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03)-헨트,리에주+ Rayonnant(레요낭 양식),Flamboyant(화염식 양식)  

여행시기: 2015년 06월~7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주요단어:벨기에,헨트-헨트의 종탑,반 에이크의 제단화,Feestfiets
            리에주-생 자크성당(성 야곱 성당),생폴(St.Paul 성바오로)성당,

            Rayonnant(레요낭 양식), 후기고딕양식,Flamboyant(화염식 양식)

 

(배경 영상,음악)  [하얀 연인들] Main theme from '13 Jours En France'-연주 노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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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웠던 운하 도시 헨트(Ghent, Gent) 홈피링크: www.gent.be  다음백과: 헨트 [Gent]

헨트의 photo point 생 미셸 성당(우측)과 운하

브뤼셀 서쪽 50km 쯤 떨어진 헨트는 벨기에 북서부에 있는 동(東)플랑드르 주의 주도(州都)이다.

기에어와 불어로 헨트(Ghent, Gent)는 영어 발음으로 겐트인데 라이에 강과 스헬데 강의 합류지

에 있다. 이들 강 주변에는 섬유풀이 많이 자랐기 때문에 헨트가 섬유, 방직산업의 중심지로 발전

할 수 있었다. 7세기에 세워진 헨트는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중세 때는 플랑드르

지방의 중심지로 파리 다음으로 인구가 많았고 풍요롭고 부유한 도시였으며, 오늘날은 벨기에 제

2의 항구도시이다.

헨트 시청사와 성 바프 대성당의 종탑

 

시청건물은 여러 건축양식을 동시에 보여주는데, 1518~35년에 세워진 북쪽 정면은 화려한 고딕

양식의 훌륭한 표본이고, 이보다 약 1세기 후에 완성된 동쪽 정면은 르네상스 양식이다.

 

반 에이크의 제단화 〈어린 양에 대한 경배>

                                      그림출처: 위키백과-Ghent Altarpiece

 

고딕 양식으로 12세기에 지은 성 바프 대성당(Sint Baafskathedraal)에는 얀 반 에이크의 제단화

〈어린 양에 대한 경배 The Adoration of the Lamb〉가 있는데, 이 그림은 플랑드르 회화의 명작

이자 15세기 유럽미술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성경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제단화는 ‘인간 구원의

역사’를 표현한 작품으로, 100여 명의 인물과 50여 가지의 식물이 묘사돼 있다.

 

세계문화유산 헨트의 종탑(Belfry)

헨트의 종탑(Belfry)은 14세기(1314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맨 꼭대기 종루는 나중에 증축한 것이

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종탑의 높이는 약 90m로 53개의 종이 매달려 있고, 종루 첨탑 끝에

는 겐트의 감시와 수호를 상징하는 3.5m의 황금 독수리상이 있다. 중세시대에는 종탑이 그 도시의

위상과 번영을 과시하는 상징물이었는데 잘 사는 도시일수록 종탑은 더 높고 화려했다.

 

성 니콜라스 성당(Saint Nicholas' church)

니콜라스 성당은 13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전체적으로는 고딕 양식을 띠고 있으며, 내부의 장식은

바로크 양식이 가미되었다.

헨트의 성 니콜라스 성당 Saint Nicholas' church

 

중세시대의 온전한 모습을 느껴보려면 운하 보트를 타야...

중세나 지금이나 헨트의 중심은 운하이다.
운하 옆에 자리한 생 미셸(St. Micheal)성당

 

중세 시대의 항구였던 곳에서 출발하는 보트투어(Boat-Tour)를 하면 운하를 따라 계단식 지붕이

있는 오래된 길드하우스와 성(城)과 교회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건물과 헨트의 아름다운 풍경

들을 볼 수 있다. 외관이 아름다운 성 야곱(St. Jacob's) 성당과 운하 바로 옆에 자리한 생 미셸

(St. Micheal's) 성당이 볼만하다. 니콜라스 성당에서 생 미셸 성당으로 넘어가는 생 미셸 다리는

헨트의 수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이며, 생 미셸 다리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헨트 제1경이다.

 

헨트의 시가지에는 자동차, 전차, 마차, 자전거, 사람이 뒤섞여 다닌다.

 

한편 시가지는 자동차와 트램(tram 지상전차)이 공유하며 다니는데, 도로는 인도와 구분이 안 되어

있고 자전거와 관광객을 위한 마차까지 그 위로 뒤섞여 다닌다.

 

헨트에는 중세 상인들의 길드하우스 외에도 유명한 수도원과 성당들이 많다. 13세기에 건축한

'악마의 제라르 성'은 현재 주립문서보관소로 쓰이고, 14세기의 직물회관과 중세 도시생활의

중심지였던 금요시장이 남아 있다. 1180년 플랑드르 백작 필립이 건축한 The Gravensteen(백작의

성)도 볼만하다.

