르타(Victor Horta 1861~1947)는 벨기에의 건축학자이자 아르누보를 확장한 인

물이다. 브뤼셀에 있는 타셀 저택(Hôtel Tassel), 솔베이 저택(Hôtel Solvay), 반에드벨데 저

택(Hôtel van Eetvelde), 오르타 저택 및 아틀리에(Maison & Atelier Horta)은 빅토르 오르

타가 설계한 저택으로 19세기말 아르누보 양식을 대표하는 걸작품으로 꼽히며, 2000년 유

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urojournals&logNo=110112571624

 

알폰소 무하 (참고: 알폰스 무하 [Alphonse Mucha])

알폰스 무하(1860~1939)는 체코의 화가이며 아르누보 시대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

다. 1894년 Théâtre de la Renaissance에서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를 알리기 위한 석판 포

스터 Gismonda를 만들었는데, 무하의 아름다운 포스터는 큰 호평을 받아 유명해졌다.

 

F.Champenois  광고 -알폰소 무하의 작품-

알폰소 무하의 출세작 ‘Gismonda’
안토니오 가우디의 카사바트요(Casabatllo)

 

하지만 아르누보는 유미주의 및 상징주의와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다방면에 걸쳐 전개되었지

만 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미적 감각을 추구하려는 애초 의도는 아쉽게도 사회적 경

제적 제약들과 장식 과잉의 매너리즘에 빠졌다. 또한 아르누보가 추구하는 수준 높은 생산

물은 대량생산의 어려움 등으로 대중화를 어렵게 했다. 이것은 아르누보가 비교적 단명하게

끝난 이유이기도 하다.

 

브뤼셀의 생미셀 대성당(Cathedrale St-Michel 성 미카엘 성당)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을 닮은 생미셀 대성당
생미셀 대성당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이 성당은 정식 이름이 Cathedrale Saints-Michel-et-Gudule 이므로 성 미카엘 대천사(St.

Michel 미카엘 [미카엘 (대천사)])와 성녀 구둘라(St. Gudula, Gudula)에게 봉헌된 성당이다.

1226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7세기까지 4세기에 걸쳐 지어진 벨기에를 대표하는 최고의

성당으로 역대 국왕의 결혼식과 대관식이 치러진 곳이다. 현재 국왕인 필리프 1세의 국왕

즉위식도 2013년 7월 이곳에서 열렸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닮은 이 고딕양식의 성당은 두 탑의 높이가 69m나 되며, 내부

의 크기도 대단하다. 특히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화려하면서도 아름답기가 세계적

으로 명성이 나 있다.  
 

브뤼셀의 아이콘 중 하나인 오줌싸개 동상(Manneken Pis 오줌싸는 마네킹)

뉴욕에 ‘자유 여신상’, 코펜하겐에 ‘인어 조각상’이 있다면 벨기에 브뤼셀에는 ‘오줌싸개 동

상’이 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인어 조각상’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작아(높이 60Cm) 실망

할 수도 있다.  참고: 위키백과 Manneken Pis 

 

오줌싸개 소년은 방뇨하는 소년을 본뜬 동상분수(銅像噴水)로, 세계 다른 나라에도 유사품

이 많이 있지만 여기가 원조다. 1619년 제롬 듀케뉴아가 낡은 옛 청동상을 대체해 만든 높이

약 60㎝의 청동상인데, 1960년대에 분실하여 현재 설치 되어 있는 것은 복제본이다. 맥주의

고장답게 이 꼬마 분수에선 때로 물대신 맥주가 나오기도 한다.

 

이 동상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는데, 14세기에 프라방드 제후의 왕자가 소변을 보고 적군을

모욕했다는 설과,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가 분수대에서 오줌싸는 아들을 발견한 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동상을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다. 그 외에도 마녀가 살고 있는 집 앞에 소년

이 오줌을 싸자 화가 난 마녀가 소년을 동상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이야기와 프랑스군이 브

뤼셀을 방화하려고 하자 이를 지켜보던 소년이 오줌을 싸서 그 불을 껐다는 얘기가 전해진

다.

