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 독일(5)-쾰른(Köln),갈리아,레게음악,쾰른대성당,고딕양식,유비론,

                 -브륄,아우구스투스부르크성,아헨,아헨대성당

 여행시기: 2015년 06월~7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배경 영상)  Canon in D major-Pachelbel-(5분:18초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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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州(Nordrhein-Westfalen)

        참고 Daum백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Nordrhein-Westfalen]

서쪽으로 네덜란드·벨기에와 국경을 이루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는 80개의 도시들이

이 지역에 분포해 있어 독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다. 州都(주도)는 뒤셀도르프이지만

가장 큰 도시는 쾰른이며, 그 밖의 주요 도시로는 본, 아헨, 뮌스터, 에센, 도르트문트가 있

다. 석탄과 철이 많이 나는 지역 특성을 살려 루르(Ruhr) 공업지대로 발전하여, 유럽에서 가

장 중요한 산업 지역 중 하나가 되었으며 소위 ‘라인강의 기적’을 일궈낸 곳이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는 독일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다.

 

北西 독일지방의 문화적 중심 쾰른(Köln) 홈피:www.stadt-koeln.de  위키:쾰른 [Cologne]

쾰른 시는 독일의 가장 큰 교통 중심지 중 하나이자 중요한 상업 중심지이다. 라인강 유역

서부의 라인란트 저지대는 황토로 덮인 평평하고 광활한 평원으로 독일에서 가장 비옥한 농

업지역에 속한다. 쾰른-본 공항(www.airport-cgn.de)은 쾰른과 본 중간 쯤(쾰른에서 15km

남동쪽)에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라인가도를 북쪽에서 접근하려면 이 공항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쾰른은 과거 로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라틴어의 콜로니아(Colonia 영:colony 식민지라

뜻)에서 이 도시 이름이 유래되었다. 쾰른은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에 이어 독일에서 네 번

째로 큰 도시인데, 과거 프로이센 제국시대에는 베를린에 이어 제2의 도시였다. 기원전 38

년 로마 제국에 의해 설립되었기에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들 중 하나이다. 쾰른은 서기

50년 로마의 "도시" 지위를 수여받았으며, 260년에서 271년까지 쾰른은 포스투무스, 마리우

스, 빅토리누스 황제가 통치하던 갈리아(갈리아 [Gallia]) 제국의 중심 도시였으며 서기 459년

에 프랑크족에 의해 점령당할 때까지 로마 제국 속주(屬州 식민지)의 주도였다. 785년 쾰른

은 대주교의 소재지가 되었고, 1180년 반원형의 도시 성벽이 건설되었으며 그 반원의 평평

한 면은 라인강과 접한다. 중세 신성로마제국의 시기 동안 쾰른의 대주교는 일곱 선제후 중

한 명이자 세 명의 교회 선제후 중 한 명이었을 정도로 그 세력이 컸었다.

 

2차 대전 중에는 영국 공군의 장군 아더.T.해리스 지휘아래 1942년 5월 31일 폭격기 1080

대가 쾰른시를 폭격을 감행하는 일명 '밀레니엄 작전'을 펼쳐, 이 도시가 괴멸되었고 6만

 여 명의 민간인이 희생 당하였다. 이때 쾰른 대성당은 문화유산이라는 명목 하에 폭격 목표

에서 제외되었지만, 성당이 심하게 그을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

 

쾰른은 북서 독일지방의 주요한 문화적 중심이며 활기에 넘치는 예술 현장을 갖고 있다. 30

개 이상의 박물관과 수 백 여개 화랑이 있으며, 전시 내용은 고대 로마 유적에서부터 현대

의 그림과 조각품까지 광대한 범위를 갖는다. 또한 예술 쾰른 박람회, 국제 가구 박람회, 포

토키나 (Photokina) 같은 수많은 무역 박람회가 열리며, 쾰른 카니발 제전, 연례 레게 썸머

잼( Reggae summer Jam), 게이/레즈비언(Gay/lesbian) 프라이드 페스티벌, 크리스토퍼 스

트리트 데이(CSD) 등 축제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레게(Reggae)음악이란?        참고: 다음백과: 레게 [reggae] 위키백과:레게

       내용 참조:http://radio.ytn.co.kr/program/?f=2&id=34301&s_mcd=0300&s_hcd=01

   레게음악은 1960년대 말 서인도 제도의 자메이카에서 시작되었다. 아메리카 흑인 음악과

마찬가지로 자메이카의 흑인 음악 레게는 아프리카 전통 의식과 기독교 예배 의식의 묘한

혼합에서 탄생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전 세계 음악계에 레게음악을 유행시킨 가수는 자메이

카 출신의 밥 말리로, 70년대 중반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레게음악의 가사는 대부분 가난한 자메이카 사람들이 갖는 사회에 대한 관심과 종교에 대한

믿음을 다루고 있다. 레게음악은 4/4박자에 불규칙하면서 강한 악센트가 특징인데, 리듬은

4분의 4박자로 보통 스카보다는 느리게 연주되며 한 마디의 세 번째 박이 강박이다. 이는

오프 비트(off beat)라 불리는 독특한 약박 리듬에 기반한다. 짧은 리듬을 전기기타와 드럼

세트로 여러 번 반복하거나 오르간이나 피아노로 반복하기도 한다. 리듬이 복잡한 경우도

있으나 화성은 단순하며 록음악처럼 소리도 크다. 

 

쾰른의 물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

쾰른은 쾰슈(Kolsch)로 불리는 이곳의 맥주뿐만 아니라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로

유명하다. 18세기 초기에, 향수 제조가 조안 마리아 파리나 (1685년 ~ 1766년)가 새로운 향기를  

창조했고 그의 고향 쾰른의 이름을 따서, ‘오 드 쾰른’ (Eau de Cologne "쾰른의 물"의 뜻)이라

명명하였다. 오늘날, 최초의 ‘오 드 쾰른’은 아직도 현재 8대손 파리나 家 (1709년이래로 파리나

게겐뉘버)와 2006년 12월 상표 4711을 샀었던 Maurer & Wirtz에 의해 쾰른에서 생산된다.

 

독일 3대 성당 중 가장 유명한 쾰른 대성당  홈페이지: 쾰른 대성당 http://www.koelner-dom.de/

2개의 첨탑과 뾰족 아치(Arch)가 특징인 고딕양식
고딕양식: rib vault(갈비구조) 천정이라 밝은 내부

199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쾰른 대성당은 트리어대성당, 마인츠대성당과 함께 중세기

독일 3대 성당 중 최대이다. 쾰른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대표적 성당으로 쾰른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이자 icon이다. 북유럽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의 성당이며 1,000년에 걸친 유물과 예술

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amp;amp;amp;nbsp;고딕양식: 벽체는 얇고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특징
쾰른 대성당을 위에서 본 모습. &amp;amp;nbsp;날개처럼 좌우로 펼친 익랑(翼廊)이 있어 십자 형태(구조)

고딕(Gothic) 미술 양식 (A.D13c-14c) 참조 링크: 고딕 양식 [Gothicism]

'고딕'이라는 말은 르네상스 시대에 고전 양식을 따르는 이탈리아 작가들이 지어 낸 말이다.

5세기에 로마 제국과 그 아름다운 고전 문화를 파괴한 야만적인 고트족(Goth族:고트 족)이 지은

중세 건축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었다. 이 말은 그 후로도 경멸의 뜻을 담고 있었지만, 19세기에

이르러 고딕 건축을 긍정적으로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오늘날은 고딕 예술이 실제로는

고트족과 관계없다는 것이 판명되었고, 12C 말 프랑스 북부에서 발생한 미술양식으로 보고 있다. 

 

유비론(類比論, 유비추론 類比推論)    참조:유비적 귀납추론 , 미학의 역사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신의 세계를 가시화 시킬 수 없으므로 유비법(유비추론)을 도입했다.

비교되는 두 개의 현상이나 대상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 유사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하나

를 유추해서 다른 하나를 추론해내는 방법을 유비추론이라고도 한다. 천국과 성당, 정신과

육체를 이런 식의 유비관계로 엮어 놓았다. 중세 미술에서 나오는 인물들은 대개 평면적이

며 눈은 무척 크게 그려져 있어 입체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그 당시 기독교에서는

육체적인 모습을 표현하는 것은 천하고 불경한 것으로 생각했으며, 최대한 영적인 것, 정신

적인 것을 나타내려고 큰 눈과 마른 몸으로 신성성(神聖性)을 표현했다. 따라서 사람 눈은

영적인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크게 강조해서 그렸고, 몸의 입체성은 육체적인 것이므로

최대한 억압해서 축소시켜서 빼빼 마르고 길쭉한 모습으로 표현하였던 것이었다.

 

하지만, 고딕 양식이 대두되자 이러한 유비적인 생각이 붕괴되면서 사람 몸을 좀 더 실제적

이고 입체적으로 그리게 되고, 원근법을 도입하여 인체 묘사가 좀 더 사실적이고 입체적이

되었다.

 

고딕 양식의 건축(특히 성당)에서는 가느다란 석재 기둥이 수직방향의 수직축을 형성하고

리브 볼트(Rib Vault 갈비형 골조)의 높은 천정과 유리(스테인드글라스)의 도입으로 내부가

밝고 넓어지게 되었다. 고딕 양식의 아치(Arch) 특징으로는 로마네스크의 둥근 아치와는

달리 위가 뾰족한 첨두형(尖頭形)이다. 첨두형(尖頭形) 아치(Arch)와 스테인드글라스 장식

의 장미창, 대칭적인 종탑은 고딕 양식 성당의 특징이다. 파리 노트르담 성당과 독일의 쾰른

성당이 대표적인 고딕성당이다.

 

브륄(Brühl)의 아우구스투스부르크 성과 팔켄루스트 

     홈피:http://www.schlossbruehl.de/en_home

브륄의 아우구스투스부르크 성의 잘 꾸며진 넓은 정원
화려한 아우구스투스부르크 성 내부-패널 촬영&amp;nbsp;

쾰른에서 남서쪽 20km 떨어진 한적한 마을 브륄(Bruhl 링크: Brühl (Rheinland) - Wikipedia)
있는 아우구스투스부르크성과 팔켄루스트성(Castles of Augustusburg and Falkenlust)을 보러

갔다. 아우구스투스부르크성은 선제후인 클레멘스 아우구스트(1700∼1761년)의 별장용

궁전으로서 로코코양식으로 지어졌다. 

 

이  Augustusburg성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1994년 까지 독

일 대통령의 공식 접견실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다. 이 성(城)의 파사드(전면부)는 황금빛으로

꾸며졌고, 창에는 황금빛 장식을 달았으며 발코니 난간은 초록빛이다. 베르사유 정원이 생각

날 정도로 넓은 성안의 공원과 莊園(장원)에는 잘 가꿔진 화단과 연못, 분수가 있었고, 정원

옆의 나무 터널 길은 산책하기에 시원하였다.

 

우리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풀밭 위에서 식사(도시락)를 즐겼다. 마네의 ‘풀밭에서의

점심식사’가 연상되는 분위기였다.

 

한편 이 성(城)으로부터 2km 떨어진 곳에 있는 팔켄루스트성은 초기 독일 로코코 양식인데

매사냥용 별궁으로 건물 본채는 2층이며 좌우에 부속 건물을 배치하였다. 소박하고 심심한

모습이라서 일부러 찾아간 곳 치곤 다소 실망이었다. 시간이 없는 분이라면 이 곳 방문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카롤루스(샤를마뉴) 대제의 도시 아헨(Aachen)    

        홈피:www.aachen.de   Daum백과: 아헨 [Aachen] , 위키백과: 아헨

고풍스러운 아헨 시청사 건물

독일의 서쪽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도 가장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8세기

에 카롤루스 대제(Karl der Groβ, 샤를마뉴 Charlemagne 링크:카롤루스 대제)가 다스리면서

제국의 중심이자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다. 카롤루스 대제(742~814)는 768년에 왕

이 되어 이곳 아헨을 프랑크 왕국의 수도로 삼았다. 교황 레오3세(레오 3세 [Saint Leo III])가

서기 800년 카롤루스 대제에게 로마황제의 관을 씌워 줌으로써, 그는 국가와 교회를 지배

하게 되었다.

아헨 시내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멋진 간판&amp;amp;nbsp;

현재 아헨은 벨기에, 네덜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온천으로도 유명한 관광도시이다.

2차 세계대전 중엔 1944년 연합군에게 함락된 첫 번째 대도시이며, 유럽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아헨 공과대학교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아헨은 쾰른(Köln)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열차로 찾아 가는 것도 간편하며 당일치

기로 다녀올 수 있다. 쾰른이나 뒤셀도르프 모두 아헨과 같은 주에 있으므로 노르트라인베

스트팔렌 티켓(Nordrhein-Westfalen Ticket)이 유효하다. 특히 이 지역의 랜더 티켓(Lander

-Ticket: 지역열차(Regional bahn)를 무제한 탈 수 있는 티켓)은 주(州)의 이름을 따르지 않

고 쇠너탁 티켓(Schoner-Tag Ticket; "좋은 날"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링크: TicketsNordrhein-Westfalen


아헨 대성당(Aachener Dom)    

      영어위키백과:Aachen Cathedral , 한글위키백과:아헨 대성당

아헨 성당 입구 쪽 천정
화려한 모자이크 Arch-제대 쪽&amp;amp;nbsp;&amp;amp;nbsp;
금박으로 치장된 내부 모습

아헨 관광의 핵심은 아헨 대성당(Aachener Dom)과 그 주변의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와 시청사를 비롯한 구 시가지가 구경거리인데, 구시가지에 대부분의 명소가 몰려있기 때문

에 걸어서 다니기에 충분하다.

 

아헨 대성당(Aachener Munster 또는 Kaiserdom)은 1978년 독일에서 첫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는데, 8세기 후반에 카를(샤를마뉴, 카롤루스) 대제의 궁전 예배당

으로 성당 건물을 세우기 시작한 후 오랜 세월 증축으로 인하여 오늘날 성당은 여러 양식으

로 이루어져 있다. 모자이크로 장식된 아헨 대성당의 내부는 비잔틴 양식의 화려함의 극치

를 보여 주는 데 아름답고 찬란하기가 그지없다.

(계속)

북서 독일(4)-모젤 와인의 향기가느껴지는 코블렌츠, 엘츠 /  라인강변의 거점 도시 보파르트  

여행시기: 2015년 06월~7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배경 영상)  와이너리 하트(Weingut Haart)-소개 영상-(12분자리 유튜브 영상)-

추후 링크가 끊어지면 동영상이 안 나올 수도 있으며,  아래 동영상 보려면 ▷클릭, 멈추려면 stop □ 버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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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젤강이 라인강에 합류하는 코블렌츠(Koblenz) 

     코블렌츠 홈페이지:  www.rlp-info.de.

     코블렌츠 관광정보 :  www.koblenz-touristik.de/en  ,  www.romantic-germany.info

      모젤강변 관광 관련 홈피: http://www.romantic-germany.info/Moselle.4106.0.html

 

독일 북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 있는 도시인 코블렌츠는 모젤강이 라인강에 합류하는 곳이

다. 두 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도이체스 에크(Deutsches Eck ‘독일의 모퉁이’)에는 독일제국

의 첫 황제인 빌헬름 1세(Wilhelm I 1797~1888 위키백과:빌헬름 1세)의 커다란 기마상이 서

있다. 기원전 로마 때부터 도시가 형성되었지만, 빌헬름 1세가 코블렌츠를 프랑스 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군사 교두보로 사용하면서 크게 발전했다.

Deutsches Eck(독일의 모퉁이)에 있는 독일제국 첫 황제인 빌헬름 1세의 조각상

 

모젤 강변 구 시가지의 선제후 궁전(Kurfurstliches Schloss)과 강 건너 언덕의 에렌브라이

트슈타인 요새(Festung Ehrenbreitstein) 등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이 요새는 케이블카로 

쉽게 갈 수 있다. 요새로 가는 케이블카:www.romantic-germany.info/Koblenz-Cable-Car.6622.0.html

 

보파르트(Boppard)  홈피:www.boppard.de , 한국어 위키백과: 보파르트

라인강 크루즈 주요 거점인 Boppard(보파르드) 역시 코블렌츠처럼 2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도시로, 로마 제국의 성벽이 남아 있는 古都(고도)이다. 라인강 크루즈 주요 선착장

인 이곳부터 라인강 상류쪽 65km 일대는 ‘라인강 중류 상부(Oberes Mittelrheintal)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며, 라인 지방과 모젤 지방의 포도주 교역 중심지이기도 하다. 

모젤 와인 생산지역.&amp;nbsp; 그림 출처-http://postfiles16.naver.net/20091006_143/germanwine_1254832488939cQ9r9_gif/mosel_gruen_germanwine.gif?type=w2

 

독일의 화이트 와인과 ‘모젤 와인’    

                      참조: www.weinland-mosel.de , 모젤와인 [Mosel Wine]

모젤강은 프랑스의 북동부 보주(프: 보슈) 산맥(Massif des Vosges) 기슭의 뷔쌍(Col de

Bussang)에서 발원하여 프랑스 동부지역을 관통해 독일과 룩셈부르크의 국경을 형성한다.

 

룩셈부르크를 지나 독일의 트리어(Trier), 베른카스텔(Bernkastel), 쩰(Zell), 코켐(cochem)등 

수많은 와인 도시나 마을을 통과해서 코블렌츠(Koblenz)에서 라인(Rhein) 강에 합류되는데 

그 길이가 총 545km에 이른다.

독일 와인에는 라인강 쪽에서 생산되는 ‘라인 와인’ 일명 '호크'와 모젤강 쪽에서 나는 ‘모젤 와인’

이 있다. 중부 라인지역에도 포도주 산업이 발달하였지만 코블렌츠 주변 모젤 강변에서 나는 포도

주 역시 ‘모젤 와인’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라인’은 감칠맛에 당분이 많으며 갈색 병이며,

‘모젤’은 향기가 남다르며 녹색 병에 담겨 있다. 독일의 화이트와인은 알코올 함량이 비교적 낮은

편이며, 신선하고 균형 잡힌 맛으로 값도 비싸지 않아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독일의 화이트 와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모젤 지방의 와인으로 독일 와인 생산량의 약
15% 정도를 차지한다. 모젤강 중하류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젤와인’은 대부분이 고급 품질의 

리슬링(Riesling)로 만들어 지는 백포도주(white wine)로 특유의 과일향과 부드러운 맛을 갖고 

있다. 지역 특성상 산도가 높고 향기가 좋으며 알코올 농도는 좀 낮다.

