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닥크의 불교문화 (참조 위키백과: 티베트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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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교’라고도 불리는 티베트 불교는 티베트, 네팔, 부탄을 포함한 히말라야 지역과 몽골 등지에서 믿는 대승불교 종파이다. 티베트 불교의 4대 종파의 이름은 겔룩파(དགེ་ལུགས་), 사캬파(ས་སྐྱ)་, 까규파(བཀའ་བརྒྱུད།), 닝마파(རྙིང་མ)이다. 4대 종파 중 가장 그 역사가 오래된 종파는 바로 닝마파로 구파(nyingma)이며 나머지 3개의 종파들은 모두 신파(sarma)라고 한다. 이는 크게 경전의 번역 시기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각 종파들은 각각 다른 명상법과 경전 해석본들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최고 종교 지도자를 내세우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종교 지도자는 겔룩파의 수장인 달라이 라마이다. 달라이 라마가 속한 최대 종파인 겔룩파는 티베트 불교의 중흥조로 일컬어지는 쫑카빠가 확립한 종파로, 현교 수행론인 보리도차제론과 밀교 수행론인 밀종도차제론을 따른다.
스투파(stūpa) = 탑파(塔婆) 혹은 탑(塔)
내용 참조1: 스투파stūpa, 참조2: 절(寺刹 사찰)구경하기 2 - 탑, 부도, 석등
‘탑파(塔婆)’ 혹은 ‘탑(塔)’이라는 말은 팔리어의 ‘투파thūpa’에서 유래되었는데, 부처님(불타)의 사리를 봉안한 기념비적인 건조물을 가리킨다. 자이나교에서도 성현의 유골을 안치한 건축물을 스투파라고 부르지만 원래 베다 문학에서 스투파는 ‘정상, 꼭대기’를 뜻하는 말이었다.
스투파는 인도뿐 아니라 아시아의 불교 문화권에서도 널리 숭배되었는데 각 나라마다 건조물의 형태가 조금씩 서로 다르다. 스리랑카의 다가바(dāgaba), 타이의 체디(chedi), 미얀마의 제디(zedi), 파고다(pagoda)도 모두 스투파를 의미하는 말이다.
인도의 스투파는 정확한 비례 체계에 따라 설계되었는데, 이는 스투파가 우주의 구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스투파의 기단(메디medhī)은 원형 또는 방형(方形 4각형)이며 그 위에 안다라는 반구형(半球形) 돔 형태로 되어 있으며 벽돌이나 돌로 만들어졌다. 안다의 내부에는 불타의 유골을 모신 관이나 방을 만든다. 돔의 정상부에는 발코니 모양의 하르미카가 있고 그 위에 야슈티라는 기둥이 솟아 있다. 그리고 야슈티는 여러 단으로 된 차트라를 받치고 있다. 안다(覆鉢 복발)를 중심으로 세속 세계와 성역을 구분하는 의미의 원형 울타리(난순, 베디카)가 둘러져 있고 네 방위에는 각각 문(토라나)이 세워져 있다. 이 문을 들어서면 스와스티카(卍) 형태의 요도(繞道)를 따라 스투파 주위를 돌며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울타리와 문에는 불타의 전생이나 일생을 묘사한 부조 장식이 남아 있다. 시대가 내려오면 기단의 형태가 십자형이나 별모양으로 바뀐다.
티베트 불교 상징물 라다크의 스투파(불탑) |
바위에 새겨진 진언: 옴마니 반 메홈 |
만다라(Mantra 만트라, 진언(眞言)-'옴마니반메훔' 내용참조:만트라(진언), 옴 마니 반메 훔 - 나무위키
티베트 불교 지역에서는 진언(만트라)을 흔히 볼 수 있다. 만다라(Mantra 만트라,티베트어: སྔགས་ ngak, 와일리 표기: sngags) 또는 만트람(Mantram)라고 불리는 진언(眞言: 참된 말, 진리의 말)은 "영적 또는 물리적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는 발음, 음절, 낱말 또는 구절이다. 밀주(密呪) 또는 다라니(陀羅尼)라고도 한다.
