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기1( 2007.05~06)    여행일자: 2007년 05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화질 좋은 터키 소개 영상> 제목:Watchtower of Turkey 가:Leonardo Dalessandri 처: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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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관련 추천 사이트(추천)

    1.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https://www.youtube.com/embed/z7yqtW4Isec<=요걸 클릭

 

     2.터키 여행 추천 책자:ENJOY 터키 김지선 외(강추): ENJOY 터키 <=요걸 클릭

 

터키에서 만나게 될 과거의 유적-

오늘날 터키인들은 99%이상이 이슬람 종교를 갖고 있다. 이슬람교는 마호메트가 창시하여 메카를 성지(聖地)로, 코란을 경전으로 삼고 있는데, 칼리프(마호메트 후계자)와 모스크(이슬람 사원), 그믐달, 별, 칼로 상징된다. 따라서 과거의 터키 문화유산들은 이슬람 문화와 관련된 것이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많은 이슬람 문화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터키 땅의 과거 내력을 보면 단순히 그렇게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 문명, 트로이 유적, 헬레니즘 시대의 페르가몬 왕국의 유적, 로마 유적, 이슬람 유적 등 여러 문명의 자취가 남아 있다. 터키 땅의 대부분이 세계 문명의 시발점 중의 하나이면서 교차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무궁무진한 역사적 유물들이 터키에 숨겨져 있다.

 

유럽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이스탄불을 제외한 터키 땅의 대부분은 아시아 지역에 있는 아나톨리아(anatolia)로, 이곳은 11세기에 터키 민족이 도래하기 이전부터도 여러 민족과 나라의 흥망과 성쇠가 있었던 곳이었다. 아나톨리아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차로였다.

 

여행사의 관광 상품의 프로그램이 역사적 순차를 따라 방문하게끔 의도된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들의 여정의 시작과 끝은 고대 유적 지역으로부터 시작하여 근세 유적 지역으로 마무리 되었다.

 

터키 제 3의 도시 이즈미르와 에페소스

한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약 12시간의 비행 끝에 이스탄불에 내렸다. 다음날의 일정상 밤 10시에 이즈미르로 출발하는 터키 국내선 비행기로 다시 바꿔타고, 이즈미르에 있는 호텔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새벽 1시가 다 되었다. 이즈미르는 지중해(에게 해)에 면한 터키 서부 해안 도시로 이스탄불, 앙카라에 이어 터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지진이 많아서인지 초고층 건물은 보기 드물었다.

 

이즈미르는 지중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들 가운데 하나로 발굴을 통해 트로이의 첫 번째 도시와 같은 시기인 BC 3000~2000년경에도 도시가 형성되었다 한다. BC 1000년경의 유물로 알려진 도자기가 출토되면서 이 도시가 그리스의 도시였음이 입증되었다. 이스탄불과 마찬가지로 지정학적 요충지로 지난 5,000년 동안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사적 역할을 해왔다.

 

천국의 열쇠와 십자가

.성모 마리아의 집 입구에 있는 열쇠 구멍 형태의 세례식 장소

 

.사도 요한의 교회에 있는 십자가 형태이면서도 열쇠 구멍 형태를 가진 세례식 장소


불불산에 위치한 이곳 성모 마리아의 집(성모 마리아 교회)은 예수가 죽은 후 마리아가 이곳에서 살았다고 추정된다고 한다. 예전에 어떤 수녀님의 기도하는 중에 계시된(?) 내용을 기록하였었는데, 후일 어떤 신부님이 그 글에 쓰인 내용을 추적하다 보니 이곳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전설(傳說)을 들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이곳을 성지로 공인하였다.


이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사도 요한의 교회는 사도 요한이 이곳에서 살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4세기경 교회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성모 마리아의 집 입구에 있던 세례식 장소와 사도 요한의 교회에 있는 십자가 형태의 세례식 장소가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나 열쇠 구멍 형태인 것이 인상에 남았다.

