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사찰)구경하기 5-당우, 단청, 拱包(공포), 法具四物, 불교 상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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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내용은 인터넷 자료에서 가져온 것이 대부분으로 주제에 대한 설명을 요약, 편집, 수정한 것으로 
필자의 실수 등으로 잘못된 정리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며, 내용 출처를 일일이  밝히지 못하였다.

 

[요약퀴즈] 정답은 본문 내용 및 이 글 끝에...

[퀴즈 1] 절에 있는 규모가 큰 건물(집)과 작은 건물들을 통털어 무어라 말하는가?

[퀴즈 2] 절에 있는 종교적 건물(예배처 등)를 제외한 건물들을 무어라 말하는가?

[퀴즈 3]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족자나 액자의 형태로 만들어 (벽에) 거는 불화(佛畵)를 무어라 하는가?

[퀴즈 4] 법당이나 전각의 안과 밖의 벽에 그려진 그림으로, 자신의 본래 성품(佛性)을 찾아가는 모습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그림을 무어라 말하는가?

[퀴즈 5] 목조 건물에 색동무늬로 채색하는(그리는 것)을 가리키는 건축용어이다. 무어라 하는가? 

 

[퀴즈 6] 공포(拱包)가 기둥 위에만 놓이는 건축 양식을 oo포 양식이라하며, 공포가 기둥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

           에도 놓이는 건축 양식을 oo포 양식이라 한다. 이 건축용어는 각각 무엇인가?

[퀴즈 7] 기둥(또는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로 기둥(柱)마다 시구를 연달아 걸어 놓은 것을 무어라 하는가?

[퀴즈 8] 사찰의 범종각이나 범종루에 4가지 물건(법구사물 法具四物)을 걸어둔다. 이 4가지는 무엇인가?

[퀴즈 9] 우리나라 범종의 유곽(乳廓) 안에 9개의 젖꼭지 모양으로 볼록하게 생긴 이것을 무어라 하는가?

            또한 종을 칠 때마다 撞木(당목 망치)이 때리는 자리 즉 종의 타종 위치를 무어라 부르는가?

[퀴즈 10] 사찰 입구에 세우는 깃대를 지칭하는 단어는 ?

             또한 이를 지탱하기 위해 돌로 좌우에 기둥을 세우고 이것을 끼워 높이 달았다. 이 돌기둥의 명칭은?

 

[퀴즈 11] 사찰의 연못을 조성한 곳에는 대개 연꽃이 심어져 있다. 이곳을 무어라 하는가?

[퀴즈 12] 연꽃잎 모양의 조각이나 장식 중 위쪽을 향한 모습을 o련, 아래쪽을 향해 엎드린 것은 o련이라 한다.

[퀴즈 13] 불경에 나오는 상상의 새로 인두조신(人頭鳥身 사람 머리에 새의 몸)에 용꼬리가 달린 모양으로 그려

            진다. 이것의 명칭은?

[퀴즈 14] 절의 상징물 중의 하나로 아령모양의 방망이처럼 생긴 이것은 무엇인가?

[퀴즈 15] 나치 마크처럼 생긴 것으로 길상(吉祥; 아름답고 착한 징조)의 표상으로 절을 대표하는 상징은?

 

[퀴즈 16] 부처님의 설법이 바퀴가 구르는 것과 같이 여러 사람에게 전해지기를 상징하는 이것은?

[퀴즈 17] 절의 상징물 중의 하나로 불.법.승 삼보를 상징하여 점 세개로 표현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퀴즈 18] 한국의 3보 사찰-불보사찰(佛寶寺刹 / 승보사찰(僧寶寺刹) / 법보사찰(法寶寺刹)-은 각각 어디인가?