만트라의 용도와 종류는 해당 만트라를 사용하는 종교 및 철학 학파에 따라 서로 다르다. 진언 중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으뜸되는 것이 '옴마니반메훔'이다.(참조:옴 마니 반메 훔의 뜻) 사전에는 '옴 마니 반메 훔'이 아닌 ‘옴 마니 밧메 훔’이라고 되어 있다. 옴마니반메훔은 oṃmaṇi padme hūṃ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옴(唵)은 a · u · m의 합성어이고, 각각 만물의 발생 · 유지 · 소멸을 상징한다.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뜻하는 주문으로, 이것을 지극정성으로 읊으면 관세음보살의 자비에 의해 번뇌와 죄악이 소멸되고, 온갖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이 진언의 정식 제목은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觀世音菩薩 本心微妙 六字大明王眞言)이다. 너무 길어서 보통 '육자진언'이나 '관세음보살 육자진언', 6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이라고도 한다.
팔길상(八吉祥 여덟가지 상서로운 문양) 내용참조: 팔길상-대원사 박물관
< 티베트 불교의 팔길상(八吉祥) Tashi Tag-gye > 팔길상(八吉祥) 상서로운 여덟가지 문양의 뜻으로, Tashi Tag-gye(Tashi-상서로움.Tag-모양. Gye-여덟)을 라다크에서 볼 수 있었다. (내용 및 사진참조: 팔길상-대원사 박물관 홈페이지) 이 홈페이지의 팔길상 사진과 라다크에서 본인이 찍은 사진과는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림 내용은 같았다. 하지만, 여기에 본인 사진은 따로 첨부하지 않았다. 다음 내용은 대원사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옮긴 것으로 우측 사진은 8가지 문양을 합쳐 놓은 팔길상 만다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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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법라(소라고동으로 만든 피리) 소라고동의 아름다운 소리는 불법의 가르침이 멀리 퍼져감을 나타낸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리석음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아름다움에 눈뜨게 한다. |
2.일산(보물 양산)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는 일산은 사람들이 삶에서 겪게되는 질병과 장애를 막아주는 것을 나타낸다. 또, 앞으로 겪을지 모를 지옥,아귀,축생의 삼악도의 고통에서 지켜줌을 상징하는 장엄이다. |
3.산개(승리의 깃발) 몸과 입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허물을 밝게 살펴서 이겨낸 것을 나타낸다. 또, 승리의 깃발을 불법의 공덕이 모든 악령들을 물리친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
4.금어(금빛물고기 2마리) 물고기는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마음대로 헤엄치며 노닐듯이 모든 중생들이 괴로움의 바다에서 벗어나 용기있게 실천하는 것을 상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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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병(보물이 가득한 항아리) 값비싼 보석이 가득담긴 항아리처럼 본래 부족함이 하나없는 자성의 공덕을 깨달아 세상과 저세상의 이익과 자유를 얻는 것을 상징한다; |
6.연화(더러움에서 물들지 않는 연꽃)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의 아름다움처럼 번뇌와 죄악으로 가득한 인간의 마음도 그 본질이 깨끗하여 한 송이 연꽃으로 피어나서 축복받는 삶에 이르는 것을 상징한다. |
7.문양(끝없이 이어지는 인연의 고리) 우주끝까지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인연의 고리는 수행의 길을 가면서는 본래 비어있음(공생)과 인연법이 떨어질 수 없음을 나타내고 깨달음에 이르러서는 지혜와 자비가 온전히 하나가 됨을 나타낸다. |
8.법륜(항상 굴러가는 진리의 바퀴) 진리의 수레바퀴는 부처님이 깨달으신 내용이 모든 중생의 마음속에 전해져서 진리의 기쁨과 올바른 행위 속에서 모두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을 상징한다. |
마니차(摩尼車 참조링크: 마니차)
마니차(摩尼車)는 티베트 불교에서 사용되는 불교 도구로 원통형으로 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만트라가 새겨져 있다. 마니차의 크기는 다양하며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부터 큰 것은 몇 미터에 달하며 사원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티베트 지역의 사람들은 불교 경전을 넣어 놓은 마니차를 한 바퀴 돌릴 때마다 죄업이 하나씩 사라진다고 믿는다.