 

7월4일이라 미국 국기 옷을 입은 오줌싸개 동상
 
 초콜릿으로 만든 오줌싸개 동상(발부분)과 와플
 
벨기에의 국민 음식 moules(물르)과 프리트(frites)

 

오줌싸개 동상은 전쟁이 났을 때 숨겨져 특별 보호를 받았지만 적군들에게 수차례 약탈되기

도 했다. 프랑스가 약탈해갔다가 벨기에가 독립하면서 다시 돌려주었는데, 그냥 돌려주기가

뭣하여 오줌싸개 동상에 옷을 입혀서 돌려주었다 한다. 그 후로 여러 나라 국빈이나 유명 인

들이 옷을 기증하는 관습이 이어지게 되었고, 그동안 이 오줌싸개 소년이 갈아입은 의상만

칠백 여 벌이 넘는다. 그동안 입었던 의상 중에는 우리나라 색동옷뿐 만아니라 각 나라의 민속

의상과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과 미키 마우스 복장도 포함되어 있다.

 

초콜릿, 맥주, 홍합이 있는 동화의 나라 벨기에   링크: www.visitbelgium.com

벨기에를 동화같은 나라로 표현하는데, 도시나 마을 풍경이 중세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운하

를 따라 펼쳐지는 경치는 동화의 그것처럼 아름답다. 초콜릿과 벨기에 와플(벨기에 와플)등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동화 ‘플랜더스의 개’, 만화 ‘개

구장이 스머프’, ‘땡땡의 모험(틴틴의 모험)’의 고장이기도 하거니와, 만화 강국답게 전 세계

로 만화를 수출하고 있으며 만화 박물관(www.cbbd.be)도 있다. 또한 악기박물관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인데. 이곳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악기 박물관으로 악기 약 2000여점이 있으

며 각 악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부쉐거리엔 홍합 찜이 유명한 &lsquo;레옹 Leon&rsquo;이&nbsp;있다
여러 가지 벨기에 맥주들과 그중 하나인 Judas

 

벨기에에서 홍합을 먹지 않고 맥주를 마시지 않는다면, 벨기에 홈페이지에서 선전하는 ‘음

식을 사랑하는 사람에겐 꿈을,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국을’ 이라는 말을 실감하지 못

할 것이다. 

 

벨기에의 대중적이고 국민 요리인 홍합 요리는 우리 같은 관광객의 입맛에도 썩 잘 맞는다.

바닷가에 위치한 벨기에는 다양한 해물요리가 발달하였는데 홍합 찜 요리인 물르(Moules)

가 유명하다. 화이트와인이 배어 있는 물르(Moules)는 짭짤한 바다맛과 특유의 홍합향이 입

맛에 달라붙는다. 브뤼셀의 먹자골목 부쉐거리(Butcher's Street)에는 유명 홍합 요리 맛집

들이 많이 있는데 유럽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삐끼(引 hiki 손님 호객 행위자)’를 볼 수 있

다. 1893년에 최초로 문을 연, 홍합 전문점의 원조 ‘셰 레옹 Chez Leon’이 특히 유명하다.

 

벨기에에서 생산되는 맥주는 등록 상표만 해도 490 여 개로 국민 1인당 맥주 생산율이 가

장 높다. 맥주는 에일, 라거, 흑맥주 등이 있는데, 과일 맛(복숭아 맛, 체리 맛) 나는 것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제조사마다 전용 유리잔이 따로 있다. 안주는 대개 프리트(Frites 감자

튀김)이다.

 

벨기에는 초콜릿의 본고장답게 어디를 가든 초콜릿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오

줌싸개 동상 초콜릿은 어느 가게나 하나씩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벨기에 초콜릿을 대표하

는 브랜드(상표)로는 고디바, 길리안, 노이하우스, 레오니다스, 피에르 마르꼴리니가 유명하

다. ‘Guylian 길리안’은 세계 식음료 품평회에서 ‘2010 Superior taste AWARD’를 수상했다. 