 

堂宇(당우)

절에 있는 규모가 큰 집과 작은 건물(집)을 아울러 堂宇(당우)라 하는데, 앞에 설명한 건물 외에 미륵불(彌勒佛)을 모시는 미륵전(彌勒殿), 약사여래(藥師如來)를 봉안하는 약사전(藥師殿), 석가모니의 일생을 팔상으로 묘사한 그림이나 조각을 봉안한 팔상전(八相殿), 부처님의 제자인 16나한을 모신 응진전(應眞殿), 500나한을 모신 나한전(羅漢殿),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신 원통전(圓通殿), 문수보살(文殊菩薩)을 모신 문수전(文殊殿), 지장보살(地藏菩薩)과 시왕(十王)을 모신 명부전(冥府殿) 등이 있다.  

 

요사(寮舍) = 요사채 

사찰 내에서 부처님이나 보살, 산신 등 종교 대상을 모신 전각이나 문 종류 외에, 승려의 생활과 관련된 건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포교나 수행을 위한 건물이다. 강원(講院), 승당(僧堂 스님을 위한 건물), 신자들을 위한 건물들이 있다. 사찰 건물들은 기능에 따라 다양한 명칭이 붙는데 대표적인 명칭으로는 보제루(普濟樓), 심검당(尋劍堂), 적묵당(寂默堂), 설선당(說禪堂)을 들 수 있다.

 

누각 형식으로 지어진 보제루(普濟樓)는 예불이나 설법당 등의 역할을 하는 강당으로 보통 법당과 불이문 사이에 위치한다. '보제(普濟)'는 중생이 생사 왕래하는 세 가지 세계를 뜻하는 삼계(三界)에 투망을 놓아 인천(人天)의 고기를 건진다는 뜻이다. 통상 조석예불이나 법요식 등이 보제루에서 행해진다. 심검당(尋劍堂)은 지혜의 칼을 갈아 무명(無明)의 풀을 벤다는 뜻이고, 적묵당(寂默堂)은 말없이 참선한다는 뜻이며, 설선당(寂默堂)은 강설과 참선을 함께 한다는 말이다. 이밖에 향적전(香積殿)은 향나무를 땔감으로 하여 법당에 올릴 공양을 짓는다는 뜻이고, 조실(祖室) 또는 염화실은 조실스님이나 대덕(大德 큰 스님)이 머무르는 곳이다.

 

그 외 사물(四物)을 모아둔 전각, 종을 안치한 종각, 주방 또는 주고(廚庫), 해우소(解優所) 또는 동사(東司:측간) 그 외 종무실(宗務實), 불교 관련 유물을 모아둔 박물관이나 전시실 등이 있다.

 

다음은 위에 말한 堂宇(당우)외에 불교 관련 구조물이나 유적에 대한 내용이다.

 

탱화(幀畵)

‘걸개그림’으로도 불리는 탱화는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족자나 액자의 형태로 만들어서 거는 불화(佛畵)이다. 탱화(幀畵)의 내용은 곧 신앙의 내용이자 신앙의 대상이다. 즉, 종교체험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의궤(儀軌:일의 전말·경과·경비 따위를 자세하게 기록한 내용)를 질서 정연하게 도상화(圖像化) 한 것이 바로 탱화이다.

 

 

벽화(壁畵) 

법당이나 전각 등의 안과 밖의 벽에 그려진 그림을 일컫는다. 벽화에는 전설, 설화나 부처님의 일생을 그리는 팔상성도,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다. 또한 참선을 하여 자기 자신의 본래 성품을 찾는 것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모습으로 비유한 비유한 심우도(尋牛圖:소를 찾는 그림) 또는 십우도(十牛圖)는 전각 바깥쪽에다 주로 그린다.