1900년경 ‘모젤와인’은 최고의 황금기를 맞이하였는데, 특히 18세기에 시작된 리슬링 품종의 

재발견과 품질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이 당시에는 보르도의 Premier Grand Cru Classe를 

넘는 가격으로 유통되었다 한다.

모젤 와인 생산 지역은 프랑스 모젤, 오베르모젤(Obermosel), 모젤토르(Moseltor), 베른카스텔

(Bernkastel), 자르-루베르(Saar-Ruwer) 등 크게 5구역으로 나뉘는데, 룩셈부르크 국경에서부터 

시작해서 독일의 트리어(Trier)를 지나 코블렌츠(Koblenz)까지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내용참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ermanwine&logNo=70070856783

 

오베르모젤(Obermosel)

룩셈부르크와 국경을 이루는 오베르모젤(Obermosel)에서는 모젤의 주품종인 리슬링은 거의 없고,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이고 로마시대 때부터 심어졌다는 엘플링(Elbling)이 많이 생산된다.

중부 모젤 와인생산지

중부모젤(Mittelmosel = Middlemosel)

중부모젤(Mittelmosel = Middlemosel)은 모젤와인의 수도로 불리는 베른카스텔(Bernkastel)을 

중심으로 쩰(Zell)에서 행정의 중심인 트리어까지를 일컫는 명칭으로 모젤 와인어리(winery

포도밭, 양조장)의 3분의 2가 있는 핵심지역이다. 특히 에르덴(Erden), 위르찌히(Uerzig),

쩰팅겐(Zeltingen), 벨렌(Wehlen), 그라흐(Graach), 베른카스텔(Bernkastel), 부라우네베르크

(Brauneberg),피스포르트(Piesport), 트리텐하임(Trittenheim) 등 전 세계의 리슬링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을들이 줄지어 놓여 있고, 점판암의 토양에서 나오는 모젤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섬세하고 우아한 리슬링 와인의 원산지이다.

자르(Saar)강은 이 지역의 중심도시인 자르부르크(Saarburg)를 관통하는 모젤강의 한 지류다.

이 지역의 포도밭은 700헥타르 규모의 작은 규모로, 지도상으로는 모젤보다 남쪽에 위치하지만

높은 고도와 밭들의 열린 지형 때문에 평균기온이 더 낮다. 그래서 자르와인은 일반적으로 모젤

와인에 비해서 산미가 강하며, 이는 평균적인 해에는 신맛이 너무 강조되어 단단한 느낌을 준다.

루베르 유역은 신 맛이 나면서 풋풋한 느낌의 와인이 생산되며 자르강 유역은 산과 향이 강하다.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은 리슬링이며 가볍고 섬세하며 그윽한 낮은 알코올 함량을 가지고 

 

하부모젤(Untermosel)

하부모젤(Untermosel)은 라인강과 만나는 코블렌츠(Koblenz)에서 쩰(Zell)까지 이른 지역으로 

개정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잘 알려진 이름인 모젤(Mosel)로 줄였다. 모젤 전체지역의 

밭이 모두 가파르지만 이 지역은 특히 더 경사가 심해서 일종의 계단식 경작 형태의 밭이 많고

이로 인해 일명 테라쎈모젤(Terrassenmosel 테라쎈은 테라스의 독일어)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다른 모젤지역과 조금 다른 토양과 기후조건으로 모젤와인의 섬세함과 더불어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진 인상적인 와인이 생산된다. 북위 50도의 코블렌츠는 포도재배의 북쪽 한계이다.  

라인강과 모젤강이 만나는&amp;amp;amp;amp;amp;nbsp; Koblenz와&amp;amp;amp;amp;amp;nbsp; &amp;amp;amp;amp;amp;nbsp;Koblenz 남서쪽(파란선들은 강을 표시함)

지도 출처: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3/3c/Mayen_Koblenz.jpg/800px-Mayen_Koblenz.jpg

 

함락된 적이 없는 엘츠성(Burg Eltz)     홈피: www.burg-eltz.de , 영어 위키백과: Eltz

Koblenz 남서쪽 38Km에 있는 Eltz 성(城)

 

Koblenz 남서쪽 38Km에 있는 Eltz 성(城)은 강물이 휘돌아 가는 절벽 위에 세워진 성으로 독일에

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성이다. 199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엘츠城(Burg Eltz)은

독일 화폐 500마르크 지폐에도 등장하는데,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Neuschwanstein Castle

신백조석성 新白鳥石城), 호엔촐레른 성 (Hohenzollern Castle) 성과 더불어 독일의 아름다운 성으

로 손꼽힌다.

 

엘츠성(Burg Eltz)은 12세기에 지어진 성으로 800년 동안 함락된 적이 없다고 한다. 이 엘츠성이

난공불락 요새인 이유는 깊은 산중인데다 강물이 휘돌아 감싸고 도는 절벽 위에 성(城)이 자리잡고

있으며, 성으로 들어가려면 폭이 좁은 절벽 길을 통과해야하기 때문이다.   

 

뾰족한 첨탑과 튜더式 목조 건물이 동화 속 풍경을 연상시키는 엘츠성은 가이드 안내로(guide tour

-영어, 독일어)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10유로, 학생 6.5유로인데 가이드와 함께하는

성 내부 투어와 보물실 관람이 가능하다. 당시 사용되었던 유물과 보물들이 보관되어 성에서는

엘츠(Eltz) 가문이 모아 온 오래된 골동품과 조각과 그림, 무기들을 볼 수 있다. 엘츠성의 전망 좋은

곳에서 햇볕을 쬐거나 바람을 맞으며 그야말로 風光을 즐기다가, 절벽 위 카페에서 모젤강변에서

생산된 리슬링 와인이나 맥주 한 잔을 마신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계속)  

북서 독일(3)-독일의 상징 라인강(Rhein)        

여행시기: 2015년 06월~7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배경음악> 로렐라이 노래 : 추후 링크가 끊어지면 음악이나 동영상이 안 나올 수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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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강(참고: 두산백과 링크: 라인강 [Rhein R., ─江])

라인강스위스의 알프스 산지에서 발원하여 보덴호로 흘러든 다음, 스위스 바젤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독일(서북쪽), 네덜란드를 지나 북해로 들어간다(총연장 약 1,320km). 라인강은

스위스,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에 걸쳐 흐르는 국제하천인데, 그 중 독일을 흐르는

부분이 가장 길어 ‘라인강’이라 하면 흔히 독일어로 Rhein으로 표시한다. 국제 하천답게 독일어

외에도 프랑스어 Rhin, 네덜란드어 Rijn, 영어로는 Rhine으로 표기한다.

 

라인(Rhein) 강의 수계(水系)
 하이델베르크를 거쳐온 네카어강은 만하임에서,
 동쪽에서 524km를 흘러온 마인강은 마인츠에서,
 트리어를 거쳐온 모젤강은 코블렌츠에서 라인강에   합류한다.
-출처-두산백과: 라인강 [Rhein R., ─江]-
 
빙겐에서 코블렌츠까지는 라인가도의 핵심이다.

전략적 거점이자 교통의 요충지 라인 가도(Rhine-Romantic Route)

라인가도엔 고성, 포도밭, 라인강, 배, 자동차, 기차가..

 

라인강은 로마시대부터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자 교통의 요충지였다. 지금도 라인강은 세계

에서 선박으로 가장 붐비는 강이며 중부 유럽 지역의 운송로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로마로 가는 경로였고 물자를 수송하는 통로였기에 Rhine-Romantic Route 라 불린

다. 바덴뷔르템베르크州에서, 라인란트팔츠 州,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州까지 라인강을 따라

가면, 많은 고성(古城)들과 포도원과 양조장(winery), 라인강변의 오래된 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라인 고성(古城) 가도

라인강변의 고성(古城).       지도 출처: Oberes Mittelrheintal – Wikipedia

                   

이 지역은 ‘고양이城’ ‘생쥐城’ 등 40여개의 고성들이 있기 때문에 ‘라인 고성(古城) 가도’라

고도 한다. 라인가도 주변에는 이런 중세 시대의 성들을 호텔이나 레스토랑으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는 데, 중세 귀족으로 대접받는 듯한 luxury(럭셔리)한 숙박과 식사를 할 수 있

다.   

라인 가도(Rhine-Romantic Route)란?       

          홈페이지: http://www.romantischer-rhein.de/en/#start

          홈페이지: Romantic Rhine - Romantic Germany

          라인강 유람선 KD line 홈페이지: www.k-d.com

라인강과 주변 명소 안내서(일부)-패널 촬영

                   

라인가도(街道)라 말할 때 길게는 마인츠부터 뒤셀도르프까지(586Km) 지칭하기도 하지만,

흔히 빙겐과 코블렌츠 사이를 말한다. 라인 가도의 주요 지역으로는 상류 쪽으로부터 마인

츠, 빙겐, 포도주의 도시 뤼데스하임, 로렐라이 언덕, 잔크트 고아르, 보파르드(Boppard),

라인강과 모젤강이 만나는 코블렌츠, 베토벤 하우스로 유명한 본, 쾰른 대성당이 있는 쾰른,

뒤셀도르프가 있다. 그 중 빙겐과 코블렌츠 사이가 특히 볼 만하며 로렐라이 주변이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다. 참조:http://www.romantischer-rhein.de/en/region

 

코블렌츠에서부터 라인강 상류 약 65km 지역 일대는 라인 협곡으로 유명한 곳으로, '라인

강 중류 상부 Oberes Mittelrheintal'라는 이름으로 2002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

록되었다. 위키백과: Oberes Mittelrheintal – Wikipedia

라인가도엔 고성, 포도밭, 라인강, 배, 자동차, 기차가 나란히..

라인강 가운데 섬에 있는 팔츠그라펜스타인성

라인강 강가운데 있는 섬뿐만 아니라 강가 또는 언덕에 성채나 요새가 많이 있는데, 이는

라인강을 장악하고 통제하기 위함이다. 이런 성채들은 8세기에서 13세기까지는 교회나 교

단에 의해 관리되었으며, 교회나 수도원은 포도원을 관리하며 와인을 생산하기도 하였다.

마인츠 대주교는 몇 채의 성을 관리하며 별장으로 사용하거나 전쟁 대피 장소로 쓰기도 했

다.

 

중세 영주들은 라인강을 굽어보는 성을 소유하고 라인강을 오가는 배들을 통제하면서 세금

(통과세)을 징수할 수 있어 강력한 권력과 부를 가질 수 있었다. 그 결과 라인 강변에는 성

채와 요새가 많이 생기게 되었다. 30년 전쟁과 17세기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라인 강 유역

의 성과 도시들은 많이 파괴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성채들이 남아 있다. 아름다운 자연 풍

경과 더불어 고성(古城)의 매력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라인강의 멋진 풍경을 즐기려면......

라인강 유람선을 운영하는 회사와 구간은 다양하지만, 라인강 유람선 全 구간을 타기엔 지

루하므로 보통 빙겐에서 보파르드(Boppard)나 빙겐에서 잔크트 고아르(Sankt Goar)까지 많

이 탄다.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유람선(KD Line)이 무료인데, 성수기인 4~10월에만 운행한

다. 참고: KD line 홈페이지: www.k-d.com

 

라인 가도를 구경하는 방법으로는 자동차로 라인강변을 따라 여행하는 것과 배(유람선)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라인강변을 따라 철도 여행을 할 수도 있다. 라인 가도를 가려면(접근

하려면)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가 상류 쪽에서 내려갈 수도 있고, 반대로 쾰른에서 라인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방법도 있다. 라인강변의 小도시들은 기차역과 선착장 사이 거리가 걸어서

10분 내외인 곳이 많기 때문에 기차와 유람선을 같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따라서 이 둘

을 적절히 섞어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라인강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도 소문난 라인가도(Rhine-Romantic Route 라인-로맨틱  가도)는

라인강을 따라 멋진 풍광과 성채, 포도원을 볼 수 있고, 중세의 모습을 가진 마을을 만날

수 있어 말 그대로 낭만적인(romantic) 여행을 할 수 있다. 자동차로 라인강을 횡단하려면

(가로로 건너려면) 라인강 중간에는 다리가 없기 때문에 마인츠까지 올라가거나 코블렌츠까

지 가야 한다. 하지만 라인강 중간 도시 곳곳에서 배(바지선)에 차를 실어 라인강을 건널

수 있기 때문에 라인강 중간에 라인강을 횡단하는 다리가 없다는 것은 문제가 안 된다.

 

라인강의 진주(眞珠) 뤼데스하임 암 라인(Rüdesheim Am Rhein)      

홈페이지:  http://www.ruedesheim.de/de/ , Daum 백과사전: 뤼데스하임 [Rudesheim]

 

뤼데스하임 마을 뒤 언덕에는 포도밭이...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는 뤼데스하임 마을 골목
 
티티새와 포도가 새겨진 뤼데스하임의 보도(步道)

마인츠에서 라인강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라인강 포도주 산업의 주요 중심지인 뤼데스하임

암 라인(Rüdesheim Am Rhein)이 나온다. 뤼데스하임은 북쪽은 타우누스(Taunus) 산줄기에  

막혀 있고, 남쪽으로는 라인강에 접해 있어 라인강의 진주라 불린다. 뤼데스하임은 864년

처음으로 기록에 나타나고 켈트족과 로마인이 활동한 흔적이 남아 있다. 마인츠 대주교들이

초기에 소유했던 브룀세르부르크가 1200년경에 주거지로 재건되고, 뒤에는 뤼데스하임 기사

들이 차지했다.

라인강과 포도밭이 내려다 보이는 뤼데스하임의&amp;amp;nbsp;Niederwald 전망대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다.

 

뤼데스하임 암 라인은 크지 않은 작은 마을인데 마을 소개 간판과 가게들의 간판은 물론,

보도 길바닥에 포도가 새겨져 있고, 골목골목에도 포도가 심어져 있어 이곳이 포도의 고향

임을 말해준다. 이곳은 9월에 포도주 축제가 열리며, 브랜디와 스파클링(발포) 와인인 샤움

바인(Schaumwein)이 유명하다. 티티새(droselgasee) 골목을 따라 가면 음식점과 와인 가게

와 맥주 가게들이 즐비하다. 리프트를 타고 마을 뒤 포도밭 언덕(Niederwald 전망대)을 올

라가면 멋진 라인강 주변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로렐라이(Lorelei) 언덕   

관련 링크- 다음백과: [Lorelei] , 위키백과: 로렐라이

 

로렐라이 언덕 앞의 라인강은 강폭이 좁다-패널 촬영

 

로렐라이는 ’요정의 바위’라는 의미로 라인강 중부 장크트 고아르스하우젠의 동쪽 기슭에 

솟아 있는 130m 정도의 언덕이다. 물의 요정 <로렐라이> 전설을 맨 처음 소재로 다룬 

것은 독일 작가 클레멘스 브렌타노(링크:브렌타노 [Clemens Brentano])가 1800~02년에 쓴 설

화시(說話詩)이다.

 

로렐라이라는 아름다운 아가씨가 연인에게 배신당해 물에 몸을 던진 후 반인 반조(半人半

鳥)의 물의 요정으로 변했다. 라인강을 지나는 뱃사람들이 그녀의 매혹적인 노래와 아름다

운 모습에  취했다가 배가 암초에 부딪쳐 난파된다는 얘기이다. 실제 이곳은 중부 라인에서

도 굴곡이 심하고 폭이 좁아 물살이 거센 곳이어서, 이곳을 지나는 뱃사람들에겐 무척 위험

한 장소이다.

 

한편 이곳 라인강 가에는 시커먼 모습으로 앉아 있는 요정(아가씨) 조각상이 있는데 너무

환상적인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다면, 덴마크의 ‘인어공주’ 조각상처럼 실망을 느낄 수도

있다. 하여튼 이 얘기는 수많은 문학작품과 노래들의 주제가 되었다. 하인리히 하이네가 지

은 시(詩)에 프리드리히 질허(링크:프리드리히 질허)가 작곡한 노래가 가장 유명하며 우리나라

에서도 애창되고 있다.

 

로렐라이(Lorelei)     하이네 시  F.질허 작곡

옛날부터 전해오는 쓸쓸한 이 말이

가슴속에 그립게도 끝없이 떠오른다

구름 걷힌 하늘 아래 고요한 라인강

저녁 빛이 찬란하다 로렐라이 언덕

 

저편 언덕 바위 위에 어여쁜 그 아가씨

황금빛이 빛나는 옷 보기에도 황홀해

고운 머리 빗으면서 부르는 그 노래

마음 끄는 이상한 힘 로렐라이 언덕

 

신화 속 ‘세이렌(Seiren)’ 이야기   내용 출처:daum 세이렌 [Seiren], 네이버:세이렌 [Seiren]

 
John William Waterhouse(1849-1917)-The Siren


 
  반인반조(半人半鳥)의 세이렌(seiren)
Herbert James Draper - Ulysses and the Sirens

날카로운 경보 신호를 내는 장치인 ‘사이렌 siren’의 어원이 Seiren(세이렌)이다. 세이렌의 

전설은 조녀(鳥女)라는 이미지와 항해의 위험에 관한 원시적인 이야기가 결합되어 있는데,

이 '로렐라이'에 얽힌 전설은 신화 속 '세이렌 Seiren' 이야기와 유사하다. 유명한 ‘별 다방

(oo벅스)’의 logo에도 이 사이렌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커피로 사람을 유혹하겠다는 것일까?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는 바다의 요정 Seiren(세이렌)이 지중해에 있는 사이레눔 스

코풀리(Sirenum Scopuli)라는 작은 바위섬에 산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후대에 와서  꽃으로

뒤덮인 안테모사(Anthemoessa)라는 섬에 사는 것으로 굳어졌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

아』에 등장하는 세이렌의 모습은 조녀(鳥女)의 모습이 아니었지만,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세이렌은 바다의 마녀일 뿐만 아니라 열병을 가져오는 마녀로도 믿고 있었으며 그 모습은

새와 여성이 섞인 것이었다.