 

작은 도시지만 위대한 사상가를 배출한 루뱅(Louvain)

       다음백과:루뱅 [Louvain]  위키백과:뢰번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불과 동쪽 24km 지점에 위치한 루뱅(Louvain)은 네덜란드어 뢰

번(Leuven)이나, 흔히 프랑스어 명칭인 루뱅으로 불린다. 루뱅은 벨기에에서 가장 유명한

교육도시인데, 1425년 교황 마르티노 5세의 인가를 받아 네덜란드 최초의 가톨릭 대학이

설립되어 학술, 문화 중심지로 명성을 떨쳤다. 당시 알프스 이북(以北)의 대학 중 파리대학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학이었다. D.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 1466~1536), G. 메

르카토르(Gerard Mercator, 1512~1594), J. 립시위스(Justus Lipsius, 1547~1606) 등과

같은 저명한 철학자들이 이곳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가톨릭 개혁을 시도한 곳으로 세계사적

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많은 인물 조각이 새겨진 화려한 루뱅 시청사
15C~18C 대학 모습이 기록된 ‘루뱅대학교의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다.

 

근대 초기 대학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기록한 ‘루뱅대학교의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 기록물의 내용은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루뱅대학교가 어떻게 학생들과
관련된 장학제도를 운영하였고, 대학 내 부속기관이 발전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성직자들만의
영역이었던 대학교가 국가 기관으로 변신하면서 종교개혁 과정에 대학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
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르네상스가 진행되던 시기에 중세 전통적 가치와 새로운 인본주의 사
상이 갈등하게 되었을 때 대학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규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루뱅 학살 사건’

1914년 8월 25일 독일군이 루뱅으로 진격하면서 고의적으로 루뱅대학교 도서관에 불을 질렀다.

당시 진격 일정을 맞추기에 혈안이 된 독일군이 벨기에 루뱅에서 조직적인 민간인 학살 및 도시

 파괴를 저질렀다. 때문에 아직도 루뱅 시에서는 독일 국기를 게양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한

다. 내용참조: 제1차 세계대전 (엔하위키 미러)

 

(Quiz) 다음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

(Quiz) 다음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

 

해답은 다음 편에...

(계속)

(벨기에 01)-브뤼헤(브뤼허),안트베르펜

여행시기: 2015년 06월~7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주요단어: 벨기에,브뤼헤(브뤼허),플랑드르,플랑드르회화,반 에이크 형제,카리용,                 

             안트베르펜-안트베르펜 성모 마리아대성당 제단화,루벤스, 

 

 (배경 영상,음악)  플란다스의 개   추후 링크가 끊어지면 음악or 동영상이 안 나올 수 있으며,

                        아래 음악이나 동영상 보려면 ▷클릭, 멈추려면 stop □ 버튼 클릭. 아래 음악이나 동영상이 안보이면                         https://www.youtube.com/embed/QIuRjoicafU<=요걸 클릭

 

 


벨기에(Belgium 벨지움) 개관       위키백과: Belgium

벨기에의 정식 명칭은 벨기에왕국(Kingdom of Belgium)으로 입헌 군주국이다. 유럽의 북서 부, 북해 연안에 있어 온대 해양성의 기후를 보이며,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베네룩스 3국 중 하나다.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룩셈부르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벨기에

 

벨기에의 면적은 약 3만㎢로 경상 남, 북도를 합친 정도인데, 인구는 약 1,132만 명으로 인구

밀도가 높다. 종교는 75%가 가톨릭교를 믿으나, 도시나 공업지역에서는 개신교가 증가되는 

분포이다. 전 국민의 약 58%를 차지하는 북쪽 플랑드르 지역의 플라망족(스스로는 '플라밍 

Vlaming’이라 함)이 네덜란드어를 사용하고, 31%를 차지하는 남쪽의 왈로니 지역의 왈롱인 

(wallons)들은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참조: 민족문화대백과 벨기에 (벨기에왕국) [Belgium]

 

벨기에는 오늘날 유럽에서 가장 산업화되고 도시화된 국가들 가운데 하나로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회원국이다. 또한 국제기구들은 수도 브뤼셀이나 그 근교에

본부를 두고 있다.