 

단청[丹靑]           참조링크: 단청

목조건물에 채색으로 무늬를 그리는 것을 가리키는 건축용어이다. 단벽(丹碧). 진채(眞彩). 오채(五彩). 단칠(丹漆)이라고도 한다. 본래는 건축물이나 기물 등의 보존성을 높이고 흠을 가리며 그 건물이 지닌 격을 나타내는 데 의미를 지녔다. 단청의 종류는 단순히 흑백의 선(線)만 간단히 긋는 긋기단청. 머리초만 그리는 모로 단청. 오색으로 화려하게 그리는 금(錦)단청. 금 모로 단청. 갖은 금단청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단청에 쓰이는 재료는 오랜 옛날부터 진채(眞彩)라고 불리는 천연의 색암석(色岩石)에서 추출한 암채(岩彩). 석채(石彩)를 사용해 왔지만 지금은 희귀해져서 인조 암채인 안료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단청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화사(畵師). 화원(畵員). 화공(畵工). 도채장(塗彩匠) 등으로 부르지만 특히 승려일 경우에는 화승(畵僧). 금어(金魚)라고 불렀다. 그러나 불화에 능통하여 숙달된 화승을 따로 금어라 하고 단청장만을 하는 화승은 어장(魚丈)이라고 한다.

 

사원 단청의 경우 고려시대 작품이 몇 남아 있다. 안동 봉정사(鳳停寺) 극락전은 해체 수리 당시에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해 고려시대 건물로 추정되며, 이 밖에 영주 부석사 조사당, 수덕사 대웅전, 무위사(無爲寺) 극락전, 성불사(成佛寺) 응진전 등에서 당시의 단청 양식을 찾을 수 있다.

 

공포(拱包)          참조링크: 공포


단청과 공포[拱包]에 대해 자세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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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100.naver.com/temple/org/01_gongpo/

 

공포(부)는 처마지붕을 받치는 구조물로서 전통 목조 건축 의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주심포(柱心包). 다포(多包). 익공(益工)으로 구별되는 공포의 가구(架構:건축 구조 부재의 짜임)수법은 당해 건축의 양식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공포부에 속하는 부재들은 주두, 소로, 화반, 운공, 안초공, 익공쇠서, 보아지, 포살미, 첨차, 갈모산방 등으로 다양하다.

 


주두(柱枓)    참조링크: 주두

소로(小櫨)     참조링크: 소로

첨차(檐遮)    참조링크: 첨차

두공 (枓栱)        참조링크: 두공

사진출처: 한국학중앙연구회-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져옴

 

주두(柱枓)  = 柱頭         참조링크: 주두

공포를 구성하는 건물에서 기둥 상부에 올려놓은 됫박 모양의 네모난 부재(部材)이다. 건물을 장식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주두에 연꽃 등을 조각한 경우도 있다. 조선시대의 영조의궤에 보이는 주두의 한자표기는 시종일관 ‘柱頭’였다

 

소로(小櫨)         참조링크: 소로

장여나 살미·첨차·쇠서·익공 등의 공포재를 받치는 네모 모양의 나무로 접시받침이라고도 한다. 두공, 첨차, 제공, 장여, 화반 등의 사이에 틈틈이 끼우는 네모난 사각재(四角材)이다. 목조 건축물의 공포를 구성하는 데 쓰이는 부재로서 그 형태가 주두(柱頭)와 닮은꼴이나 크기가 작다.

 

이 가운데 가장 비중 있는 부재는 역시 공포를 형성하는 각종 첨차(檐遮)들이다.

 

 

첨차(檐遮)           참조링크: 첨차

첨차는 주두, 소로 및 살미와 함께 공포를 구성하는 기본 부재로 살미와 반턱맞춤에 의해 직교하여 결구되는 도리 방향의 부재(部材)이다. 첨차는 십자형으로 결구되는데, 대들보방향의 살미 첨차는 쇠서와 앙서, 연꽃, 용, 봉황 등으로 치장되며, 도리방향의 첨차는 단순히 ㄷ자 형태로 조형된다. 또한 살미첨차의 단청은 대목장이 치목 시에 조각한 초 틀임의 형태에 따라 칠해지는 경우가 보통이나 단청장의 의지에 따라 더욱 다양하고 치밀한 문양이 칠해지기도 한다.

