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방 [立春榜]:
대문이나 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데 이를 춘축(春祝)이라고 한다.
널리 쓰이는 입춘방으로는 대개 입춘대길·건양다경·국태민안·개문만복래·춘만건곤만복가 등이 있다. 대궐에서는 원일에 내전의 기둥과 난간에 문신들이 지은 연상시 중에서 좋은 것을 뽑아 써붙였는데 이를 특별히 춘첩자라고 불렀다. 〈동국세시기〉에는 "관상감에서는 주사로 벽사문을 써서 대궐 안으로 올려 문설주에 붙인다. 이는 곧 〈후한서〉에서 12월 1일 대대적으로 나례를 하여 귀신을 쫓을 때 하던 일이 입춘날의 부적으로 된 것이다. 단오날에도 이것을 붙인다. 정조 때는 은중경의 진언을 인쇄하여 나누어주고 문에 붙여 액을 막도록 했다. 단오날에는 문에 붙이는 첩자에 신다울첩의 4글자를 쓴다"고 나와 있다.

라고  써 있습니다.


제목:  입춘방(立春榜)  중 '건양다경(建陽多慶)'의 유래  - 옮긴 글-


오늘 입춘입니다.

다 아시는 상식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혹 모르는 이들이 계실까 봐 참고삼아 올려 봅니다.


많은 가정에서 집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을 써서 붙이죠.

뜻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리는 뜻이지요.



'입춘'이니 '입춘대길(立春大吉)'은 알겠는데, '건양다경(建陽多慶)'은 무슨 뜻일까?


이전에는 이 건양이 중국에서 온 건양인줄 알았습니다.

어느 날 책을 읽다가 이 건양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을 알았지요.

 

조선시대에 태조 (1335년)로부터 시작하여 철종까지는 태음력을 사용했습니다만

고종(1863~1907)이 왕으로 취임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태양력을 사용하기 시작했지요.


1896년 1월 1일을 기해 국가의 모든 기념일을 양력으로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새해에는 '입춘대길' 과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종이를 대문에 붙여서 널리 알리게 한 것이죠.

 

참고로 양력은 제일 처음 로마의 시저가 시행했고

이를 로마 교황 그레고리 13세가 보완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태양력을 Gregorian calendar 라고 합니다.


중동지방과 거래하는 경우 계약 문건을 쓸 때

반드시 년 월 일은  Gregorian calendar 를 기준으로 한다고 명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중동의 이슬람인들이 쓰는 달력은 다르지요

이슬람인들은 태음력을 사용합니다.


양력은 1년이 365일 혹은 366일인데

태음력은 1년이 354일 혹은 355일이라 오랫동안 세월이 지나면서

년도가 바뀌어 현재 이슬람력은 1438년입니다.

 

또한 부처에서 사용하는 불기는 2560년이고

우리나라의 단군력은 4349년입니다.

이 외에도 히브리력이 있고, 에티오피아력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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