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반 호기심 반 인도-네팔 여행기

 

여행일자: 2011년 01월말~2월초.

다음 블로그(두려움 반 호기심 반 '인도-네팔 여행기')에서 옮김


       배경음악: 비틀즈에게 영향을 미친 인도 음악가 라비 샹카르(Ravi Shankar)의 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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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월에 패키지 여행으로 네팔과 북부 인도를 돌아보았다. 

구경 다닌 주요 도시:  

   네팔-카트만두,포카라,룸비니.

   인도-바라나시,카주라호,잔시,아그라-타지마할,산치,델리,

         자이푸르,엘로라,아우랑가바드,아잔타,뭄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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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구정(20112월 초)을 끼고 패키지 인도 상품 중 여행 일정과 상품 가격 등을 비교

한 후 네팔 관광이 포함된 일정으로 카트만두 in 뭄바이 out 하는 상품을 골랐다. 우리나라는  엄

동설한이었지만 2월의 네팔은 춥지 않은 날씨였다. 인도 날씨는 계절이 건기여서 아침, 저녁에는

쌀쌀하여 긴 팔을 입어야 했지만 한 낮에는 더웠다. 심지어 산치, 아과라, 뭄바이 지역에서는 버스

에서 에어컨을 틀어야 했다.

 

네팔에 대한 개괄 내용 출처 및 링크: 위키백과 네팔

네팔(네팔어: नेपाल, 영어: Nepal)은 남아시아에 있는 나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인도에 둘러싸여

있으며 동쪽 조금 떨어진 곳에 부탄이 있다. 네팔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기가 사각형이 아닌 나

라이다. 네팔의 면적은 세계에서 93번째 넓은 나라이고, 인구는 41번째로 많은 나라이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는 네팔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트레킹의 중심 포카라는 제 2의 도시이다 

                  출처: http://www.outdoornews.co.kr/news/photo/201105/2238_6248_4042.jpg

 

네팔은 다양하고 풍부한 지리적, 종교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북부 산악지대는 에베레스

트 산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높은 10대 고봉 중 8개가 있지만, 비옥하고 습한 남부는 농사를 많

이 짓는다.

 

1991년 네팔 왕조는 다당제 의회 제도를 수립했다. 하지만 강력한 반군세력과의 10년에 걸친 교

섭 끝에, 2008년 왕정이 종식되고 민주공화국이 선언되었다.

 

종교 분포는 힌두교(87%), 티베트 불교(8%), 이슬람교(4%)로 네팔 인구의 약 87%는 힌두교를

믿으며 이는 인도보다 높은 비율이다. 불교는 티베트 불교를 중심으로 하며 다수의 불교 사원이

있으며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룸비니가 네팔에 있다.

 

산의 나라 네팔

네팔관광청 www.visitnepal.com/ 에서 네팔 지역별 등산, 호텔, 여행, 래프팅, 바이킹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네팔은 8000m 급 고봉 8개를 가지고 있어 네팔(카트만두)행 비행기에도 히말라야 트레킹 하러

가는 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띄었다. 한국에서 비행시간 약 6시간 45분을 날아 카트만두

국제공항에 도착였다. 우리나라의 6,70년대의 시골 모습 같은 네팔은 조용하고 아름다웠다.

 

네팔 카트만두는 사원의 도시 

달발광장 주변에 있는 적갈색의 사원들

카트만두는 3개의 왕궁과 2개의 불교사원, 1개의 힌두교 사원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한 도시에 6개의 세계 문화유산을 가진 도시이다. 왕궁이란 뜻을 가진 달발 (Durbar) 광장에는

수많은 관관광객과 더불어 많은 현지 사람들로 인해 사람에 치일 정도였다. 거기에다 하늘에는

비둘기가 날고 머리 위에는 먼지가 날리고, 수많은 자전거 행렬과 사람들 소음이 범벅되

어 오래된 영화 세트장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달발 광장 주변의 사원

광장 한편으로 허름한 슬리퍼를 신은 짐꾼이 머리끈을 머리에 묶고 자기 키만 한 물건을 나르는

모습을 보자니 가난의 무게처럼 느껴졌다.