지붕 옆선이 계단식인 플랑드르 지방의 건축물

 

<파랑새>의 작가 마테를링크의 고향 헨트

헨트는 벨기에 시인이자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 1862~1949)의 고향이다.

그는 틸틸과 미틸 남매가 주인공인 <파랑새>를 쓴 작가로 1911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파랑새’가 내 안에 있다는 걸 믿을 수만 있다면...

<파랑새>는 '파랑새를 찾아 헤맸으나 어디서도 찾을 수 없어 집으로 돌아와 보니 거기 있더라'

는 내용으로, 어린 아이의 눈에 비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라는 질문의 해답을 찾아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이야기이다. 크리스마스 전야에 행복의 상징인 파랑새를 찾아 나선 남매(틸틸과

미틸)가 요정과 함께 꿈속을 헤매며, 추억의 나라와 밤의 궁전, 행복의 왕국과 미래의 나라를

돌아다니며 파랑새를 찾지만 결국 못 찾고 잠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문득 자기들이 기르던 새장

속의 새가 바로 그 파랑새라는 것을 알게 되고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언제나 곁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벨기에의 고도(古都) 리에주   홈피링크: www.liege.be  다음백과: 리에주 [Liege]

벨기에 남동부 독일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리에주는 우르트 강과 뫼즈 강이 만나는 곳에 있

는데, 서유럽에서 3번째로 중요한 하항이며 벨기에에서 2번째로 큰 철도중심지이다. 벨기에

왈롱 지역의 중심지이므로 프랑스어를 많이 쓰며 오래된 성당들이 많이 남아 있다.

 

721년 성 후베르트가 자신의 관구를 이곳으로 이전해옴에 따라 도시를 이루게 되었으며,

약 1,000년 동안 주교들이 다스리던 지역이었다. 그 당시 주교들의 보호령은 헬데를란트 상

부에서 프랑스 접경지대인 샹파뉴까지 이르렀다.

 

17세기에 프랑스인들이 이 지역을 침략하여 1795년 이곳을 합병했으나, 1815년 네덜란드

로 넘어갔다. 1830년 벨기에 혁명 후 벨기에 영토가 되었으며 1891년 뫼즈 강 방어를 위한

중요한 성채가 만들어졌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때 독일에게 점령당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심한 공중폭격을 받기도 했다.

 

리에주의 주교 궁전 - 프랭스 에베크 궁전(Palais des Princes-Évêques)

아름다운 리에주 주교궁 회랑 아치(arch)와 돌기둥

 

Palais des Princes-Évêques는 Palais(궁전) Princes(군주) Évêques(주교)의 뜻이다. 리에

주의 중심가 생 랑베르 광장에 있는 프랭스 에베크 궁전은 현재 리에주에서 가장 큰 건물로

주청사와 법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건물은 11세기에 이곳을 다스렸던 주교 스와브 노제

의 거주지로 지어졌는데, 16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되었다. 하지만 주교궁에 장식된

나뭇잎 조각 등이 사실적으로 새겨져 있어, 16세기 이전의 고딕 조각(링크:고딕 조각) 양식의

흔적이 남아 있다.

 

생 자크 (Saint Jacques) = 성 제임스(St. James) = 성 야고보(야곱)

   참고 Daum 백과사전: 야고보 [Saint James]

프랑스어 생 자크(Saint Jacques)는 스페인어로 산티아고, 영어로 성 제임스(St. James)인

데 우리말로는 야고보라고 한다. 사도 바울로(Paul 바울, 바오로)에 따르면 그는 그리스도교

사도 중 한 사람이었지만 원래의 12사도에는 들지 않는다. 베드로와 복음서의 저자인 요한

과 함께 '교회의 기둥’이었다.

 

그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혼선이 있는데, 예수와 야고보의 관계에 대해 형제였다는 설, 이

복형제였다는 설, 사촌 간이었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그가 예수의 공생애 기간에 예수를

따르지 않았던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바울로에 따르면, 야고보가 나중에 회심한 것은 부활

한 그리스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리에주의 성 야곱 성당(Eglise Saint Jacques 생 자크 성당)

벌집 모양의 천정-(오르간 쪽)
아름다운 천정-(익랑 쪽 확대)
성인이 조각된 중앙 천정쪽(확대)

 

성 야곱 성당의 불꽃장식 아치와 스테인드글라스

 

리에주의 성 야곱 성당(Eglise Saint Jacques)은 리에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일반

적인 성당과 달리 성인 조각들이 벌집 모양의 천정에 장식되어 있다. 생 야곱 성당의 파사

드(Facade 정면)와 종탑은 12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이지만, 성당 측면은 15~16

세기에 걸쳐 지어진 건축물이라 후기 고딕양식(레요낭 양식 참고:Rayonnant , 후기 고딕 양식)

이다. 

