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비과세 받으려면 '1·2·3 법칙' 기억해야


출처: 조선일보 | 이윤실 태하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땅집고 절세팁] 조합원 입주권을 가진 1주택자 양도세 줄이기 전략


부동산이냐, 권리증이냐. 조합원 입주권은 실제 부동산이 아니라 부동산이 준공되면 그걸 취득할 수 있는 권리다. 하지만 언젠가 부동산이 될 것이기에 부동산의 속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런 애매한 속성 때문에 세금을 계산할 때 때로는 부동산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권리가 되기도 해 알쏭달쏭하다. 조합원 입주권 절세 포인트는 무엇일까. 사례로 한번 살펴보자.

[사례]

40대 남성 나주택씨는 맞벌이 부부다. 2016년 12월 서울 ○○구 아파트를 취득해 현재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2015년 2월엔 관리처분인가가 끝난 서울 △△뉴타운 아파트 조합원 입주권을 2억7000만원에 샀고 2019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래픽=조선DB
그래픽=조선DB

조합원 입주권은 현재 1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데, 나씨는 2019년 이후 아파트 입주하면 1가구 2주택자에 해당해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적용받을 것 같아 걱정이다. 현재 사는 집과 조합원 입주권 둘 중 어떤 것을 팔아야 세금을 아낄 수 있을까.


Q. 2019년 △△뉴타운 입주가 시작되면 입주권은 실제 아파트(부동산)로 바뀌게 된다. 아파트 취득 이후 입주권을 바로 팔면 일시적 2주택으로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지 않을까.

 

A.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방법은 세법을 반만 아는 것이다.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일시적 2주택자는 아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1) 고가주택 기준(양도가액 9억원 이상)을 넘지 않는 경우
2) 취득 이후 1년 이상 보유한 상태에서 다른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3) 기존에 샀던 집을 2년 이상 보유하는 경우(8·2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은 2년 이상 거주)
4) 새로운 주택을 취득하고 3년 이내에 직전에 보유한 주택을 파는 경우

이를 양도세 비과세 ‘1·2·3 법칙’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씨처럼 1가구가 조합원 입주권을 사서 나중에 아파트로 바뀐다면 3년 이내에 기존에 살던 주택을 팔아도 흔히 알고 있는 1가구 1주택 비과세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입주권은 부동산이 아니어서 예외가 되는 것이다.

Q. 재개발 사업시행 기간 중 실제 거주하기 위해 대체주택을 취득한 경우로 봐서 1가구 1주택 비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A. 아니다. 세법에서 재개발을 위한 대체주택은 1주택을 소유한 가구가 그 주택이 재개발돼 사업시행기간 중 거주 목적으로 다른 주택을 취득한 경우를 말한다. 관리처분인가가 끝난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한 후 ○○구 아파트를 취득한 것은 대체주택에 해당하지 않아 비과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Q. 그럼, 절세방안은 없는 것인가.

A. 있다. 현재 나주택씨가 절세할 수 있는 방안은 조합원 입주권을 배우자에게 4억2000만원(취득가 2억7000만원과 프리미엄 1억5000만원의 합계액)으로 증여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증여재산가액이 올라 절세가 가능하다.

아파트 입주권을 배우자에게 4억2000만원으로 증여한 이후 배우자가 그 증여가액으로 입주권을 양도하면 취득가액과 양도가액이 같아져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아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관리처분인가일 이후 조합원 입주권은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에 해당해 배우자 이월과세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원래 부동산은 가족에게서 증여받은 후 팔 때, 양도차익 계산을 증여자가 취득한 당시를 기준으로 산정한다. 이를 배우자 이월과세라고 한다. 5년 이내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으로부터 증여받은 토지, 건물, 특정시설물 이용권을 양도할 때 발생한다. 하지만 입주권은 실제 부동산이 아닌 ‘권리증서’여서 이월과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서울의 한 재개발 사업 대상지. /조선DB
서울의 한 재개발 사업 대상지. /조선DB


다만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첫째, 배우자에게 10년 내에 증여한 내역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배우자에 대한 증여 공제는 10년간 6억원이 상한선이다.

둘째, 입주권 매각 시 또는 입주 후 아파트 매각 시 매각대금은 배우자 명의 통장으로 입금받아야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다. 세법에선 배우자에게 자산을 증여하고 배우자가 그 증여일에서 5년 이내 다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면 증여자가 다른 사람에게 직접 자산을 양도한 것으로 본다.


참고:  전국의 모든 사찰의 홈페이지를 적은 것은 아니며, 대부분 사찰 홈페이지 주소(link)를 적었으나

         홈페이지가 없는 곳은 참조할 만한 링크를 적었다.

         또한 홈페이지 link(주소)는 현재(2021.12.07) 연결(링크)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단, 추후 홈페이지가 주소가 변경되었거나 홈페이지 없어 지면 연결이 안될 수도 있다.

주의:  공적안 사찰이 아닌 개인 사찰이나 기도원, 수련원, 무속인(?) 홈페이지도 link 됐을 수도 있다.

 

서울사찰 (가나다 순)-2021.12.02  

개운사 http://www.gaeunsa.org/       관문사: https://www.gwanmunsa.org/

구룡사:www.guryongsa.org               길상사: www.kilsangsa.or.kr 

능인선원: www.gotobuddha.org         도선사: http://www.doseonsa.org/
문수사: www.munsusa.or.kr                미아사(약천사): www.miasa.org 

법련사: http://www.bubryunsa.org/    법수선원: www.bssw.or.kr  

법장사: www.bupjangsa.org               백련사: www.Paengryontemple.or.kr
벽운사: http://www.bwjisan.com/       보리수선원: www.borisu.or.kr  

보문사: www.bomunsa.or.kr               봉은사: www.bongeunsa.org 

봉원사: www.bongwonsa.or.kr            불광사: www.bulkwangsa.org 

삼보사: www.sambosa.or.kr               삼천사: www.3004.or.kr 

심곡암: http://www.simgokam.org/    안국선원: www.ahnkookzen.org 

일광사: www.ilkwangsa.com              조계사: http://www.jogyesa.kr/ 

진관사 : www.jinkwansa.org               화계사:  www.hwagyesa.org

 

경기, 인천사찰 (가나다 순)-(2021.12.02 현재) 

구담사(포천): www.gudamsa.org        구양사(인천):http://www.nunghwa.org/ 

노적사(고양): 노적사                          백련사(가평): http://www.baekryunsa.com/ 

보원사(가평): www.bowonsa.net         봉선사(남양주): www.bongsunsa.net 

봉인사(남양주):http://www.bonginsa.net/ 봉령사(수원): www.bongnyeongsa.org 

불정사: www.buljungsa.com               석굴암(양주): www.sukgulam.com 

선원사(강화):www.seonwonsa.org       소림사(부천): 소림사 

수원사: www.suwondharma.or.kr        신륵사(여주): www.silleuksa.org 

수리사(군포): 수리사修理寺                약수암(파주): www.youngtop.or.kr 

원각사(고양): www.wongaksa.or.kr      용덕사(용인): 용덕사 

용문사(양평):용문사                           용주사(화성): www.yongjoosa.or.kr 

용학사(이천): www.yonghaksa.com     용화선원(인천): http://yhsw.or.kr/ 

원광사(화성): www.sky33.org              월천사(인천): www.warchunsa.wo.to 

적석사(강화): 적석사                          전등사(강화): www.jeondeungsa.org  

정각사(군포): http://junggaksa.com/   정토사(성남): http://www.jungtosa.com/ 

천수사(안산): www.chunsusa.com       청룡사(안성): 청룡사(안성) 

청운사: www.chungwoonsa.com         혜진선원(시흥): 혜진선원(시흥) 

회룡사(의정부): 회룡사                       흥국사(고양): www.heungguksa.or.kr 

 

구담사(포천): www.gudamsa.org        구양사(인천):http://www.nunghwa.org/ 

노적사(고양): 노적사                          백련사(가평): http://www.baekryunsa.com/ 

보광사(파주) www.bulkwangsa.org      보원사(가평): www.bowonsa.net 

봉선사(남양주): www.bongsunsa.net    봉인사(남양주):http://www.bonginsa.net/ 

봉령사(수원): www.bongnyeongsa.org 불정사: www.buljungsa.com 

석굴암(양주): www.sukgulam.com       선원사(강화):www.seonwonsa.org 

소림사(부천): 소림사                          수원사: www.suwondharma.or.kr 

신륵사(여주): www.silleuksa.org          수리사(군포): 수리사修理寺 

약수암(파주): www.youngtop.or.kr       원각사(고양): www.wongaksa.or.kr

용덕사(용인): 용덕사

강원사찰(가나다 순)- (2021.12.02 현재) 잘 연결(링크))되는지 여부 확인 못함.

1. 화암사(고성): www.hwaamsa.or.kr 2. 백담사(인제,만해마을): www.manhae.net

3. 도피안사(철원): www.dopiansa.or.kr 삼화사: www.samhwasa.or.kr

4. 심원사(철원): www.simwonsa.or.kr 5. 낙산사(양양) www.naksansa.or.kr

6. 월정사(평창): www.woljeongsa.org 7. 성원사(강릉): www.sungwonsa.org

8. 삼화사(동해): www.samhwasa.or.kr 9. 금선사(춘천): www.kumsonsa.com.ne.kr

10. 삼운사(춘천): www.samwoonsa.or.kr 11. 정주사(원주): www.casjungjusa.com

12. 구룡사(원주): www.guryongsa.or.kr 13. 법흥사(영월): www.bubheungsa.or.kr

14. 연화사(홍천): www.yhs108.com 15. 석왕사: www.seokwongsa.or.kr  

 

 

충북사찰

1. 용화사(음성): www.buddhakaya.or.kr 2. 미타사(음성): www.mitasa.co.kr

3. 법주사(보은):www.pubjusa.or.kr 4. 대한불교수도원(청주): www.bsdw.net  

5. 관음사(청주): www.gwanumsa.org 화장사(청주): www.hwajangsa.or.kr

. 혜은사(청원): www.hyeunsa.or.kr 8. 천국사(영동): www.cheonguksa.co.kr

9. 중화사(영동): www.dewylife.pe.kr  

 

충남사찰(가나다 순)- (2021.12.02 현재) 

1. 수덕사(예산): www.sudeoksa.com 2. 갑사‘(공주): www.gapsa.org

3. 각원사(천안): www.gakwonsa.or.kr 4. 마곡사(공주): www.mkgoksa.or.kr

5. 달마사(공주): www.dallmasa.com 6. 영주사(논산): www.youngjusa.com

7. 지장암(논산): www.jijangam.net 8. 보문사포교원(아산): www.jesacall.net

9. 동학사(공주): www.donghaksa.or.kr 10. 구암사(유성): www.guamsa.or.kr

11. 정토사(서천): www.jungtosa.co.kr  

 

전북사찰(가나다 순)- (2021.12.02 현재)  

1. 송광사(완주): www.songkwangsa.org 2. 귀신사(김제): www.guisinsa.org

3. 망해사(김제): www.manghaesa.org.kr 4. 금산사(김제): www.geumsansa.org

5. 혜원사(부안): www.hewonsa.or.kr 6. 영선사(남원): www.youngsunsa.org

 실상사(남원): www.silsang.net 8. 내소사(부안): www.naesosa.pe.kr

9. 마이산탑사(진안): www.maisantapsa.co.kr 10. 자비사(정읍): www.jabisa.or.kr

11. 내장사(정읍): www.naejangsa.org 12. 선운사(고창): www.sunwoonsa.netian.com

 은적사(군산): www.eunjuksa.or.kr  

 

전남, 광주사찰(가나다 순)- (2021.12.02 현재)  

대원사: https://www.daewonsa.net/1. 원효사(광주)“ www.wonhysa.or.kr

2. 증심사(광주): www.dharmanet.or.kr 3. 원각사(광주): www.wongaksa.org

4. 대원사(보성): www.daewonsa.or.kr 5. 무위사(강진): www.muwisa.com

6. 대흥사(해남): www.daeheungsa.com 7. 미황사(해남): www.mihwangsa.com

8. 불갑사(영광): www.bulgapsa.org 9. 불회사(나주): www.bulhoesa.org

10. 송광사(순천): www.songgwangsa.org 11. 운주사(화순): www.unjusa.org

12. 천은사(구례): www.choneunsa.org 13. 불락사(구례): www.bullarksa.or.kr

14. 백양사(장성): www.baekyangsa.org 15. 화엄사(구례): www.hwaeomsa.org

16. 원갑사(무안): www.wongabsa.com 17. 도갑사(영암): www.dogapsa.org

18. 석천사(여수): www.scsa.or.kr 19. 향일암(여수): www.ndtour.go.kr/best4/body4.asp

20. 금둔선원(순천): www.geumdunsa.org 21: 보현정사(목포): www.bohyun.net

22. 선덕사: www.seondeoksa.org 23. 쌍계사(진도): www.ssanggyesa.org  

 