 

두공(枓栱):  기둥 위에 평방 방향으로 짜인 맨 밑의 첨차이다.      참조링크: 두공

 

주련(柱聯)

주련은 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로 기둥(柱)마다 시구를 연달아 걸었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법당에 걸려있는 주련은 판 위 아래에 연잎이나 연꽃, 혹은 당초무늬를 새겨 다듬고 그 가운데에 글귀를 적는데 검은 바탕에 하얀 글씨로 써 넣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한 특징이 있다. 내용은 부처님 말씀이나 선사들의 법어가 주 내용이다. 주련은 사찰의 법당 외에도 경치 좋은 곳에 세운 樓閣나 여타의 다락집 등에도 건다. 다락에서 내려다보이는 좋은 景槪를 읊은 시가 주련에 채택되고, 사찰의 주련은 포교를 위한 부처님의 말씀을 주련에 새긴다.

법주사 天王門 柱聯 (천왕문 주련)
威光遍照滿乾坤 위광편조만건곤   
眞界無爲解脫門 진계무위해탈문
雲暗日明身內影 운암일명신내영
山靑水碧鏡中痕 산청수벽경중흔
四大天王威勢雄 사대천왕위세웅
護世巡遊處處通 호세순유처처통

부처님의 위광(威光)이 온 천지에 가득 차 있으니

해탈문(解脫門)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모두 진계다
구름이 어둡고 해가 밝은 것은 모두 내 마음의 그림자
산이 맑고 푸른 것은 거울 속에 남은 흔적(痕迹)이로다
사대천왕(四大天王)의 위세가 크기도 하네
이 세상 두루 다니며 통하지 않는 곳이 없도다

 

절에서 의식을 행하거나 불도(佛道)를 닦을 때 필요한 규모가 작은 불교 도구를 佛具(불구) 또는 법구(法具)라고 한다. 이것은 불(佛)·법(法)·승(僧)의 3보(三寶)에 대한 귀의(歸依)의 청정심을 얻기 위한 도구이다.

 

법구사물(法具四物) : 범종(梵鐘), 목어(木魚), 운판(雲版), 법고(法鼓)


 범종(梵鐘): 지옥에서 허덕이는 중생을 제도한다

 법고(法鼓): 네발 달린 동물즉 가축이나 짐승을 제도한다

 운판(雲版): 새나, 곤충의 영혼 제도한다

 목어(木魚): 물고기들의 영혼을 제도한다

 

사찰에서는 범종각이나 범종루에 4가지를 한꺼번에 걸어둔다. 범종(梵鐘) 또는 동종(銅鐘)은 지옥에서 허덕이는 중생을 제도하고, 목어(木魚)는 물고기들의 영혼을 제도한다고 하며, 운판(雲版)은 모든 날짐승, 곤충을 위한 것으로 공중을 떠도는 영혼, 특히 새의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하고, 법고(法鼓)는 홍고(弘鼓)라고도 하며 네발 달린 동물 즉 가축이나 짐승을 제도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 종의 특징

종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하는 곳을 용뉴라 한다. 이 용뉴는 용(龍)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한 마리 용과 장식 음통으로 된 것이 대부분이며 드물게 두 마리 용으로 된 것은 음통이 없다. 유곽 안에는 9개의 젖꼭지 모양으로 볼록하게 생긴 종유(鐘乳 종의 젖꼭지)가 있으며 유곽사이에 비천상과 당초문이나 연화문으로 장식된다. 상원사종은 주악비천(奏樂飛天)-비천이 악기를 불면서 날아가는 모습이며, 성덕대왕 신종은 공양비천(供養飛天)-비천이 무릎을 꿇고 연꽃을 바치는 모양이다.