 

벨기에의 역사 

     위키백과: Belgium ,민족문화대백과: 벨기에 (벨기에왕국) [Belgium] 

 

기원전 3세기부터 겔트족과 게르만족이 라인강을 건너 이곳에 이주해 와 ‘벨그’라는 종족을

이루었다. 벨기에는 본래 네덜란드의 남부 지역이었으나 네덜란드 독립 전쟁(1568~1648년)

이후 북부와 분열되면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1793년 프랑스가 벨기에를 합병하였고

나폴레옹 전쟁 이후 벨기에는 북부의 네덜란드 연합 왕국과 합쳐지게 되었지만 절대주의 통

치와,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교회라는 신앙적인 차이로 인해 왈롱인들의 불만이 쌓이기 시작

했다.

 

1830년 7월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나자 이 혁명에 자극받은 왈롱인들이 1830년 8월에 벨

기에 혁명을 일으켰다. 1831년 7월 21일 레오폴드(Leopold) 1세를 국왕으로 하는 벨기에

왕국을 세우면서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하고 헌법을 제정하였다.

 

벨기에의 요즘  

벨기에는 1993년에 연방 국가로 탈바꿈했으나, 북부와 남부의 갈등이 심화되어 전 국왕이

었던 알베르 2세(Albert Ⅱ)의 중재아래 2008년 3월에 연립 정부가 구성되었다. 2010년 6

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540일 가량 무정부 상태였는데, 500일 이상 지속된 벨기에 무정

부 상태는 이라크를 제치고 ‘최장 기간 무정부 상태 지속’이라는 불명예스런 세계 신기록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웠다.

 

2013년 7월 알베르 2세의 양위로 새로운 벨기에 국왕이 된 필리프 1세는 1960년생(금년56

세)으로 알베르 2세와 파올라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다. 한편 2014년 10월 새로 출

범한 벨기에 연립정부의 샤를 미셸 신임 총리는 나이도 금년 40세로 젊은 총리이다.

 

플랑드르(Flandre  영어:플랜더스 Flanders)란?   

      내용출처: 다음 백과 플랑드르 [Flandre]

오리가 놀고 있는 운하 옆 교회 풍경(브뤼헤 근교)

 

플랑드르(Flandre)란 벨기에 말(語)로 ‘블렌데렌(Vleanderen)’, 영어로 ‘플랜더스(Flanders)’

인데 '저지대' 또는 '물이 범람하는 땅'이라는 뜻이다. 이 지역은 오늘날 프랑스의 노르 주

와 벨기에의 동플랑드르·서플랑드르 주, 네덜란드의 젤란트 주로 나뉘어 있다.

 

과거 플랑드르(Flandre) 지역은 벨기에 서쪽을 중심으로 네덜란드 서쪽에서부터 프랑스 북

쪽까지를 포함한 지방으로 11세기 이후 모직물업으로 도시가 번성했고, 벨기에가 독립하여

분리될 때까지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의 지배를 받았다. 

 

‘플랜더스의 개(A Dog of Flanders)

      참고 링크: 플랜더스의 개 [A Dog of Flanders])

‘플랜더스의 개는 네로(Nello)와개 파트라슈(Patrasche)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위다(Ouida)의

소설로 1872년에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1975년에 쿠로다 요시오 감독이 TV 애니메이션

'플랜더스의 개'로 각색했다.  

  

플랑드르(Flandre) 회화      내용 참조 링크: 두산백과 플랑드르의 회화

플랑드르 회화가 융성한 시기는 15세기 초이지만 일반적으로 16세기까지 네덜란드와 벨기

에서 발전한 미술을 가리키며, 17세기 초 네덜란드가 독립한 후에는 벨기에 지방 미술의 대

명사로도 쓰이고 있다.