북사찰(가나다 순)-(2021.12.02 현재) 

1. 대흥사(경주): www.bulgyo.org2. 정토법당(경주): www.gbs.or.kr

3. 송계사(경주): www.songgyesa.org 4. 기림사(경주): www.kirimsa.com

5. 골굴사(경주): www.golgulsa.com6. 은해사‘(영천): www.eunhae-sa.org

7. 거조암(영천): www.geojoam.org 8. 만불사(영천): www.manbulsa.org

9. 도리사(구미): wwww.dorisa.or.kr 10. 수다사(구미): www.korea108.com/sudasa

11. 법성사(구미): www.bubsungsa.or 12. 부석사(영주): www.pusoksa.org

13. 상주불교(지역사찰): www.sangbul.com 14. 남장사(상주): www.namjangsa.com

15. 호암사(상주): www.hoamsa.com 16. 직지사(김천): www.jikjisa.or.kr

17. 청암사(김천): www.chungamsa.org 18. 해인사(합천): www.haeinsa.or.kr

19. 죽림사(포항): www.juglimsa.org 20. 봉암사(문경): www.bongamsa.or.kr

1. 축서사(봉화): www.chooksersa.org 22. 운문사(청도): www.unmunsa.or.kr

23. 봉정사(안동): www.bongjeongsa.org 24. 일도사(영덕): www.ildosa.com

25. 지장선원(군위): www.jijangsw.com 26. 옥천사: www.ko1004.com

27. 천룡사: www.chungyong.org 28. 영명사: www.younguyungsa.or.kr  

 

대구사찰(가나다 순)-(2021.12.02 현재) 

1. 동화사: www.donghwasa.net 2. 석주사: www.sungbul.net

3. 보각사: www.108korea.com/BK 4. 관음사: www.tvbuddha.net

5. 은적사: www.eunjeoksa.or.kr 6. 연등사: www.sunjogyejong.org

7. 삼보사‘’: www.sambosa.com 8. 보현사: www.bohyunsa.net

9. 보은정사: www.boeunjs.or.kr 10. 금성사: www.korea108.com

11. 원만사: www.wonmansa.com 12. 대성사: www.daesungsa.or.kr

3. 서봉사: www.seobong.or.kr 14. 오세암 www.anioseam.com

5. 대성사: www.daesungsa.or.kr  

 

 

부산사찰(가나다 순)-(2021.12.02 현재) 

1.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www.bba.or.kr 2. 범어사: www.beomeosa.co.kr

3. 삼광사: www.samkwangsa.or.kr4. 폭포사: www.pokposa.com

5. 태종사: www.taejongsa.org 6. 감로사: www.gamrosa.or.kr

7. 해운정사: www.seon.or.kr 8. 원광사: www.wonkwangsa.com

9. 원광사: www.wonkwangsa.co.kr 10. 금용사: www.gumyongsa.com

11. 해동용궁사: www.yongkungsa.or.kr 12. 선암사: www.sunamsa.or.kr

13. 혜원정사: www.hyewon.or.kr 14. 부산소림사: www.sorimsa.or.kr

15. 무량사: www.mooryangsa.com 16. 선암사: www.sunamsa.or.kr
 

경남, 울산사찰(가나다 순)-(2021.12.02 현재) 

 

1. 통도사(양산): www.tongdosa.or.kr 2. 내원사(양산): www.naewon.or.kr

3. 서운암(양산): www.seowoonam.co.kr 4. 물금포교당(양산): www.korea108.com/mg

5. 반야암(양산): www.banyaam.com 6. 사천왕사(양산): www.sachunwang.com

7. 수월사(양산): www.ksos.co.kr 8. 원각사(거창): www.moonsh1.com.ne.kr

9. 심우사(거창): www.simwoosa.or.kr 10. 응석사(진주): www.eungseoksa.or.kr

11. 해룡사(진주): www.haeryongsa.com.ne.kr 12. 연화사(진주): www.korea108.com/yw

13. 극락선원(진주): www.korea108.com/grs 14. 율곡사(산청): www.korea108.com/yl

15. 대원사(산청): www.korea108.com/dw 16. 서원사(창원): www.seowonsa.org

17. 성불사(창원): www.108korea.com/sbs 18. 정법사(마산): www.jungbupsa.or.kr

19. 쌍계사(하동): www.ssanggyesa.net 20. 한계암(울산): www.sucbul.net/dong

21. 학성선원(울산): www.haksungsunwon.org 22. 청룡암(울산): www.chungrong.org

23. 정토사(울산): www.jungtosa.com 24. 내원암(울산): www.naewonam.com

25. 정광사(울산): www.jungkwangsa.or.kr 26. 석남사(울산): www.suknamsa.or.kr

27. 삼봉사(밀양): www.sambongsa.or.kr 28. 대룡사(진해): www.buddhakorea.com

29. 금국사(삼랑진): www.kumguksa.org 30. 삼홍사(합천): www.mitasan.or.kr

31. 원적사(기장): www.buddhaservice.com 32. 연화산옥천사: www.korea108.com/ok1004

33. 주산관음사: www.gwanumsa.wo.to 34. 청강사(합천): www.korea108.com/ck

5. 보림선원: www.borim.co.kr 36. 월경사: www.ombara.co.kr

37. 혜천사: www.3.qhp.to 38. 폭포암: www.korea108.com/pp  

 

 

제주사찰    2021.12.02 현재 잘 연결(링크)됨.1. 약천사: www.yakchun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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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가든 : 가볍고 단출하다 의 뜻인 가든하다 에서 뿌리(어근)를 따온 이름.
가람 : 강 의 옛말로, 영원히 흘러가는 업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
가람슬기 : 강(가람: 옛말)처럼 푸르게, 그리고 슬기롭게.
가람휘 : 휘(곡식을 되는 그릇의 한 가지로 20말, 혹은 15말 들어가 있다)에 강(가람: 옛말)물을 가득 채울 수있을 만큼 큰 그릇이 되라고.
가림 : (좋은 것을) 가리다 의 이름씨꼴(명사형)을 따서 지은 이름.


 

가온 :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뜻으로, 가운데 의 옛말 가온대에서 따서 지은 이름.
가온길 :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가온대: 옛말) 길로 살아가라고 지은 이름.
가온누리 : 무슨 일이든 세상(누리: 옛말)의 중심(가온대: 옛말)이 되어라.
가온들찬빛 : 들 한가운데(가온대: 옛말)에 빛이 가득 찬.
가온뫼 : 가운데의 옛말 가온대의 가온 과 산 의 옛말 뫼를 합친 말로, 산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산의 뜻을 담은 이름.


 

가온해 : 가운데(가온대: 옛말) 해, 곧 세상의 제일이라는 뜻.
가이 : 반 씨 성과 어울려 반갑다는 뜻.
가자 : 높은 이상을 향해 가자는 뜻에서.
가장 : 어는 것보다 뛰어나라는 뜻에서 어찌씨(부사) 가장 을 그냥 따옴.
갈 : 가을 을 줄여 지은 이름.


 

거늘 : 출세하라는 뜻에서 거느리다 를 줄임.
거울 : 세상의 본보기가 되라는 뜻에서 물체를 되비쳐 주는 거울을 그대로 따옴.
겨라 : 의지적 인간이 되도록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겨레 : 민족
겨루 : 지지 말고 살라는 뜻으로 겨루다 에서 따옴.
겨슬 : 겨울 같은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나가라고 겨울의 옛말 겨슬을 그대로 따옴.


 

그리 : ①그네 의 옛말을 그대로 따서 지은 이름. ②그리다 에서 따옴.
그린나래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나래: 방언).
글고운 : 고운 글처럼 살라고.
글길 : 글로써 삶의 길을 살아가라고.
기쁨해 : 남에게 기쁨을 주는 해처럼 살라는 뜻에서.
길 : ① 잘 살 수 있도록 인생의 앞길을 잘 닦으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②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사람이되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길가온 : 길 가운데(가온대: 옛말).
꽃가람 : 꽃이 있는 강(가람: 옛말).
꽃내 : 꽃의 내음(향기).
꽃내음 : 꽃의 냄새.
꽃채운 : 꽃으로 가득 채운.
꽃초롱 : 꽃같이 생긴 초롱.
꽃큰 : 꽃처럼 예쁜게 크라는 뜻.


 


[ㄴ]


 

나길 : 나(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라는 뜻.
나나 : 그냥 부드러운 소리를 그대로 따옴.
나라빛 : 빛나라.
나라우람 : 우람하고 씩씩하게 자라나라.
나라찬 : 참된 마음이 가득 찬 사람으로 자라나라.
나래 : 날개(나래: 방언)가 상징하는 것처럼 자유롭고 창조적인 사람이 되어라.
나래울 : 나래(날개: 방언)가 날아오른 꽃 울타리 를 줄여 다듬음.
나려 : 늘 좋은 일이 하늘에서 내려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경기도 방언 나려오다 에서 따온 이름.
나로 : 나로 하여금 이란 말에서 따온 말.
나루해오름 : 강나루에 해가 떠오름.
나봄 : 봄에 태어나다.
나빛 : 빛처럼 밝고 환한 아이가 태어나다.
나샘 : 샘처럼 맑고 깨끗한 아이가 태어나다.
나슬 : 남들보다 더 나을 훌륭한 일을 하라는 뜻에서 나을 의 방언을 삼은 이름.
나예 : 나비처럼 예쁘게 를 줄여 다듬음.
나오 : 안에서 밖으로 나오다 의 나오다 에서 줄기(어간)을 따온 이름.
난길 : 밝고 환한, 앞날을 향해 난 길.
난새 : 한껏 날아오른 새.
난슬 : 빼어난 슬기 를 줄여 다듬은 이름.
날샘 : 언젠가 힘차게 솟아날 샘.
날애 : 날개의 방언 나래를 바꾸어 적은 이름.
남 : 나무처럼. 남은 나무의 제주도 방언.
남은 : 늘 넉넉한(남은) 삶을 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내길 : 시냇가로 나 있는 길, 또는 나의 길.
내꽃 : 시냇가에 피어 있는 꽃.
내담 : 힘차게 나아가라는 뜻에서 내닫다 의 이름씨꼴(명사형) 내달음을 줄여 다듬음.
노아 : 놓아가다(배가 빨리 가다) 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노아가다에서 따온 이름.
노을 : 노을처럼 예쁘게 자라라고.
누리보듬 : 세상의 옛말 누리 와 보듬다 의 보듬 을 합쳐 지은 이름으로, 온 세상을 한껏 보듬고 살아가거라라는 뜻을 지닌 말.
누리봄 : 세상(누리: 옛말)을 봄처럼 늘 희망 있게 가꾸라고.
누리알찬 : 세상(누리: 옛말)을 알차게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누림 : 인생의 참된 즐거움을 모두 누림.
눈꽃 :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
눈솔 : 눈이 쌓인 소나마(솔).
뉘 : 뉘 는 평생, 세상 의 옛말.
늘다 : 자라날수록 슬기, 지식 따위가 점점 늘어나라고.
늘봄 : 언제나 봄처럼 활기차고 새롭게 살아가라.
늘빈 : 언제나 빈 마음으로 욕심 없이 살아가라.
늘솔길 :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길.
늘솜 : 언제나 솜씨가 좋다.
늘예솔 :언제나 이쁘고 소나무(솔)와 같은 변함이 없다.
늘찬 : 언제나 옹골찬


 

 



 

[ㄷ]


 

