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 글을 편집 가감함)
A. 한글을 로마자로 표기하기 / B. 한글을 로마자로 표기하기
A. 한글을 로마자로 표기하기
한글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음절 사이의 띄어쓰기에 대한 규칙도 정해져 있음.
참고로 영문 이름(Name)은 붙여쓰기를 원칙으로 하되,
음절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도 가능(GILDONG, GIL-DONG)
한글 로마자 표기법 표 (가나다 순)-대표 음절.
반대로
B. 한글을 로마자로 표기하기
로마자 표기법 2000년에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B.1 왜 바뀌었나?
B.2 어떻게 바뀌었나 및 주요 용례
B.1 왜 바뀌었나?
·종전의 로마자 표기법은 정보화 시대에 맞지 않았음. 반달표(, )와 어깻점(k', t', p', ch')은
컴퓨터에서 사용하기가 불편하여 따르고 싶어도 따를 수 없었음.
·종전의 표기법은 너무 어려운 표기법이었음.
·유무성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한국인에게 유성음과 무성음으로 나누어 표기하는 종전의 표기법은
이해하기 어려웠음. 예컨대, 종전의 표기법에서는 ‘도동’을 Todong로 적어야 했음.
일반 국민은 ‘도동’을 왜 Todong로 적어야 하는지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함.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표기법이다 보니 표기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음.
·국어에 꼭 필요한 구별이 지켜지지 않았음
·종전의 표기법에서는 ‘ㄱ, ㄷ, ㅂ, ㅈ’과 ‘ㅋ, ㅌ, ㅍ, ㅊ’이 제대로 구별되지 않았음.
‘ㄱ, ㄷ, ㅂ, ㅈ’은 k, t, p, ch이고 ‘ㅋ, ㅌ, ㅍ, ㅊ’은 k', t', p', ch'였으나 어깻점은 대체로
생략되기 마련이었음.
·종전의 로마자 표기법은‘ㄱ, ㄷ, ㅂ, ㅈ’과 ‘ㅋ, ㅌ, ㅍ, ㅊ’이 구별되지 않아 대단히 불편함.
B.2 어떻게 바뀌었나 및 주요 용례
1. ‘어, 으’는 , 에서 eo, eu로 바뀌었음..
2. ‘ㄱ, ㄷ, ㅂ, ㅈ’은 k, t, p, ch에서 g, d, b, j로 바뀜.
3. ‘ㅋ, ㅌ, ㅍ, ㅊ’은 k', t', p', ch'에서 k, t, p, ch로 바뀜.
4. ‘ㅅ’은 sh와 s로 나누어 적던 것을 s로 통일했음.
1. ‘어, 으’는 , 에서 eo, eu로 바뀌었음.
·성주 Sngju → Seongju / ·금곡 Kmgok → Geumgok
2. ‘ㄱ, ㄷ, ㅂ, ㅈ’은 k, t, p, ch에서 g, d, b, j로 바뀌었음.
·광주 Kwangju → Gwangju / ·대구 Taegu → Daegu
·부산 Pusan → Busan / ·제주 Cheju → Jeju
3. ‘ㅋ, ㅌ, ㅍ, ㅊ’은 k', t', p', ch'에서 k, t, p, ch로 바뀌었음.
·태안 T'aean → Taean / ·충주 Ch'ungju → Chungju
4. ‘ㅅ’은 sh와 s로 나누어 적던 것을 s로 통일했음.
·신라 Shilla → Silla / ·실상사 Shilsangsa → Silsangsa
○ 그밖에 표기의 기본 원칙은 종전과 같습니다.
·한라[할라] Halla ·신문로[신문노] Sinmunno
·종로[종노] Jongno ·독립문[동님문] Dongnimmun
·국민[궁민] gungmin ·법문[범문] beommun
‘ㄱ, ㄷ, ㅂ’은 어말이나 자음 앞에 올 때에는 k, t, p로 적음.
·곡성 Gokseong ·무극 Mugeuk
♣ 그 결과 이렇게 편해졌음
○ 특수 부호가 없어졌음.
컴퓨터 자판에 없어 사용하기 불편했던 특수 부호가 없어졌음.
거부감을 주었던 어깻점(k', t', p', ch')도 없어졌음.
○ 쉬워졌음.
종전에는 ‘ㄱ, ㄷ, ㅂ, ㅈ’을 단어 첫머리에서는 k, t, p, ch로 적고 중간에서는 g, d, b, j로 적어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위치에 상관 없이 g, d, b, j로 적게 되어 한결 배우고 따르기 쉬워졌음.
○ 국어에 꼭 필요한 구별이 분명해졌음.
‘ㄱ, ㄷ, ㅂ, ㅈ’과 ‘ㅋ, ㅌ, ㅍ, ㅊ’은 각각 g, d, b, j와 k, t, p, ch로 표기되어 구별이 분명
해졌음.
= = = 참고 내용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외국어와 외래어
외국어 |
다른 나라의 말, 원어 그대로 발음하고 해당 언어의 문자로 적는 것. |
외래어 |
외국에서 들어와 국어처럼 쓰이는 말, 즉 국어화(國語化)한 외국어로 국어사전에 오르고‘국어’에 속하며 구어의 음운 체계에 맞게 변화되어 쓰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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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자
라틴 어를 표기하는 문자로서 로마 시대에 발달해 현재는 주로 서양 언어의 표기에 쓰이는 표음문자임. 로마의 자모는 26자인데 모음 5자(A,E,I,O,U)와
자음 21자(B,C,D,F,G,H,J,K,L,M,N,P,Q,R,S,T,V,W,X,Y,Z)로 이루어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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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래어 표기법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외래어들의 표기법을 규정하영 1948년과 1958년에 외래어 표기법을 제정하였고
1986년에 이를 새로 개정하여 여러 나라 외국어별로 표기 규정을 만들어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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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한국어의 인명, 지명과 같은 고유 명사를 로마자로 통일하여 표시하고자 만든 규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1989, 1987년에 만들었다가 2000년에 개정,고시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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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와 일본어에서 온 외래어를 표기할 때의 차이점
중국어와 일본에서 온 외래어는 지명과 인명을 표기할 때 차이를 보임.