 

종의 음향은 종의 몸체 높이, 구경(종의  아래 둘레 크기나 폭), 당좌(撞座:종을 칠 때마다 撞木(당목 망치)가 때리는 
자리)이 때리는 위치(범종의 타종 위치), 문양의 두께 등에 따라 결정된다. 상원사종과 성덕대왕신종의 당좌가 가장 이상적이라 한다. 당좌의 위치가 높으면 종소리가 얕아지고, 당좌의 위치가 낮으면 종소리가 강해지지만 종의 수명이 약해진다. 


에밀레종

용두사지 철당간(국보 41)

법주사의 석연지(石蓮池)-국보 64

 

당간(幢竿)과 당간지주(幢竿幢竿)

당간(幢竿)은 당(幢: 불화를 그린 기)을 달아두는 장대이다. 당간 지주는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당간의 좌우에 세운 (돌) 기둥으로 여기에 당간을 끼운 다음 당간을 높이 세웠다. 당간은 사찰 입구에 세우는 깃대의 일종으로 높은 건물이 없던 과거에는 절의 위치를 알리는 데 유용하였다.  당간을 다른 말로 찰간(刹竿)·장간(長竿)·정간(旌竿)·기간(旗竿)·치간(幟竿)·번간(幡竿)·범장(帆檣)이라고도 한다. 

당간의 형태는 간두(竿頭)에 용머리를 장식하고, 그 아래에 달린 당은 비단이나 천에 불·보살을 수놓거나 그림을 그리고 가장자리에 여러 개의 가닥을 늘어뜨렸다. 거대한 당간 아래에는 보통 연꽃무늬를 새긴 받침돌이 있고 그 좌우에 지주(支柱)가 있다.

 

연못 또는 연지(蓮池)

연못이 없는 곳도 있지만 사찰에 연못을 조성한 곳에는 대개 연꽃이 심어져 있다. 연못이 없는 법주사에는 천왕문을 들어서면 이 석연지(石蓮池)가 보인다. 돌로 만든 작은 연못으로, 물을 담아두며 연꽃을 띄워 두었다고 한다. 법주사 석연지는 8각의 받침돌 위에 버섯 모양의 구름무늬를 새긴 사잇돌을 끼워서 큼지막한 몸돌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몸돌은 커다란 돌의 내부를 깎아 만들었는데, 반쯤 피어난 연꽃 모양을 하고 있어 그 쓰임과 잘 어울리며, 외부의 곡선과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불교의 상징물

대표적인 것이 연꽃이다. 불교에서의 연꽃은 극락세계를 뜻하여 사찰 곳곳에서 이를 본뜬 여러 형상들을 만날 수 있다. 연꽃잎이 위쪽을 향해 피어 있으면 위를 쳐다보는 연꽃이란 뜻으로 앙련(仰蓮), 아래쪽을 향하면 엎드린(뒤집어진) 연꽃이란 뜻으로 복련(覆蓮)이라 한다. 연꽃은 석가(釋迦)탄생 때 마야부인 주위에 오색의 연꽃이 피어 석가는 연꽃 위에서 탄생했다는 것으로부터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불좌상의 연화대(蓮花臺) 또는 연좌대, 사찰지붕 기와의 막새에서 볼 수 있는 연꽃무늬, 초파일의 연화등(蓮花燈), 극락세계(極樂世界)를 연화대장세계(蓮華臺藏世界)라 하는 등 불교와 연꽃이 연관된 것들은 수없이 많다.

 

부처님은 설법을 하실 때에도 연꽃의 비유를 많이 들었다. 또한 선가(禪家)에서 염화시중(拈華示衆)의 미소, 이심전심의 묘법(妙法)이라는 말이 있다. 어느 날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부처님이 설법은 하시지 않고 곁의 연꽃 한 송이를 들어 대중에게 보였는데 제자 중에 가섭 존자가 홀로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이것은 마음으로 마음을 속속들이 전하는 도리로서 선종(禪宗)에서는 세 곳에서 마음 전한 이치(三處傳心)라 하여 중히 여긴다.