다가 : 어렵고 험한 일은 모두 다 가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다빈 : 빈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다.
다스리 : 다스리다 의 줄기(어간)를 그대로 삼은 이름.
다슬 : ①모든 일을 다 슬기롭게 헤쳐나갈. ②다스릴 을 줄여 다듬음. ③다사롭다 의 슬겁다 에서 첫 소리마디(음절)을 따옴.
다온 : 좋은 모든 일들이 다 오는.
다올 : 하는 일마다 모두(다) (복이) 올.
다옴 : 하는 일마다 모두(다) (복이) 옴.
다와 : 하는 일마다 모두(다) (복이)와. 특히 정씨 성과 잘 어울리는 이름으로, 정다와.
다은 : 다사롭고 은은한 을 줄여 다듬음.
다이 : 정다이, 즉 정답게. 다이 는 -답게 의 옛말.
다참 : 다 가득 참. 다 진실(참).
다한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다흰 : 모두 하얀.
다힘 : 있는 힘을 다하다.
도담 : 건강하게 자라나라는 뜻에서 어린애가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 을 나타내는 도담도담 에서 따온 이름.
도도 : 돋우다 의 옛말 도도다 에서 줄기(어간)를 따온 이름.
도란 : 나직한 목소리로 정겹게 의 뜻을 지닌 도란도란 에서 따온 말.
도래 오래오래 잘 살라는 뜻에서 오래오래 의 다른 말인 도래 도래에서 따온 이름.
도손 : 오손도손(→오순도순) 에서 뒷말을 따온 이름.
도움 :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동이 : 딸 그만 낳아라 라는 뜻으로 한동이 났다 에서 따온 이름. 동은 : 윷놀이에서 말이 첫 밭에서 끝 밭을 거쳐 나가는 한 차례.
두나 : 둘째로 얻은 아이라는 뜻에서 둘 의 경상남도 방언 두나를 그대로 따온 이름.
두동 : 앞뒤가 엇갈리거나 어긋나다 라는 두둥지다 에서 따온 이름.모순된 삶을 살지 않겠다는 반어적 이름.
두루 : 들처럼 넓고 탁 트인 마음을 가지라고. 두루는 들의 방언. 두루두루 에서 따온이름.
두메꽃 : 깊은 산골에 피어 있는 꽃.
두바다찬솔 :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지닌 옹골차고 소나무(솔)처럼 꿋꿋한 아이를 두다.
두빛나래 : 두 개의 빛나는 날개(나래: 방언).
두온 : 두 번째로 온.
두힘 : 힘있는 아이를 두다.
드리 : 드리다 에서 줄기(어간)를 따온 이름.
든솔 : 든든함이 든 굳세고 야무진 소나무(솔)처럼 살라고.
든해 : 집안으로 가득 든 햇빛.
든해솔 : 가득히 든 해와 소나무(솔)처럼.
들샘 : 들에서 솟는 샘.
들찬 : 들판 가득 찬.
들찬길 : 들판으로 박차고 나아가는 길.


 


[ㄹ]


 

라 : 해라, 이겨라 들에서 맺음씨꼴(종결어미)을 따온 이름.
라라 : 흥겨울 때 읊조리는 소리.
라미 : 동그라미 에서 따온 이름.
라별 : 빛나라 별들아 에서 특정 소리마디(음절)를 따서 지은 이름.
라와 : 비교를 나타내는 어찌자리 토씨(부사격조사) 보다 의 옛말.
란새 : 노란새 에서 따온 이름으로 노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렁찬 : 우 씨 성과 어울려 남자답게 우렁차게, 힘차게.
로다 : 기다리던 아이가 바로 너로다 라는 뜻으로 너로다 에서 따온 이름.
로와 : 슬기로와, 이로와 등에서 따온 이름.
로운 : 슬기로운, 이로운 에서 따온 이름.
로지 : 오 씨 성과 어울려 지어 오로지 , 즉 한 곬로.
루다 :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어 이루다 , 즉 뜻하는 것이 그대로 되게 하다.
루라 : 뜻한 바를 잘 이루라고 이 시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루리 :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어 이루리 , 즉 뜻을 펴리.
리네 : 우리네 조상, 우리네 정, 우리네 나라 들의 우리네 에서 따온 이름.
리라 : 하리라, 이리라 들의 씨끝(어미)에서 따온 이름. 특히 이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
리리 : 소리가 좋다고 생각되는 소리마디(음절)들을 모아 지은 이름.


 

[ㅁ]
마디 : 이 편을 맺고 저 편은 시작하는 마디 같은 사람이 되어라.
마루 : 산의 꼭대기.
마루나 : 꼭대기, 즉 훌륭한 인물이 될 아이를 낳아. 마루에서 태어났다하여 마루+나다 를 줄여 다듬은 말.
마루한 : 으뜸(마루)가는 큰(한) 사람이 되라고.
마리 : 머리, 즉 우두머리. 으뜸가는 사람. 마리는 머리 의 옛말.


 

마음 : 언제나 마음을 올바르게 건사하여라.
마음새 : 마음 씀씀이.
말근 : 티없이 정의롭게 살라는 뜻에서 맑은 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말글 : 말과 글처럼 중요한 사람이 되어라. 맑을 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맑은 : 마음씨가 맑고 깨끗한 사람이 되라고.
맑은가람 : 맑은 강(가람: 옛말).
맑은누리 : 깨끗한 세상(누리: 옛말).


 

매디 : 무슨 일을 하든지 마무리를 분명하게 짓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매듭 의 강원도, 전라남도,경상도 방언을 따온 이름.
모두가람 : 모두가 강(가람: 옛말) 이라는 뜻.
모두다 : 모두 함께.
모드니 : 모든 것을 가진 사람 이란 뜻으로 모든+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모든 : 여러 가지의, 전부의.
모람 : 가끔 가끔 한데 몰아서 띵나 뜻의 모람모람 에서 따온 이름.
모아 : 늘 뜻을 모라 살는 삶을 살라고.
모은 : 값진 것을 모은 사람.
모이 : 작고도 야무지다 는 뜻의 모이다 에서 줄기(어간)만을 따온 이름.


 

모해 : 모퉁이를 비쳐 주는 해(햇빛).
무들 : 광주 의 옛 땅이름을 그대로 삼은 이름.
무슬 : 섬돌, 우물, 진터에 쌓은 돌 을 뜻하는 옛말 무를 변형시킨 이름.
무지개 : 비가 갠 뒤 하늘에 생기는 일곱가지 색의 아름다운 띠.
물맑 : 맑은 물처럼 맑고 깨끗한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물보라 : 물결이 부서져 안개처럼 흩어지는 잔 물방울처럼 시원스레 살라고.


 

미나 : 미덥게 나다 에서 가 말마디(어절)의 첫 소리마다(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미나래 : 믿음성이 있다 의 뜻을 지닌 미쁘다, 미덥다 의"미"와 날개 의 방언"나래"가 합쳐진 말로, 깊은 믿음을 갖고 세 상을 훨훨 날며 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미드미 : 믿음이 강한 사람 이라는 뜻에서 믿음+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미라 : 미덥게 자라라 를 줄여 다듬음.
미리별 : 미리내(은하수)의 별.


 

 



 

[ㅂ]


 

바다 : 바다처럼 넓음 마음을 가지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바로찬글 : 바르고 옹골한 글을 쓰라 는 뜻으로 지음.
바론 : 바른 의 옛말 바론 을 그대로 삼은 이름.
바름 : 바르다 의 활용형으로, 올바르게 살라는 뜻.
밝은빛누리예 : 밝은 빛이 환하게 비치는 세상(누리: 옛말)에서 예쁘게 살아가라 는 뜻에서 지은 이름. 여기서 예는 예쁘다 의 뜻 이외에 소리의 아름다움을 살려 짓기도 하였다.
밝음이 : 밝음+이 로 마음이 밝은 사람이 되라 는 뜻.
범한 : 범처럼 씩씩하고 큰 인물로 크라.
벼리 : 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를 뜻하는 낱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별 : 밤 하늘의 별같이 빛나는 인물이 되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별글 : 별처럼 아름답고 빛을 내는 글.
별솔 : 별처럼 빛나게 소나무(솔)처럼 푸르게.
별하 : 별같이 높이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 하는 대상을 높여서 부를 때 붙이는 토씨(조사).
보나 : 보람이 나타나.
보늬 : 보늬 는 밤처럼 겉껍질이 있는 과일 속의 얇은 껍질로, 이 껍질처럼 여리고 약한 사람들 을 감쌀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지은 이름.
보단 : 어는 누구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라고 보다는 을 줄여 지은 이름.
보담 : 어느 누구보다 더 나은 삶을 살라는 뜻에서 보다 의 방언을 따온 이름.
보라나 : 보랏빛으로 피어나.
보람 : 무슨 일이나 보람을 느끼며 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
보르미 : 보름 에 태어난 아이.
보미 : 봄에 태어난 아이. 보람차고 미덥게.
보미나 : 보람차고 미덥게 자라나라.
보슬 : 눈이나 비가 가늘고 성기게 조용히 내리는 모양. 보람과 슬기.
보아라 : 나를 보라.
보예 : 보람차고 예쁘게 자라라는 뜻.
봄나 : 봄에 태어난 아이.
봄시내 : 봄철의 시냇물.
봄해 : 봄철의 태양.
부루 : 한꺼번에 없애 버리지 않고 오래 가도록 늘여서 를 뜻하는 우리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불꾼 : 사냥꾼, 지게꾼 과 같은 형식으로 지은 이름으로, 불을 지피는 사람 의 뜻. 넓게 말하면 쌀쌀하고 찬 기운이 도는 사람들 사이에 따뜻한 불을 지펴 서로의 사랑이 도타워지도록하는 사람 무슨 일이든 뜻하는 일이면 불같은 마음으로 꼭 해내는 사람 의 뜻을 지님.
비사벌 : 전주의 옛 땅이름을 그대로 삼은 이름.
비치 : 빛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또는 비치다 에서 따온 이름.
비치나 : 빛이나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빈길 : 비어 있는 길.
빛글 : 세상 사람들의 빛, 곧 길잡이가 되는 글을 쓰라는 뜻.
빛길 : 빛을 밝혀 세상을 이끄는 길.
빛다 : 빛을 다 모은 듯이 밝고 환한 아이.
빛솔 : 빛처럼 밝게 솔처럼 푸르게.
빛초롱 : 빛나는 초롱, 빛을 내는 초롱.


 


[ㅅ]


 

새길 :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라는 뜻.
새꽃 : 새로 핀 꽃.
새나 : 새가 나는 것처럼 자유롭고 아름다운.
새난 : 새로 난 의 뜻으로, 늘 새로난 것처럼 신선하다는 뜻.
새누 : 새로운 누리(옛말) 의 줄임말로 새 세상 이라는 뜻.
새늘 : 언제나(늘) 새롭게.
새론 : 늘 새로운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새로운 을 줄여 지은 이름.
새밝 : 새롭게 밝아오는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새솔 : 새로 난 소나무(솔)의 푸르름처럼 살라는 뜻에서.
새얀 : 새롭고 하얀.
세련 : 굳세게 살으련 에서 특정 음절을 따온 이름.
세리 : 큰 뜻을 세우고 살아가리에서 특정 음절을 따온 이름.
세움 : 뜻을 똑바로 자리잡게 함.
세이 : 세 번째 태어난 아이.
세찬 : 힘있고 억센.
소리 : 소리(목소리)를 잘 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소리 를 삼은 이름.
소미 : 솜과 같이 부드러운 여자가 되라는 뜻에서 솜+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르.링
소아 : 소담스럽고 아름답다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소예 : 소답스럽고 예쁘다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솔관 : 천으로 된 과녁 의 뜻을 지닌 옛말을 그대로 따온 이름.
솔길 : 소나무(솔)가 늘어서 있는 길.
솔빛길 : 네 앞에 펼쳐질 길이 솔빛처럼 희망차거라.
솔잎 : 소나무(솔) 잎과 같은 날카로움과 향기를 지닌.
솔찬 : 소나무(솔)처럼 푸르고 옹골찬.
수련 : 몸가짐과 마음씨가 맑고 곱다는 뜻의 수련하다 에서 따온 이름.
수리 : 하는 일에서 우두머리(꼭대기)가 되라는 뜻에서 독수리 , 정수리 에서 따온 이름.
슬기 : 언제나 슬기로움을 잃지 말라고.
슬아 : 슬기로움과 아름다움을 지니라는 뜻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슬아라 : 슬기롭고 아름다워라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슬예 : 슬기롭고 예쁘게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슬옹 : 슬기롭고 옹골차다(실속 있다).
슬우 : 슬기로움고 우람한 씩씩함을 지니라고.
슬찬 : 슬기로움으로 가득 찬.
승아 : 마디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 이름을 삼은 이름.
시내 : 시내(시냇물)처럼 시원하고 맑은 삶을 살라고.
시원 : 막힘없이 시원한 성격을 지니라고 시원하다 에서 뿌리(어근)을 따온 이름.