인명을 표기할 때 중국은 과거인과 현대인을 구별하여 과거인은 우리 한자 음대로 표기하나, 현대인은 중국어의 원음대로 표기함. 따라서 과거 인물의 경우 ‘두보’,‘이태백’과 같이 표기하고 현대 인물은 ‘모택동’이 아닌 ‘마우쩌뚱’과 같이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이에 비해 일본은 인명을 표기할 때 과거, 현대의 구분 없이 원음대로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함. 지명의 경우에는 중국은 역사 지명이되 현재 쓰이지 않는 것은 우리 한자음으로 적고 현재 쓰이는 중국 지명은 원음대로 적음. 그러나 일본 지명의 경우에는 무조건 원음대로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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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를 로마자로 표기하는 방법
우리말을 로마자로 옮겨 적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우리말의 표기 방식 그대로 로마자로 옮겨 적는 것으로 이를 전자법(轉字法)이라 한다. 이 방법은 쓰기 쉽고 로마자를 다시 한글로 복원하기도 쉽다. 그러나 우리가 국어를 발음하는 것과 비슷하게 발음을 하도록 유도하기는 어렵다.
다른 하나는 우리말이 발음되는 대로 로마자로 옮겨 적는 방법인데 이를 표음법(表音法)이라 한다. 표음법은 우리말을 모르는 사람도 읽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발음에 따라 표기하므로 한글로 된 철자를 알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현재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우리말을 소리 나는 대로 적는 표음법을 따르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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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법 |
표음법 |
강릉 |
Gangreung |
Gangneung |
독립문 |
Dokripmun |
Dongnimmun |
신라 |
Sinla |
Si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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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와 외국어의 차이점
외국어 |
다른 나라의 말 |
원어 그대로 발음하고 해당 언어의 문자로 적음 |
외래어 |
국어 |
원어 그대로 발음하고 해당 언어의 문자로 적음 |
한자어 |
국어화한 외국어이며 국어의 음운 체계에 맞게 변화되어 쓰임 | |
고유어 |
우리가 옛날부터 쓰던 순 우리말로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담고 있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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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남용 |
․ 의사소통의 불편과 의미의 오해를 야기함 ․ 열등 의식을 조장함 ․ 비판 없는 문화 사대주의를 조성할 수 있음 ․ 국민 정신 분열과 민족의 동질성을 파괴할 수 있음 ․ 국어의 발전을 저해함 |
국어순화의 필요성 |
한편 오늘날 한글의 문제점은 인터넷과 심지어 방송에서까지 한글 파괴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방가방가(반가~ 반가~), 차칸남자(착한 남자), 칭구(친구) 등은 한글 맞춤법을 무시하고 편한 소리대로 적으려고 한다. 이러한 한글 파괴가 한글 맞춤법 체제를 흔들고 있다.
또한 현재 우리말의 로마자 표기법은 문제가 있어 맞춤법 개정이 요청되고 있는 실정이다.
첫째, 이 표기법은 한글의 음소를 파괴한다. 한글 맞춤법을 무시하고 연속발음대로 로마자 표기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종로는 종노로 소리 나니 Jongno로, 숭례문은 숭녜문으로 소리 나니 Sungnyemun으로 표기한다. 이렇게 한글의 음소를 깨뜨려 연속발음으로 로마자 전환을 하니 개별 한글의 의미 전달도 하지 못하고 역전환할 때 원래의 한글로 환원되지도 못한다.
둘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한글의 음절을 파괴한다. 한글은 훈민정음의 합자원리로 자음과 모음을 음절로 모아쓰는 음절문자이다. 음절의 경계를 없애면 뜻과 음이 흐트러져버린다. 이러한 한글의 음절 철자원칙을 무시하여 표기된 Gamaksan은 가막산인지 감악산인지, Anam-dong은 아남동인지 안암동인지 구분할 수 없고 뜻도 소실된다.
이에 비해 홍콩의 로마자 표기법(Eitel/Dyer-Ball system)에 따르면 안암동을 安/An 岩/Am 洞/Dong으로 음절별로 전환해 각 글자의 뜻과 음을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할 수 있다.
현재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한글을 로마자로 전환하는 과학적인 전자법(轉字法)이 아니고, 말소리(국어)를 로마자로 전환하는 전사법(轉寫法)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전사법은 연속발음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한글의 음소와 음절을 깨뜨리므로 원래 글자의 음과 뜻을 로마자로 전달하지 못하고, 역전환할 때 원래의 한글로 환원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립국어원에서는 Jongno-gu나 Jong-ro 등의 1만2000여 개의 용례를 만들어 복잡한 전사법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런 비과학적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한글이 전달하는 우리의 자연과 문화, 역사 등의 정보 전달을 국제적으로 단절시키는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
김선일 | 부경대 교수·과실연 집행위원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252108015&code=990304#csidx491c6c71c5594838cacb9869ecef2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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