 

.에페스 고고학 박물관(Efes Müzesi)의 아르테미스 상


에페소스(Efesos, Efesus)

이곳은 이즈미르에서도 멀지 않으므로 배를 타고 지중해 바다 연안을 크루즈 여행을 한다면 빠뜨릴 수 없는 여행지이다.  에페소스는 에게 해안을 따라 이즈미르에서 남쪽으로 약 7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데 우리말 성경에는 에페소스를 에베소로 적고 있다. 에페소스는 기원전 10세기에 이오니아인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알렉산더대왕 이후 에페소스는  로마의 중요한 도시가 되었고, 에게 해안에서 금융과 상업의 중심지로 중요한 대도시가 되었다 한다.

 

.지금 봐서도 규모가 대단한 케르소스 도서관

 

.그리스어로 승리의 여신 니케아(영어로 NIKE 나이키)


그 당시에는 인구 25만 명을 가진 큰 도시로 예술가와 돈 많은 상인들이 몰려들었고 철학, 문학 등 학문의 중심지이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인근에 흐르는 카이스터 강의 범람으로 항구 쪽으로 흙이 쌓이면서 항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고, 말라리아 전염병이 번지면서 사람들이 이 도시를 떠나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당시로선 세계에서 몇 번째로 큰 규모의 도시가 자연의 힘과 모기에 의해 몰락하였던 것이다.


완벽하고 잘 짜인 대규모 도시 에페소스에서 느낀 당시 사람들의 영감과 영혼

하지만 남아 있는 에페소스의 정교하고 화려한 건축물과 조각들을 보면 그 때 당시의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러 신전들과 조각과 분수대, 원형극장과 공회장, 케르소스 도서관, 대리석이 깔린 길(보도), 목욕탕과 공중 화장실, 시장터 등 그야말로 오늘날의 도시 기준으로 보아도 완벽하고 훌륭한 도시 구조물은 다 있다. 어디하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하고 잘 짜인 대규모 도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이런 정교하고 아름다운 건축 예술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 그 시대의 건축 기술과 장인들의 실력이 놀랍기만 하다. 돌조각에 장인들은 그들의 영감과 영혼을 불어 넣었을 것이다. 당시 그들이 갖고 있었던 과학 기술과 건축과 예술, 문화적 소양이 그들이 만든 건축물과 예술품에 잘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작은 공연장 또는 회의장소로 사용되었을 법한 장소

 

.이 곳 계단  좌석 옆의 사자 발모양 조각.

 

도리아 양식

도리아 양식의 기둥은 엔타시스(배흘림) 기법으로 기둥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기둥의 굵

기가 가늘어 지는 것이 특징이다.

 

.직선적, 남성적, 장엄함을 보이는 도리아 양식.

 

이오니아 양식

이오니아 양식의 기둥은 여성적이고 우아하며 기둥머리엔 양뿔 모양의 소용돌이 장식이 특징이며 아래 위 기둥의 굵기가 비슷하다. 

 

코린트 양식

기둥머리를 아칸서스 나뭇잎 모양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것은 코린트 양식의 특징이다. 

나뭇잎 모양으로 화려하게 장식한코린트 양식 

.무너지고 남은 존재이지만 당시의 위엄을 보여 준다.

 

후문 쪽 입구로 나오는데 관광객들을 위해 옛 모습으로 분장하고 볼거리를 보여 주었다.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광지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이런 event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옛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당시 공연 영상을 보려면 동영상 보려면 ▷클릭   

동영상이 안보이면

다음 링크를 클릭: https://play-tv.kakao.com/embed/player/cliplink/6457674?service=daum_blog 

 

Sema(세마의식) - 2008년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무형문화 유산 등재되었음.
후문 쪽 입구로 나오는데 관광객들을 위해 옛 모습으로 분장하고 볼거리를 하얀 모자를 쓰고 긴 치마를 입은 수도승들이 빙글빙글 돌며 추는 세마는 신을 향한 소통을 의미하는 종교의식이다. 오른손은 하늘로 왼손을 땅을 향하며 한 방향으로 계속 회전한다. 하늘을 향한 오른손은 알라를 영접하고 땅으로 뻗은 왼손은 알라의 평화, 사랑, 관용을 뜻한다. 같은 방향으로 끝없이 돌면서 명상과 움직임만으로 신과 합일 상태에 다다른다. 이러한 의식은 신과 교감하는 과정으로 여겨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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