 


[ㅇ]


 


아라 : 조 씨 성과 어울려 좋아의 뜻. 무엇이든 알아 에서"알아"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아란 : 아름답게 자란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아련나래 : 예쁘고 아름다운(아련: 옛말) 날개(나래: 방언).
아롱별 : 아롱다롱 빛나는 별처럼 아름다우라고.
아름나 : 아름다운 아이를 낳아. 아름다운 나라.
아리솔 : 아리땁고 소나무(솔)처럼 늘 마음이 푸른 사람이 되라고.


 

아리알찬 : 아리땁고 알찬 사람이 되라고.
안찬 : 속 안치 꽉 찬.
알 : 어디에서나 알맹이와 같은 사람이 되라는 뜻.
알찬마루 : 알찬 꼭대기(마루)처럼 실제 높은 사람이 되라고.
알찬바로 : 알차게 바로 살라고.
알찬해 : 알찬 해처럼 더욱 남을 밝게 해주라고.


 

얀 : 하씨 성과 어울려 하얗다 의 뜻을 지닌 이름.
얀별 : 하얀별 에서 따온 이름.
얀새 : 하얀새 에서 따온 이름.
얼 : 정신(얼)이 곧은 사람이 되라고.
엄지 : 엄지 손가락 에서 따온 이름.
에가득 : 가슴에 가득 사랑을 지니라고 토씨(조사) 에 에 어찌씨(부사) 가득 를 붙여 지은 이름.


 

에다 : 안에다 에서 따온 이름.
여름 : 열심히 살아 좋은 결과를 얻으라고 열매 를 뜻하는 옛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영글 : 영글다 에서 줄기(어간)을 따온 이름.
예님 : 예쁘고 고운 임(님).
예다움 : 예쁨과 정다움을 지니라고.


 

외솔 : 한 그루의 소나무와 같은 고고함과 푸르름을 지니라는 뜻.
우람늘 : 우람하다(크고 위엄 있다) 의 우람 에 언제나 를 뜻하는"늘"을 붙여 지은 이름.
우솔 : 우람한 소나무(솔) 처럼 바르고 크게 자라라고.
움찬 : 돋아 오르는 싹(움)이 힘찬.
으뜸 : 이 세상에서 이 아이가 최고(으뜸)라는 뜻.


 

은새 : 고은(←고운) 새, 조(좋)은 새 에서 따온 이름.
은소라 : 고은 소라, 조(좋)은 소라 에서 따온 이름.
은솔 : 고은(←고운) 소나무(솔), 조(좋)은 솔 에서 따온 이름.
은솜 : 고은 솜 에서 따온 이름.
은송이 : 고은(←고운) 송이 , 조(좋)은 송이 등에서 따온 이름.


 

이든샘 : 착하고 어진(이든: 옛말) 마음이 샘처럼 솟으라고.
이루리 :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룰 것이다.
이루리라 : 무엇인가를 꼭 이루는 사람이 되라고.
이룩 : (원하는 바를) 이룩하다 에서 이룩 을 따서 지은 이름.


 

이솔 : 소나무(솔)의 기상과 품위를 이루다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이송이 : 송이송이 에서 따온 이름.
이플 : 청순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소리의 장점을 살려 지은 이름.
잎새 : 나뭇잎처럼 푸르름과 시원함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라고.


 

 



 

[ㅈ]
자랑 :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아이.
자올 :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원만한 성져을 지니라고 친하다 의 뜻인 옛말 압다 에서 따온 이름.
잔디 : 잔디처럼 어려움을 이기고 끈기를 지니라고.
재마루 : 고개(재) 마루.


 

재미 : 세상을 재미 있고 즐겁게 살라고.
재바우 : 고개(재)의 바위처럼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바우는 바위 의 방언.
재찬 : 고개(대)가 찬.
제나 : 기다리던 아이를 이제 낳아 .
제철 : 적적한 때에 잘 태어나.


 

조롱목 : 조롱박 모양으로 생긴 물건의 잘록한 부분.
조은 : 좋은 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조히 :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잃지 말라고 깨끗이 를 뜻하는 옛말을 삼은 이름.
종달 : 종달새처럼 하늘 높이 나는 인물이 되라는 뜻.
주나 : 이웃에게 사랑과 기쁨을 주라고.


 

주리 : 주위 사람들에게 기쁜과 즐거움을 주리.
주미 : 주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줌+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지나 : 나쁘고 궂은 일들은 빨리 지나 라고.
지니 : 많은 복을 지니 라고 지니다 에서 줄기(어간)을 따온 이름.
지은 : 세상을 바르게 하는 좋은 글을 지은 .


 

지음 :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지음 .
진나 : 진달래와 개나리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진달래 : 이름 봄의 진달래 처럼 예쁘고 고으라고.
진샘 : 값진 샘 에서 따온 이름.
진솔 : 한 번도 빨지 않은 새 옷 을 뜻하는 우리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진이 : 진달래처럼 곱고 예쁜 아이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ㅊ]


 

차나 : 옹골찬 아이라는 뜻에서 찬+아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차미 : 옹골차고 미더운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차분 : 성격이 찬찬하고 침착하라고.
차분나래 : 차분한 심성에 날개(나래: 방언) 단 선녀와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차오름 : 박차고 힘껏 날아오르는 기상을 지니라고.
착히 : 모든 일을 착하고 바른 마음으로 풀어가라고.
찬 : 속이 꽉 차 흐트러짐이 없는.
찬내 : 물이 가득 찬 시내.
찬놀 : 하늘 가득 찬 놀.
찬누리 : 복이 가득 찬 세상(누리: 옛말)을 누리다.
찬늘 : 늘 가득 찬.
찬늘봄 : 늘 봄 기운으로 가득 찬.
찬들 : 곡식이 가득 찬 풍성한 들판.
찬솔 : 알차게 잘 자란 소나무(솔).
찬솔나라 : 알찬 소나무(솔)처럼 자라나라.
찬솔큰 : 알찬 소나무(솔)처럼 큰 사람.
찬슬 : 슬기로움으로 가득 찬
찬슬기 : 옹골차고 슬리롭게 살라고
참 : 언제나 거짓 없는 참된 마음을 지니라고
참이 : 참되고 바르게 살아갈 이
참이삭 : 참된 이삭
채움늘 : 늘 부족한 점이 없도록 채워나가라
초고리 : 작은 매(초고리)와 같이 재빠르고 날카로우라고
초롬 : 함초롬하다(차분하다) 에서 초롬 을 따 이 를 덧붙여 지은 이름
초롱 : 맑고 영롱하게 빛나다 라는 뜻의 초롱초롱하다 에서 따온 이름
초롱꽃 : 초롱꽃처럼 예쁘고 생기발랄하다는 뜻에서
치리 : 모든 악한 것들을 물리치리


 

 



 

[ㅋ]


 

크나 : 크고 훌륭하게 자라나.
크심 : 마음과 덕이 큰 사람이 되라고.
큰가람 : 큰 강(가람: 옛말).
큰길 : 크고 넓은 길로 바르게 나아가라고.
큰깃 : 큰 새 날개의 털.
큰꽃 : 커다란 꽃.


 

큰꽃늘 : 큰 꽃이 늘.
큰꽃들 : 큰 꽃이 가득 핀 들.
큰나라 : 큰 인물로 자라나라.
큰나래 : 커다란 날개(나래: 방언)를 단듯이 품은 뜻을 마음껏 펼쳐라.
큰돌찬 : 바위처럼 꽉 찬 사람.


 

큰돛 : 커다란 돛을 단 배처럼 쑥쑥 앞으로 나아가라고.
큰마루 : 커다란 산처럼 넓은 마음을 지니라고. 마루는 산의 꼭대기 .
큰말 : 커다란 마을(말)에서 널리 이름을 떨칠.
큰맘 : 크고 넓은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라고.


 

큰모듬 : 큰 모음.
큰모음 : 큰 모음.
큰뫼 : 큰 산(뫼: 옛말).
큰솔 : 크고 우람하게 잘 자란 소나무(솔).
큰아 : 큰 인물이 될 아이 라는 뜻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큰애 : 크고 훌륭한 일을 할 아이. 큰아 참조.
큰재 : 커다랗고 높다란 고개(재)처럼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인물이 되라고.
큰힘 : 큰 힘을 지녀서 올바르게 쓰라고.
클 : 앞으로 큰 인물로 자랄.
키움 : 예쁘고 바르게 키우겠다는 뜻.
키클 : 키와 마음이 클 사람.


 

 



 

[ㅌ]


 

타고나 : 훌륭한 자질을 갖고 타고나.
터전 : 삶의 기틀을 단단히 다지라고.
터큰 : 앞으로 살아가기 위한 그 기틀(터)이 큰.
텃골 : 터 잡힌 골짜기처럼 든든하게.
텃골돌샘터 : 충청북도의 땅이름을 그대로 삼은 이름.
토리 : 도토리처럼 작지만 야무지고 옹골차라고 도토리에서 따온이름.
통꽃 : 통꽃의 꽃잎처럼 서로 도우며 조화롭게 사는.
튼동 : 이 아이를 낳아 동쪽 하늘이 훤히 개인듯이 시원하고 기쁜.
튼싹 :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새싹.
튼트나 :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랄 아이 의 뜻인 튼튼+이 를 소리나는대로 지은 이름.
튼튼 : 몸과 마음이 모두 튼튼하라고.
틀큰 : 사람의 됨됨이나 여러 가지 틀이 큰.
티나 : 어디에서나 예쁘고 고운 티가 나타나.


 

 



 

[ㅍ]


 

파라 : 노 씨 성과 어울려 지은 이름으로 높아라 의 일부분을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파라나 : 마음이 푸르러서 언제나 싱싱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아이.
파라미 : 파란 기운이 나는 이라는 뜻에서 파람+이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파란 : 파란 하늘처럼 맑고 깨끗하게 살아라.
파랑 : 파란빛처럼 시원하고 강인한 성격을 지니라고.
파랑새 : 언제나 파랑새와 같은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고.


 

퍼리 : 넓고 큰 벌판을 누비라는 뜻에서 벌판의 옛말을 그대로 삼은 이름.
펴라 : 온 힘을 기울여 꿈을 펼쳐라.
푸르 : 삶을 늘 푸르게 살라는 뜻에서 푸르다의 줄기(어간)를 따온 이름.
푸르나 : 푸른아이라는 뜻에서 푸른+아 를 소리나는 대로 지은 이름.
푸르내 : 푸른 물이 가득 흐르는 맑은 시내.
푸르니 : 마음이 늘 푸르니.


 

푸른나래 : 푸르고 싱그러운 날개(나래: 방언).
푸른나무 : 알차게 잘 자라서 푸른 기운이 넘쳐나는 나무.
푸른들 : 앞으로 곡식이 익을 풍성함을 준비하는 들판.
푸른마을 : 나무들이 푸르게 우거진 아름다운 마을.
풀잎 : 풀잎처럼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하게 자라라고.
풀큰 : 가꾸지 않아도 잘 자라는 풀처럼 큰.
풋내 : 새로 나온 푸성귀, 풋나물 들에서 나는 풀 냄새 로 언제난 신선함을 지니라는 뜻.


 

피네 : 꽃이 피네.
피라 : 꽃처럼 곱고 예쁘게 피어라.
피리 : 피리와 같이 맑고 고운 소리로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라고.
피어나 : 예쁘고 바르게 피어나.
핀아 : 오랜 정성과 사랑으로 꽃처럼 핀(태어난) 아이.