 

15세기에 들어서 네덜란드의 형제 화가 반 에이크(Van Eyck) 형제가 출현하여,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쌍벽으로 일컬어지는 화려한 북방 르네상스의 회화를 전개하였다. 형은 후베르

트(Hubert, 1370년 경 ~ 1426년)이고 동생은 얀(Jan, 1390년경 ~ 1441년)이다. 플랑드르

르네상스(북방 르네상스)라고 할 경우에는 독일 르네상스도 포함된다. 그들이 그린 벨기에

헨트(Gent) 대성당의 제단화 〈어린 양에 대한 경배 Adoration of the Lamb〉(1432)는 플

랑드르 르네상스의 최고 걸작이다. 그들의 사실주의 기법은 재질감과 빛 그리고 자연의 공

간 효과를 충실히 묘사하는 기법을 완성했다.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 링크:얀 반 에이크 [Jan van Eyck])는 플랑드르 회화의 창시자로 

자연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정교한 세부묘사와 중세 말 부르고뉴 궁정의 호화로움을 묘사한

그림들을 그렸다. 또한 얀 반 에이크는 거의 모든 작품에 서명을 한 최초의 플랑드르 미술

가 중 한 명이다.

 

플랑드르 회화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에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생동하는 감각적 표현과

뛰어난 회화 기법으로 유명하다.

 

15세기에는 반 에이크형제 외에도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한스 멤링, 휘호 판 데르 휘스, 디르크 보우츠, 히에로니무스 보슈 등 개성있는 화가들이 활약

으며, 16세기에는 농민생활을 그린 화가 브뤼헐(대 피터르 브뤼헐 1525~1569)하다. 

 

17세기에는 호화찬란한 회화를 탄생시킨 거장 루벤스가 있었다. 그는 젊은 시절 8년간의

이탈리아 체재 중에, 당시 이탈리아에서 발흥한 카라바조의 새로운 자연주의와 카라치 일파

의 절충주의를 배움과 동시에 르네상스회화, 고대의 미술 등에서도 많은 것을 배워 독특한

양식을 만들어냈다. 17세기 벨기에(플랑드르)에는 루벤스 외에도 후반생(後半生)을 이탈리아

에서 활약하고 영국회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안톤 반 다이크(안토니 반 다이크)를 비롯하여,

야콥 요르단스, 아드리엔 브로우베르, 다비드 테니르스 등 훌륭한 화가가 배출되었다.

 

그러나 18세기부터 19세기 전반에 이 지역은 한갓 프랑스회화의 지방화단으로 전락하였고,

겨우 19세기 중엽 제임스 엔소르가 나와 플랑드르 회화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그 후에도 새

로운 표현주의와 쉬르레알리슴 회화에 상당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오늘날에는 유럽 화단의

커다란 존재라고 말할 수는 없다.

 

플랑드르 지방의 독특한 계단식 지붕  

브뤼헤 종탑이 있는 마르크트 광장에는 플랑드르 지방의 독특한 계단식 지붕선들이 보인다.

엄격히 말하자면 지붕이라기보다 지붕 옆의 계단형 끝처리이다. 대개 벽돌로 쌓은 벽에다

지붕을 마감할 때 이렇게 계단식으로 처리했다. 동화(童話) 속에 나오는 풍경을 연상케 하

는 이 독특한 지붕 모양은 과거 플랑드르로 불렸던 벨기에 북부와 네덜란드 북서부 지역에

서 많이 볼 수 있다.

 

방문했던 벨기에 도시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인 브뤼헤(Brugge)

홈피:www.brugge.be  다음백과:브뤼헤  ,  위키백과:브뤼허

멀리 종탑이 보이는 브뤼헤 운하

 브뤼셀 서쪽 약100km에 있는 브뤼헤는 벨기에 서(西) 플랑드르주의 주도(州都)이다. 브뤼헤

는 13세기에 한자 동맹의 중심지였고 플랑드르 지방에 대한 실제적 통치권을 갖고 있었다.