 

그 외의 불교의 상징물

 

가릉빈가(迦陵頻伽/歌羅頻伽, Kalavinka) 참조링크: 가릉빈가

가릉빈가는 불경에 나오는 상상의 새로 산스크리트로 ‘칼라빈카’의 음사(音寫)으로 로 줄여서 '빈가라' 라고도 한다. 인두조신(人頭鳥身 사람 머리에 새의 몸)에 용꼬리가 달린 모양으로 그려지며, 자태가 매우 아름답고, 소리 또한 묘하여 묘음조. 호음조. 미음조(美音鳥)라고도 한다. 몸체에는 비늘이 있으며 머리에는 새의 깃털이 달린 화관을 쓰고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가릉빈가는 '아미타경(阿彌陀經)' '정토만다라(淨土曼茶羅)' 등에 따르면 극락정토의 설산(雪山)에 살며, 극락에 깃들인다 하여 극락조라 부르기도 한다


가릉빈가


금강저 -고성 옥천사


 

금강저(金剛杵, vajra)

금강저(金剛杵, vajra)는 승려들이 수양할 때 쓰는 아령모양 방망이로 금강으로 약칭하기도 한다발사라(跋闍羅벌절라(伐折羅발왈라(跋曰羅) 등으로 음역하고, 금강지저(金剛智杵견혜저(堅慧杵) 등으로도 의역된다.

 

여기에는 오고저(五鈷杵)가 있다. 쇠나 구리로 만들고, 그 양 끝을 한 가지로 만든 것을 독고(獨鈷), 세 가지로 만든 것을 삼고(三鈷), 다섯 가지로 만든 것을 오고(五鈷)라고 한다. ()는 본래 인도의 무기의 하나인데, 금강저는 밀교에서 인간 번뇌를 부숴버리는 보리심(菩提心)의 상징이 되었다.


원이삼점(圓伊三點)


불교의 상징-사자

법륜(法輪)

불교의 상징-코끼리

 

그 외에도 불교의 상징성을 지닌 것으로 사자·코끼리 등의 동물이 있으며,  卍(만) 표시, 수레바퀴 모양의 법륜, 원상(圓相), 동그란 점 세 개로 불법승(佛法僧)을 상징하는 원이삼점(圓伊三點) 등이 있다.

 

 卍자 表相(표상)

나치 마크처럼 생긴 卍(만)자 表相(표상)은 길상(吉祥; 아름답고 착한 징조)의 표상으로 절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대승불교권에서 사용되며 남방불교엔 없다. 범어로 Svastika(슈리밧사)인데 길상해운상(吉祥海雲相)이라 번역되며, 만상(萬相-모든 형상, 형태 또는 일체의 )을 뜻한다. ()자와 합쳐져서 단만수자(團萬壽字), 만수금(萬壽錦)이라 하기도 한다. 불상의 가슴과 불교 건축과 다리 난간, 공예물및 법복 등에 문양으로 사용한다.

 

수레바퀴 모양의 법륜(法輪)은 부처님의 설법이 한사람이나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윤전하여 사람에게 전해지는 것이 바퀴가 구르는 것과 같아 법륜이라 이라 하는 데 인도에서는 왕의 상징으로 사용한다.

 

삼점(圓伊三點, 伊字三點)은 불..승(佛法僧) 삼보를 상징하기도하고, 法身.般若.解脫(법신.반야.해탈)三德에 비유되며 밀교에서는 ..를 의미한다.

 

둥근 원형의 원상(圓相)은 一圓相(일원상)이라하며 본래 중생의 마음은 시작도 끝도 없으며 형상도 없어 표현할 수 없는 것이나 본래 평등한 진리를 원형으로 표시한 것으로, 선종(禪宗)에서는 우주의 모든 근원을 一圓相에서 찾으려하여 한다. 1916년 박중빈종사가 불교 교파의 하나인 원불교를 개창(開創)하면서 불상대신 이를 상징으로 삼았다. 