 

[ㅎ]


 

하나 :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아이.
하늬 ; 하늬바람처럼 시원한 성격을 지니라고.
하람 : 하늘이 내리신 소중한 사람 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하랑 : 하 는 높다라는 뜻(하늘) 랑 은 함께 라는 뜻(∼랑∼). 함께 사는 세상에서 높은(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뜻.
하련솔 : 하려무나(하련), 소나무(솔) 처럼 지조 높은 일을.
하예라 : 예쁘게 하늘을 닮으며 자라라.
하예진 : 하늘처럼 높은 뜻과 예쁜 마음을 지닌.
한 : 크고(한) 대범한 마음을 지니라고.
한가람 : 몹시 넓고(한) 물이 풍족하게 흐르는 강(가람: 옛말).
한결 : 한결같은 지조를 지니는 사람이 되라고.
한길찬 : 큰(한)길에 가득 찬.
한내 : 큰 시내처럼 물이 풍족해서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한누리 : 큰(한) 세상(누리: 옛말)을 두루 경험하며 크게 살라고.
한별나라 : 큰(한) 별처럼 차고 오른.
한봄찬 : 깊은 봄에 차고 나온.
한빛 : 세상을 이끄는 환한 큰(한) 빛이 되라는 뜻에서.
한샘가온 : 큰(한) 샘 가운데(가온대: 옛말)처럼 깊고 깨끗한.
한울 : 큰(한) 울타리와 같이 사람들에게 포근함을 주라고.
해가빛 : 해가 빛나는.
해긴 : 매우(많이) 긴. 즉 오래 행복하게 살아라. 해 는 많이의 옛말.
해길 : 해가 비추는 길 을 가듯 평탄하게 살아라.
해나 : 해가 나다.
해늘 : 늘 해처럼 밝게 살아라.
해님꽃 : 해처럼 밝고 꽃처럼 예쁘게 자라라.
해련 : 밝다 는 뜻의 해 에다 마음이 순하고 곱다는 뜻의 수련하다에서 련 을 따와 지은 이름.
해비치 : 해 비치다 에서 따온 이름.
해사랑해 : 해를 사랑해.
해샘찬 : 샘에 가득 찬 햇빛.
해솔 : 해처럼 밝고 소나무(솔)처럼 바르게.
해찬나래 : 햇빛(해)이 차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는 날개(나래: 방언).
해찬솔 : 햇빛이 가득 차 더욱 푸른 소나무(솔).
환찬 : 환한 것이 찬.
환히찬 : 빛이 환하게 차 있는.
횃불 : 세상을 이끄는 횃불이 되라고.
희라 : 깨끗하게 살아라.
흰가람 : 하얗고 깨끗한 강(가람: 옛말).
흰꽃 : 하얀꽃처럼 깨끗하고 순결하게 자라라.
힘차 : 힘차고 굳세게 살라는 뜻.
힘찬 :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도심 속 가을정취 느끼는 '서울 단풍길 90선' 
등록 2018-10-26 11:15:00
서울시 홈페이지, 스마트서울맵 앱, 네이버지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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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_숲속길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26일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0선'을 소개했다. 

 총 거리가 150.95㎞인 서울 단풍길 90선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콰이어 등이 가득하다. 수량은 6만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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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나루근린공원
서울 단풍길 90선은 가로수, 공원, 하천변 등 주변에 있다. 도심 속 단풍길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시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을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0선은 서울시 누리집(http://www.seoul.go.kr/story/autumn)과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초부터는 네이버지도(테마지도)에 서울 가을단풍길이 제공된다. 네이버지도 테마지도에서 가을단풍길을 검색하면 단풍길 위치와 주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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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성길
시는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일부 단풍길 낙엽을 쓸지 않는다.

 시는 단풍과 낙엽을 주제로 한 '단풍길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내에서 찍은 사진이면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mediahub.seoul.go.kr)으로 참여하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예쁜 단풍길을 통해 가을의 정취와 낭만도 흠뻑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회복의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포인트

by한국일보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화천 ‘산소 100리길’의 숲으로 다리. 물 위로 1.2km 부교가 이어진다. 화천=최흥수기자

실제보다 마음의 거리가 멀었다. 춘천을 거쳐도, 가평이나 철원에서 고갯길을 넘어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화천 가는 길에는 그 흔한 4차선 국도가 없다.

 

서울시청에서 화천군청까지는 대략 130km, 2시간 정도 걸린다. 세계 3대 겨울축제를 자부하는 산천어축제의 명성에 겨울 여행지로만 기억하는 탓도 크다. 그 축제가 열리는 호반을 따라 여름 화천에는 싱그러운 감성이 뿌려져 있다. 이름하여 ‘산소 100리길’ 주변 화천의 ‘감성포인트’를 소개한다. 자박자박 걸어도 좋고, 강바람 가르며 페달을 밟아도 좋다. 물론 승용차로 가도 무방하다.

물위를 걸어 ‘숲으로 다리’

화천읍내에서 파로호로 연결되는 461번 지방도로는 오른편에 짙푸른 북한강을 끼고 달린다. 이 길을 5분 가량 거슬러 오르면 강 건너편 산자락 물위에 수평으로 길게 이어진 다리가 보인다. 약 1.2km 길이의 다리는 물위에 뜨는 플라스틱 구조물을 촘촘히 연결하고 그 위에 나무판자를 깔아 만들었다.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물 반, 숲 반 숲으로 다리.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1.2km 다리 끝에서 길은 숲으로 이어진다.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북한강 맞은 편에서 본 숲으로 다리.

물 위를 걷는 아찔함과 스릴을 기대한다면 번지수가 틀렸다. 수면은 잔잔하고, 자전거도 탈 수 있도록 폭이 넓어 흔들림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산과 강의 여유를 즐기는 길이다. 녹음이 짙어가는 산 빛, 뭉게구름 떠가는 하늘이 수면에 가라앉아 넉넉한 풍경이 두 배가 된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날이면 더욱 운치가 있다. 페인트칠을 한 것처럼 잎이 하얀 개다래, 물위로 늘어진 물푸레나무, 그 기둥을 휘감은 오미자 등이 한창 꽃을 피워 요즈음 수면에는 연초록 꽃가루가 번져 있다. 다리 중간쯤에는 잠시 쉬어 가도록 벤치를 놓았고, 산천어 조각 아래 목을 축일 수 있는 수도꼭지도 설치했다. 산에서 연결된 호스를 타고 내려오는 물이 달고 시원하다. 일명 ‘산삼뿌리 썩은 물’이라니 속는 셈 치고 빈 물병을 준비해도 좋겠다.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다리 중간쯤 쉬어갈 수 있는 벤치.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산천어 조각 아래 산에서 물을 끌어 온 수도를 설치했다.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일명 ‘산삼 썩은 물’.

2009년 완공한 이 다리는 부교(浮橋) 혹은 주교(舟橋)를 뜻하는 ‘폰툰(Pontoon) 다리’라 부르기도 하지만, 정식 명칭은 ‘숲으로 다리’이다. ‘자전거 여행’으로 유명한 작가 김훈이 지었다. ‘숲으로’인 이유는 다리 끝까지 가보면 명확해진다. 그곳부터 시작되는 흙길은 강기슭을 따라 화천읍내까지 이어지는데, 강에서 울창한 숲으로 바로 들어간다. 크지 않은 나무와 덩굴식물이 하늘을 뒤덮어 원시림의 기운이 물씬 풍긴다. 박쥐나무, 초롱꽃, 으름덩굴 등 온갖 풀과 나무가 뿜어내는 자연의 내음에 절로 숨을 크게 들이킨다. 화천의 걷기 길이 ‘산소길’인 까닭이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전달된다.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 오더라도 숲길까지 꼭 가야 할 이유다.

 

‘숲으로 다리’ 입구까지 찻길이 나 있지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강 건너편 미륵바위 쉼터에 차를 대고 조금 더 걷는 편이 낫다. 미륵바위는 거창한 불상이 아니라 조선 후기에 만든 작은 바위조각이다. 바로 옆에는 대형 설치미술 겸 시계가 함께 서 있다. ‘흐르고 또 흐르고’라는 작품명처럼 강도 흐르고 시간도 흐른다. ‘숲으로’ 걸을 시간이 모자란다면 쉼터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북한강의 넉넉한 운치를 담을 수 있다.

감성사진 포인트, 서오지리 연꽃단지와 사랑나무

춘천과 경계지점, 화천 하남면 서오지리의 연꽃단지는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알음알음 입소문을 탄 곳이다. 지촌천이 북한강으로 흘러 드는 곳에 위치한 서오지리는 오래 전 마을 노인들이 ‘자신(吾)이 호미(鋤)로 약초(芝)를 캤다’ 하여 붙은 이름이란다. 화천에서는 그나마 넓은 평야였는데, 1965년 춘천댐 완공 이후 수시로 물이 들고 빠지는 지형으로 변했고, 그때마다 물웅덩이가 생겼다. 쓰레기가 쌓이고 썩은 내가 진동하던 습지는 2003년 연꽃단지를 조성하면서 생명을 되찾았다.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작은 한반도 모양으로 가꾼 서오지리 연꽃단지.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요즘은 수련이 막 피어나고 있다.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갖가지 수련이 물위에서 등처럼 피어난다.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하늘 담은 습지도 감성 가득한 그림이다.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한반도 모양으로 가꾼 정성이 돋보인다.

15만㎡, 7개 습지에 200여종의 연꽃을 심고부터 붕어, 잉어 등 토종물고기의 서식지가 되었고, 물닭과 뜸부기 등 다양한 새들도 다시 찾았다. 덩달아 은은하고 고운 연꽃 자태에 반한 사람들의 발길도 잦아졌다.

 

현재는 5월말부터 피기 시작한 수련(睡蓮)이 하얀 연등, 분홍 연등처럼 습지 곳곳을 수놓고 있다. 샛노란 어리연도 앙증맞은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6월말부터 8월까지는 본격적으로 연꽃이 만개하고, 9월이 되면 다시 수련이 꽃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꽃도 꽃이지만 산과 하늘, 구름을 담은 물빛도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작은 한반도 모양의 수련 군락이 가장 시선을 끄는 포인트다. 마을 주민들의 정성이 깃든 작품이다.

 

연꽃단지 초입에 무료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다. 춘천에서 화천으로 가는 5번 국도변의 ‘현지사’라는 사찰로 들어가 다리 하나 건너면 연꽃단지다. 마을의 연꽃작목반에서 차와 과자, 술 등 연꽃을 재료로 한 특산품도 판매한다.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강변 공원에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사랑나무’다.

산소길 따라 자박자박… 화천 감성여행

주변엔 금계국이 활짝 피었다.

화천읍내에서 가까운 하남면 거례리 ‘사랑나무’도 감성사진 포인트로 주목 받는 곳이다. 공원으로 정비한 북한강변에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덜렁 남아 허전함을 달래주는 풍경이다. 주차장 외에 편의시설도 없고, 왜 ‘사랑나무’인지 내력도 알 수 없다.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강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고작이다. 그 단순함에 어떤 ‘사랑’을 입힐지는 이곳을 찾는 각자의 몫이다. 주변에는 노란 금계국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여행수첩

  1. ‘숲으로 다리’ 인근에는 화천에서 이름난 식당이 몇 있다. ‘미륵바위쉼터’ 식당은 매일 직접 만드는 두부로 끓이는 두부전골(7,000원)이 주 메뉴다. 두툼하고 넓게 썬 두부에 팽이버섯과 양념장만 넣어 끓인다. 두부 본래의 구수한 맛을 강조한 방식이다.
  2. 파로호 가는 길목의 ‘화천어죽탕’ 식당은 북한강과 파로호에서 나는 제철 잡고기를 푹 삶아 뼈를 추려낸 다음, 추어탕처럼 끓인 진한 어죽탕(8,000원)이 일품이다. 주인장의 예술성을 맘대로 발휘한 식당 내외부의 장식도 눈길을 끈다.
  3. 화천읍내 바로 앞 붕어섬은 면회 온 군인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여름이면 쪽배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레일카, 카약, 카누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 이용요금의 일부는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상품권은 화천군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화천=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100년 전 목포의 풍경, 소설 속을 걷다 글, 사진 : 박성원(여행작가)

목포 근대문학투어


1920년대에서 30년대로 이어지는 시기의 목포는 일제의 수탈과 폭정이 계속되고 가난과 굴욕이 사람들의 가슴을 옥죄던 도시였다. 한국 최초의 여류소설가로 불리는 박화성의 작품 속에는 그 당시 목포와 목포 사람들의 생활상이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문장으로 그려져 있다. <추석전야>와 <하수도공사>, 두 편의 소설을 따라가는 여행길이다. 주인공들이 걸었을 거리와 작품의 배경 속을 거닐어보자.


목포국제여객선터미널 4층 휴게공간에서 바라본 유달산과 가옥 풍경 

목포국제여객선터미널 4층 휴게공간에서 바라본 유달산과 가옥 풍경



소설 <추석전야>를 만나다

섬으로 떠나려는 계획이 없어도 목포를 여행하려는 사람이라면 국제여객선터미널 4층으로 가자. 널찍한 갤러리를 통과하면 탁 트인 야외공간이 펼쳐진다. 손을 뻗으면 미끄러지듯 항구로 들어오는 배의 머리에 닿을 듯하고, 무심히 뒤를 돌아보면 유달산과 삼학도 사이에 자리한 구도심이 와락 안겨든다. 이제 저 안으로 들어간다. 첫 만남이란 언제나 가슴 떨리는 일이다.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나와 왼편으로 길을 잡으면 선창가가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박화성의 단편소설 <추석전야> 속을 걸어본다.