 

쿠마리(Raj Kumari) 사원은 좁은 입구를 지나야 했다. 검은 목조 창틀이 있는 높고 음침한 벽돌 건물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쿠마리가 있는 창만은 붉은 적갈색 창틀로 장식되어 있었다. 참고 링크:쿠마리

 

포카라(Pokhara) 내용 출처 및 링크: 포카라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20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약 19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30 km 이내에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나슬루 등

8,000m 가 넘는 고봉이 위치하고 있고 페와 호수 등 포카라 인근 어디에서도 이들산을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사랑곳은 고산준봉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사랑 곳(해발 1,592m)의 일출

석가모니의 탄생지는 룸비니(Lumbini) 내용 출처 및 링크: 룸비니

석가모니의 아버지는 그 당시 중인도(中印度) 동쪽에 있던 카탈라성의 성주(城主) 정반왕(淨飯王,

Suddhodana)이었고 어머니는 마야이다. 룸비니는 석가모니가 태어나신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날 네팔에 속한다. 하지만 불교의 발생지는 인도로, 불교의 개조(開祖) 석가모니 역시 인도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마야 부인은 흰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난 후 태기를 느끼고, 해산이 가까워지자

당시의 풍습에 따라 친정에 가서 아기를 낳으러 가는 도중 룸비니(lumbinī) 동산의 무우수(無憂

) 아래에서 태자(석가모니)를 낳았다 한다. 왕은 아들의 이름을 싯다르타(siddhārtha)라고 지었

, ()은 고타마(gotama)였다. 싯다르타는 목적을 달성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마야부인은

태자를 낳은 지 7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석가는 부족 명으로 능하고 어질다라는 뜻이고, 모니는 성자라는 뜻이다. 다른 호칭으로는

세존 · 석존 · · 여래 등의 존칭과 아명인 싯다르타 고타마가 있으며, 서양에서는 흔히 고타

마 붓다라고 칭한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불교가 차지하는 위상이 높은 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 인도 현지의 불교 신자는 전체 인구 1% 이하로 매우 적은 편이다.

 

불교의 4대 성지(四大聖地)

첫째는 부처님의 탄생지인 룸비니(Lumbini)이다. 흔히 룸비니동산이라고 불리는데, 지금은 네팔

의 영토에 있으며 마야부인당()이 건립되어 있다. 둘째는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신 곳인 붓다

가야(buddhagayā), 현재의 지명은 보드가야이다. 현재 이곳에는 거대한 보리수와 붓다가야의

대탑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탑이 있다. 셋째는 최초로 설법한 장소인 사르나트의 녹야원(鹿野苑,

Mrgadava)이다. 사르나트는 바라나시 교외에 있는 곳인데, 바라나시의 현대 지명은 베나레스이

. 넷째는 부처님이 입멸한 장소인 쿠시나가르(Kushinagar)이다. 

석가모니의 탄생지 룸비니.

흰 건물 옆의 돌기둥은 아소카 왕이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여 세운 증표로 세운 것으로, 부처의

탄생지를 최초로 증명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참고: 아소카 

 

    인도(印度, India) 내용 출처 및 링크-다음백과: 인도 / 위키백과: 인도

남아시아 인도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인도는(힌디어:भारत गणराज्य)의 면적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으며, 인구는 약 13억 명으로 중화인민공화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북으로

는 중국(북동쪽 포함), 네팔, 부탄, 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동쪽은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남동쪽은

벵골 만, 남서쪽은 아라비아 해, 남쪽으로는 인도양과 맞닿아 스리랑카, 몰디브가 있으며,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해상경계는 태국, 인도네시아와 접해 있다. 수도는 뉴델리이며, 주요 도시로는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콜카타 등이 있다                                       

인도의 지리적 위치

    인도는 고대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이자 주요한 무역로였으며 4개의 종교(힌두교, 불교, 자이나

, 시크교)의 발상지이며, 또한 기원후 천년동안 조로아스터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이 인도에

영향을 미쳐 현재 인도의 다양한 종교 문화를 만들었다. 인도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고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사는 다문화 사회로, 종교 사상과 인도 영화, 인도 요리 등의 문화가 발전해 있

.

 

18세기 초 영국 동인도회사의 관리 하에 들어갔으며 19세기 중반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지만,

간디 비폭력주의 독립운동에 힘입어 1947년 독립을 하였다. 인도는 현재 신흥공업국으로 경

제 상승 중이나 아직도 빈곤, 문맹, 부족한 공중보건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핵 보유국이자 지

역 강국인 인도는 세계에서 상비군이 3번째로 많은 국가이며, 군비지출은 세계에서 10번째로 높

.