 

Seiren(세이렌)이 절벽과 암초들로 둘러싸인 섬에서 배를 타고 지나가는 선원들을 향해

노래를 불러 유혹하였는데, 신비로운 노래에 홀린 선원들은 뱃머리를 세이렌이 있는 섬 쪽으

로 돌렸다가 배가 난파되어 목숨을 잃거나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죽음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오디세우스 [Odysseus] 라틴명:울릭세스(Ulyxes) 또는 울리세스

(Ulysses))는 마녀 키르케의 조언에 따라 선원들의 귓구멍을 밀랍으로 막아 세이렌의 목소

리를 듣지 못하게 함으로써 위험을 벗어났으나, 그 자신은 유혹에 빠져 배를 엉뚱하게 몰지

못하도록 자기의 몸을 돛대에 묶게 하고서 노랫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세이렌과 관련된 또 다른 이야기로는 아르고선(船)이 그곳을 지나갈 때 오르페우스가 너무

도 멋지게 노래를 불러 아무도 세이렌들의 노랫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얘기도 있다. 훗날의

전설에 따르면 세이렌들은 이러한 실패가 한두 번 있게 되자 자살했다고 한다.

 

독일 최고의 와인 산지 중 하나인 중부 라인(독:Mittelrhein 영:Middle Rhine)

독일 중부 라인 지역(독:Mittelrhein 미텔라인 Mittelrhein (wine region))은 2000년 전부터 포도

를 재배해 왔다. 중부 라인 지역에는 역사 깊은 성과 마을의 주변 경사면에 많은 포도밭들이

도처에 있다. 이 지역의 주 재배 포도 품종은 상쾌한 향이 높은 리슬링 품종이며 약 70%를 차지

한다. 

 

리슬링(Riesling)은 프랑스 알자스 지방과 북서(北西) 독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포도 품종

으로, 이 품종으로 만든 포도주는 세계적으로 최고급 백포도주로 알려져 있다. 리슬링으로

만든 연한 노란색의 백포도주(white wine)는 상쾌한 사과 향과 복숭아 향이 있어 인기가

있으며 여름에 즐겨 마신다. 

라인강변의 최고 와인 산지 라인가우, 라인헤센

                                지도 출처: 라인헤센 와인생산지

라인강과 모젤강의 포도원의 주품종인&amp;amp;nbsp;리슬링(Riesling)

  사진 출처: http://berlinreport.com/data/mw.cheditor/1103/Hls2638oqXuJu.jpg

 

독일 중부 라인의 주요 와인 생산지인 라인가우(Rheingau)와 라인헤센(Rheinhessen)

       내용 참고: http://blog.naver.com/ddmpark4_st/90192954477

독일 중부 라인(Mittelrhein 미텔라인)에 있는 라인가우(Rheingau)는 독일 와인 중 최고급

와인 생산지이자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지역 중에 하나이다. 지리적으로 마인강(Main

River)에 접하고 호흐하임(Hochheim)과 중류 라인 근처의 로르히(Lorch)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포도원이 남쪽으로 향하고 있어 햇빛이 비치는 시간이 길어 포도재배의 최적지로서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주로 화이트와인인 리슬링을 재배하고 있으며 목이 긴 갈색병을 사

용한다. 유명한 양조장(winery)으로는 슐로스 요하니스베르크, 슐로스 폴라즈, 로베르트 바

일, 슐로스 라인하르츠하우젠 등이 있다. 대부분 소규모로 와인을 생산하여 생산량이 많지

않지만 값은 엄청나게 비싸다. 출처: 라인가우 [Rheingau]

 

또한 ‘라인헤센Rheinhessen’의 와인 마을은 빙겐에서 보름스까지 라인강 서쪽에 펼쳐져 있

는 데 독일에서 가장 넓은 포도재배 지역이며 가장 큰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라인헤센

에서 생산되는 포도주 중 가장 고급 와인은 리슬링(Riesling)으로 만들어진다. 라인강 서편

의 보덴하임(Bodenheim)에서 메텐하임(Mettenheim) 사이의 포도원에서 생산되는 유명한

와인은 리브프라우밀히(Liebfraumilch)인데 외국인에게는 '블루눈(Blue Nun)'이라는 상표로

잘 알려져 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맛도 부드러워 독일 포도주 중 대중적인 사랑을 받

고 있다. 라인헤센 지방의 유명한 양조장(winery)으로는 군더를로흐(Gunderloch), 요트와

하 아 슈트룹(J. und H. A. Strub), 헤른스하임의 남작 하일(Freiherr Heyl zu Herrnsheim)

등이 있다. 지도 및 내용 출처: 문화원형백과 와인문화. 링크: 라인헤센 와인생산지

 

(계속) 

 

 

북서 독일(2)-프랑크푸르트 주변의 오래된 도시-마인츠, 슈파이어, 트리어  

여행시기: 2015년 06월~7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배경 영상,음악)  성모의 보석(간주곡) 볼프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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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강이 지나가는 독일 북서쪽의 바덴뷔르템베르크州, 라인란트팔츠 州,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州

                         참고: 바덴뷔르템베르크 州 관련 여행기는 지난 글: 남부 독일-돌아보기 (5) 참고.

 

라인란트팔츠 州(Rheinland-Pfalz)    참고: Daum백과 라인란트팔츠 [Rheinland-Pfalz]

독일의 16개 연방주의 하나로 州都(주도)는 마인츠다. 독일 남서부에 있으며, 남쪽과 서쪽

으로 프랑스·룩셈부르크·벨기에에 접하고, 북쪽으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동쪽으로 헤

센 주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남서쪽으로 자를란트 주와 경계를 이룬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州(Nordrhein-Westfalen)

                        참고 Daum백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Nordrhein-Westfalen]

독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州都(주도)는 뒤셀도르프이며, 그 밖의 도시로 본, 쾰른,

에센, 도르트문트가 있다. 루르(Ruhr) 공업지대가 있으며, 서쪽으로 네덜란드·벨기에와 국경

을 이룬다.


라인강의 교역 중심지 마인츠(Mainz) 홈피:http://www.mainz.de/ 위키백과:마인츠 [Mainz]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쪽으로 42km를 흘러온 마인강이 라인강에 합류하는 서안(西岸)에 있는

강변도시 마인츠는 독일 서부에 있는 라인란트팔츠 주의 주도(主都)이다. 지리적으로 라인

강의 포도주 교역 중심지가 되었으며, 활판 인쇄술을 발명했던 구텐베르크의 출생지로 인쇄

술이 발달하였다. 

마인츠 대성당 앞에 주말시장(marketplatz)이 열렸다.

 

마인츠 대성당(Mainzer Dom)          한국어 위키백과: 마인츠 대성당

마인츠 대성당(Mainzer Dom 또는 Martinsdom, 정식 명칭: Der Hohe Dom zu Mainz)은

975년 건축되기 시작하여 1239년에 완성되었기에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양식 등 여러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지어졌다. 쾰른 대성당, 트리어 대성당과 함께 독일 3대 성당 중 하

나다. 14세기에는 마인츠 대주교들이 신성로마 제국의 재상과 선제후가 되었다. 

마인츠 성당 정원의 회랑(回廊)에는 옛 마인츠 성당의 구조물과 장식물들이 보관되고 있어

오래된 역사를 증언하고 있었다. 

오래된 역사를 증언하는 마인츠 성당 정원의 회랑

 

종교 개혁 시기 중요한 무대였던 슈파이어(Speyer) 홈피:www.speyer.de 위키백과:슈파이어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100km 떨어진 라인 강 서쪽 연안에 있는 슈파이어(Speyer)는

기원전 100년에 도시가 형성되었기에 금년(2015년)이 도시 창설 2025년이 된다. 고대 로마

시절부터 알프스 산맥 북쪽의 중요한 교역·군사 중심지였으나, 5세기 훈족, 반달족 등의 침

입으로 파괴되었다. 그 후 7세기에 주교령(主敎領)이 되어 발전했으며 10세기엔 유명한 슈

파이어 대성당이 건축되었고, 1294년 제국 자유 도시가 되어 일대를 장악했다.

 

주교령(主敎領) = 주교의 영토(땅)             참고 링크: 주교, 대주교, (대)주교령

국왕령(국왕의 땅)의 지방행정을 맡은 사람을 그라프(독일어: Graf / Gräfin, 伯=伯爵 백작)

라 하는데, 특히 독일에서는 이들 봉건 제후들이 국왕령을 세습하면서 국왕의 지배권에 복

종하지 않고 자립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  왕은 국왕령을 주교에 맡기곤

했다. 주교는 독신이 원칙이라 죽으면 그만이고 새 주교가 임명될 때 왕이 임명권을 행사해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국왕에 의한 중앙집권이 확립된 나라에서는 주교의 세속 권력이

차츰 폐지되었으나 독일에서는 신성로마제국황제가 선거제로 된 탓도 있어 제후와 주교들

은 나중에는 독립국의 군주처럼 되었다. 이것이 독일의 독특한 주교령, 대주교령이다. 예

를들면, 트리어 대주교령, 마인츠 대주교령, 보름스 주교령, 뮌스터 주교령 등이 있다.

 

슈퍼카이저돔(Kaiserdom zu Speyer)           위키백과: 슈파이어 대성당

크고 웅장한 슈파이어 카이저 돔(Kaiserdom)

슈파이어 옛 성문에서 본 카이저 돔(Kaiserdom)

 이 성당은 1030년 황제 콘라트 2세의 명령으로 기공되어 1060년 하인리히 4세에 의해 헌

당된 독일 로마네스크 건축을 대표하는 바실리카식 성당이다. 신성 로마 제국시절의 황제들

이 안장되어 있어 슈파이어 카이저돔 (Kaiserdom zu Speyer) 또는 슈파이어 돔 (Speyer

Dom)으로 불린다.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독일 로마네스크 양식의 시작을 알리는 이 대성당은 폭 30m, 길이 133m에 이르며, 높이가

72m나 되는 탑이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 예술의 기념비적 건축물이며, 이 건물은 크기로도

최대 규모이며, 독일 왕들의 묘지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Basilica(바실리카)식과 로마네스크 양식 

Basilica(링크:바실리카)양식이란, 중앙의 신랑(身廊) 좌우에 기둥이 늘어선 列柱(열주)가 있고

그 양측에 측랑(側廊)을 갖춘 삼랑식(三廊式)으로 기둥 사이는 아치(Arch) 구조로 짜여져 있

다. 건물 바닥은 T자 형태 또는 세로가 긴 십자가 형태의 직사각형 건축 형식이다. 중세 이

전의 좀 오래된 성당은 이런 Basilica 양식을 갖추고 있다. 이후 기적이 나타났다거나 종교

적, 역사적 중요성 등 존경의 대상이 되는 성당에 Basilica(大聖殿)라는 이름을 붙였다.

 

로마네스크 양식(링크: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의 내부는 삼랑식에다 직사각형 바닥을 가진 바

실리카 양식을 바탕으로 하였는데 익랑(翼廊)을 양쪽으로 달아내어 십자가 형태를 보인다.

내부는 프레스코화 장식이 흔하며 창이 작아 실내가 어둡다. 뼈대(rib) 없는 천장에다 두꺼

운 벽과 벽받이(buttress)가 있으며, 반원형 아치(Arch)가 특징이다.

 

카를 5세와 신성로마제국    위키백과 참조: 카를 5세 [Charles V, Holy Roman Emperor]

카를 5세의 치세(治世) 영역(1547년의 합스부르크 속령)

 

카를 5세(독: Karl V, 1500년~1558년)는 어린 나이인 1519년부터 신성 로마 제국 황제가

되었는데, 1516년부터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1세(스페인어: Carlos I)이기도 했다. 중유럽과

서유럽, 남유럽 그리고 지중해를 넘어 아메리카 대륙과 필리핀 제도의 카스티야 식민지까지

포함한 광대한 영토를 다스렸다. 그의 영토가 너무나 커 그의 제국은 ‘해가 지지 않는 곳’이

라고 불렸다.

 

카를 5세는 이탈리아, 프랑스와의 전쟁(링크:이탈리아 전쟁) 외에도, 유럽을 압박하던 오스만

제국의 술탄 쉴레이만 1세(링크:쉴레이만 1세 [Suleyman I])와 끊임없이 싸웠다. 당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지중해 연안에서 급속히 힘을 키워, 합스부르크 영토와 기독교인이 독점한

지중해 무역을 위협하고 있었다. 결국 카를 5세는 오스만과 굴욕적인 조약에 서명하였다.

이슬람교가 진격할수록 가톨릭교회의 힘은 견제를 받았으며, 용맹했던 헝가리군도 1526년

모하치 전투(링크:모하치 전투 [Battle of Mohács])에서 패전하면서 全 유럽에 이슬람의 공포가

잔뜩 드리워지게 되었다.

 

한편 독일에는 1524~1525년 사이 농민전쟁(링크:독일 농민전쟁 [German Peasants' War])이 일

어났으며 1531년에는 개신교도들의 슈말칼덴 동맹(링크:슈말칼덴 동맹 [Schmalkaldischer Bund])

이 형성되었다. 1529년 2월 21일 독일 슈파이어국회에서 루터계 제후(諸侯)와 도시들이 황

제 카를 5세 등 로마 가톨릭 세력의 억압에 항거하므로 써 protestant(항의하는 자 = 신교

도)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다. (참조 두산백과: 프로테스탄트교회 [Protestant Church, ─敎會])

 

결국 카를 5세는 1555년 개신교를 인정하는 아우구스부르크 화의를 맺게 되었는데, 그 결

과 독일 내에서 가톨릭과 개신교의 공존을 인정하게 되었고, 한 행정 구역을 다스리는 제후

의 종교가 루터교인가, 가톨릭인가에 따라 그 지역의 종교가 결정되는 지역별 종교의 자유

(cuius regio, eius religio)의 원칙이 체결되었다.

(참조: 위키백과: 아우크스부르크 화의 [Peace of Augsburg])

 

카를 5세는 프로테스탄트 세력과 점점 강해지는 오스만 투르크 및 프랑스의 압력, 교황의

적개심에 맞서서 그의 제국을 단결시키려고 애썼지만, 마침내 굴복해 스페인을 아들 펠리페

2세에게 물려주고 은퇴하였다. 결국 독실한 가톨릭 교도였던 카를 5세의 가톨릭에 의한 유

럽 재통합 세계정책은 실패하였다.

 

로마 제국 ‘갈리아’의 중심이었던 트리어(Trier) 홈피:www.trier.de , Daum백과:트리어 [Trier]

고대 로마시대엔 갈리아(갈리아 [Gaul])의 중심이었고 신성로마제국시대엔 가톨릭의 중심지였

던 트리어(Trier)는 룩셈부르크(Luxemburg)와 맞닿아 있는 독일 서쪽 국경도시이다. 모젤강

의 서안에 위치하며 기원전 15년부터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도시가 건설되어 알프스

이북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로마 시대 성문(城門)인 검은 문(Porta Nigra)

 

프랑크족과 아라만족이 파괴한 트리어를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다시 세웠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치세 당시 지어진 로마 제국의 다리, 목욕탕, 원형극장 등 많은 유적이 보존

되어 있으며, 로마 城門이었던 검은 문(Porta Nigra)과 트리어 대성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참고로 313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밀라노에서 칙령을 발표

해 그리스도교를 공인했다(밀라노 칙령 [Edict of Milan]).

 

위풍당당한 트리어 대성당(Trierer Dom)      위키백과: 트리어 대성당

위엄이 넘치는 트리어 대성당

 

과거 트리어 대주교는 신성로마황제를 뽑는 선제후(選帝侯) 선출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으며, 오늘날 트리어 대성당(Trierer Dom=Hohe Domkirche St. Peter zu Trier)

은 쾰른 대성당, 마인츠 대성당과 더불어 독일의 3대 성당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이 성

당에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이탈리아 토리노와 더불어 예수의 성의(The Holy Tunic) 가 보

관되어 있어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트리어 성당 바로 옆에 있는 성모 마리아 성당(Liebfrauenkirche)은 1260년 완공된 고딕 양

식의 교회로 좌우 대칭의 균형미가 멋지며,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화려하며 신비감이 든

다. 315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자신의 어머니 헬레나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 한다.

 

신성로마황제를 선출하는 권리를 가진 선제후(選帝侯)    참고: 위키백과: 선제후

신성로마제국 시대에 독일 왕권을 둘러싸고 내전이 격화되는 것을 염려한 교황 인노첸시오

3세는 라인 강 유역의 네 명의 선제후들, 즉 마인츠 대주교, 쾰른 대주교, 트리어 대주교,

라인 궁중백의 동의 없이는 왕위에 오를 수 없다고 정하였다. 1257년부터는 앞의 네 명과

작센 공, 브란덴부르크 변경백까지 합쳐 총 여섯 명이 선제후 회의에 참석하였으며, 1289년

에는 보헤미아 국왕까지 더해져 총 일곱 명이 되었다. 선제후에 의한 황제 선거는 1198년

부터 1806년까지 행해졌는데, 1356년 금인칙서(金印勅書)를 통해 성문화(成文化)되었다.

(참고: 금인칙서 [Golden Bull of Emperor Charles IV])

 

(계속)

북서 독일(1) 괴테의 도시-푸랑크푸르트

여행시기: 2015년 06월~7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배경 영상,음악)  클래식기타 명곡 모음(연주시간 2시간30분)

                   추후 링크가 끊어 지면 음악이 안 나올 수 있으며

                   아래 음악(영상)이 안 보이면 https://youtu.be/LllrmRuUW3A?t=7<=요걸 클릭

 

지난 2015년 02월 남부 독일에 이어 2015년 6월 말에는 라인강을 따라 北西(북서) 독일과

베네룩스 3국을 돌아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들어가서 라인가도(Rhine-Romantic Route)

따라 주변 도시들을 보고 독일 쾰른, 뒤셀도르프, 뮌스터를 거쳐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헤이그, 벨기에의 브뤼헤, 브뤼셀 그리고 룩셈부르크시티를 구경했다. 돌아오는 길에 프랑

스 북동 지역인 론(Rhone)주의 낭시와 모젤(Moselle)주의 메스를 둘러보고 독일의 트리어,  

슈파이어를 거쳐,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편의상 같은 권역인 같은

권역의 도시들은 방문 일정이 다른 날이더라도 같이 묶어서 서술하였다.

 

아래 내용은 개인적인 자료 정리를 위해 이번 여행 지역 관련 명소나 관련 지식을 인터넷으

로 모은 내용이며, 필요시 직접 찍은 사진과 간략한 소감을 덧붙였다. 링크 밑줄 링크를 클릭

하면 해당 관련 정보를 더 볼 수 있다. 