 

생 폴(St. Paul) 성당

생 폴(St. Paul) 성당의 제단부와 불꽃장식 아치
생 폴 성당(St, Paul Cathedrale)의 매력적인 회랑&amp;amp;nbsp;

 

후기 고딕양식(Rayonnant style)   위키백과:Rayonnant, 다음백과: 후기 고딕 양식 

고딕 양식이 세월이 좀 지나자 1240년~1350년 사이 건물 규모나 크기보다는 장식에 더 관

심을 갖게 되어 레요낭 양식(Rayonnant style)이 나타났다. 이 레요낭 양식은 프랑스에서

한층 더 장식적인 플랑부아양(Flamboyant 火炎式 화염식) 양식으로 발전했는데, 이 건축양

식은 1500년경까지 계속되었다. 영국에서는 수직양식(Perpendicular style)이라고 부르는 건

축양식이 1375년경부터 1500년경까지 사용되었다.  

  
  
 
 



레요낭 방식의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장미창  

    그림 출처: 위키백과 Rayonnant
   
  


레요낭 방식의 facade(전면부)-프랑스 뜨루와 성당
   그림출처: Church of St Urbain, Troyes

   

Flamboyant(화염식 양식)의 벽체와 기둥 
   그림출처: 위키백과 Flamboyant

   

Flamboyant(화염식 양식)의 창과 장식 격자창&amp;amp;nbsp; &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예: Facade of Sainte-Chapelle de Vincennes &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amp;amp;nbsp; 출처: 위키백과&amp;amp;nbsp;Flamboyant


Flamboyant(화염식 양식)의 창과 장식격자창 
Sainte-Chapelle de Vincennes
출처: 위키백과 Flamboyant

 

플랑부아양(Flamboyant 火炎式 화염식) 양식

     참조:두산백과 플랑부아양 양식 [Flamboyant style])

Flamboyant(화염식 火炎式) 양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고딕 건축의 개구부(開口部)나 창

을 S자 모양의 불꽃무늬로 장식된 창살이나 장식 격자로 꾸민다는 것이다. 플랑부아양 양식

에서는 벽의 면적이 최소한으로 줄어들어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 수직기둥 형태로 변했고,

그 결과 유리와 장식격자(트레이서리)만 남게 되었다. 

 

장식격자(참조: 트레이서리 [tracery], 장식격자 [裝飾格子, tracery])란 건축에서 창이나 그밖에

개구부(開口部)를 꾸미는 데 쓰는 장식창살을 말한다. 

 

이에 반해 영국의 수직양식은 창문의 장식격자(트레이서리)에 수직선을 많이 사용하고 창문

크기를 최대한 확대했으며 내부의 여러 층을 합해 하나의 통일된 수직면으로 만들었다는 것

이 특징이다.

 

리에주의 생 폴(St. Paul 성 바오로) 대성당(Cathedrale St. Paul)

 17세기 벨기에 조각가 델쿠르 작품 –생 폴 대성당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생 폴 대성당 제단부 

 

과거 리에주의 주성당 역할을 하던 생 랑베르 대성당이 프랑스 혁명 때 붕괴되면서 1812년

부터 생 폴 대성당이 리에주의 주성당이 되었다. 성당 파이프 오르간 앞의 성(聖) 장 밥티

스트(Saint Jean-Baptiste) 조각은 1682년 제작된 것으로 벨기에의 대표 조각가 길 델쿠르

의 작품이다.

 

후기 고딕 양식인 레요낭(rayonnant) 양식의 특징 중 하나인 S자 모양이 중복된 불꽃무늬의

장식을 제단부나, 설교단, 창틀에서 볼 수 있으며, 우아하면서도 화려함을 뽐내는 천정 장식

과 천정 그림은 탄성을 지르게 한다.

 

지난 번 퀴즈 (Quiz): 이것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 의 (답과 설명)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처럼 생긴 Feestfiets(네델란드어)는 Festival(축제)+Bicycle(자전거)의

뜻으로 지붕이 달린 이동식 bar(酒店 주점)인데 총각파티를 하기 위해 빌린 것이다.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대면서 먹고 마시고 떠들썩하게 거리를 돌아다닌다. 술 취하지 않은 한 사람

이 운전을 하고 안에 탄 사람들이 페달을 밟아 이동하는데, 언덕을 만나면 몇 사람이 내려

뒤를 밀어줘야 한다.  

 

-벨기에 편은 이걸로 마치고 다음은 ‘룩셈부르크’와 프랑스의 ‘메스’, ‘낭시’로 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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