 

참고로 한국의 3보 사찰은 불보사찰(佛寶寺刹)인 통도사(通度寺), 승보사찰(僧寶寺刹)인 송광사(松廣寺), 법보사찰(法寶寺刹) 해인사(海印寺)이다.

 

 

[요약퀴즈] 

[퀴즈 1] 절에 있는 규모가 큰 건물(집)과 작은 건물들을 통털어 무어라 말하는가?

[퀴즈 2] 절에 있는 종교적 건물(예배처 등)를 제외한 건물들을 무어라 말하는가?

[퀴즈 3]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족자나 액자의 형태로 만들어 (벽에) 거는 불화(佛畵)를 무어라 하는가?

[퀴즈 4] 법당이나 전각의 안과 밖의 벽에 그려진 그림으로, 자신의 본래 성품(佛性)을 찾아가는 모습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그림을 무어라 말하는가?

[퀴즈 5] 목조 건물에 색동무늬로 채색하는(그리는 것)을 가리키는 건축용어이다. 무어라 하는가? 

 

[퀴즈 6] 공포(拱包)가 기둥 위에만 놓이는 건축 양식을 oo포 양식이라하며, 공포가 기둥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

           에도 놓이는 건축 양식을 oo포 양식이라 한다. 이 건축용어는 각각 무엇인가?

[퀴즈 7] 기둥(또는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로 기둥(柱)마다 시구를 연달아 걸어 놓은 것을 무어라 하는가?

[퀴즈 8] 사찰의 범종각이나 범종루에 4가지 물건(법구사물 法具四物)을 걸어둔다. 이 4가지는 무엇인가?

[퀴즈 9] 우리나라 범종의 유곽(乳廓) 안에는 9개의 젖꼭지 모양으로 볼록하게 생긴 이것을 무어라 하는가?

            또한 종을 칠 때마다 撞木(당목 망치)이 때리는 자리 즉 종의 타종 위치를 무어라 부르는가?

[퀴즈 10] 사찰 입구에 세우는 깃대를 지칭하는 단어는 ?

             또한 이를 지탱하기 위해 돌로 좌우에 기둥을 세우고 이것을 끼워 높이 달았다. 이 돌기둥의 명칭은?

 

[퀴즈 11] 사찰의 연못을 조성한 곳에는 대개 연꽃이 심어져 있다. 이곳을 무어라 하는가?

[퀴즈 12] 연꽃잎 모양의 조각이나 장식 중 위쪽을 향한 모습을 o련, 아래쪽을 향해 엎드린 것은 o련이라 한다.

[퀴즈 13] 불경에 나오는 상상의 새로 인두조신(人頭鳥身 사람 머리에 새의 몸)에 용꼬리가 달린 모양으로 그려

            진다. 이것의 명칭은?

[퀴즈 14] 절의 상징물 중의 하나로 아령모양의 방망이처럼 생긴 이것은 무엇인가?

[퀴즈 15] 나치 마크처럼 생긴 것으로 길상(吉祥; 아름답고 착한 징조)의 표상으로 절을 대표하는 상징은?

 

[퀴즈 16] 부처님의 설법이 바퀴가 구르는 것과 같이 여러 사람에게 전해지기를 상징하는 이것은?

[퀴즈 17] 절의 상징물 중의 하나로 불.법.승 삼보를 상징하여 점 세개로 표현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퀴즈 18] 한국의 3보 사찰-불보사찰(佛寶寺刹 / 승보사찰(僧寶寺刹) / 법보사찰(法寶寺刹)-은 각각 어디인가?