 

나의 여행 경로: 프랑크푸르트-마인츠-라인가도(로렐라이 등)-보파르드-엘츠성-코블렌츠-쾰른-아헨-(벨)리에주-

(네)마스트리히트-(독)뒤셀도르프-도르트문트-뮌스터-(네)아른햄-암스테르담-볼렌담-잔스칸스-헤이그-(벨)안트워프

-브뤼헤-브뤼셀-(룩)에슈쉬르쉬르-(독)트리어-(룩)룩셈부르크시티-(프) 메스-낭시-(독)슈파이어-프랑크푸르트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프랑크푸르트 홈피: www.frankfurt.de,   Frankfurt 관광카드: www.frankfurt- tourismus.de

      참고: Daum백과사전: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  한국어 위키백과: 프랑크푸르트암마인

   

마인강(링크:마인 강)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서 발원하는 524 Km 길이의 강으로, 라인강에

합류하는 가장 중요한 지류 가운데 하나다 마인 강변의 Frankfurt(프랑크푸르트)는 독일에서 5번

째로 큰 도시로 8세기 말 카를 대제가 이곳을 프랑크왕국의 수도로 정한데서 Frank라는 이름을 

얻었다. 독일 헤센州의 주도(州都)는 비스바덴이지만, 최대 도시는 프랑크푸르트이다.

 

프랑크푸르트의 정식 명칭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 ‘마인강의 프랑크푸르크')

이지만 줄여서 Frankfurt로 줄여 부르며, 브란덴부르크 주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안 데어 오데르

(Frankfurt an der Oder ‘오데르 강의 프랑크푸르트’)와는 다른 도시이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는 독일의 중요한 운하 내륙항(內陸港)이자 철도와 도로

교통의 중추이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공항(프랑크푸르트공항 http://www.frankfurt-airport.com/)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스히폴) 공항과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의 하나

로 유럽의 관문 공항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갈 때는 전철이 편리한데 1일권을 사거나,

여럿일 경우 group 티켓으로 끊는 게 좋다(티켓 참고: http://www.rmv.de/en/). 프랑크푸르트

관광카드(www.frankfurt-tourismus.de)는 기간 내 무료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시내 일주 버스투

어, 보트 투어 할인과 박물관, 미술관, opera 관람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높은 빌딩이 즐비한 프랑크푸르트 중심가
프랑크푸르트 중심가 괴테거리

프랑푸르트는 독일의 상업, 금융의 경제적 중심지이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들어와 있어서 

영국의 런던과 함께 유럽의 금융 중심지이다. 시내 중심지는'독일의 맨해튼'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빌딩들이 많이 있는데 거의가 은행 건물이다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은 1993년 11월 발효된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의거해

설립된 유로화 단일통화정책 및 외환정책을 담당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1998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가 설치됐다.

 

프랑크푸르트의 옛 시가지 중심이었던 뢰머 광장(Roemerplatz)

프랑크푸르트의 관광지는 괴테하우스, 뢰머 광장,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등이 있는 마인강

북쪽 지구와 박물관, 작센하우젠 지역이 있는 마인강 남쪽 지구로 나눌 수 있다.

 

뢰머 광장의 오스트챠일레와 니콜라이교회

과거 프랑크푸르트의 심장이었던 뢰머 광장의 정식 명칭은 뢰머베르크(Römerberg =Roman

Mountain의 뜻) 광장인데 로마군이 주둔한데서 비롯되었다. 뢰머 광장 한편에는 니콜라이

교회(Frankfurt am Main Nikolaikirche)와 신성로마제국의 상징인 쌍두 독수리 문장(紋章)이

새겨진 시청(Rathaus) 건물이 있다. 이 시청사 건물에는 9세기 샤를마뉴 대제부터 1809년

프리드리히 2세까지 신성로마제국 황제 52명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다. 광장의 동쪽에는

15~18세기에 지어진 목조건물 오스트차일레(Ostzeile '동쪽의 줄'이란 뜻)가 몰려 있다. 이

오스트차일레는 나무 골조가 드러나는 건물 구조인데 마치 띠로 묶어 놓은 모습 같다.

쌍두 독수리 문장(紋章)이 박혀있는 시청사(Rathaus)

뢰머 광장 옆에는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고딕양식의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이 있는데 성 바르

토로메오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 성당은 카롤링거 왕조의 루트비히 대제

때인 852년에 완공되어 왕실의 예배당 겸 주교구 성당으로 사용되다가, 1562년부터 1792

년까지 230년간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어 바르톨로메오 카이저돔

(Kaiserdom St. Bartholomäus)으로 불린다.   

뢰머 광장의 정의의 여신상

‘정의의 여신(라틴어: Justitia)’         내용 출처: 정의의 여신상  

시청사(Rathaus) 앞 뢰머 광장에는 정의의 분수(Justitia-Brunnen)가 있는데, 분수 위에 ‘정

의의 여신’ 동상이 세워져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디케(Dike)는 질서와 계

율의 상징인 테미스(Themis)의 딸이다. 이 후 로마 시대에 들어와서 디케(Dike)에 형평성의

개념이 추가되면서 정의의 여신인 유스티치아(Justitia)가 탄생하였다. Justice(정의)란 말은

Justitia에서 유래됐다.

 

정의의 여신 모습은 한 손에 칼을, 다른 손에는 천칭(저울)을 들고 있으며, 대개 두 눈을

안대(眼帶 눈가리개)로 가리고 있다. 경우에 따라 칼 대신 법전을 들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정의를 실현하는 힘과 엄격한 정의의 기준을 상징한다,

 

저울은 개인 간의 권리 관계에 대한 다툼을 해결하는 것을 의미하고, 칼은 사회 질서를 파

괴하는 자에 대하여 제재를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정의의 여신상이 두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은 어느 한편으로 기울지 않는 공평무사(公平無私)한 자세를 지킨다는 것을 의미한

다.  

 

마인강 남쪽의 알트 작센하우젠(Alt Sachsenhausen. ‘Alt 알트=old 오래된‘)에선 독일식 목

조 구조 가옥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돌로 된 보도블록 사이에는 사과가 새겨져 있어 이곳이

프랑크푸르트 전통주'아펠봐인(Apfel Wein 영:apple wine 사과주)'의 명소임을 말해준다. 

오래된 맥줏집과 음식점들이 옛 시절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작센하우센 술집 골목의 사과주를 뿜어대는 분수

괴테의 도시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에는 괴테 거리(Goethestrasse), 괴테의 집(Geothehaus), 괴테 박물관 및 도

서관, 요한 볼프강 폰 괴테대학교(1914) 등 괴테의 이름이 곳곳에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 위대한 작품을 남긴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1749년 8월 28일 프랑크

푸르트 암 마인에서 태어났다.

 

티슈바인이 그린 캄파니아의 괴테-슈테델 미술관-

한편, 관광가도(街道) 괴테가도(Goethe Strasse 링크:http://www.goethestrasse.info/)는 독

일의 유명 관광가도(街道)중 하나인데, 괴테가 태어난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이제나흐, 바이마

르, 라이프치히를 거쳐 드레스덴까지 약 600km 구간에 걸쳐 괴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

로 동독과 서독을 횡단하는 길이다.

 

슈테델 미술관 1층 정면에는 1787년에 티슈바인이 그린 <캄파니아의 괴테(Goethe in the

Campagna)>라는 괴테의 초상을 전시하여 그를 자랑하고 있다. 티슈바인은 괴테의 친우로

함께 여행을 하던 중 로마 근교의 황야를 배경으로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생각에 잠겨 있는

괴테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슈테델 미술관(Städel Museum)   

홈페이지: http://newsroom.staedelmuseum.de/en    내용 참고 두산백과: 슈테델 미술관 [Staedel Museum]

 

슈테델 미술관은 14세기부터 현대까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의 회화를 광범위하게 수

집, 총 2,700점의 회화를 비롯하여 600점의 조각, 드로잉과 판화 약 10만 점 등을 소장, 전

시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슈테델 미술관은 렘브란트, 모네,

르누아르, 뒤러 등 중세 독일·네덜란드 회화, 14~18세기 이탈리아 회화, 17세기의 낭만파

와 나자레파, 인상파, 표현주의파 등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강물이 일렁대고 반짝이는 모습이 느껴지는 모네의 작품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는 마침 모네의 특별전시 “Monet and the Birth of Impressionism(모

네와 인상파의 탄생)”가 열리고 있었다. 모네 작품에서 강물이 일렁대고 반짝이는 느낌을

제대로 느끼려면 미술 작품 앞에 서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번 모네 특별 전시에 나온 모네 작품 소개 영상을 보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

http://www.staedelmuseum.de/de/ausstellungen/monet-und-die-geburt-des-impressionismus

 

낭만주의 (浪漫~ romanticism)  내용 참조-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낭만주의 [浪漫主義]

18세기 후반에 발생하여 19세기 전반 사이의 유럽을 지배한 모든 문화영역의 사조이며, 정신적인 태도이다. 이것은 감정을 억압하여 이성(理性) 중심의 보편적 인간성을 존중한다는 고전주의(古典主義, classicism)에 반대하고, 자아의 감정을 해방하되 인간과 공동체와 문화의 성장에 맞는 전체성 을 추구했다. 넓은 의미로는 자연으로 돌아가 현실을 도피한 주관적 공상적인 세계로의 비약을 강조하였던 탓으로, 민족정신 또는 민족문화에 대하여 자신의 이념을 정치적으로 관철하는 현실감과 실행력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낭만파는 이러한 계몽주의와 고전주의의 반동으로 일어나 유럽 전역을 풍미한 예술적(문학, 미술, 음악, 문예) 사조를 추구하는 예술가 또는 그런 유파를 말한다. 뿐만 아니라 낭만주의는 음악·미술·건축·정치·사회의 전반에 걸쳐서 한때를 풍미한 사조이기도 하다.

 

자연 상태로서의 인간의 ‘선성(善性)과 완전성(完全性)’을 제창하면서 기성의 전통과 문명에 대하여 맹격을 가한 루소(Rousseau,J.J.)를 낭만 주의의 시조로 보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낭만적’이란 말은 고대 불어의 ‘로망(roman)’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 ‘로망’의 고형(古形)인 ‘로망스(romans)’와 ‘로망(romant)’은 라틴어의 부사 ‘로마니스(romanice)’에서 기원하고 있다. ‘로망’이 처음에는 ‘기이(奇異)’·‘가공(架空)’·‘경이(驚異)’·‘환상(幻想)’ 등 의 의미로 사용되다가 18세기말을 전환점으로 하여 비로소 고전주의에 대립된 개념으로 ‘낭만주의(romanticism)’란 특정의 문예사조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낭만(浪漫  Romance 로망스, Roamantic 낭만적)의 어원에 대해서

                  출처: 교실밖 국어여행 - 낭만(浪漫)의 어원에 관하여

"낭만이 가득한 젊은이들","낭만이 넘치는 대학가" 따위로 오늘날 흔히, 또 자연스레 쓰고 있는 "낭만(浪漫)"의 어원에 관하여 알아본다. 낭만( 浪漫)이란 말은 실상 아무런 뜻도 지니지 못한 말이다. 한자로 해석해 봐도 그 뜻을 알 수 없다.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전반에 걸쳐 유럽에서 일어난 예술상의 한 경향에 로맨티시즘(romanticism)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까다로운 고전주의 전통에 반대하여 자유, 개성, 공상, 모험, 자연의 감정 따위를 소중하게 여기는 예술 경향이다. 한자 쓰기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이 로맨티시즘을 "浪漫" 主義로 옮겨 적었다. "浪漫"을 일본의 한자발음으로 읽으면 "로망(ろうまん; ロマン)"이 된다. 그러니까 "낭만(浪漫)"은 서양말 "로망(roman)"을 그저 소리대로 적은 일본인들의 한자표기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대로 받아들였다.

 

우리나라에서 ‘로맨틱(romantic)’이나 ‘로맨티시즘(romanticism)’은 그 이입의 초기(일제시대)에 ‘낭만적(浪漫的)’ 또는 ‘노만적(魯漫的) ’과 ‘낭만주의(浪漫主義)’ 또는 ‘노만주의(魯漫主義)’로 각각 번역되고 있었으나, 오늘날은 대부분 ‘낭만적’과 ‘낭만주의’로 사용하고 있다.

 

"浪漫"을 우리의 한자음으로 읽으면 "낭만"이 되니까, 결국 원래 말인 "로망"과는 영 동떨어진 이상한 말이 생겨나고 만 것이다. 이래서 처음 들어서는 그 뜻을 제대로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낭만","낭만주의,"낭만적"이란 말들이 널리 쓰이게 되었고, 나아가서는 버젓이 국어사전에 올라 우리말 행세를 하게 되었다.

 

로맨스(romance)는 어쩌다가 낭만, 사랑을 의미하게 되었을까?  

    출처: [조승연의 이야기인문학]-단어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에서

‘낭만’의 어원인 ‘로망스’는 원래 기사도와 모험,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중세문학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십자군 원정 당시에 대학 물을 먹은 귀족 부랑아들이 엔터테이너처럼 이야기꾼이 되어 무료한 귀부인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돈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 '트로바도르'라 불리는 이 남자들의 이야기에 귀부인들은 홀렸고 이들의 매너에 빠져 버렸다. 트로바도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주로 사랑이야기였고 '로맨스어로 된 작품'이라고 해서 '로맨스'라 부르게 되었다. 때로는 사랑이야기를 듣는 자리의 트로바도르와 귀부인 사이의 분위기는 점차 야릇하게 흘렀고 로맨 틱한 분위기라고 하게 되었다.

 

한편 로망(Roman)은 라틴어로 어려운 논문이나 방대한 역사적 기록을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점차 사사로운 감정을 다룬 문학작품인 소설을 의미하게 되고,19세기 낭만주의 시대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남녀들의 한심한 사랑에 빗대어 로망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시대라고 낮춰 부르게 되면서 시작 되었다.

 

(계속)  

 

 

 

스위스 최대의 도시 ‘ 취리히(Zürich)’와 청정도시 ‘루체른(Luzern)’ 돌아보기

여행시기: 2015년 02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배경음악> 김홍철 요들: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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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의 도시 ‘취리히(Zürich)’

                홈페이지: http://www.stadt-zuerich.ch/portal/de/index.html 

                card & ticket: ZürichCARD - City of Zurich - Startseite Portal der Stadt ...

스위스 북부에 위치한 취리히

 

장크트페터교회(St. Petersstiftskirche)

 

스위스 최대의 도시 취리히는 취리히 주의 주도(州都)로, 스위스 북부(북위 47°22)에 있어 한국에

비해 기온이 낮다. 취리히 도심 11km 북쪽에 있는 클로텐 공항(Flughafen Zurich Kloten)은

스위스 최대의 공항으로 세계 각지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직행편이 있긴 하였지만

스위스로 갈 때는 오스트리아 빈(Wien)에 잠깐 들렀다가 갔으며, 귀국할 때는 빈을 들르지

않고 인천공항으로 직행하였다.

 

 

취리히는 1351년 스위스 연방에 가입하였고, 1519년 츠빙글리에 의한 종교개혁이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리마트강 연안의 구 시가에는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크 건축인 그로스뮌스터

(Grossmünster 대성당)와 유럽 최대의 시계탑이 있는 장크트페터교회(St. Petersstiftskirche)

등이 있다. 그 밖에 옛 취리히의 모습을 전하는 것으로는 17세기의 시청사와 리마트 강변의

길드(館) 등이 있다.  

 

그로스뮌스터( Grossm&uuml;nster 대성당)
프라우뮌스터(Fraumunster) 교회의 샤갈 스테인드글라스

 

그로스뮌스터(Grossmünster 대성당)는 2개의 탑이 특이한 대성당으로 가장 오래된 부분은

11-12세기에 세워진 부분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다. 프라우뮌스터(Fraumünster)는

9세기에 세워진 수도원이 교회로 바뀌었는데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어 방문자를 불러

모은다. 857년에 지어져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장크트페터교회(St. Petersstiftskirche)는

유럽 최대의 시계탑과 5112 개의 파이프를 가진 웅장하고 아름다운 오르간이 있다. 

 

린덴호프(Lindenhof) 언덕에서 내려다 본 취리히 시내

 

린덴호프(Lindenhof) 언덕에선 로마시대의 세관, 성벽 흔적이 있으며, 구시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은행, 명품점, 시계, 보석점이 밀집되어 있는 반호프스트라세(Bahnhofstrasse)는

취리히 중앙역에서 취리히 호수에 이르는 1.3km 구간의 도로로 보행자 전용거리이다.

취리히 호수에서는 유람선을 타거나 호반 산책을 할 수도 있다.  

 

1855년 연방차원에서 설립한 취리히공과대학은 1995년 현재 1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

하는 등 기초 과학 분야에 있어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G.켈러, J.페스탈로치 등을

비롯하여 많은 작가와 학자를 낳은 곳으로 유명하다. 출처: 두산백과: 취리히

상트갈렌 수도원 도서관에 있던 중세 시대 지구본(진품)

 

국립 박물관 (Schweizerisches Landesmuseum) 공식 홈페이지 : Musee Suisse

취리히 중앙역 뒤편에 있는 국립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유적뿐만 아니라, 중세시대에 만들

어진 상트갈렌 수도원 도서관에 있던 지구의(地球儀, 지구본地球本), 중세시대의 성당 프레

스코화와 장식물, 16-19세기의 농기계, 직조기, 태피스트리(TAPESTRY 천 가리개=커튼) 등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재를 볼 수 있었다. 눈이 많은 스위스답게 눈신발(Schneeschuhe 슈

네슈헤), 눈썰매 등 동계 스포츠 기구와 스위스 시계, 무기, 채굴 기계 등 기계 발달 과정도

전시되어 있었다.

 

취리히 미술관 (Kunsthaus Zürich)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unsthaus.ch

스위스 취리히 미술관에서는 스위스의 대표적 화가인 호들러(호들러 [Ferdinand Hodler])의 

작품 외에도 세잔, 르누아르, 마티스, 위트릴로, 피카소 등 19-20세기 서양 회화 걸작을 볼

수 있다.  

취리히 미술관(Kunsthaus Zürich)에 있는 고흐 그림

 

취리히 시내 40 개 이상의 미술관, 박물관 입장 무료 및 기한 내 시내 대중교통(트램, 버스

유람선 등) 무료 탑승, 20개 레스토랑에서 무료 음료 제공되는 통합 card(ticket)도 있다.

(참고: ZürichCARD - City of Zurich - Startseite Portal der Stadt ...)  