다음은 인도 교환 학생이 인도를 소개한 자료인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음- 추천-

Part1-내용1-
인도의 지정학적 위치, 인구, 종족과 인종, 성명 작명법, 다양한 사용 언어, 문맹율
(첨부파일1)보기:바로가기=>https://t1.daumcdn.net/cfile/blog/992643455BA04F6D17
Part2-내용2-
인도기후, 산업, 남여-복장, 운송 수단,  인도음식-북인디아,남인디아, 가족 호칭,분장,무용,춤-동작,
인도의 위대한 건축물, 인도의 golden temple(金사원), 문화적 상징들, 타밀지방의 달(月) 명칭,
남인도의 축제 등

(첨부파일2)보기:바로가기=>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98D475BA0503D18
Part3-내용3-
Rangoli, 다양한 재료의 다양한 색깔 표현-복장,방석,카펫 축제용품 등, 촛불 의식,
촛불관련 Rama and Sita 동화,  인도 타밀 지방의 축제

(첨부파일3)보기:바로가기=> https://t1.daumcdn.net/cfile/blog/999E21405BA057042D

 

땅이 넓은 인도를 여행하려면 버스를 장시간 타거나 열차를 이용해야

이번 나의 인도 여행 루트

참고로 태양이 최대로 북쪽으로 올라오는 북회귀선은 북위 23.5°이다. 

이번 여행 시 인도 날씨는 생각보다 덜 덥고 건기라 여행하기가 좋았지만, 대륙이 넓다 보니 이동

거리가 길었다. 땅이 넓은 인도 tour는 버스를 장시간 타야 했다. 인도의 국도는 길이 좁고 비포장

인 곳도 있었지만 아스팔트가 깨진 곳도 많았다. 때로 좁은 길이 있는 구간은 카니발 크기의 소형

차량을 이용하였는데 비포장인 관계도 있겠지만 낡은 타이어가 3번씩이나 펑크 나기도 하였다.

기차 연착은 여행사 스케줄에도 기정 사실인양 씌어 있었다.

 

바라나시(Varanasi) 내용 출처 및 링크: 바라나시 

인도인에겐 성스러운 강인 갠지스강 강변의 가트(Ghat)

힌두교들이 '성스러운 강'으로 숭앙하는 갠지스강과 강가의 가트(Ghat)

갠지스강이 흐르는 바라나시는 인도인이 죽음을 맞기 위해 찾아오는 곳으로 가트는 강가 돌계단을

말하는데 화장장으로도 사용된다. 인도인에겐 성스러운 강인 갠지스강은 양치질, 목욕은 기본이며,

빨래터이자, 죽은 후 그들의 육체를 화장하고 영혼을 띄워 보내는 성스러운 강이다.  

강가에서 화장(火葬)을 하고 남은 재는 그대로 갠지스 강으로 띄워 보낸다.

카주라호(Khajraho)     참고 링크: 카주라호

거대한 야외 성(sex) 조각박물관인 카주라호는 각종 성행위를 묘사한 조각상뿐만 아니라 변태

성행위 모습이 조각된 것도 볼 수 있었다.  

카주라호는 성 관련 조각상들로 가득찬 거대한 야외 전시장이다.

핑크시티(pink) 자이푸르     참고 링크: 자이푸르

1728년경에 암베르의 통치자인 자이 싱 2세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한 계획도시인 자이푸르는 분

홍색 건물들이 많아 분홍 도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랍식 건축물이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사람

보다 많은 비둘기들의 배설물 냄새 때문에 도시이름에 비해 그다지 좋은 인상이 남지 않았다.

 

자이푸르의 명소 하와마할

자이푸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는 하와마할인데 이곳은 자이푸르 시내의 중심가가 내려다 보이

5층짜리 성으로 세상 밖으로의 출입이 제한되던 왕궁 여인들이 도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도

록 구멍이 뻥뻥 뚫려 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격자형 창문이 벌집처럼 많아 바람의 궁전이라고

불린다. 