선창가의 가옥 요정으로 쓰였던 적산가옥 

[왼쪽/오른쪽]선창가의 가옥 / 요정으로 쓰였던 적산가옥





서산동에서 바라본 선창가 풍경 

서산동에서 바라본 선창가 풍경


<추석전야>의 줄거리는 이렇다. 3년 전 남편을 잃은 영신은 방직공장에 다니며 홀시어머니와 남매를 힘들게 부양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시어머니에게는 새 옷을 한 벌 지어드리고 싶고, 딸에게는 댕기를, 아들에게는 대님을 사주고 싶다. 그러나 당장 밀린 집세를 내지 못해 거리로 쫓겨날 판이고, 어린 여공에게 추태를 일삼는 공장장과 싸우다 어깨에 부상까지 당한다. 몇날 밤을 꼬박 새며 삯바느질을 해 추석을 쇨 꿈에 부풀지만 결국 집세로 써버리고 은전 몇 닢만 남는다.
재봉틀 북에 어깨를 찔린 영신이 터덜터덜 걸어 집으로 향하던 길이 바로 이곳 선창가다. <추석전야>에는 하루 종일 기름 냄새와 면화 먼지 속에서 일했던 영신이 퇴근 후 탁 트인 해안을 바라보며 한숨 돌리는 정경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선창가의 생선들과 쌓아놓은 과일더미를 바라보며 집에서 배를 곯고 있을 가족들 생각에 발길을 재촉하는 여인의 서글픈 모습도 보여준다.
산업과 상업의 발전으로 돈이 돌고 선창가 주변엔 일본식 요정들이 들어섰는데, 지금도 그때의 요정들이 적산가옥으로 남아 있다. 선창가에서 오르막길을 따라 걸으면 서산동으로 이어진다. 작은 종이상자를 붙여놓은 듯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이 마치 물결처럼 바다로 향해 있다. 득세하는 일본인들에게 밀려나 유달산 자락에 겨우 발을 붙인 사람들이 거주하던 곳이다. 기쁨과 눈물이, 희망과 한숨이 교차하던 이곳은 하루하루 밥벌이를 위해 중노동에 시달렸던 이들이 돌아와 몸을 누이던 한 뼘의 꿈이었다. 영신도 이곳에서 죽은 남편의 다정했던 모습을 추억하며 살아갔다.
주인공 영신처럼 고달픈 생활을 이어가야 했던 여인들의 모습을 목포근대역사관에서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일본인들이 거주하기 전의 목포 풍경과 그후의 변화 과정들을 자세히 기록한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다. 목포근대역사관은 르네상스식으로 지어진 2층 건물로, 일제 수탈의 상징인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일대에 남아 있는 적산가옥들도 볼 수 있다.


목포근대역사관 전경 목포근대역사관 앞 적산가옥 

[왼쪽/오른쪽]목포근대역사관 전경 / 목포근대역사관 앞 적산가옥. 현재는 카페로 영업 중이다.



<하수도공사>의 현장을 가다

목포근대역사관에서 나와 유달산을 향해 서면 언덕길 옆으로 붉은 벽돌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옛 일본영사관 건물이다. 이곳은 박화성의 작품 중 역작으로 꼽히는 <하수도공사>의 첫 번째 장면에서 배경이 되었다.


소설 <하수도공사>에서 노동자들이 파업을 선언한 목포부청, 옛 일본영사관 

소설 <하수도공사>에서 노동자들이 파업을 선언한 목포부청, 옛 일본영사관


밀린 석 달 치 임금을 받기 위해 유달산의 하수도공사에 참여했던 노동자 300여 명이 경찰서로 몰려간다. 목포부청과 하수도공사를 계약한 중정이라는 자가 공사금액의 4할을 떼먹고 공사를 진행하며 밀린 임금을 주지 않으니 당장 그를 잡아들이라 요구한다. 지금의 초원호텔 자리에 당시 경찰서가 있었고, 목포부청이 옛 일본영사관이다.
경찰서장과 면담하게 된 노동자 대표 중 동권이라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동권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가 돈이 없어 공부를 마치지 못하고, 대신 사회주의 사상을 접하고 돌아온 지식인이다. 뜻한 바 있어 하수도공사 노동자의 길로 들어서 불합리한 처우와 임금 착취에 항거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실업노동자를 구제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유달산 자락의 하수도공사는 일본인과 그들에게 아부하는 건설업자들의 주머니를 키우는 꼴이 되었다. 일감을 찾아 외지에서 온 노동자들은 함바집 숙식비로 하루 일당을 바쳐야 했고, 그나마도 비가 와서 쉬게 되면 외상을 져야 했다. 작가는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당시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하수도공사가 시작된 지점에 있는 조각공원 하수도공사가 시작된 지점에 있는 조각공원

주인공 동권과 용희가 살았음직한 죽교동 골목 주인공 동권과 용희가 살았음직한 죽교동 골목 주인공 동권과 용희가 살았음직한 죽교동 골목

조각공원에서 죽교동으로 내려가는 도로 죽교동의 골목 풍경 

[왼쪽/오른쪽]조각공원에서 죽교동으로 내려가는 도로 / 죽교동의 골목 풍경


실제 하수도공사는 유달산 자락의 조각공원 부근과 아래쪽 시가지 사이에 하수도를 만드는 대공사였다. 조각공원 앞 도로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죽교동 골목을 걸으면 그때 만들어진 하수도관을 볼 수 있다. 끝날 듯 끝날 듯하다가 다시 이어지고 갈라지는 죽교동 골목은 주인공 동권과 그를 사랑하는 용희가 살았음직한 동네다.
계모의 독설에 시달리는 동권의 처지를 알고 살뜰하게 마음을 써주는 처녀 용희는 부잣집 대학생과의 혼사를 거부하며 동권에 대한 사랑을 지키고자 한다. 그러나 동권은 하수도공사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또 다른 세상을 향해 길을 떠난다. 홀로 남겨진 용희에게 동권의 편지가 도착한다. 동지애적 사랑을 나누자는 내용이다.

“용희는 영창의 미닫이를 열었다. 나비 같은 눈송이가 펄펄 춤추는 듯이 날린다. 그는 반짝이는 눈으로 눈발을 쳐다보며 애인이 주고 간 교훈을 생각한다. 눈은 말없이 쌓이고 쌓인다.” - 박화성 <하수도공사> 중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안타깝게 헤어지는 장소였던 용희의 집은 어디였을까? 어깨에 닿을 듯 낮은 담벼락에 붙어 있는 창문은 굳게 닫혀 있다. 빈집이 있어 슬쩍 들여다보니 대문 앞이 바로 부엌이고, 거기서 다시 한 칸 방으로 이어지는 좁디좁은 집이다. 윗집에서 싸움이 나면 아랫집에서 판결을 해줄 정도로 집들이 가깝게 붙어 있다. 이렇게 가까이 붙어사는 것이 ‘목포의 오지랖’을 낳고 인정을 만들어낸 것인지도 모른다.


정명여자중학교 내 선교사 사택 작가 박화성의 후배들인 여학생들 

[왼쪽/오른쪽]정명여자중학교 내 선교사 사택 / 작가 박화성의 후배들인 여학생들


죽교동 골목 투어를 마치고 양동길로 접어든다. 서양 사람들이 많이 살아 ‘양동’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길에는 작가 박화성이 다녔던 정명여중고가 있다. 선교사 유진벨이 정명여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목포시 최초의 여성 전문 교육기관이다. 선교사 사택으로 쓰였던 석조 건물이 등록문화재 제62호로 지정되어 지금은 학생들의 음악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작가 박화성이 살았던 곳은 도로가 나면서 모두 사라졌고, 생가터로 짐작되는 자리에서 가까운 어느 건물의 입구에 표지석만 세워져 있다. 아는 사람이 아니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자리여서 안타까움이 크다.


박화성 생가터 표지석 박화성문학관에서 만난 작가 두상 

[왼쪽/오른쪽]박화성 생가터 표지석 / 박화성문학관에서만난 작가 두상

   문학관 내부의 전시물들 

문학관 내부의 전시물들


갓바위문화타운의 목포문학관에 박화성문학관이 마련되어 있어 그녀의 생애를 좀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거친 시대를 살아야 했던 작가의 인생과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자료와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여행정보


목포시청 관광기획과 061-270-8430


1.찾아가는길

* 자가운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 → 영산로 → 목포역 → 유달사거리 앞 좌회전 → 국제여객선터미널


* 대중교통

서울→목포 : 용산역(02-3780-5408)에서 KTX 1일 12회(05:20-21:40) 운행, 약 3시간 20분 소요 
※ 목포역에서 시내버스 1, 2번을 타고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하차


2.주변 음식점

장터 : 꽃게무침 / 목포시 영산로 40번길 23 / 061-244-8880 / korean.visitkorea.or.kr
영란횟집 : 민어회 / 목포시 번화로 47 / 061-243-7311 / korean.visitkorea.or.kr
한일식당 : 청국장 / 목포시 영산로40번길 26-6 / 061-243-9040
쑥꿀레 : 쑥꿀레 / 목포시 영산로59번길 43-1 / 061-244-7912


3.숙소

목포가족관광호텔 : 목포시 호남로64번길 28 / 061-247-8877 / www.tophotel.kr
게스트하우스 목포1935 : 목포시 영산로59번길 35-7 / 061-243-1935 / cafe.daum.net/mokpo1935


글, 사진 : 박성원(여행작가)


외국 속담과 격언

 

금은 진흙 속에 있어도, 금의 가치를 갖는다.

[영국속담]

 

말이 만든 상처는 칼로 입은 상처보다 깊고 심하다.

[모로코속담]

 

짖는 개를 두려워 말고, 짖지 않는 개를 두려워하라.

[터키속담]

 

둘이서 동시에 노래할 수는 있으나, 동시에 지껄일 수는 없다.

[독일속담]

 

쓴맛을 모르는 자는, 단맛도 모른다.

[독일속담]

 

행복한 사람에게는 시간을 알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독일속담]

 

미녀는 세상의 것이고, 추녀는 그대만의 것.

- 인도속담 -  

 

 사랑은 스쳐서 지나가고, 또 도망쳐 가는 바람이다.

- 인도속담 -  

 

 아기는 울면서 태어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뻐한다.

- 인도속담 -  

 

 돈은 지옥에서도 통한다.

- 일본속담 -  

 

 돼지도 추켜세우면 나무에 오른다.

- 일본속담 -  

 

 여자는 결혼전에 울고, 남자는 결혼 후에 운다.

- 일본속담 -  

 

 가르치는 것은 두번 배우는 것이다.

- 중국속담 -  

 

 천명의 친구들, 그것은 적다. 단 한명의 원수,  그것은 많다.

- 터키속담 -  

 

 수프와 사랑은 처음이 가장 좋다.

- 포르투칼 속담 -  

 

 남의 두 눈보다 자신의 한 쪽 눈이 좋다.

- 네덜란드 속담 -  

 

 봄은 처녀, 여름은 어머니, 가을은 미망인, 겨울은 계모

-네덜란드 속담 -  

 

 선행은 모래에 씌여지고, 악행은 바위에 새겨진다.

- 네덜란드 속담 -  

 

 10명의 여자를 의견일치 시키기보다,  백개의 시계를 조립하는 편이 쉽다.

- 네덜란드 속담 -  

 

 여자는 승부에서 악마조차 이긴다

- 네덜란드 속담 -  

 

 강한자가 약자에게 성실한 적은 없다

- 프랑스 속담 -  

 

 노인은 자기가 이미 한 일을 말하고, 젊은이는 자기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말하며,

어리석은 자는 자기가 앞으로 하려고 마음먹은 일을 말한다.

- 프랑스 속담 -

 

 그림과 전쟁은 떨어져서 바라보는 것이 좋다.

-영국속담

   

 기다림만으로 사는 사람은 굶어서 죽는다.

 -이탈리아속담

 

 관 뚜껑이 일단 한번 닫히고 나면, 한 사람에 대한 판결은 끝이 나는 것이다.

-중국 격언

  

 기둥에 적합한 재목이 젓가락을 만드는 데, 잘못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중국 격언

 

기회는 앞 머리카락만 있고, 뒷머리는 벗겨져 있다.