14세기에 상업의 전성기를 맞았으나 15세기 이후 운하와 즈윈 만에 토사가 퇴적되어 대형

선박의 항행에 지장이 있자 교역 중심지로서의 기능이 쇠퇴하였다.

 

그러나 부르고뉴 공작(부르고뉴 공작)가의 거주지이자 플랑드르 학파 미술의 중심지로서의 영향력

은 16세기까지 계속되었고, 시내에는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 얀 반 에이크 [Jan van Eyck])의

동상이 있다.

 

19세기에 운하가 재건되고 중세의 건물을 보수하여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다시 탄생되었다.

‘벨기에의 베니스’로 불릴 만큼 운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구시가지는 중세의 모습을 간직

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브뤼헤를 둘러싸고 있는 운하를 따라

배를 타고 시내 구경하는 보트투어 가격은 7.6유로며 배로 한 바퀴 도는 데 약 40~50분 소요

된다. 구시가지에서 북해 해안의 브뤼허-제이브뤼허 항구까지는 15km로 작은 배는 다닐 수 있다.

 

베긴회(Béguinage) 수도원과 사랑의 호수   위키백과: Béguinage

지붕끝이 계단형인 브뤼헤 베긴회수도원(Begijnhof)

 

베긴회 수도원은 12세기경 벨기에 리에주 지역의 수도사였던 램버트 베그가 생을 마감하면

서 자신의 재산을 고아들을 위한 수도원으로 바친 것에서 시작되었다. 베긴회 수도원은 벨

기에의 다른 도시뿐만아니라,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지에도 수도원이 있다. 그중 브뤼헤의

베긴회 수도원은 벨기에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도원으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이 수도원 앞에는 오리들이 평화로이 노니는 ‘사랑의 호수’가 있다. 

 

브뤼헤 마르크트광장(Markt Platz 시장 광장)과 종탑(Belfry)

시청사와 길드하우스들이 둘러싼 마르크트광장

 

브뤼헤의 중심인 마르크트광장에는 시청사와 13세기에 지어진 길드하우스(guild house) 건

물들이 있다. 13세기에 지어진 히스토리움은 브뤼헤의 역사를 둘러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이며, 광장 북쪽의 법원 건물은 1878년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네오고딕 스타일로

1892년 다시 완공되었다. 다양한 창틀과 여러 가지 모양의 벽체를 가진 길드하우스 등 여

러 건물들이 병풍처럼 서 있는데, 지붕 옆을 계단식으로 처리한 것은 플랑드르 지방에서 흔

히 볼 수 있다.

1240년에 세워진 높이 83m의 종탑(Belfry)

 

마르크트 광장 한쪽에 1240년에 세워진 종탑(Belfry)은 높이 83m로, 종탑에 올라가면 운하

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중세 도시를 잘 조망할 수 있다. 종탑은 브뤼헤의 상징으로 종루 꼭

대기에는 거대한 1개의 종과 46개의 또 다른 종들이 있다. 각 종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음

색과 파장의 종소리를 들려주는데, 이 브뤼헤 종탑의 종소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깨

끗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브뤼헤의 종탑(Belfry)은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종탑 중

하나이며, 매주 3번 종소리를 이용한 카리용 콘서트가 열린다. 이 종탑은 안트베르펜의 성

모마리아 성당 종탑과 함께 플랑드르지역의 31개의 종탑을 묶어 ‘벨기에와 프랑스의 종탑

들’이라는 이름으로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카리용(Carillon)   참조 다음백과: 카리용 [carillon]

카리용은 성당이나 관청의 종을 말하는 데, 스무 개 이상의 종을 달아 멜로디와 다양한 화

음을 만들 수 있다. 전통적으로 종탑에 설치되며 종의 추에 줄로 연결된 나무 레버(lever)나

페달(Pedal)이 달린 클라비어(Klavier 건반)로 연주하며, 근대에 들어와 전기로 추를 움직여

연주하는 것도 있다.