 

      자이푸르에 있는 천문대(잔타르 만타르)   참고 링크 잔타르만타르

 

세계 최대의 해시계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고대 인도어로 마법의 장치)는 천문대로서 델리, 우자인, 바라나시,

마투라,자이푸르 5곳에 있으며 자이푸르에 있는 것이 가장 큰 규모이며, 여기에 있는 몇 층 높이의

큰 해시계는 세계 최대 크기이다. 18세기 초 무굴제국 말 이곳의 번왕이면서 수학자·천문학자였던

자이싱 2세가 1728~1734에 세웠다고 한다. 주요 천문 계기는 땅에 설치된 건물이 대부분인데,

현재 시각(해시계), 천체 높이, 일식, 월식, 행성의 기울기 등 다양한 천체 연구가 가능했다고 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다,

 

암베르성(城) 암베르 포트  참고 링크: 암베르 포트

암베르성의 거울궁전 내부

      암베르 성은 자이푸르 북쪽으로 11km 떨어진 구릉지대에 자리하고 있는데, 코기리를 타거나 짚차를

      타고  올라 간다. 암베르 성은 무굴황제와 혼인동맹을 통해 왕국을 번성시킨 자이싱이 1692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암베르성에서 가장 멋진 곳이 거울의 궁전으로, 이 궁전은 델리의 이슬람왕궁을

      본떠 만든 호화롭고 아름다운 성으로 만들어졌다. 델리의 궁은 진짜 보석과 원석을 이용하여 만들었으나

      돈이 부족했더  자이싱은 유리로 흉내를 냈다. 

 

아름다운 무굴의 도시 아그라엔 세계 걸작 타지마할이 있다. 참고 링크: 아그라 // 타지마할

완벽한 대칭을 보이는 타지마할

아그라(Agra)의 타지마할(Taj Mahal)은 야무나 강가에 자리 잡은 궁전 형식의 묘지로 무굴 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 황제가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여 22년간 건축한 사랑의 기념비이다.

나무가 아니라 돌로 조각된 아그라 성 내부에 있는 아랍양식의 아름다운 아치와 기둥

또한 아그라성은 타지마할과는 야무나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타지마할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다.

 

석탑의 원형(元型) 산치대탑(Sanchi Stupa) 참고 링크: 산치

석탑의 원형 산치대탑

산치대탑은 밑에서부터 기대(基臺) · 복발(覆鉢) · 평두(平頭) · 산개(傘蓋) 순으로 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복발은 흙을 둥글게 쌓은 모양이 마치 발우(鉢盂)를 뒤집어놓은 모양과 같아 붙은

이름이고, 산개는 우산 모양을 하고 있는데 고귀한 신분을 상징한다.  

삭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 한국 사찰의 구성 ,  클릭하세요.

 

인도 고대 건축 양식의 절정 엘로라 석굴 내용참조 및 링크: 엘로라석굴 

      인도 중부 아우랑가바드의 북서 20km 지점에 있는 바위산 서쪽 사면에 석굴 34개가 2km에 걸쳐

파져 있다. 남쪽에서부터 제1~12굴까지는 불교굴로 67세기에 만들어졌다. 이어지는 제

29굴까지는 힌두교의 석굴이고, 최후의 5개굴은 자이나교의 석굴이다. 

아치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관련 석굴들이 공존하는 엘로라 석굴

기원후 600년대부터 1000년대까지 5세기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사원과 예배당, 수도원 등의 종

교적인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놀라운 것은 각각의 석굴이 불교와 힌두교, 자이나교에 봉헌되어

있다는 점으로, 이는 타 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목과 질시가 아닌 관용과 포용할 줄 아는 고

대 인도인들의 종교관을 보여 준다.

 

아잔타 석굴사원 내용참조 및 링크: 아잔타석굴

이 석굴사원은 인도 중부 아우랑가바드 북동쪽에서 105떨어진 와구르나 협곡의 웅장한 경치

를 배경으로 화강암 절벽을 20m의 깊이로 파내어 만들어 졌다. 30개 되는 이 동굴들은 BC

1세기에서 AD 7세기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카이티야(성소)와 비하라(수도원)2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비하고 신성한 아잔타 석굴의 내부의 벽화 .