 

청정 호반 도시 ‘루체른’    출처: 두산백과: 루체른 [Luzern]

                                루체른의 음악축제 일정, 티켓 링크: 루체른 페스티벌

취리히 남서쪽 52km 스위스 중부에 있는 루체른(Luzern)은 루체른 주의 주도이지만 크지

않은 도시로, 루체른 호의 서안(西岸)에 면하며 로이스 강이 시내를 흐른다. 8세기에 수도

원과 대성당이 건립되었고, 알프스 산맥을 넘는 교통로의 요지로 발달하였다. 스위스 연

방 가입 후 가톨릭 중심지였으며, 1873년까지 교황대사가 이 도시에 주재하였다.   

 

알프스 산맥의 유명한 필라투스 산기슭에 위치하여, 알프스 산맥과 루체른 호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성당과 박물관을 비롯한 옛 건물도 많이 남아 있다.

출처: 위키백과 - 루체른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환경을 가진 곳 중의 하나로, 시내버스는 전기차가 운행될 정도

로 청정도시이다. 로이스강에 의해 2부분으로 나뉘며 강 위로 7개의 다리가 놓여 있는데,

카펠 다리(1333)와 슈프로이어 다리(1407)는 가장 오래된 2개의 다리이다.  

유럽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 카펠교

카펠교(Kapellbrucke) 

루체른의 상징인 카펠교는 1333년에 세워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로, 몇 개 남지

않은 지붕이 있는 중세 시대의 다리이다. 원래 이 다리에는 17세기의 화가 하인리히 베그만

이 루체른의 역사를 그린 150여 장의 패널 그림이 걸려 있었지만 1993년 8월 대화재로 온

전한 패널 그림은 30여장 밖에 남지 않았다. 화재 당시 불에 휩싸인 카펠교 사진이 안타까

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불에 타버린 다리 일부와 패널 그림 일부는 복원되었다.  

 

빈사(瀕死 ‘죽어가는’)의 사자상 

마크 트웨인이 "세계에서 가장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극찬한 ‘빈사(瀕死 죽어가는)의 사자

상’(독: Löwendenkmal 뢰벤덴크 말)은 베르텔 토르발드센이 설계하고 루카스 아호른이 조각

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1792년 8월 10일 사건 때 튈르리 궁전을 사수하다 전멸한 라이

슬로이퍼 장병 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다 한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빈사의 사자상

빈사(瀕死= 죽어가는)의 사자상

 

‘빈사의 사자상’ 바로 옆에 있는 빙하박물관에서는 1872~75년 발굴된 빙하시대의 유적을

볼 수 있고, 스위스 교통박물관(1959), 우텐베르크 스위스 민속의상 박물관 등이 있다

그 외  루체른의 중요한 건물로는 역사박물관으로 쓰이는 옛 시청(1602~06), 암린하우스

(1617), 장크 트페터 교회(1178, 1750 개조), 8세기 대성당이자 장크트레오데거 대교회인

호프트키르헤(1633 이후 재건), 마리아힐프 교회(1676~81) 등이 있다. 

 

루체른호 주변으로는 전형적인 스위스풍 건축물과 지중해풍의 경관을 볼 수 있고, 리기산,

필라투스산, 티틀리스산 등을 찾아가 볼 수 있다. 동계 스포츠 요충지인 엥겔베르크와는  

협궤 철로에 의해 직접 연결된다. 훌륭한 주위 경관, 온화한 기후, 철도 및 도로를 이용해 

쉽게 출입할 수 있는 장점들 때문에 스위스에서 가장 크고 주요한 관광 중심지이다.   

 

   파스트나흐트(Fastnacht 謝肉祭 사육제, 카니발)

참고: 브리태니카 Encyclopaedia Britannica: 사육제

위키백과:https://ko.wikipedia.org/wiki/%EC%82%AC%EC%9C%A1%EC %A0%9C

파스트나흐트(사육제) 광경
  

  스위스의 전통 요리 퐁뒤(fondue)

 파스트나흐트(독일어 Fastnacht) 는 사육제, 카니발의 뜻으로 사순절(四旬節) 이전 고난주간

직전 3일간 벌이는 독일어 사용권의 로마 가톨릭 교회의 축제이다. 남서부 독일 마인츠와

그 주변에서는 '파스트나흐트(Fastnacht)' 또는 '파스넷(Fasnet)'으로, 바이에른과 오스트

리아에서는 '파싱(Fasching)', 쾰른과 라인란트에서는 '카르네발(Karneval)'이라 불린다.

 

사육제(謝肉祭)는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매년 2월 중,하순 경 열리는 대중적 축제이다. 이 기

간 동안 축제를 여는 것이 전통이 된 것은 이 기간이 끝나면 금육과 절제의 기간인 사순절

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 마음껏 먹고 신나게 놀자’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오늘날은 예외도 있지만, 보통 사육제는 ‘재()의 수요일’ 하루 전 기름진 화요일(Mardi gras)

에 절정에 이르는 동시에 끝난다.

 

카니발은 원래 로마의 농업의 신(神) 사투르누스(사투르누스 [Saturnus])의 축제였는데 나중

에 기독교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옛날 기독교에는 요란한 축제가 하나도 없었으므로, 이런

이교(異敎)에 기원을 둔 명랑한 축제를 많이 받아들여서 민중 사이에 기독교의 인기를 높

이는 수단으로 삼았던 것이다.

 

카니발은 지방에 따라 구체적 행사, 행사의 성격 및 그 의미가 다르다. 카니발은 원래 카톨

릭 지역의 풍습에 속한다. 따라서 이 축제는 개신교가 우세한 독일 북부와 동부에서는 정착

하지 못했다. 그러나 가톨릭과 관련이 있다고 해서 독일의 개신교도들이 카니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라인란트 지방에서는 "카니발 때 바보가 되지 않는 자는 1년 내내 바보

가 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오늘날에는 모두가 이 광란의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스위스의 전통 음식 ‘퐁뒤(프: fondue)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퐁뒤

퐁뒤(또는 퐁듀. 프랑스어: fondue)는 스위스, 사보이 등의 프랑스 일부 지역과 이탈리아 북

부 피에몬테 주, 발레다오스타 주 등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하는 알프스 지역과 그 주변 지

역의 전통 요리로, 보통 밥상 가운데 작은 항아리 그릇(caquelon 까껠롱)을 불에 올려놓고

다양한 치즈 등을 녹여가며 먹는 요리를 말한다. 퐁뒤는 알프스의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시작된 음식이다.  

 

흔히 말하는 퐁뒤는 치즈 퐁뒤로서, 치즈를 녹인 뒤 빵이나 소시지를 찍어 먹는다. 치즈를

넣지 않고 고기를 기름에 튀겨 먹는 고기 퐁뒤, 초콜릿을 녹여 먹는 초콜릿 퐁뒤 등도 있

다.  

 

- 맺는말 -

지난 2월 초, 중순의 남독일(바이에른 지방), 스위스 취리히, 루체른 여행은 눈(雪)과 함께한

여행이었다. 겨울 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산과 들, 나무의 맨 몸(드러난 모습)에서 雪國의 고

요함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귀국하는 취리히 클로텐 공항(Flughafen Zurich Kloten)에서였다. 탑승동을 향하는 공항

열차에서 요들 노래와 함께 alphorn(알프혼- 기다란 파이프를 가진 스위스의 악기)소리와

소 울음소리를 들려주었다. 한 동안 그 잔향들이 귓가를 맴돌면서 스위스 여행을 마치는 나

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남부 독일 / 프랑스 알자스 / 스위스 취리히, 루체른] 둘러보기 링크(모음)*

-이하는 그동안 올렸던 게시글의 링크(모음)로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글을 볼 수 있슴-

 

남부독일(1)-슈타인 암 라인,라인폭포,상트 갈렌,퓌센 노이슈반슈타인성    

남부독일(2)-린더호프城,헤렌킴제城,비스교회,에탈 수도원,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추크슈피체 산

남부독일(3)-뮌헨,아우크스부르크,울름,뉘른베르크                                               

남부독일(4)-밤베르크,바이로이트,뷔르르츠부르크,로텐부르크

남부독일(5)-하이델베르크,슈투트가르트,메칭겐 아울렛,호엔촐레른성,독일 대표 음식

 

프랑스 알자스 -콜마흐(콜마르),스트라스부르

스위스 최대의 도시 ‘취리히(Zürich)’와 청정도시 ‘루체른(Luzern)’ 돌아보..  

-끝-

 

프랑스 알자스 지방 둘러보기- (프:Alsace 독:Elsaß 엘자스)-콜마흐(콜마르),스트라스부르

 

  알자스 여행 링크: https://www.visit.alsace/en/   두산백과:  링크: 알자스 [Alsace]

 

여행시기: 2015년 02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 지방은 로렌지약을 묶어 알자스-로렌(프: Alsace-Lorraine, 독:Elsass- Lothringen)이라 

부르는데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직후인 1871년 프랑스가 독일에게 양도한 1만 3,123㎢의 영토를 이르는 이름

이었다. 이 영토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프랑스에 반환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 독일에

다시 양도되었다가 1945년 프랑스에 반환되었다.

 

 [독일은 어떻게 마침내 하나의 국가가 되었을까?]

<관련 배경 지식>유튜브(7분30초 영상)-[독일은 어떻게 마침내 하나의 국가가 되었을까?] 

               추후 링크가 끊어지면 이 영상이 안 나올 수도 있으며,

               아래 동영상을 Play(연주),보려면 ▷클릭, 멈추려면 stop □클릭  

               만약  아래 영상이 안 보이면 링크 https://www.youtube.com/embed/UKwnnCuARkE 를 클릭!  

 

 

알자스(Alsace) 지방의 주요 도시는 스트라스부르, 꼴마흐이며, 로렌(Lorraine) 지방의 중심 도시로는 메스

(Metz)와 낭시(Nancy)가 있다. 이 지방은 여름에 일조시간이 길고 보주산맥(링크:보주 산맥)에 의해 습기가 

차단되어 연 강수량은 590 mm 정도라, 포도 재배에 적합하여 프랑스의 주요 와인 산지 중 하나이다. 또한 

목재·직물·기계·화학 공업이 활발하고, 라인강과 병행하는 알자스 대운하와 보주 수력발전 개발로 라인 지방

과 론강· 지중해 방면에 이르는 중계지로서 발전하고 있다. 알자스-로렌 지역 주민은 프랑스 혁명이래, 감정

적으로는 프랑스인이 되어 있으나, 언어는 아직도 독일어 사투리를 쓰고 있다 . M.숀가우어와 M.그뤼네발트

등 알자스파(派) 회화와 중세문학의 중심지였다. (지도와 내용 출처: 두산백과 알자스 [Alsace])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Alsace)와 로렌(Lorraine)

                                                    사진 출처: 두산백과 알자스 [Alsace]

스트라스부르의 야경과 골조가 독특한 꼴롱바쥬 가옥

알자스-로렌 지역의 전통가옥 꼴롱바쥬(Colombage-나무골조 집)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로렌 지방과 프랑스 북부의 노르망디 지방, 브레타뉴 지방의 전통 가옥에서 볼 수 있는

나무 골조가 드러나는 독특한 건축양식을 colombage(꼴롱 바쥬-나무 골조집)라 한다. colombage(꼴롱바쥬)

란 기둥, 보, 대들보, 버팀목 따위의 목재를 외부에 노출시키고 그 틈새를 석재·흙 벽·벽돌 같은 것으로 메우는

건축방식이다.

 

프랑스와 독일이 뺏고 기는 쟁탈을 벌었던 알자스-로렌(Alsace- Lorraine) 지방

이 알자스-로렌(Alsace- Lorraine) 지방은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소설의 무대였다.

소설 때문에 프랑스 지방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오랜 세월 독일어권 지역이었기에 아직도 독일어를

쓰는 사람들이 있다. 라인강이 만든 비옥한 평야 지대를 품은 알자스-로렌은, 국경 지역 대부분이 그랬던 것

처럼 시대에 따라 힘있는 영주에게 이리저리 넘겨지다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땅이 되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에 승리한 프랑스 루이14세가 이를 넘겨받았고 그 때 처음으로 프랑스어권이 되었다.

루이 14세는 주민이 무슨 말을 사용하는 지에는관심이 없었고 절대 군주답게 세금만 열심히 걷어 갔다.

그후 프로이센이 프랑스와의 전쟁에 승리하며 이곳은 독일 땅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도로 프랑스

땅이 되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중 다시 한 번 독일로 넘어갔다가 종전 후 프랑스로 바뀌었다. 결국 이곳

주민들은 한자리에 머물러 살면서 4차례나 국적이 변경된 경우있었다고 한다.

()으로 둘러싸인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위키백과: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브리태니커 링크: 스트라스부르  

 

바랭 데파르트망(Bas-Rhin Department) 주도(州都)인 스트라스부르는 과거로부터 국경지대에 위치한 

도시였던 탓에 독일과 프랑스 두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요즘은 제네바, 뉴욕과 함께 국제기구 본부가 

들어서 있는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로, 단순한 국경도시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유럽 의회의 본부가 있어 

유럽 화해를 상징하는 도시가 되었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la cathedrale Notre-Dame de Strasbourg)과 

쁘띠뜨 프랑스(le quartierde la Petite France)등을 포함한 도시의 중심부는 1988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운하로 연결되어 있는 도시는 수문을 관리하고 성으로 들어오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감시탑이 중세에 세워졌다. 

 
물의 도시 스트라스부르의 감시탑  사진출처: 위키백과
자동 인형들이 등장하는 대성당의 천문 시계

 

스트라스부르 대성당과 천문시계  

한때(1874년 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았던 건물이었던 스트라스부르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수백 년 동안

(1176년에 짓기 시작 1439년 완성) 지어진 탓에 여러 양식이 보인다. 이 성당의 내부와 겉면을 장식하고

있는 수천 개의 조각품도 놀랍지만,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가대석과 남쪽 현관, 내부 천정과 장미창, 고딕

양식의 첨탑 등은 빅토르 위고가 ‘거대하고 섬세한 경이’라  말했듯이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대단하다.

특이한 것은 보통 고딕 양식의 첨탑은 좌우 2개가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곳은 15세기에 완성된 142m

높이의 첨탑 하나만 있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의 웅장한 기둥과 화려한 제단부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설교단의 아름다운 조각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성당에는 천문을 나타내는 큰 시계가 있는데, 시간이 되면 전차와 인형이 등장하여

일주일을 나타내는 그리스의 일곱 神들이 전차를 모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시계는 시간만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행성과 별자리의 움직임까지 보여 주는 천문 시계로도 유명하다.

 

요일 이름과 달(月) 이름의 어원(유래)

      링크: http://en.wikipedia.org/wiki/Names_of_the_days_of_the_week
링크: 7일의 일주일과 요일명     링크: 영어 어원 月과 요일에 대해서..

 

12달의 이름의 유래(기원)에 대해서는 위의 링크를 보도록 하고, 여기선 요일(曜日)의 유래에 대해 요약해

본다. 요일(曜日)은 한 週의 각 날 별로 이름을 붙인 것을 말하는데, 교황 실베스터가 과거 그들의 神들의

이름을 좇아 불렸던 요일 이름들을 태양, 달,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그리스·로마 요일의 이름은 베티우스발렌스의 《명문집(Anthologiarum)-170년경의 저서》에서 처음 발견

되는데, 후에 게르만족이 이를 차용하면서 일부는 게르만 신화의 神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The Greek and Latin names(그리스·로마 요일 이름

Day:
(see Irregularities)
Sunday
Sōl/Helios (Sun)
Monday
Luna/Selene (Moon)
Tuesday
Mars/Ares (Mars)
Wednesday
Mercurius/Hermes (Mercury)
Thursday
Iuppiter/Zeus (Jupiter)
Friday
Venus/Aphrodite (Venus)
Saturday
Saturnus/Kronos (Saturn)
Greek μέρα λίου
hêméra Hêlíou
μέρα Σελήνης
hêméra Selếnês
μέρα ρεως
hêméra Áreôs
μέρα ρμο
hêméra Hermoú
μέρα Διός
hêméra Diós
μέρα φροδ ίτης
hêméra Aphrodítês
μέρα Κρόνου
hêméra Krónou
Latin dies Solis dies Lunae dies Martis dies Mercurii dies Iovis dies Veneris dies Saturni

 

Sun(Sol)-태양(日)은 남성, Moon (Luna)-달(月)은 여성을 나타낸다. 달의 변화는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듯

여성의 임신과 다산(多産)을 상징한다.

 

화요일 (火星)은 Tiu(북유럽의 전쟁의 神, 로마 신화의 Mars에 해당)로 오딘의 막내아들이며 군신(軍神)인

티르(tyr)가 튜우튼(Teuton)계 Tiu가 되었고 거기에 "es" 가 붙어서 Tuesday가 되었다.

 

수요일은 그리스의 헤르메스(로:메르쿠리우스), 수성(水星)을 나타내지만 부와 행운을 가져다주는 상업의 神

으로, 북유럽의 主神인 오딘(odin)이 wonden, weden으로 변하고 거기에  ‘무엇 무엇의’를 나타내는 es가

붙어서 오늘날의 Wednesday가 되었다.

 

     목요일(木星)은 토르(Thor)의 날로 오딘의 여섯 자녀 중 토르(thor)를 찬미하는 날이다. Thor는 스칸디나비

     아 천둥의 신으로 여기서 Thursday 가 나왔다.

     

     금요일( 金星)은 'Frigg(프리그), Freya(프레아)' 여신의 날로 정해졌는데 프레야는 主神 오딘의 애인인데

     아프로디테(로:비너스)와 같이 사랑과 아름다움 그리고 풍요의 여신이다.

     

     토요일(土星)은 로마의 농경神 사투르누스(saturnus)를 받드는 날로 그리스神 cronos(크로노스)는 제우스에

     쫓겨나서 로마로 건너가 풍요의 神이 된다. 로마는 농업을 중요시했기에 사투르누스를 숭배했다고 전해진다.

 

     그리하여 Sun’s day, Moon’s day, Tiu’s day, Odin’ s day, Thor’s day, Freya’s day, Saturn’s day에서 영어

     요일명 Sunday, Monday, Tuesday, Wednesday, Thursday, Friday, Saturday 가 되었다.

 

     한국과 일본도 20세기 초 개화기 때 행성(行星)의 이름으로 일주일로 쓰는 체계를 따르게 되었다 한다. 