마니차 |
Liker 곰파의 법륜 장식 |
법륜(法輪) 내용 및 그림 참조:위키백과-Dharmachakra
수레바퀴 모양의 법륜(法輪)은 부처님의 설법이 한사람이나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윤전하여 사람에게 전해지는 것이 바퀴가 구르는 것과 같아 법륜이라 하는 데 인도에서는 왕의 상징으로 사용한다.
타르쵸(Tarcho)와 룽따(rlung rta) 내용 참조 링크: 타르쵸와 룽따
바람의 깃발로 불리는 타르초(Tarcho)는 라마불교 경전이 인쇄된 ‘기도(祈禱) 깃발’이다. 타르초는 티베트어로 깃발을 의미하는 ‘다르(dar)’와 첨탑을 의미하는 ‘쪽(lcog)’을 결합한 단어 ‘다르쪽(dar lcog)’의 변음이다. 타르초는 원래 아시아 샤머니즘의 공통된 깃발 장식이었는데, 티베트에 불교가 전래되면서 깃발에 경문을 인쇄하여 사찰을 장엄(장식)하였다. 바람이 불 때마다 타르초에 인쇄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퍼질 것이라는 소망을 담은 불교적 깃발로 재탄생한 것이다.타르쵸의 색깔은 우주의 5원소 청(파랑색)-하늘, 황(노랑색)-땅, 적(붉은색)-해, 백(흰색)-구름, 녹색(푸른색)-물,바다이다.
타르초에는 간혹 ‘날개 달린 말의 형상’인 ‘룽따(rlung rta 風馬)’가 경문과 함께 인쇄되어 있기도 하다. 룽따는 티베트어로 바람(風)을 의미하는 ‘룽(rlung)’과 말(馬)을 의미하는 ‘따(rta)’가 결합한 단어로 ‘바람의 말’이라고 번역된다. 펄럭이는 타르초와 어울리는 의미다. (내용참조.바람의 말, 룽따)
티베트 의학은 사람의 어묵동정(語默動靜)과 오감(五感)을 비롯한 모든 생명 현상은 바람의 작용이라고 여긴다. 사람의 넋은 염통 근처에 있는 차크라에 머물면서 열 가지 기본 바람의 도움으로 목숨을 이끌어가며, 넋은 다리가 없이 눈만 있고, 바람은 눈이 없고 다리만 있다고 비유한다.
바람의 깃발 ‘타르쵸’ |
공명에 의해 물이 튀는 명상주발 singing ball |
명상(瞑想) 주발 싱잉볼(singing ball) (내용참조 링크: 싱잉볼-붓다볼)
티베트 불교에서 사용하던 도구로, 표면을 문지르거나 두들겨 울림 파장을 만드는 종의 일종이다. 소리를 이용한 치유 도구로 티베트, 네팔, 북인도에서 오랜 전통으로 전해져왔다. 독특한 소리와 울림으로 고유의 하모니를 만들고 이를 느끼며 명상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싱잉볼 연주(명상음악) 감상하려면 요걸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2N4eTTipm9I
곰파(Gompa) 참조 Wikipedia 링크: Gompa
산 위에 곰파를 짓는 라다크의 대표 곰파 틱세곰파 |
달라이 라마를 알현하려는 전통 복장의 라다크인들 |
곰파(Gompa)는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티베트, 인도 북부, 네팔, 부탄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라다크 지방의 곰파는 대부분 (바위)산 위에 우뚝 솟아 있다. 레 근교의 티베트 불교 사원인 스피툭 곰파(Spituk Gompa), 틱셰 곰파(Tikse Gompa), 쉐이 곰파(Shey Gompa) 등이 유명하다.