  기회를 만나려면 앞 머리카락을 잡으라.

-영국 속담

 

남자가 술을 마시면 집이 절반 불탄다.

  여자가 마시면 온 집이 불타 버린다.

-러시아 속담

 

 남자는 여자에게 잡힐 때까지만 여자를 쫓아다닌다.

-미국

 

 노름판에 사흘 붙어 앉으면 신령(神靈)도 돈을 잃는다.

-중국

 

 닫을 문이 없을 때는 입을 닫아라.

-자마이카속담

 

 당신이 죽었을 땐 벌레가 먹고, 당신이 살았을 땐 근심이 먹는다.

 -유대속담

 

   만일 당신이 당신의 적에게 불같은 화를 낸다면,

종종 당신의 적보다 당신이 더 많은 화상을 입는다.

-중국 속담

 

 모자는 재빨리 벗되 지갑은 천천히 열라.

-덴마크 속담

 

 이미 먹어버린 빵값을 받아내기는 어렵다

-- 덴마크 속담

 

 무거운 돈지갑을 무겁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스라엘 속담

 

 바다 건너 아내보다 벽 건너 이웃이 낫다.

-알바니아 속담

 

 병을 앓는 사람은 모두 다 의사이다.

-아일랜드 속담

 

 부호의 잘못은 돈으로 덮을 수 있고, 의사의 잘못은 흙으로 덮을 수 있다.

-영국속담

 

 사람들이 돌을 던지는 것은 과일이 잔뜩 달려 있는 나무뿐이다.

  

 -프랑스 속담

 

사랑은 시간을 지나가게 만든다. 시간은 사랑이 지나가게 만든다.

  

-프랑스속담

 

 세 딸과 그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있어서는 네 명의 악마이다.

  

-스페인 속담

 

 세 사람이 어떤 것을 거북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거북이다.

 

-중국 속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은 남의 스캔들을 씹는 것과

   양념 잘된 생고기를 씹는 것이다.

-프랑스 속담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다.

 -스페인 속담

 

 신(神)은 잠시동안의 인생에서 낚시로 보낸 시간을 빼 주지 않는다.

 

-바빌로니아 속담

 

 아내가 아양을 떨 때는 필시 무슨 곡절이 있다.

-러시아 속담

 

 아홉 명의 노름꾼은 한 마리의 수탉도 기를 수 없다.  

-유고슬라비아 속담

 

 애독한 책의 저자를 만나지 말라, 반드시 실망할 것이다.

-영국 격언

 

 어린 시절에 당신의 아이들을 훈련시켜라.

  그러면 당신은 노인 시절에 그들로부터 훈련을 받지 않게 될 것이다.

 -유태 속담

 

 여자는 교회에서 성녀, 거리에서는 천사, 집에서는 악마. -

프랑스 속담

 

 좋은 여자와 좋은 수박은 우연히 선택된다.

-그리스 속담

 

 여자의 혓바닥은 그녀의 신체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는 곳이다.

-서양 속담

 

 의사가 병을 고치면 해가 보고,

   의사가 환자를 죽이면 땅이 숨긴다.

-미국속담

 

 입(口)은 말(馬)과 같다. 둘다 자갈을 필요로 한다.

 -독일 속담

 

 잘 닫혀지는 문은 잘 열리게 마련이다.

-중국 격언

 

적을 만들고 싶거든, 돈을 빌려주고, 가끔 재촉하는 것이 좋다.

-서양속담

 

 조개는 칼로 열고 변호사의 입은 돈으로 연다.

-영국 속담

 

 쥐의 정의보다 오히려 고양이의 난폭이 낫다.

-아랍속담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새는 법이다.

-중국 격언

 

 최대의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 다음은 개의 사랑,

  그 다음이 연인의 사랑이다.

-폴란드속담

東洋 古典의 名言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움직일세

꽃 좋고 열매도 많네

 샘이 깊은 물은 가물에 아니 그칠세

내가 되어 바다에 이르네

- "龍飛御天歌" 에서-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 가고

뜻은 세월과 더불어 사라져 간다

 드디어 말라 떨어진 뒤에 궁한 집 속에서

슬피 탄식한들 어찌 되돌릴 수 있으랴

-"小 學"에서-


 먹는 나이는 거절할 수 없고

흐르는 시간은 멈추게 할 수 없다

 생장(生長)과 소멸(消滅)

성(盛)하고 쇠(衰)함이 끝나면

다시 시작되어 끝이 없다

-"莊 子"-


 찰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들면

그 빈 곳(無)이 담는 그릇으로서의 구실을 한다

 문이나 창을 내고 방을 만드는 경우에도

그 비어 있는 부분(無)이 방으로 이용된다

 그러므로 있는 것이 이(利)가 된다는 것은

없는 것(無)이 작용하는 까닭이다

-"老 子"-


 부모가 사랑해 주면 기뻐하여 잊지 말고

부모가 미워하시더라도 송구스러이

생각하여 원망하지 않고

 부모에게 잘못이 있거든 부드러이

말씀드리고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

 -'曾 子"-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으로부터 미움을

받지 아니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남으로부터 업신 여김을 받지 않는다

 -"小 學"에서-


 제 부모를 사랑하는 자는 감히 남을 미워하지 못하고

제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감히 남을 업신 여기지 못한다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제 부모에게 다하고 보면

덕스러운 가르침이 백성들에게 까지 미쳐서

 천하가 본받게 될것이니

이것은 천자로서의 효도이다

 -'孔 子"-


 집안이 화목하면 가난해도 좋거니와

의(義)롭지 않으면 부(富)인들 무엇하랴

 오로지 한 자식의 효도만 있다면

자손이 많아서 무엇하랴

 어진 아내는 그 남편을 귀하게 만들고

악한 아내는 그 남편을 천하게 만든다

-"명심보감"에서-


 길은 가까운데 있거늘 사람들은 먼 데서 찾는다

일은 쉬운데 있거늘 사람들은 어려운 데서 찾는다

 사람마다 부모를 부모로 섬기고 어른을  어른으로

섬기면 온 천하가 화평해 지거늘

-"孟 子"-


  형제는 수족(手足)과 같고 부부는 의복(衣服)과 같으니

의복이 떨어졌을 때는 다시 새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수족이 끊어진 곳엔 잇기가 어렵다

-"莊 子"-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맛을 모른다

  이리하여 몸을 닦는 것은 마음을 바로

 잡는데 있다고 이르는 것이다

-"大 學"-


 뿌리가 깊이 박힌 나무는 베어도 움이 다시 돋는다

욕심을 뿌리채 뽑지 않으면 다시 자라 괴로움을 받게 된다

 탐욕에서 근심이 생기고, 탐욕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탐욕에서 벗어나면 무엇이 근심되고 무엇이 두려우랴

-"법구경"에서-


 정도(正道)를 행하는 사람은 돕는 사람이 많고

무도(無道)하게 행하는 사람은 돕는 사람이 적다

 돕는 사람이 가장 적을 경우에는 친척마다

등을 돌리고 돕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경우에는

제목 죽기전에 꼭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 30

                               출처 : KB card


죽기전에 꼭 먹어봐야 할 향토별미 30선


지역

음식

지역

음식

1. 강릉

대구머리찜

16. 영상강

갈낙탕과 낙지호롱

18. 강릉

우럭미역국

17. 안면도

간장게장

21. 강릉

곰치국

2. 목포

민어회

4. 여수

서대회름풍쉥이구이

19. 제천

산초두부구이

5. 양양

뚜거리탕

20. 충주

꿩요리

6. 가평

잣국수

3. 경주

쌈밥한정식

7. 무안

기절낙지

22. 이천

쌀밥

8. 무안

짚불돼지구이

23. 청송

달기약백숙

28. 무안

숭어회

24. 양양봉화

송이요리

10. 태백

연탁불에 구워먹는 태백한우

25. 주문진

도루묵찌개

11. 영호남

암뽕순대

26. 의성

마늘고기

12. 남원

추어탕

27. 태안

밀국낙지

13. 정선

곤드래밥

9. 금강

도리뱅뱅이어죽징거미튀김

15. 정선

콧등치기국수황기족발

29. 동해안

섭국

14. 단양

마늘솥밥

30. 선운사

장어구이


 강릉 대구머리짐
강릉시 성산면은 대구머리찜 골목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대구는 주문진항구에서 주로 많이 잡히며 겨울에 가장 맛이 좋다.
지방 양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비타민 A와 D가 풍부하여 통풍 치료 및 만성 류머티즘에 효과적이다.
또한 타우린이 풍부하여 간 기능 강화, 피로 회복, 시력 증강에 좋다.
대구머리찜은 강원도 특색을 살려 두부, 감자 등을 넣는 것이 특색.
계절과는 무관하게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어 좋다.....옛 카네이션(033-641-9700)

목포 민어회
민어는 예부터 서민이 먹을 수 없는 고급 어종이었다.
6~10월까지가 제일 맛있는 시기.
민어는 크기가 커서 민물고기의 고래라 불리기도 하는데, 목포 임자도 근처에서 잡히는 것을 최상품으로 친다.
따라서 이맘때가 되면 미식가들은 제대로 된 민어회를 즐기러 목포로 찾아든다.
목포에서는 갖은 양념을 섞어 만든 초장과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은 된장에 민어회를 찍어 먹는다.
영란횟집(061-244-0311)

경주 쌈밥과 경주 최씨 양반가 한정식
경주는 서민과 양반의 음식으로 차별화될 정도로 상차림에서 큰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즐겨 찾는 곳은 쌈밥집인데, 대능원 돌담 주변에 쌈밥집이 밀집되어 있다.
양반가 한정식을 맛보려면 경주 최씨를 찾으면 된다.
경주 최씨 집성촌에는 온통 옛 한옥이 들어서 있다.
경주 최씨 양반가에서 먹던 음식의 전통을 내림하면서도 현대적인 입맛에 맞춰 약간의 변형을 하고 있다.
멋진 상차림에 가업으로 이어오면서 빚은 경주법주 한 잔을 곁들이면 그 맛이 기가 막힌다.... 삼포 쌈밥(054-741-4384), 요석궁(054-772-3347)

여수 시대회와 금풍쉥이구이
서대는 서대아목에 속하는 물고기를 총칭한다.
‘서대기’라고도 하는데 옛 문헌에 따르면 한자로는 설어(舌魚)로 쓰였고, 우리말로는 ‘셔대’ 또는 ‘서대’라 했다.
서대는 냉장이나 냉동 또는 말려두었다가 사계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제철이 있지는 않다.
서대는 남해와 서해 지역에서 나지만, 제대로 된 요리는 여수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다.
서대회 외에 금풍쉥이구이도 별미다.이 생선은 특히 머리 부분이 맛있다.
구백식당(061-662-0900), 삼학집(061-662-0261)

양양 뚜거리탕
뚜거리는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데 강릉에서는 ‘꾹저구’로 부르고, 양양에서는 ‘뚜거리’, 고성에서는 ‘뚝저구’, 삼척에선 ‘뿌구리’ 또는 ‘꾸부리’로 불린다.
특히 양양의 남대천 주변에 있는 뚜거리탕이 유명하다.
뚜거리탕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
추어탕처럼 생선살을 거르지 않고 통째로 끓여 먹기도 하고, 갈아서 수제비를 넣고 끓여 먹기도 한다.?
천선식당(033-672-5566), 월웅식당(033-671-3049)

가평 잣국수
전국 최고의 잣 품질을 자랑하는 곳이 가평이다.
강수량과 평균 10.5℃를 유지하는 기온 등 기후조건과 토질이 잣나무 재배의 최적지. 가평 잣의 특징은 알이 굵고 윤기가 돌아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그 품질을 인증하기 위해 산림청에 의해 지리적 표시등록 제25호 임산물로 등록되어 있다.
향이 진하고 영양성분이 많은 잣 생산지인 가평에 가면 잣을 이용한 잣호두, 잣막걸리, 잣국수 등을 먹을 수 있다.
특히 잣국수 국물에는 강한 잣 향이 가득 배어 콩국수와는 차별화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명지쉼터가든(031-582-9462)

무안 기절낙지
낙지는 세발낙지, 뻘낙지, 기절낙지 등 모양과 잡히는 곳, 요리 방법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무안 지역의 별미인 기절낙지는 낙지를 살짝 기절시킨다고 해서 명명되었다.
소금물에 담가 잠시 기절시키는 것이 노하우.
배와 양파 등 갖은 양념을 섞어 시원하면서 향긋한 맛을 내는 양념장에 넣으면 다시 살아 꿈틀거린다.
갯벌 낙지라서 부드러운 것이 특징.
가격은 시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초가을이 제철....곰솔가든(061-452-1073)