 

유럽의 카리용은 14세기에 추(錘) 회전장치가 발명되어, 해머(망치)와 줄에 연결된 레버의

물림쇠를 벗기면 해머가 종을 치게 된다. 카리용은 17세기 후반 네덜란드의 기술자 프랑수

아 에모니와 피에르 에모니에 의해 그 정점에 이르렀는데, 그들은 종을 정확한 음정으로 조

율한 최초의 인물들이다. 특히 종의 내부 조율(종의 복합적 음향을 구성하는 배음(倍音)들의

조율) 방법을 완성함으로써 200년 동안의 숙제를 해결하였다.

 

벨기에의 메헬렌은 16세기부터 카리용의 중심지였으며 1557년에 그곳의 생롬볼 성당에서

최초의 시(市) 카리용 연주자의 지위가 주어졌고 그 성당의 카리용은 세계에서 유명해졌다.

 

브뤼헤(Brugge)의 성모마리아(Notre Dame 노트르담) 대성당과 성혈성당(聖血聖堂)

브뤼헤의 성모마리아(노트르담성당) 대성당에는 반 다이크의 회화가 있어 플랑드르 미술의

면모를 볼 수 있으며 미켈란젤로의 ‘성 모자상(母子像)’ 조각이 있다.

 


  브뤼헤 성모 마리아(노트르담) 성당
 성혈성당 입구

 

성혈성당(聖血聖堂 Basilica of Holy Blood 14~16세기)은 1150년 제2차 십자군전쟁에 참가한 

플랑드르 백작 브랜들리가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예수의 성혈(聖血)을 모신 예배당으로 유명

하다. 이 일을 기념하여 매년 5월 승천제 행렬이 여기서 출발하는데, 중세 풍속을 재현하는

다양한 행렬이 이루어진다. 이 보혈의 행렬은 2009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뢰닝 박물관 Groeninge museum  홈페이지: Groeningemuseum

이곳은 플랑드르 지역에서 왕성했던 플랑드르 미술부터 현대 미술(모던 아트)과 수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18-19세기의 네오클레식과 리얼리티, 상징주의와 관련한 작품

들이 유명하며,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러볼만하다.

 

안트베르펜(네: Antwerpen,  불어: Anvers 앙베르, 영어: Antwerp 앤트워프)

  홈피: www.antwerpen.be  내용 참조-다음백과: 안트웨르펜 [Antwerpen], 위키백과: 안트베르펜

안트베르펜은 벨기에 제2의 도시로 19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였다. 북쪽으로 네덜란드와

국경에 접한 안트베르펜은 스헬데·데일레·네테·루펠 강이 흐른다. 이전에는 브라반트 공국에

속했으며 켐펜란트에서 이곳과 리에주를 잇는 알베르 운하(1930~39)가 개통됨으로써 아연,

구리, 핵에너지 산업이 확장되었다. 북부 및 중부 지역 대부분을 차지하는 켐펜란트 고원 지역

은 사구(砂丘), 금작화 자생지, 황무지, 메마른 목초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침엽수 조림

지역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루벤스의 그림이 있는 안트베르펜 성모 마리아(Notre Dame 노트르담) 대성당

안트베르펜의 성모 마리아대성당의 종탑은 높이가 123m로 멀리서도 잘 보이는데, 이 성당의

제단화는 플랑드르 미술의 대가인 루벤스의 작품이다.  

루벤스의 작품: '십자가에서 내림'-안트베르펜 성모마리아 성당

 

새로운 감각으로 지어진 안트베르펜 중앙역(中央驛) 

아르 누보(Art Nouveau) 양식의 '안트베르펜 중앙역사'

 

‘안트베르펜 중앙역사(驛舍)’는 규모도 엄청나지만 아르누보(Art Nouveau) 양식으로 지어졌다.

보통 역사들의 플랫폼은 지상에 있지만 이곳 안트베르펜 중앙역의 플랫폼은 수직으로 지하

5~6층 구조이다. 이 역사와 연결된 아케이드에는 다이아몬드 가게들이 즐비한데, 사실 앤트

워프는 500년이 넘는 다이아몬드 상거래 지역으로 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의 80%가 거래되는

다이아몬드의 도시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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