 

     스트라스부르의 옛 모습이 남아 있는 쁘띠뜨 프랑스(la Petite France)

       참조링크: https://abcvoyage.com/promotion-voyage/petite-france/

     쁘띠뜨 프랑스라고 불리는 구역에는 라인강의 지류인 일강(참조링크:Ill)의 물줄기가 흐르는 작은 운하와 목조  

     가옥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마치 중세의 아름다운 마을에 와 있는 듯하다. 그 외에도 외브르

     노트르담 박물관, 구텐베르크 광장, 로앙 성, 알자스 민속 박물관 등이 볼거리이다. 외브르 노트르담 박물관

     (Musee de l' Euvre-Notre-Dame)은 원래  대성당 일꾼들의 숙소였으나 지금은 금은 세공품과 대성당 설계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시내는 地上열차(트램 tram)가 다니는데, 찻길과 일반 도로의 경계가 없어 길 한복판을 사람과 자전거와

     트램이 같이 다닌다. 트램이 지나갈 때 경보음(종)을 울리기는 하지만, 길을 걷다가 종소리가 들리면 주의해야

     한다

 

     알자스 와인가도, ‘알자스 포도주 길(Route des vins d'Alsace)’

                          내용참조 두산백과 : 알자스포도주 길 [Alsace Wine Route]

                          와인가도 지도 출처:  http://blog.daum.net/micropsjj/17038701

 
알자스 와인가도((Route des vins d'Alsace)
의 중심 꼴마흐
 

쁘띠 베니스(Petite Venise)와 꼴롱바쥬 형식의 전통가옥
 

알자스 지방은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하다.

 

라인강을 사이에 두고 독일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은 170km에 달하는 알자스 와인가도

가 있다. 알자스 와인가도는 북쪽의 마를랭(Marlenheim)에서 남쪽의 탠(Thann)에 이르는 와인을 생산하는

도시들을 연결한 루트로, 이 곳에 가면 알자스 고유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데다가 아기자기한 소도시들을 

만날 수 있어 인기이다.

 

와인가도의 중심 Colmar(콜마르, 꼴마흐)

                     꼴마흐 관광사무소: http://www.ot- colmar.fr/en/

Colmar(콜마르 혹은 꼴마흐)는 프랑스 북동쪽, 독일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알자스 지방의 작은 도시로 오랭

(Haut-Rhin) 데파 르트망(Department=주(州))의 주도(州都)이다. 이곳은 욕의 자유의 여신상과 파리의

에펠탑을 만든 조각가 에펠의 고향으로, 마을 입구 로터작은 '자유의 여신상' 조각이 있다.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건물들이 고색창연한 분위기를 보이는 꼴마흐는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

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스트라스부르에 '쁘띠뜨 프랑스'가 있다면 꼴마흐에는 '쁘띠뜨 베니스(la Petite

Venise)'라는 작은 개천이 흐르는 지역이있다. 하지만, 작은 베네치아(Petite Venise)라는 귀여운 이름에도

불구하고, 개천 폭이 좁고 수량도 적어 물 흐름이 느렸으며, 무엇보다 하수구 냄새가 나서 이름과 달리 실망

이었다.

 

꼴마흐에서는 생 마르탱성당(Saint Martin Collegiate church)과 그뤼네발트의 ‘ 이젠하임제단화’가 있는

운터린덴박물관(Unterlinden Museum 링크: https://mindful-art.eu/en/mindful-art-at-the-museum

메종피스테르(Maison Pfister홈피: https://www.visit.alsace/en/235008787-the-pfister-house/  두산백과:

메종 피스테르 [Pfister house])는 필수 방문 코스이다. 

 

 

작은 탑과 테라스, 채색 벽화로 꾸며진 16세기 목조 가옥으로 알자스 지방의 독특한 건축미를 잘 보여주는

이 건물은, 여러 채의 다른 전통 가옥들과 함께 중세 무역도시로 큰 번영을 누리던 이 지역의 옛 모습을 회상

하게 해주는 주요한 건축물로 꼽힌다.

 

꼴마흐에는 알자스 지방의 독특한 나무 골조가 드러나는 건축(colombage(꼴롱바쥬) 형태를  가진 집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도시 안쪽의 작은 강(운하)을 따라 오래된 집들이 늘어서 있는데, 창틀이나 베란다 또는

문 앞에 장미나 팬지꽃 화분을 내다놓아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꼴마흐도 아름답지만 꼴마흐 근처에 있는 리보빌레, 리크비르, 카이저스 베르크, 튀르크하임 등 알자스 와인

가도의 작은 마을들도 정감이 가는 예쁜 마을이다. 와인가도의 작은 마을들은 크기가 작아 하루에 세 마을

방문도 가능하며, 만약 알자스지방에 하루를 묵게된다면 꼴마흐에서 숙박하기를 추천한다.

 

알자스지방의 화이트 와인과 푸아그라

프랑스 알자스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90% 이상이 화이트 와인이며, 리슬링(Reisling) 과 게부르츠트라미너 (Gewurztraminer) 품종의 와인으로 최상급의 화이트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주 드라이하면서도 상큼하게

신맛이 돌아 식전주로 많이 마신다.

 

거위 간 요리인 푸아그라는 알자스 지방 특히 스트라스부르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을 최고급으로 친다. 알자

스의 화이트와인을 초록빛 알자스 와인 잔에 마시면서 푸아그라를 먹는다면 세상의 근심을 잊게 될 것이다.

 

다음은 스위스의 취리히와 루체른을 방문한다.

 (계속)

남부 독일-돌아보기(5)-하이델베르크,슈투트가르트,메칭겐 아울렛,호엔촐레른성,독일 대표 음식   

여행시기: 2015년 02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배경음악>: Drink Drink Drink (The Drinking Song)- 영화'황태자의 첫사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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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도시, 대학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위키백과: 하이델베르크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북서부에 있는 철학의 도시이자 대학의 도시 하이델베
르크는 인구 14만 명으로 네카르(독:Neckar)강변에 위치한 도시다. 1386년 선제후 루프레
흐트 1세(Ruprecht I)에 의해 설립된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는 프라하 대학교, 빈 대학교에
이어 독일어권에서는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다.(두산백과: 하이델베르크)

 

古城(고성)에서 내려다 본 붉은 지붕의 건물과 성령 교회&amp;amp;amp;amp;amp;amp;amp;amp;nbsp;
동화 나라의 장난감 같은 카를 테오도르 다리의 탑

 

18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독일의 대학은 치외법권(治外法權) 지역이라, 학생의 경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독립적인 권한을 대학이 가지고 있었다. 지금도 남아 있는 하이델베르크대

학교 학생 감옥은 좁고 음침한 통로를 지나가면 나오는데, 어두컴컴하고 먼지 묻은 감옥 벽

과 천정에는 낙서가 그려져 있고 오래된 나무 의자와 책상이 남아 있어 옛날을 말해 준다.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는 검은숲(Schwarzwald)을 배경으로 언덕 위에 있는 고성(古城)의

모습이 인상적인 도시인데, 이곳 겨울은 다른 남부 지역에 비해 기간이 길고 추운 날씨들이

많다고 한다. 어쩌면 이런 까닭에 이곳에서 사색을 추구하는 철학자와 신학자 외에도 문학

가, 음악가 등 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했는지도 모르겠다. 네카르강을 사이에 두고 하이델베

르크성과 마주하는 건너편 언덕에는 헤겔, 야스퍼스, 하이데거 등 여러 철학자가 사색하며

걸었던 철학자의 길(Philosophenweg)이 있다.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무대 하이델베르크  위키백과: 황태자의 첫사랑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은 1899년 발표된 마이어푀르스터의 중편 소설과 희곡을 모태로

1954년 에른스트 루비치 감독이 만들었다. 하숙집 소녀가 신분을 초월하여 황태자와 사랑

을 나눈다는 비현실적 로맨틱 코미디이다. 영화 속 ‘축배의 노래’는 테너 마리오란자(Mario

Lanza 1921~1959)음성이고, 실제 노래 연기는 에드문드 퍼돔(Edmund Purdom)이 립싱크

했다. 이 노래의 무대인 ‘붉은 황소’ 맥줏집(http://www.roterochsen.de/welcome.html)에서

가슴 뜨겁고 열정 가득했던 대학시절을 떠올려 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하이델베르크 성(Heidelberg Schloβ)

홈페이지: http://www.schloss-heidelberg.de/en/home/  참고 링크:하이델베르크성 [Das Heidelberger Schloss, ─城]

ㅡ리 


그림 좌측-바로크식의 프리드리히 성관(Friedrich 城館 ),
그림 우측-지붕이 남은르네상스식의 하인리히 성관(Otto Heinrich 城館)
 
세계에서 가장 큰 술통
Großes Fass(그로쉐스 퐈스)

 

하이델베르크성에 올라갈 때는 고성 관람료가 포함된 통합 푸니쿨라(Funicular) 표를  사면  

경제적이다. 하이델베르크 고성은 1225년 팔츠백(伯) 오토 비텔스바흐家 요새로 축조하기

시작했으나 1537년 낙뢰(落雷)로 파괴된 뒤 현재의 자리에 옮겨지었다. 그 후 30년 전쟁을 

비롯한 잇단 전란으로 황폐해졌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 복원되었다.


성의 축성(築城) 양식은 독일-네덜란드 르네상스풍의 성관(城館)과 중세풍 성새(城塞)의 일

부가 혼용되어 있다. 성안에는 일부 파괴된 채 남아 있는 화약탑과 성문탑, 감옥탑 등의 여

러 개의 탑이 있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로베르트 슈만은 작곡가가 되어 첫 작품 ‘대학생

황태자‘를 썼는데, 이 곡은 지금도 매년 여름 하이델베르크 성 정원에서 연주된다.


시계탑을 지나 성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1400년경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루프레히트

관이 나오며, 가운데 보이는 바로크식 프리드리히 성관(Friedrich 城館)은 1607년 완성되었

다. 그 외 후기 고딕식 종루(鐘樓), 르네상스 양식의 루트비히성관(Ludwig城館)과 오토 하인

리히 성관(Otto Heinrich 城館)등이 있는데 성안에 있는 대부분의 건물은 붉은 색 사암(沙

岩)으로 건축되었다.

 

성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술통인 Großes Fass(그로쉐스 퐈스 ‘큰 드럼통’의 뜻. 링크:

Heidelberg Tun)가 있는데 높이 8m의 거대한 크기로 21만ℓ(리터)의 포도주를 담을 수 있다.

오토 하인리히 성관에 있는 의약 박물관에서는 의학과 약학 관련 문서, 실험 기구 등 약학

발달사를 볼 수 있다. 프리드리히관 뒤쪽으로 나가면 시내가 잘 보이는 테라스가 있는 데,

네카르강과 카를 테오도르 다리가 보이고 시청을 비롯한 하이델베르크의 예쁜 건물과 붉은

지붕들을 잘 조망할 수 있다. 네카르강 건너편엔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철학자의 길이 보인

다.

 

자동차의 성지 슈투트가르트    참조 두산백과: 슈투트가르트  위키미디어: Stuttgart.  

슈투트가르트(Stuttgart)는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Baden-Württemberg 州)의 주

도(州都)인데, 네카르강(江) 양안(兩岸)의 유서 깊은 슈바벤 지방의 포도밭과 과수원 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철도 교통의 요지이다.

 

벤츠박물관 (Mercedes Benz Museum www.mercedes-benz.com/museum)과 포르쉐 박물

관 (Porsche Museum http://www.porsche.com/uk/aboutporsche/porschemuseum/) 이 있

어 자동차광(狂)들의 성지(聖地)로 불린다.

 

슈투트가르트 국립 미술관(Staatsgalerie Stuttgart) 홈피:www.staatsgalerie.de


슈투트가르트 미술관 입구 

옛 성벽 일부도 남아 있는 원통형 옥외 전시장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까지 세계건축계는 포스터모더니즘의 열풍이 불었는데 그 대

표적인 건축가가 영국의 제임스 스털링(James Stirling)이다. 슈투트가르트미술관(신관)을

1984년 그가 설계했는데 1877년에 세워진 기존의 미술관과 나란히 신관을 개축한 것이다.

 

슈투트가르트미술관 구관에는 17세기에서 19세기에 이르는 낭만주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신

관에는 주로 20세기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중에

는 미국의 전후파 미술과 서독의 미술, 뛰어난 피카소의 컬렉션과 바우하우스 운동과 관련

있는 작가의 작품들이 있어 미술관의 질을 높이고 있다.

 

메칭겐 아울렛(Metzingen outlet) 홈피:http://www.outletcity- metzingen.com/en/

슈투트가르트에서 남쪽 30여 km 떨어진 시골 마을 메칭겐(Metzingen)에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아울렛이 있다. 메칭겐 아울렛에서는 여러 유명 브랜드가 있지만, 특히 독일 브랜드

인 휴고보스(Hugo Boss)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남, 여별 매장이 따로 있고 가장 싼 휴고

보스 제품을 살 수 있다.

 

노이슈반슈타인성(백조의성)과 쌍벽을 이루는 호엔촐레른 고성.  위키백과:Hohenzollern Castle

호엔촐레른 성&amp;amp;amp;amp;amp;amp;amp;amp;nbsp; &amp;amp;amp;amp;amp;amp;amp;amp;nbsp;사진출처: &amp;amp;amp;amp;amp;amp;amp;amp;nbsp;Hohenzollern Castle on the Swabian Alb near Stuttgart.

                         호엔촐레른 성 사진출처: Hohenzollern Castle 

크지는 않지만 화려한 호엔촐레른 성 안의 예배당

이 곳 슈바벤(링크:Swabian Alb) 출신의 호엔촐레른 가문은 8명의 프로이센 왕과 독일 제국

의 황제를 배출한 명문가로 1415년부터 1918년까지 약 500년을 이어 왔다. 브란덴부르크

선제후(選諸侯), 프로이센 왕, 독일 황제(프랑켄계통), 호엔촐레른 공국과 루마니아의 왕

(슈바벤계통)을 배출한 가문이다. 18세기 초반에는 프로이센의 왕이 되어 오스트리아의 합스

부르크 왕가에 못지 않은 세력을 과시하였으며 1871년 독일제국이 성립되자 황제의 칭호를

가지기도 했다. 관련 출처: 호엔촐레른가 - 위키백과

 

호엔촐레른성은 슈투트가르트로부터 남쪽으로 70km 떨어진 헤칭겐(Hechingen) 외곽의 호
엔촐레른산(해발 855m) 정상에 있다. 공중에 솟아나 위엄이 넘치는 이 성은 남독일 지방
대표 고성인 노이슈반슈타인성과 쌍벽을 이루며 독일의 아름다운 성으로 꼽힌다. 이 성은
최초 11세기에 건축되었으나 1423년에 파괴됐고, 1461년 재건축 후 30년 전쟁(1618–
1648)때 황폐화되었다. 이후 프로이센황제 Friedrich Wilhelm IV세의 명으로 新고딕양식으
로 건축된 것이 오늘날에 이른다.

빌헬름 1 세 (Wilhelm I)가 독일 제국을 건설하고 프로이센 왕과 독일 황제를 겸했지만, 손
자 빌헬름 2세(Wilhelm II  1859-1941)가 제1차 세계대전에 패하면서 호엔촐레른 가문의
오랜 영광도 막을 내렸다. 프러시아 마지막 황태자 빌헬름 2세와 황태자비 세실(cecile
1886~1954)이 호엔촐레른성에 살았으며 죽은 후 여기에 묻혔다. 

제1차 세계대전 후 1918년 독일혁명이 일어나 독일은 군주제에서 공화제로 전환되었는데,
이후 1919년 2월 독일은 바이마르(Weimar) 헌법을 제정하여 18개 공화국으로 구성된 연방
공화국임을 선포하고, 사회민주당의 프리드리히 에베르트(Friedrich Ebert)가 초대 대통령으
로 선출되었다.

독일의 오랜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환상街道(Fantastische Strasse 판타스틱가도)

홈페이지: http://www.fantastische- strasse.de/Korean/korea.html
  =하이델베르크에서 보덴 호반의 콘스탄츠까지 이어지는 환상가도(Fantastische Strasse 판타스틱가도)

하이델베르크에서 보덴 호반의 콘스탄츠까지 이어지는 환상가도(Fantastische Strasse 판타스틱가도)

독일 남서부를 남북으로 통과하는 환상街道(Fantastische Strasse 판타스틱가도)는 하이델
베르크에서 시작해 바덴바덴(Baden-Baden) 온천 휴양지와 바덴-뷔르텐부르크 주도 슈투트
가르트와 아울렛이 있는 메칭겐, 전통적인 대학 도시 튀벵겐,  호엔촐레른성을 거쳐 독일에
서 제일 큰 호수 보덴湖(링크: 보덴 호 [Lake Constance]-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국 경계
의 큰 호수)의 호반 도시 콘스탄츠(Konstanz)까지 이어진다.

이 환상가도는 독일 주요 강들인 네카르강, 도나우강, 라인강변을 따라 연결된 관광루트인
데, 숲과 고성, 호반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환상적인 분위기 때문에 이런 명칭이 붙었다 한
다. 이 환상가도만을 따라 여행을 계속해도 독일의 오랜 전통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참조 링크: http://blog.naver.com/PostView.nhn? blogId=hkslka&logNo=220366239158


흑림(Scharzwald슈바르츠발트)이 시작되는 친환경 도시 프라이부르크 위키백과: 프라이부르크

프라이부르크 대성당 입구-뾰족한 아치는 고딕 양식
프라이부르크 대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있는 도시 프라이부르크(Freiburg)는 黑林(흑림,슈바르츠발트

Scharzwald)이 시작되는 곳이지만 와인 생산지로도 명성이 높다. 남쪽으로 스위스, 서쪽으로

프랑스, 북쪽으로 카를스루에 행정구, 동쪽으로 튀빙겐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바덴의 남부지역과 잇닿아 있으며, 프라이부르크 대학이 있어 젊은 기운이 넘치

는 도시이다.


프라이부르크의 성모마리아 대성당(Münster Unserer Lieben Frau)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외관은 로마네스크 양식이나 첨탑은 고딕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독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세시대 종탑은 구시가지 어디서나 잘 보여서 프라이

부르크의 대표적인 랜드 마크이다.


프라이부르크 대성당 등 프라이부르크의 주요 관광명소는 걸어서 충분히 관광할 정도이다.

구시가에는 일명 베힐레(Bachle)라고 불리는 인공 수로가 시내 골목골목을 흐르고 있다.