카이티야의 기둥에 새겨진 풍부한 장식을 비롯한 많은 조각도 주목할 만하나 아잔타 석굴에서

가장 흥미 있는 것은 프레스코식 벽화이다. 이 벽화들은 다채로운 불교 전설과 신성함을 묘사한

것으로 어떤 인도 예술도 따를 수 없는 생동감과 충만함을 지니고 있다. 이 아잔타 석굴 벽화는 

고려시대의 관음보살상과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

 

세계 최대의 빨래터 뭄바이의 도비가트 내용 및 참조 링크: 도비 가트

도비(빨래를 하는 카스트) 신분의 사람들이 빨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곳은 120년 전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군복을 전문적으로 세탁하기 위한 곳이었다. 우리나라의 판자촌 같은 공간에서

빨래를 하며 생업을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은 마음 편한 노릇이 아니었다. 

세계 최대의 빨래터인 뭄바이의 도비가트

인도 여행의 tip 몇 가지

인도를 여행할 때는 비포장 도로를 많이 다녀야하므로 마스크는 필수 준비물이며 배탈날 것에

대비해 상비약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인도에서의 식사는 소고기,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염소고

기가 주재료 이었고, 생선과 채소도 풍부하였다. 매콤하고 향이 많은 여러 카레는 콩이 들어간

카레가 많았고, 이 카레와 호떡처럼 구워진 난과 향기나는 쌀밥이 인도 음식의 주 메뉴였다.

리에서 사먹었던 이름 모를 열대 과일들은 한낮의 더위와 갈증을 풀어 주었지만, 즉석 조제하는

주스와 '짜이'는 조제 과정의 비위생적인 모습에 다소 떨떠름하였다. 그래도 보기와는 달리 차에

다 우유를 섞어 끓인 '짜이'는 맛이 좋았다.

 

기차 숙박이 있었던 다른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을 만났는데 기차박은 열악한 화장실 시설과 세

면실의 불편함 때문에 '비추천'이라 하였다. 우리가 선택한 상품은 기차박이 없는 상품을 골랐

기에, 호텔에서 잠자며 그날의 피로를 풀고 다음 날 일정을 진행하여 무리가 없었다. 침대 열차

이동이 포함된 여행 상품인 경우 이런 불편한 점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기차 연착도 있었지만 버스로 2시간이면 갈 것을 길이 막혀 돌아가는 바람에, 엘로라 석굴 보러

갈 때는 입장 마감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닿을 수 있었다. 특히 엘로라나 아잔타 일정이 입장 마

감 시간 넘겨 그 곳을 못 보는 경우가 없도록 스케줄을 좀 더 연구해 줄 것을 여행사에서 건의

했다.

 

타지마할은 수시로 보수 공사를 위해 비계를 설치하기 때문에 방해물이 없는 온전하고 완벽한

대칭 모습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수리 관련 소식은 최근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거

나 인터넷을 검색해 봐야 할 것이다.

 

-정리하는 말-

바르나시 화장터의 주검과 그들 주위의 사람들, 갠지스 강에서 몸을 담그며 성화 의식을 하던

사람들, 땅 바닥에서 먹고 자던 거지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 피상적이고 상대적이긴 하지

만 네팔과 인도를 외견상 비교해 보면, 네팔이 인도가 보다 좀 더 가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인도 여행에서는 내가 태어나서 만나거나 겪었던 자동차 경적소리, 자동차 수, 사람 수의

최대 경험치를 갱신하였다. 즉 내가 이때까지 경험했던 수많은 자동차 경적소리, 이때까지 보

았던 가장 많은 사람들과 자동차 숫자는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었다.

 

버스로 이동 중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수리를 하였다. 수리하는 마당 한 켠에는 수리공의

집이 있었다. 5명의 자녀와 아내와 함께 살고 있던 그의 집 내부를 들여다보니 가구라곤 다 부

서져 내리는 침대 하나와 바닥엔 떨어진 헝겊을 기운 깔개와 식기 몇 개가 고작이었다. 

타이어 수리공이 5명의 자녀와 아내와 함께 살고 있던 집.

남루하고 형편없는 옷에다 꾀죄죄한 타이어 수리공의 얼굴은 거지 모습으로 쓰레기를 뒤지는 인

도의 가난한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퀭한 눈동자와 수척한 얼굴이 영락없는 병자의 모습

이었다. 하지만, 타이어를 수리하는 내내 순박하고 착한 미소를 잃지 않았고 수리에 최선을 다하

는 진지한 모습이었다. 수리공처럼 비록 겉모습은 추레하였지만, 인도에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은

수줍고 순수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누군가 삶에 지치고 고달프다고 느낀다면 인도 여행을 해 볼 것을 감히 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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