무인 짚불돼지구이
무안 사창리에서는 생고기를 구울 때 짚에 불을 지피고 즉석에서 석쇠에 구워낸다. 짚불 향이 배어 있는 고기 한 점에 무안 양파김치와 갯벌에서 뻘게 잡아 만든 뻘게장과 함께 싸 먹으면 맛이 일품.
짚불의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우고 기름기가 쏙 빠진 고소한 맛으로 남녀노소가 즐겨 먹을 수 있다.
녹향가든(061-452-6990)

금강 도리뱅뱅이와 어죽, 진거미튀김
금강을 사이에 두고 민물요리 전문집이 즐비하게 이어진다.
도리뱅뱅이와 어죽 등이 특미다.
도리뱅뱅이는 접시에 튀긴 피라미를 둥글게 깔고 양념을 얹어낸 이 지역 별미.
둥글게 깔린 모습을 보고 도리뱅뱅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징거미(민물새우)튀김과 갖은 민물고기를 넣어 만든 어죽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가선식당(043-743-8665)

태백 연탄불에 구워 먹는 태백 한우
국내에 한우 명가는 많다.
그중에서 오염 없는 고원지대, 푸른 초원에서 방목으로 자라난 태백 한우는 마블링이 많고, 고소하며 담백한 맛이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다.
시내 곳곳에 정육점이 있어 원하는 최상급 부위를 구입해 직접 구워 먹는 것도 방법.
그 외 유명한 한우고기 집이 많은데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 먹으면 맛이 더해진다.
태성실비식당(033-552-5287)

영호남 암뽕순대국
전라도나 경상도 등 아직까지 남아 있는 재래장터에 가면, 으레 순대국밥집을 만나게 된다. 암퇘지의 내장에 선지를 넣은 것을 암뽕순대라고 말한다.
동네 잔칫날이면 돼지를 잡아 선지피에 파, 마늘, 콩나물 등 갖은 채소를 섞어 대창 속에 넣고 쪄 먹던 습관이 이어진 것이다.
장이 서는 전날이면, 피순대와 내장 등을 삶은 뒤 뼈 국물을 고아낸다.
방축리 순대집(063-652-1560), 순창 장터(1일과 6일), 담양장터(2일과 7일), 전주 남문시장(상설) 등

남원 추어탕
미꾸라지를 푹 삶아 살이 부스러지지 않게 체로 거른 뒤,시래기와 고춧가루, 들깨가루 등 갖은 양념을 넣고 푹 끓인 국을 ‘추어탕’ 또는 ‘추탕’이라고 한다
미꾸라지는 한자로 추(鰍)라고 부르는데, 풀어보면 고기 어(漁)에 가을 추(秋)가 붙어서 만들어진 문자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을고기’라 할 수 있다.
미꾸라지는 7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다.? 현식당(063-626-5163), 금당골 추어탕(061-725-1207)

정선 곤드레나물밥
곤드레는 전국 들판에 자생하고 있지만
산과 골이 깊은 곳에서 자생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강원도 정선 지방이 원조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 때 사육신이 정선 거칠현 산속에서 은둔생활을 할 때 곤드레나물을 주식으로 하여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며, 비타민 A 함유량이 높다고 한다.
동박골(033-563-2211, 033-563-0213). 산채마을(033-343-7031), 장미산장(033-342-2082~3)

단양 마늘솥밥
단양 지방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일교차가 큰 밤낮 등 마늘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단양에서는 특산물 육쪽마늘을 이용해 만든 돌솥밥집의 유명세가 대단하다.
마늘솥밥에는 흑미, 기장, 찹쌀, 백미 등 네 가지 쌀에 팥, 콩, 밤, 대추, 마늘 등 15가지 정도의 재료가 들어가고 차려지는 반찬도 마늘 일색이다.
장다리집(043-423-3960)

정선 콧등치기국수와 황기족발
콧등치기국수는 오래전 정선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급하게 국수 한 그릇으로 배를 채우면서
면발을 후루룩 쭉쭉 올리다가 코를 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콧등치기국수는 된장을 넣어 끓인 걸쭉한 메밀칼국수다.
정선은 약초의 고장이기도 한데 특히 황기가 특산물이다.
정선 5일장에 가면 황기를 넣어 삶아낸 황기족발도 별미다.
동광식당(033-563-3100)

영산 갈낙탕과 낙지젓가락구이
영산댐이 생기기 전 독천면 주변에는온통 갯벌이었기 때문에
영암 독천면에 가면 낙지 전문 음식점이 줄지어 있다.
메뉴는 낙지요리 일색인데 연포탕이 일미며, 또 다른 방식으로 끓여내는 갈낙탕(갈비+낙지)이 있다.
또 낙지젓가락구이도 빠질 수 없는데 젓가락에 낙지를 둘둘 말아서 갖은 양념을 끼얹어 구워 나온다.
한 젓가락에 바짝 붙어 있는 낙지구이는 맛이 너무 좋아 한입에 다 넣기 아까울 정도다.
동락회관(061-471-3388)

안면도 간강게장
싱싱한 꽃게에 삼삼하게 간장을 부어 만드는 간장게장.
한약재를 비롯해 여러 양념을 넣어 끓여낸 간장소스가 비린내를 제거하는데, 식당마다 각각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간장게장은 꽃게로 유명한 태안과 서산이 특히 맛있다.
꽃게는 봄철이 제철이지만 간장게장은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정안가든(031-774-6620), 내고향 꽃게장(063-453-0608), 일송간장게장(041-674-0777), 칠산꽃게장(063-581-3470 )

강릉 우럭미역국
강릉 지역의 바닷가에서는 산모들에게 쇠고기 대신 우럭을 넣어 끓인 미역국을 먹였다.
강릉 지역의 동해안에서 잡히는 우럭은 뼈가 아주 억세고 기름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육질이 단단해 오래 끓여도 살이 잘 부서지지 않고 오돌오돌하다.
또 칼슘 및 무기질 성분이 많아 골격 및 치아 건강에 좋다.
태광회식당(033-653-9612)

제천 산초두부구이
산초는 천초, 향초자, 야초 등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자생 수목이다.
몸에도 좋아 민간요법에 많이 애용되었다.
어린 열매는 장아찌를 담그고 열매가 익으면 따서 기름을 짜 먹었다.
산초기름으로 두부를 구워 먹는 산초두부구이는 산초 향이 있어 맛이 약간 독특하다.
이처럼 산초 특유의 맛과 향으로 인해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만 즐겨 먹는다.
사또가든(043-653-4959)

충주 꿩요리
옛 문헌을 보면 꿩요리가 기력을 높이고 설사를 멎게 하며 간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꿩으로 물만두를 만들어 먹으면 산후요통에 효과가 있다는 말도 전해온다.
실제로 꿩은 다른 육류와 달리 양질의 단백질과 몸에 좋은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미용식으로도 좋다.
꿩고기를 이용한 요리의 종류는 무수히 많으며 대표적으로는 꿩육회, 꿩샤브샤브, 꿩매운탕, 꿩만두 등이 있는데, 충주에 가면 꿩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대장군향토음식(043-846-1757), 산꼴짜기(061-393-0955)

강릉 곰치국
곰치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마치 ‘곰처럼 생긴 물고기’다.
예전에는 요상한 생김새로 시장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지만 지금은 자연산이라 귀한 물고기가 되었다.
곰치국은 이북 쪽에서는 무를 넣고 맑게 끓이고 이남 쪽에서는 신 김치와 고춧가루를 풀어 얼큰한 것이 특징.
생선살이 흐물흐물해 식감이 좋지 않지만 세 번 정도 먹으면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겨울철이 별미지만 사계절 즐길 수 있다.사돈집(033-633-0915), 바다마을(033-572-5559)

이천 쌀밥
이천 쌀은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했다고 해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천 쌀에는 밥을 차지게 하는 ‘아밀로펙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다. 가을철 햇벼가 생산될 때면 윤기 좌르르 나는 돌솥밥을 먹으러 찾아오는 관광객이 무수하다.
고미정 한정식(031-634-4811), 청목(031-634-5414),
일송정(031-633-5704), 임금님 쌀밥집(031-632-3646)

청송 달기약백숙
청송에는 유명한 약수터가 많다.
일명 달기약수터라고 하는데 식당 안에서도 약수가 폴폴 솟아나는 곳이 있다.
이 약수를 이용해 닭백숙을 고아내는 식당이 여럿 있다.
일명 ‘약수배개숙’이라 불리는 닭백숙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누구나 한 번쯤 찾는 명물 별미다.
약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잡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
그 외에 닭가슴살을 이용한 닭불고기도 별미다.
서울여관식당(054-873-2177))

양양과 봉화 송이요리
<동의보감>에 ‘송이는 맛이 매우 향기롭고 송기(松氣)가 있다. 산중 고송의 나무 밑에서 나므로
송기를 빌려서 생긴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무에서 나는 버섯 가운데
으뜸가는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송이버섯 산지는 강원도 양양과 경북 봉화를 꼽을 수 있다.
주로 송이돌솥밥이 주 메뉴인데 곁들여지는 반찬도 푸짐하다.
경북 봉화 용두식당(054-673-3144), 강원 양양 송이골(033-671-8040)

주문진 도루묵찌개
도루묵은 알이 꽉 차야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산란기는 11~12월이고 산란 성수기는 12월이므로 도루묵은 겨울철에 제 맛이 난다.
대부분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며칠간 고깃배가 조업을 나가지 못할 경우 식당에서는 먹을 수가 없다.
도루묵은 비리지 않으며 무를 썰어 넣고 국물과 함께 끓이면 그 맛이 담백하고 구수해 한 번 맛본 사람은 계속 찾는다.
주문진항 주변에 도루묵 전문 음식점이 많다.
파도식당(033-662-4140)

의성 마늘고기
국내 유명 마늘단지 중 한군데인 의성.
이곳에 가면 마늘 먹인 돼지, 마늘 먹인 소, 마늘로 일관된 한정식 등 마늘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서원(054-834-0054), 강운참숯갈비(054-834-5539), 마늘 먹인 한우촌(봉양면 화전리 일원)

태안 밀국낙지
밀국낙지는 밀이 날 무렵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과 이원면, 지곡면 등지에서 잡히는 낙지를 말한다.
박속밀국낙지탕은 박과 물, 간장을 함께 넣어 끓인 국물에 밀국낙지를 넣고 양념하여 끓인 음식이다.
기대 이상으로 국물 맛이 삼삼하면서도 시원하다.
낙지를 먹고 나면 칼국수를 넣고 끓여 준다.
이원식당(041-672-8024)

무안 숭어회
숭어는 예로부터 음식으로뿐만 아니라 약재로도 귀하게 여겼다.
<자산어보>에서는 ‘몸은 둥글고 검으며 눈이 작고 노란빛을 띤다.
성질이 의심이 많아 화를 피할 때 민첩하다.
작은 것은 속칭 등기리라 하고 어린 것은 모치라고 한다.
맛이 좋아 물고기 중에서 최고다’라고 하였다.
숭어의 산지는 무안 도리포구다.
겨울철이면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서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숭어회는 물론이고 숭어새끼(모치)로 만든 모치젓도 별미.
도리포횟집(061-454-6890)

동해안 섭국
섭이란 홍합과의 동해안 토종 조개다.
여름 복날이면 동네 사람이 모여 커다란 솥에 섭국을 끓여 먹었다고 한다.
이 홍합은 예전에는 주변 바닷가에 널브러져 있어서 주민이 많이 잡아먹었는데, 지금은 해녀들이 바다에 영역을 정해
입찰을 받아서 섭을 채취한 뒤 식당에 맡겨둔다.
따라서 섭을 먹으려면 식당으로 가야 한다.
오산횟집(033-672-4168)

선운사 장어구이
장어는 비타민 A가 풍부한 보양식품으로
한여름 소진한 기운을 충전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고창은 풍천 장어로 유명한 지역이다.
선운사 앞에 흐르는 강변을 인천강이라고 하는데 그곳에서 잡히는 장어를 최상으로 손꼽았다.
자연산보다는 양식이지만 선운사 입구를 비롯해 곳곳에 장어요리를 하는 곳이 많다.
장어와 스태미나에 뛰어나다는 복분자 한 잔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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