라다크 곰파에서 본 사천왕 벽화 (사천왕 관련 참조링크: 절(寺刹 사찰) 구경하기1)
라마유르 곰파 사천왕 벽화1-탑을 지닌 ‘다문천왕’과 용을 잡고 있는 ‘광목천왕’ |
라마유르 곰파 사천왕2-‘검(칼)’을 쥐고 있는‘증장천왕’과 비파를 들고있는 ‘지국천왕’ |
틱세곰파의 사천왕 벽화1-‘탑’/ ‘용’을 쥐고 있다. |
틱세곰파의 사천왕 벽화2-‘검(칼)/’비파‘를 들고 있다. |
liker 수도원의 ‘사천왕 벽화1’-‘탑’ / ‘용’을 쥐고 있다. |
liker 곰파 ‘사천왕 벽화2’-‘검(칼)/ 비파‘를 들고 있다. |
헤미스 곰파의 사천왕 벽화2-1 검을 들고 있다. |
헤미스 곰파의 사천왕 벽화2-2 비파를 쥐고 있다. |
한국 사찰에서 익히 보았던 사천왕상을 한국과 수만리 떨어진 이 곳 라다크 곰파에서도 볼 수 있어서 깜짝 놀랐다.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지 알 수는 없었지만, 한국의 불교 전래는 인도-중국-한국이므로 불교의 전파 경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림출처 링크: 혜초 ‘왕오천축국전’-경로
라다크와 카슈미르 지역은 혜초가 거쳐 간 지역이다. 신라 성덕왕 때의 승려 혜초가 해로(海路)로 중국을 거쳐 인도에 건너가 각지를 순례하고 육로(陸路)로 중앙아시아를 거쳐 727년에 당나라로 돌아와 ‘왕오천축국전’을 썼다.
아그라와 델리에서의 여행 일정
‘레’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아그라에서 타지마할과 아그라 성을 보았다. 타지마할은 인도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유적지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로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하 ‘아그라’ 관련 내용은 여행사 안내문에서 발췌)
무굴 제국의 5대 황제였던 "사 자한(Shah Jagan)황제가 아내였던 뭄타즈 마할에 대한 변치 않는 마음을 간직하고자 역사상 유례없는 화려한 무덤을 건설했다. 무려 22년 동안 타지마할을 지었는데 요즘 돈으로 720억 원의 비용과 연간 20만 명의 인원 그리고 천 여 마리의 코끼리가 동원되어 1653년에 완성되었다.
2011.02 찍은 타지마할-완벽한 좌우 대칭의 아름다움 |
화려하고 아름다움을 뽐내는 아그라 성 |
아그라 성 내부-아름다운 기하학적 무늬 |
타지마할의 모델인 후마윤 무덤 |
1565년 악바르 대제에 의해 건설된 아그라 성은 무굴제국의 권력을 상징하는 곳으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아마르싱 문을 통해 궁전 내부에 입장하면 사암으로 만들어진 궁전이 있고 정원수와 초록잔디가 인상적이다. 특히 디완이카스는 귀빈 접견실로 아그라를 흐르는 야무나 강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매우 인상적이다. 아그라성에서 보이는 타지마할은 마치 강의 수면 위로 떠있는 듯하다.
델리로 이동하여 타지마할의 모델이 된 후마윤 무덤(참조:후마윤 무덤-Humayun's tomb)을 보았다. 후마윤의 무덤은 페르시아 양식을 따라 정원 안에 무덤을 만든 인도 최초의 ‘정원식 무덤’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명소다.
사족: 타지마할은 수시로 비계를 세우고 보수 또는 대리석 세척작업을 하므로 건물에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모습을 보려면 최근 다녀온 분들의 여행기나 사진을 참고하여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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