 

[요약퀴즈] 정답

[퀴즈 1] 절에 있는 규모가 큰 건물(집)과 작은 건물들을 통털어 무어라 말하는가? 堂宇(당우)

[퀴즈 2] 절에 있는 종교적 건물(예배처 등)를 제외한 건물들을 무어라 말하는가? 요사(寮舍) = 요사채

[퀴즈 3] 천, 종이에 그린 그림을 족자나 액자의 형태로 만들어 거는 불화(佛畵)를 무어라 하는가? 탱화(幀畵)

[퀴즈 4] 법당이나 전각의 안과 밖의 벽에 그려진 그림으로, 자신의 본래 성품(佛性)을 찾는 모습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그림을 무어라 말하는가? 심우도(尋牛圖:소를 찾는 그림) 또는 십우도(十牛圖)

[퀴즈 5] 목조 건물에 색동무늬로 채색하는(그리는 것)을 가리키는 건축용어이다. 무어라 하는가? 단청(丹靑)

[퀴즈 6] 공포(拱包)가 기둥 위에만 놓이는 건축 양식을 주심포(柱心包) 양식이라하며, 공포가 기둥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놓이는 건축 양식을 다포(多包) 양식이라 한다.

[퀴즈 7] 기둥(또는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로 시구를 연달아 걸어 놓은 것을 무어라 하는가? 주련(柱聯)

[퀴즈 8] 범종각 or 범종루에 있는 법구사물(法具四物)의 명칭은? 범종(梵鐘), 목어(木魚), 운판(雲版), 법고(法鼓)

 

[퀴즈 9] 우리나라 범종의 유곽(乳廓) 안에 9개의 젖꼭지 모양으로 생긴 것의 명칭은? 종유(鐘乳 종의 젖꼭지)

            또한 종을 칠 때 撞木(당목 망치)이 때리는 자리 즉 종의 타종 위치를 무어라 부르는가? 당좌(撞座)

[퀴즈 10] 사찰 입구에 세우는 깃대를 지칭하는 단어는 ? 당간(幢竿) 또한 이를 지탱하기 위해 돌로 좌우에 기둥을

             세우고 이것을 끼워 높이 달았다. 이것의 명칭을 당간지주(幢竿支柱)라 한다.

 

[퀴즈 11] 사찰의 연못을 조성한 곳에는 대개 연꽃이 심어져 있다. 이곳을 무어라 하는가? 연지(蓮池)

[퀴즈 12] 연꽃 모양 조각이나 장식이 위쪽을 향한 모습을 앙련(仰蓮) 아래쪽을 향해 엎드린 것은 복련(覆蓮).

[퀴즈 13] 불경에 나오는 상상의 새로 인두조신(人頭鳥身 사람 머리에 새의 몸)에 용꼬리가 달린 모양으로 그려

             진다. 이것의 명칭은? 가릉빈가(迦陵頻伽/歌羅頻伽)

[퀴즈 14] 절의 상징물 중의 하나로 아령모양의 방망이처럼 생긴 이것은 무엇인가? 금강저(金剛杵)

[퀴즈 15] 길상(吉祥; 아름답고 착한 징조)의 표상으로 절을 대표하는 상징인 이것은?

 

[퀴즈 16] 부처님의 설법이 바퀴가 구르는 것과 같이 여러 사람에게 전해지가를 상징하는 이것은? 법륜(法輪)

[퀴즈 17] 불.법.승 삼보를 상징하여 점 세개로 표현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원이삼점(圓伊三點)

[퀴즈 18] 한국의 3보 사찰은 불보사찰(佛寶寺刹)인 통도사(通度寺), 승보사찰(僧寶寺刹)인 송광사(松廣寺),

             법보사찰(法寶寺刹) 해인사(海印寺)이다.

 

 

마무리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다. 이제 사찰 건축물이나 구조물에 대한 기본 상식을 얻었으니, 눈과 귀로 느껴 볼 차례이다. 한꺼번에 익히려고 하면 힘들므로 처음에는 사찰의 문을 중심으로 알아보고, 다음엔 탑과 부도, 석등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어서 사물(四物) 등 불교 관련 물건이나 절에서 행해지는 행사(의식)이나 의식주에 관련된 내용에 관심을 넓힌다면 사찰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한 곳: 네이버 백과사전, 지식인, 다음 백과 사전 그 외 카페, 블로그에서 자료를 가져옴.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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