이 수로들은 600여 년 전부터 만들어져서 현재까지 이 도시를 흐르고 있는 데 프라이부르크의

상징적 존재이기도 하다. 이 수로에 우연히 빠지게 되면 프라이부르크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독일 맥주 안주와 독일의 대표 음식 몇 가지

독일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으로는 소시지(부르스트), 감자요리, 브레첼이 있다. 

감자 요리는 감자튀김이나 구운 감자 혹은 으깬 감자 형태로 식사나 반찬에 따라 나온다.

 

 

 
흰 소시지와 고리모양의 과자 브레첼 (bretzel)
 
맥주와 고리모양의 과자 브레첼 (bretzel)
 
자우어크라우트와 함께 제공된 독일 소시지 부르스트

 

독일 소시지:

브라트부르스트(Bratwurst), 보크부르스트(Bockwurst), Weisswurst(흰 소세지)
독일식 소시지 브라트부르스트(Bratwurst= 구운 소시지)를 간단히 부르스트(wurst)라 칭하기도

하는데 돼지고기 또는 송아지고기로 만든다. 독일어로 Braten은 '튀기다'라는 뜻이고, wurst는

'소시지'를 뜻하는 단어이다. 돼지고기 간 것에 소금, 마조람(marjoram), 넛맥(nutmeg) 등의

향신료를 섞고 케이싱(casing 소시지의 외피)에 채워서 만든 독일식 소시지로 굽거나 튀긴다. 

내용참조: 부르스트 

 

보크부르스트(Bockwurst 링크: Bockwurst)는 일상적인 독일의 소시지로 삶아서 먹는 소시지를

총칭하며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만들고 우유, 계란 등과 함께 차이브, 파슬리를 넣는 점이 특징

적이다.


색(weis 白色)인 하얀 소시지(바이스부르스트. 링크: Weisswurst)는  뮌헨의 특산품으로

파슬리, mace(육두구나무-약감 매콤한 향이 남) 등 허브,  레몬, 양파, 생강 등으로 맛을 낸

소시지이다.

 

독일의 독특한 고리모양 과자 브레첼(독:brezel 영:Pretzel 프레첼)

         참조: 지식백과:브레첼 [Pretzel]

독일 과자 브레첼(Bretzel=프레첼 pretzel)은 소금이 붙어 있는 고리 모양의 과자인데, 반죽을

길게 늘여  매듭 모양으로 만들고 물에 살짝 데친 후 그 위에 달걀을 발라서 윤을 내고 소금을

살짝 뿌려 구워내면 된다. 독일 또는 알자스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것은 프레티올라

(pretiola ‘작은 뇌물’의 뜻)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중세 초기의 한 독일인 수도사가 남은

 빵 반죽으로 가늘고 길게 구부려서 이 ‘빵과자’(pretiola 프레티올라)를 만들어 성서구절이나

기도문을 외운 아이들에게 주었다 한다.


이 부드러운 식감의 브레첼은 효소없이 빵을 만드는 메일라드 반응(Maillard Reaction =수용성

당과 아미노산 성분이 만나서 작용)을 일으키고, 굽는 동안 물을 살짝 뿌림으로써 껍질이 단단

해지고 진한 갈색이 되며 맛도 훨씬 좋아진다 한다. 완성된 프레첼에는 만드는 이의 취향이나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을 뿌리기도 한다.

내용 출처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2XXXXX00033

 

독일의 대표 요리 슈니첼,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 아이스바인(Eisbein)

독일식 돈가스 슈니첼(Schnitzel) 사진: 위키피디아
 
슈바인학세(Schweinshaxe)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독일식 돈가스 슈니첼(Schnitzel)   위키백과 링크: 슈니첼

슈니첼(독: Schnitzel)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고기 요리로 빵가루를 입혀 튀긴 것이다. 송아지

고기, 양고기, 닭고기, 쇠고기, 칠면조고기, 돼지고기 등 다양한 고기를 재료로 사용한다.

슈니첼(독: Schnitzel) 이름의 유래는 '음식을 얇게 썬 조각'라는 의미의 중세 독일어 단어인

Sniz에서 파생된 것이라 한다.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는 독일의 돼지고기 요리로 바이에른 지방에서 즐겨 먹는다.

재료로 사용되는 돼지고기의 부위가 족발과 비슷하지만 족발과 달리 슈바인스학세는 돼지의

발 끝부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슈바인스학세는 독일의 축제나 맥주 집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로

겉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인 요리로 맥주와 아주 잘 어울린다. 흔히 으깨

거나 얇게 썬 감자와 독일식 김치인 자우어크라우트를 곁들여 먹는다. 위키백과: 슈바인스학세

 

아이스바인(Eisbein 링크:아이스바인(Eisbein))은 소금에 절인 돼지 다리를 맥주를 섞은 물에

양파, 셀러리 등의 야채와 향신료를 함께 몇 시간동안 끓여서 만든다. 머스터드(겨자)를 발라

먹거나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와 으깬 감자 등을 곁들여 먹으며, 맥주와도 잘 어울린다.

독일 동북부 브란덴부르크 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이에른 지방의 슈바인스

학세(Schweinshaxe)와 비슷하지만 아인스바인은 돼지 정강이 부위를 삶아서 조리하고 슈바인

스학세는 삶아낸 고기를 한 번 더 구워서 조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 양배추 초절임)  출처:위키백과-자우어크라우트 [Sauerkraut]

자우어크라우트는 양배추를 발효시켜 만든 ‘양배추 초절임’으로 우리로 치면 백김치에 해당

하는데, 안주로도 먹지만 독일 음식을 대표하는 돼지고기 요리인 슈바인스학세와 아이스바인

과 잘 어울린다.


자우어크라우트는 독일어로 '신맛이 나는 양배추'라는 뜻으로 독일 외에도 체코,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북유럽 국가의 요리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보통은 굽거나 튀긴

육고기나 훈연(연기에 그을림) 고기, 소시지에 자우어크라우트를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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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독일 남부지방 바이에른州와 바덴뷔르템베르크州를 어느 정도 둘러보았다.

루트비히 2세와 바그너의 흔적을 따라 웅장한 성이나 예쁜 건물들을 찾아가 보았고, 뮌헨미술

관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명품 회화들을 보았다. 중세 시대 수도원과 성당, 그리고 종교개혁의

흔적과 종교 개혁 후 나타난 성당이 아닌 교회(독:kirche)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중세 마을에선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자란 맛있는 와인과 시원한

맥주도 즐겼다. 거기에다 길거리 음악가들이 들려 주었던 음악까지 더해지니 오감이 행복해

지는 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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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그동안 올렸던 남부 독일 여행기의 글 링크 들로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글을 볼 수 있슴-

 

남부독일(1)-슈타인 암 라인,라인폭포,상트 갈렌,퓌센 노이슈반슈타인성    

남부독일(2)-린더호프城,헤렌킴제城,비스교회,에탈 수도원,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추크슈피체 산

남부독일(3)-뮌헨,아우크스부르크,울름,뉘른베르크                                               

남부독일(4)-밤베르크,바이로이트,뷔르르츠부르크,로텐부르크

남부독일(5)-하이델베르크,슈투트가르트,메칭겐 아울렛,호엔촐레른성,독일 대표 음식

 

다음은 프랑스 알자스 지방(꼴마흐, 스트라스부르)을 둘러보러 간다.


(계속)

 

 

 

 

 

 

 

 

 

 

 

남부 독일-돌아보기 (4) -밤베르크,바이로이트,뷔르르츠부르크,로텐부르크

여행시기: 2015년 02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배경음악> 슈베르트:'밤과 꿈' 추후 링크가 끊어지면 음악이나 동영상이 안 나올 수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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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이에른 북부 루트

나의 바이에른 북부 루트: 뉘른베르크-밤베르크-바이로이트-뷔르츠 부르크-로텐부르크-하이델베르크-슈투트가르트-호엔촐레른성-(프)스트라세부르-(프)꼴마흐-(독)프라이부르크-(스)바젤-(스)취리히-(스)루체른
 

꿈의 도시 밤베르크(Bamberg)  브리태니커 링크: 밤베르크 [Bamberg]

강물이 흐르는 다리 위에 지어진 밤베르크 시청사

 

밤베르크의 명물 &amp;amp;amp;amp;amp;nbsp;훈제 흑맥주와 소시지, 감자 요리

바이에른 지방의 맨 북쪽 끝에 있는 밤베르크는 마인-도나우 운하가 시작되는 수상 교통의

요지이다. 마인강은 라인강의 가장 중요한 지류 가운데 하나로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북부

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 마인츠 맞은편에서 라인강 본류에 합류한다. (링크:마인강 [Main])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밤베르크는, 오랜 도시 역사와 더불어 명망

높은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수의 연극과 음악 축제행사들이 열리므로 꿈의

도시(Traumstadt)라 불린다.

 

밤베르크 시청사(市廳舍)는 강을 건너는 다리 위에 지어져 있는데, 화려한 벽화 장식과 비

스듬한 체크 무늬의 벽 지지(止持) 구조(colombage 꼴롱바쥬-나무 골조)가 인상적이다.

아름다운 조각이 많이 있는 Bamberg 대성당은 11세기에 로마네스크식으로 지어지기 시작

하여 고딕식의 네 개의 첨탑이 추가되어 13세기에 완성되었다.

(참고:밤베르크대성당 [Bamberg Cathedral, ─聖 堂])

 

Bamberg 대성당에 있는 하인리히 2세 조각
꿈의 도시(Traumstadt) 밤베르크 안내 포스트

작센왕조 최후의 독일 국왕이자, 신성로마 황제(재위 1002∼1024)였던 하인리히 2세가 가톨릭

주교구를 설치하자 많은 성당과 수도원이 들어서게 되었고 기독교인들도 증가하였다. 

 

이후 19세기 초 주교령(主敎領)이 해체되자 종교적인 색채가 많이 흐려졌지만 중세 가톨릭

교회 유적은 많이 남아 있다. 특히 밤베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의 전화를 모면한 몇 안 되는

독일 도시 중의 하나인데, 주민들은 신앙심이 깊은 도시여서 신의 특별한 가호를 받았기 때

문이라 믿고 있다 한다.

 

밤베르크(Bamberg)의 훈제 맥주(라우흐비어 Rauchbier)

라우흐(Rauch)는 연기(Smoke)라는 뜻으로 맥아를 발효시키기 전에 먼저 너도밤나무의 장

작불에다 그을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훈제 맥주(라우흐비어)는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의 독특한 맥주인데, 연기(나무 그을린) 냄새가 나며 구수한 맛이 느껴진다.

이런 훈제 맥주(라우흐비어)를 파는 곳 중 가장 유명한 곳은 300년도 넘었다는 슐렌케를라

(Schlenkerla)이다. (관련 링크: http://www.schlenkerla.de/indexe.html).

 

한편 밤베르크에는 작은 베네치아(Little Venice) 지구가 있는데, 실제로 아주 작은 운하이

며 양옆으로 17세기 유적(집)들이 남아 있어 중세 분위기를 풍긴다.

 

바그너의 도시 바이로이트(Bayreuth). 관광안내소: www.bayreuth-tourismus.de

  바이로이트 홈페이지:http://www.bayreuth.de/english/welcome_to_bayreuth_357.html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홈피: http://www.bayreuther-festspiele.de/english/english_156.html

   EBS 링크: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

   두산백과: 바이로이트축제극장 [Richard-Wagner-Festspielhaus, ─祝祭劇場]

 

바이로이트는 밤베르크 옆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이 있기에 바그너 애

호가들에겐 순례지(巡禮地)이자 성지(聖地)이다. 바이에른 왕국의 백조왕자 루트비히 2세

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이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은 원래 바그너 오페라 작품만 공연하는 극

장이었지만, 베토벤의 교향곡 9번과 피아노의 거장 리스트의 작품은 공연을 허가하고 있다.  

 

화려한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 내부 -패널 촬영-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내부는 오케스트라의 음향이 가수들의 노래를 가로막는 폐단을 없애

기 위해, 오케스트라를 무대 아래에 두었으며, 계급차(階級差)의 상징이었던 발코니와 휴게

실을 없애고, 王의 좌석도 일반석 뒤편에 두었다 한다. (EBS 링크:독일,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

 

해마다 열리는 이 바이로이트 음악축제는 티켓 구하기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바이로이트 축제에서 공연되는 ’니벨룽겐의 반지‘는 그 한 작품만으로 나흘이 걸

리며, 마지막 4부 ‘신들의 황혼’은 휴식시간 합해 7시간이 넘는다 한다.

 두산백과:니벨룽의 반지 [Der Ring des Nibelungen] / 위키백과: 니벨룽의 반지

 곡 해설: 「니벨룽겐 의 반지」 중 제3일 「신들의 황혼」

 

와인의 고장 Wurzburg(뷔르츠부르크) 링크: 뷔르츠부르크 [Wurzburg]

마리엔부르크 요새가 보이는 오래된 다리 알테마인교
프랑켄 와인을 담는 특이한 와인 병(복스보이텔)

프랑크푸르트 동남쪽 100km에 있는 마인강 유역의 뷔르츠부르크 (Wurzburg)는 독일 바이

에른주의 북쪽 끝, 프랑켄 지방(링크: 프랑켄 [Franken)에 있는 도시인데, 로만틱街道의 출발

점이다. 로만틱가도(Romantische Strasse)는 원래 알프스를 넘어 로마까지 이어지는 통상

로여서 ‘로만틱’이라는 이름이 붙어졌으며, 독일 남쪽 마을 퓌센(Fussen)이 로만틱 가도의

종착지로 뷔르츠부르크에서 출발하여 약 350km지점이다.

뷔르츠부르크 레지덴츠 궁의 아름다운 초록색 문

 

뷔르츠부르크는 남부 독일의 대표적 바로크 건축물인 레지덴츠(Residenz) 궁전과 마리엔부

르크 요새(Festmg marienburg), 프랑켄 와인이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뷔르츠부르크의 레지덴츠(Residenz) 궁전은 18세기 마리엔부르크 요새에 살던 주교 영주가

지은 궁전인데, 2층 입구 계단 천정에 그려진 프레스코화는 세계 최대의 크기로 알려져 있

으며, 궁전(Residenz) 부속 교회와 부속 정원 호프가르텐(Hofgarten)이 볼 만하다.

 

마인강 위에 놓인 알테마인교(Alte Mainbrucke)는 다리 위에 성인 조각상이 있는 것이 체

코 프라하의 카를교를 닮았는데, 건너편 언덕에 있는 마리엔부르크 요새가 잘 보인다.

 

프랑켄 와인은 복스보이텔(Bocksbeutel ‘염소의 음낭’)에 담아

뷔르츠부르크 지방의 와인을 프랑켄 와인이라 부르는데, 프랑켄 와인을 대표하는 것이 슈타

인바인(Steinwein)이다. Steinwein(영:stone wine) Stein 돌+포도주 wine이라는 뜻인데, 154

0년 빈티지의 Steinwein이 남아 있어 유명하다. 이 프랑켄 지방의 와인들은 전통적인 복스

보이텔(Bocksbeutel 원래 ‘염소의 음낭’의 뜻)이라고 하는 독특한 모양의 포도주병 에 담겨

있는데, 포도주병 주둥이가 길쭉하고 아래는 둥글납작한 주머니 모양이라 휴대가 용이하다.

뷔르츠부르크는 와인의 주산지답게 보이는 곳마다 포도밭이 펼쳐져 있는데, 주 재배 포도

품종은 뮬러뚜르가우(Muller-Thurgau)가 46%이며, 실바너(Silvaner) 20%, 바쿠스(Bacchus)

가 11%를 차지한다. 뷔르츠부르크의 3대 와이너리(양조장)인 스타트리히 호프켈러

(Staatlicher Hofkeller www.hofkeller.de/) , 율리우스슈피탈(www.juliusspital.de/),

뷔르거슈피탈 (Burgerspital www.buergerspital.de/wineestate/) 와이너리(양조장)이 유명한데,

이중 스타트리히 호프켈러 와이너리는 독일에서 두 번째 규모이며 프랑켄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중세 도시 로텐부르크(Rothenburg)

  홈페이지 : Rothenburg ob der Tauber (www.rothenburg.de

  로텐 부르크 관광: 로텐부르크 관광청 (www.rothenburg.de/index.php?get=121 )

  위키 백과 링크: 로텐부르크 오프 데어 타우버

중세의 성곽 도시 로텐부르크 성곽 출입구와 감시탑
로텐부르크의 photo point(포토 포인트)

 

독일에는 로텐부르크라는 도시가 몇 개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은 로텐부르크 옵데어 타우버

(Rothenburg ob der Tauber)로 ‘타우버강 위의 로텐부르크’라는 뜻이다. 14세기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 중세의 보석’ ‘동화 속의 중세’ 라는 수식어가 붙은 성곽 도시 로텐부르크는

'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로텐부르크에서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으로 지정된 탓에 문고리 하나가 부서져도 옛날 모양과 문양이 같은 것을 달아야 한다. 이 도시

의 사람들은 이런 제약과 건축 구조 변경 제한 등의 불편함이 있지만, 오히려 자랑스럽게 옛

풍습을 즐기며 산다.

 

사시사철 영업하는 크리스마스용품 가게
눈뭉치 과자(Schneeballen 슈니발렌)와 크기가 큰 빵

 

로텐부르크는 ‘부르크’라는 이름대로 성곽으로 둘러싸인 곳인데, 서문 밖으로 나가 타우버

강과 Doppel 다리(Doppelbrucke)에서 보면 언덕 위로 도시가 솟아나 있는 느낌이다. 눈뭉치

모양의 달달한 슈니발렌(Schneeballen 영:snowball)을 맛보며 마을을 돌다 보면, 크리스마스

장식품인 트리, 회전목마, 목각 인형, 도자기 등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가게와 와인 가게, 빵

가게, 옷가게 등을 만날 수 있다.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도 일본 여행객을 볼 수 있지만 특히

이곳에서는 일본 여자들의 ‘가와이(かわい い 사랑스러운, 귀여운)’이란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으며, 로텐부르크 성곽 복원 공사 기부자 명단에서도 많은 일본인 이름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당일치기로 이 도시를 둘러보고 지나가겠지만, 로텐부르크를 온전히

느끼기엔 하루 일정만으로는 부족하다.

 

(계속)

 

 

 

남부 독일-돌아보기 (3)-뮌헨,아우크스부르크,울름,뉘른베르크 

주요 단어: 뮌헨,뮌헨왕궁,뮌헨미술관 피나코테크,옥토버페스트,독일맥주,맥주순수령,

              아우크스부르크,종교전쟁,베스트팔렌조약,울름,도나우강,뉘른베르크,전범재판

여행시기: 2015년 02월. 다음 블로그에서 옮김

 

<배경음악>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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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독일 바이에른 주의 州都(주도) 뮌헨(독:München, 영어:Munich) 

               홈페이지: 뮌헨 시정부 www.muenchen.de/  참조: 브리태니커-뮌헨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의 명문 축구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듯이 뮌헨은 바이에른 주도(州都)로 독일에서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로 알프스 산맥 가장자리에서 이자르 강(이자르 [Isar River])

을 끼고 있다. 이자르 강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바로 북동쪽의 카르벤델 산악지대에서 발원하는데, 독일 

바이에른 평야를 흘러 뮌헨을 지나 북동쪽으로 흐르다가 레겐스부르크에서 오는 도나우 강에 합류된다. 

 

뮌헨의 상징 프라우엔 교회와 신시청사, 마리엔 광장

                   사진출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00&contents_id=6078

 

1157년 바이에른의 공작 獅子公(사자공) 하인리히(하인리히 사자공[獅子公])가 뮌헨을 세웠고, 바이에른의

루트비히 1세가 1825~48년 현대적인 뮌헨을 건설했다. 뮌헨은 8세기 베네딕투스 수도회를 기원으로 

하는 도시인데, 독일어 Mönch(‘수도사’)에서 도시 이름이 비롯되었으며 이 도시 문장(紋章)도 수도사이다. 

 

뮌헨 문장(紋章)

 

19세기에 음악·오페라 도시로서 명성을 떨치며 유럽의 문화 중심지가 되었다. 역사적 건축물로는 프라우엔 

교회, 옛 시청, 페터 교회, 미카엘 교회 등이 있다. 이곳은 금융 중심지이자 과일·야채·육류제품의 유럽 최대 

도매 시장이며, 맥주·식품·화장품·의류·정밀기기·출판·인쇄 등이 주요산업이다.  출처: 브리태니커:뮌헨

 

독일 맥주  내용 참조: 두산백과-맥주순수령 [German Beer Purity Law, 麥酒純粹令]

맥주의 나라 독일은 세계 1위의 맥주 소비국일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생산되는 맥주 종류만도 4,000 종이 

넘는다 한다. 바이에른 공작 빌헤름 4세의 ‘맥주는 보리와 호프, 물만으로 만들어야한다’는 ‘맥주순수령’을

지금도 따르는데 실제 맥주 양조과정에 있어서는 효모가 추가된다.

 

맥주는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의 위치에 따라서, 크게 상면(上面)발효와 하면( 下面)발효로 나눠지고,

또, 다시 알코올 함량이나 양조 방식의 차이에 따라서 여러 종류로 나눠진다. 상면발효 맥주는 전통적인 

맥주 양조 방법으로써, 맥아즙과 효모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이 맥주통 위에 내려앉는 맥주를 

말하고, 그 종류에는 알트비어와 바이첸 비어 들이 있다. 하면발효 맥주는 맥아즙과 효모를 발효하는 과정

에서 생긴 침전물이 맥주통 아래 가라앉는 맥주를 말한다. 이처럼 맥주의 가공을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는데

그 종류에는 세계적 으로 유명한 라거, 메르첸비어, 보크 등이 있다.  내용 출처: 위키백과-독일의 맥주

 

19세기 중반 독일의 양조사 요셉그롤(Josef Groll)이 체코 필센의 양조장에서 하면발효 맥주를 만들었다.

황금색의 맥주는 하면발효 방식의 맥주이다. 내용 출처: 독일맥주투어추천 / 독일맥주종류추천

 

어둡고 탁한 빛의 흑맥주(黑麥酒) 슈바르츠 비어(Schwarzbier) 두산백과:슈바르츠비어

슈바르츠비어 (Schwarz 는 ‘검다’는 뜻)는 독일에서 생산되는 라거 타입의 흑맥주로 검은색 맥아 또는 볶은

맥아를 사용해서 검은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1500년대부터 튀링겐 주(Thüringen)와 작센주(Sachsen)에서

양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코올 함량은 4.1% 에서 5% 정도로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이다.

 

뮌헨의 유명 맥주집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äuhaus)

                          홈페이지 링크: Hofbrauhaus Freising: Altersabfrage                   

호프브로이하우스 직원(깃털달린 모자 쓴 사람)이 손님들과 담소중이다

 

독일 뮌헨에 있는 호프브로이하우스는 바이에른 왕실의 지정 양조장이었던 곳으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집 중의 하나이다. 갖가지 맛있는 맥주와 화덕에 구운 피자, 치킨, 독일식 소시지 등도 먹을 만

하지만, 무엇보다 깃털 모자 쓴 중년의 술집 종업원이 손님사이에 섞여 앉아 일상 세상사에 관해 담소를 

하며 수다를 푸는모습이 정겹게 느껴졌다. 뮌헨 맥주잔의 단위는 ‘마스’로 1 리터들이의 커다란 맥주잔인데, 

마실 때는 잔을 높이 들 어 “Prost 프로스트=건배)!”라고 크게 소리친다.

 

세계 최고의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 Fest)

                            홈페이지: 옥토버페스트(www.oktoberfest.de)

 

독일 뮌헨에서는 매년 9월 마지막 2 주부터 10월 초까지 3주 동안 세계 최고의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

(Oktober Fest)가 열린다. 1810년 10월 12일 이곳 바이얀 지방의 군주 루트비히 1세(Ludwig I)가 북독일

Sachsen(작센)지방의 공주 테레지아(Theresia)와의  결혼을 축하하면서 시작된 축제이다. 이 축제에 참가해 

보는 것이 맥주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소위 죽기 전에 경험해 봐야 하는 것(wish list) 중의 하나이다. 

 

 

뮌헨의 문화와 예술을 주도해 온 뮌헨 레지덴츠 왕궁 (München Residenz)

벽과 천정이 절묘하게 연결된 레지덴츠 의 안티콰리움

 

뷔텔스바흐 왕가의 궁전이던 뮌헨 레지덴츠 왕궁(München Residenz)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6세기 때 조성된 르네상스식의 안티콰리움(Antiquarium)은 궁전 내에서 가장 오래된 홀인데, 기둥엔 

알프레히트5세가 수집한 그리스‧로마풍의 흉상이 도열하고 있고, 화려한 벽화로 장식된 벽이 천정과 

절묘하게 연결되어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뮌헨 왕궁의 왕실 극장의 화려한 내부

 뮌헨(München) 미술관   홈페이지: http://www.pinakothek.de/

뮌헨의 대표 미술관은 크게 3군데로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는 19세기 이전 작품이 있고, 19

세기 이후 작품들은 노이에 피나코테크(Neue Pinakothek)에, 현대미술과 디자인 작품은 모던 피나코테크

(Pinakothek der Moderne)에는 전시하고 있다. 

 

14세기~18세기 유럽 회화를 전시하고 있는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는 세계 각국의 미술 작품

7,000점을 수집 , 전시하고 있는 데 각각의 전시실이 나라별, 시대별, 유파별로 잘 분류돼 있다. 독일의

화가이자 판화가인 뒤러의 독일 전시실을 비롯, 다빈치, 라파엘로의 이탈리아 전시실, 렘브란트의 작품이 

있는 네덜란드 전시실 등이 있어  그야말로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신성 로마제국의 상징-쌍두 독수리


고흐의 ‘해바라기’- 뮌헨 미술관

피카소의 ‘앉아있는 여인’

 

길 건너의 ‘노이에(Neue) 피나코테크’는 19세기의 회화, 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프랑스 인상파 

화가의 작품이 많다. 또한, 2001년에 문을 연 ‘모던 피나코테크’는 현대 예술, 건축, 디자인, 그래픽의 4개 

부문의 작품들을 전시 중인데 유럽 최대의 현대미술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 세 미술관을 둘러보면

유럽의 중세, 근대, 현대 미술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한편 역대 바이에른 왕들이 수집한 미술품들과 

나치 시대 때 수집한(?) 미술품들 덕분에 오늘날 뮌헨 미술관이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보유하게 되었다.

나치 관련을 일부 의심하는 것은 2013년에 '뮌헨의 아파트 사건'혹은 '구글리트 컬렉션‘으로 알려진 

나치 약탈 미술품의 대규모 발견 사건도 있었기 때문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는 일반인 대상 강의나 체험 프로그램 진행하는 것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우리네 

같으면 조금만 설명이 길어지면 ‘간단히 빨리빨리 합시다’라는 불평이 나올 법한 긴 강의 시간(수 십분)임에

도 불구하고, 강사가 설명하는 내용에 청중들은 끝까지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열정적 수강 

태도는 청소년에게서도 볼 수 있었는데, 강사를 향해 한쪽 무릎을 꿇어가며 집중하며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일요일에는 각 미술관의 입장료가 1유로다. 수많은 거장들의 위대한 작품들을 감상하는

데  단돈 1유로라니 미술관의 문턱을 아예 없앤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문화 예술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박물관이나 미술관, 오페라하우스에 마련된 강의나 체험 프로그램 등의 문화 체험 정책들이 이들을 문화 

강대국으로 만든 비결일 것이다.

 

'로만틱 가도'의 중심이자 종교 개혁의 중심이었던 아우구스부르크(Augusburg)

독일어 홈페이지:http://www.augsburg.de 브리태니커:아우크스부르크 [Augsburg]

뷔르츠부르크에서 퓌센까지 장장 350Km의 '로만틱가도' 즉 '로마로 가는 길'은 독일 중부에서 로마로

이어지는 길이다. 그 중심에 있는 아우구스부르크는 고대 로마 시대에 건설된 유서 깊은 고도(古都)이다.

이 도시는1276년 자유 제국 도시가 되었고, 1331년 슈바벤 동맹과 연합했다. 15,16세기엔 유럽의 금융

상업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예술과 과학도 부흥시켰다. 이 도시는 30년 전쟁(1618~48)중 쇠퇴하여,

1806년 바이에른에 복속됐다.

 

이 도시는 종교개혁과 루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톨릭 신부였던 루터는 신학적, 교리적인 문제점(95개조

의 반박문)을 발표하고 면죄부 판매를 공격(1517)함으로써 가톨릭교회의 기반을 흔들었다. 이단자라는 낙인

이 찍힌 루터는 파문의 위협을 받다가, 그 후 공개적으로 교황의 교서를 불사르자 1521년 파문당하였다. 

그는 종교 개혁의 결실을 보지 못하고 1546년 63세의 나이로 고향 아이슬레벤에서눈을 감았다.

 

그러나 신앙적 갈등은 정치적 상황의 전개와 얽히게 되었고.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5세는 구교(로마가톨릭)

와 신교(루터파)로 나뉜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기 위하여 1530년 아우구스부르크 제국회의를 소집하

였다. 이때 종교개혁을 일으킨 신교는 성경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내용의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을 공표

하였다. 

 

아우크스부르크 화의(和議) (Augsburger Religionsfrieden)  

          참조: 아우크 스부르크 화의 [Peace of Augsburg]-위키백과-

1531년 프로테스탄트 교도들은 황제 칙령의 시행을 막으려고 슈말칼덴동맹(Schmalkaldischer Bund)을

체결했다. 1546년 신성로마 황제 카를5세는 슈말칼덴 동맹을 맺은 개신교 영주들을 공격하였는데, 

처음엔 작센공 모리쯔의 도움으로 승리하였지만 모리쯔의 반란으로 오히려 카를5세는 폐위되고, 결국 

1555년 개신교를 인정하는 아우구스부르크 화의를 맺게 되었다. 그 결과 독일 내에서 가톨릭과 개신교의 

공존을 인정하게 되었다. 즉,  한 행정 구역을 다스리는 제후의 종교가 루터교인가, 가톨릭인가에 따라

그 지역의 종교가 결정되는 지역별 종교의 자유(cuius regio, eius religio)의 원칙이 체결되었다.

 

독일에서 아우구스부르크 화의가 맺어지고 평화가 왔지만, 프랑스에서는 위그노 전쟁(1562-98)이  
일어났다. 이 역시 개신교 칼빈波와 가톨릭의 싸움이었으며 결국 독일처럼 둘 사이의 공존을 허용한
낭뜨칙령 (1598)이 발표됨으로 끝나게 되었다.

 

아우크스부르크 평화협정은 루터교 외의 다른 종파에는 해당이 되지 않았는데, 완전한 신교에 대한 

인정은 30년 전쟁 (1618-48)이 끝나고 웨스트팔리아 평화 협정에서야 가능하게 되었다.

 

30년 전쟁(1618 -1648)과  베스트팔렌조약(=웨스트팔리아 조약)  

       참고링크1: 종교개혁시대의 유럽 각국의 변화 /

       참고링크2: 베스트팔렌 조약 [Peace of Westfalen]-브리태니커

 

30년 전쟁(1618-1648)은 로마 가톨릭교회를 따르는 국가들과 개신교를 따르는 국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종교 전쟁이며, 1648년 30년 전쟁이 종결되고 독일 베스트팔렌 주의 뮌스터와 오스나브뤽에서 평화조약이
체결되었다. 베스트팔렌 조약은 교전국이 많아 여러 나라의 대표자가 참석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이것을 

'세계 최초의 국제조약'이라 부르고 있다.

 

베스트팔렌 조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영토에 관한 조항은 스웨덴·프랑스 및 이들의 동맹세력에게 유리한
것이었다. 프랑스는 알자스, 메츠, 투울 지역 등 라인강 서쪽의 변경지역을 손에 넣었고, 스웨덴은 발트해를
장악하게 되었으며 서 폼메른(Pommern), 엘베 강과 베저강 사이의 땅을 각각 획득했다. 또한 네덜란드와
스위스 연방을 독립된 공화국으로 인정한 것이다. 또한 독일 제국을 구성하고 있던 연방국가의 완전한
주권과 독립이 인정되었고 이들에게 신구교의 문제는 단지 영주의 선택사항이 됐다. 그리고 칼뱅파에게도
루터파와 가톨릭에 부여된 것과 동등한 권리를 부여해 줬다. 그 결과 제국 내의 3대 종교공동체, 즉 가톨릭
과 루터교 및 칼뱅 교회가 용인되기에 이르렀다.

 

도나우(Donau)江  내용 출처: 위키백과 도나우강 [Danube]  

                                            두산백과 : 도나우강 [Donau R., ─江]  

독일에서 발원하여 흑해 로 흘러드는 도나우강

                                                             그림출처: 두산백과-도나우강 [Donau R., ─江]

 

유럽의 江 중 유일하게 西에서 東으로 흐르는 도나우(Donau)江은 길이 2850KM로 볼가江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 긴 江이다. 이 강은 독일의 슈바르츠발트(흑림 黑林)의 삼림 지대에서 시작하여 黑海(Black Sea)로

흘러 들어간다. 독일, 루마니아, 몰도바, 불가리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10개국을 지나며 그 支流까지 포함하면 7개국이 더 추가된다. 다뉴브강 연안의 주요 도시로는 울름

(독일), 빈(비엔나. 오스트리아),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부다페스트(헝가리), 베오그라드(세르비아) 등이

있다. 독일의 라인江 -마인江-도나우江 운하가 1992년 건설된 이후 도나우강은 北海의 로테르담에서 黑海의

술리나까지 전 유럽을 가로지르는 3500KM 水路의 일부가 되었다. 

 

도나우(Donau 독일어) 江은 국가에 따라 다르게 불리는 데 라틴어 두나비우스(Dunavius)에서 유래한다. 

영어로 다뉴브(Danube), 체코어로 두나이(Dunaj), 헝가리어로는 두나(Duna), 세르비아어·불가리아로는 

두나브(Dunav), 루마니아어로는 두너레아(Dunărea)로 불린다. 오스트리아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2세의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江(An der schonen blauen Donau)'과 루마니아의 군악대장 이바노비치의

작곡'도나우강의 잔 물결(Donau Wellen Walzer)'에서 말하는 강이다.

 

Ulm 울름  참조 링크: 울름 [Ulm]

도나우강의 중요한 교역로 중심에 있어 중세 시대에 크게 번성했던 울름(Ulm)은 오늘날 독일 바이에른洲  

서쪽 바덴뷔르템베르크洲에 있는 도시이다. 울름은 1530년 개신교를 받아들이고 1531년 슈말칼덴 동맹에 

속하였지만 30년 전쟁(1618-1648) 이후 쇠퇴했다. 1803년 바이에른에 귀속되었다가 1810년 뷔르템베르크

에 예속되었다. 20세기 중반에는 공업과 상업이 발전하여 이 지역 경제의 중심지가 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심하게 파괴되었지만 중세시대의 성벽·문·분수대는 상당수 남아 있다.

 

울름 대성당(Ulmer Münster)     위키백과: 울름 대성당

울름 대성당(울름교회) 의 내부
신 앙심이 새겨진 울름 대성당 성가대석
하늘로 향하는 신앙심을 표현하는 울름 대성당 첨탑

1377년에 세워져 1890년에 복구·완성된 울름성당은 원래 고딕 양식의 가톨릭 성당이었으나 현재는 개신교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하늘로 향하는 신앙심을 표현하는 이 성당의 첨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딕 첨탑이

라고 한다(161m).

 

전범(戰犯재판이 열렸던 뉘른베르크(Nürnberg)

   참조 브리태니커: 뉘른베르크 [Nuremberg] / 위키백과: 뉘른베르크 재판 - 위키백과

나치 전당대회가 열렸던 장소(현재 박물관):패널 촬영

 

뉘른베르크의 명물: Brautwurst(소시지)를 끼운 빵

 

'붉은 바위가 있는 언덕'이라는 뜻인 뉘른베르크(Nürnberg)는 독일에서 처음으로 기차가 다니기 

시작한 산업의 중심지로, 유럽 최대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이 열렸던 곳이다.  

나치 전당 대회가 열린 곳은 뉘른베르크 시 외곽에 있는데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유료).

 

독일은 지역마다 고유의 맥주와 소시지가 있어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 뉘른베르크의 명물 bratwurst(돼지

고기로 만든  순대 모양의 구운 소시지)는 맥주와 먹어야 제 맛이다.

프라우엔 교회 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 패널 촬영

 

프라우엔키르헤(성모마리아 교회)옆 광장에선 매해 겨울, 유럽 최대의 크리스마스 마켓(장터)이 열린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라도 뉘른베르크 시내엔 아이들 장남감이나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가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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